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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꽹가리 표기와 꽹과리채 쥐는 법, 상쇠 역할·막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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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 꽹과리 꽹가리 표기와 치는 법 (오뮤지션 녹음실 여성 보컬 녹음 장면)
꽹과리 - 꽹과리 꽹가리 표기와 치는 법 (오뮤지션 녹음실 여성 보컬 녹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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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는 어떤 악기이고, '꽹과리'와 '꽹가리' 중 어느 쪽이 맞는 표기일까요? 꽹과리는 놋쇠로 만든 작고 둥근 울림판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의 나무 채로 쳐서 소리를 내는 금속 타악기로, 풍물(농악)과 사물놀이에서 맨 앞의 상쇠가 들고 전체 가락을 이끄는 악기입니다. 표준어 표기는 '꽹과리'이고, 우리말샘에는 '꽹가리'가 여러 지역에서 쓰는 '꽹과리'의 방언으로 올라 있으니 글로 쓸 때는 '꽹과리'로 적는 것이 안전합니다.

학교 풍물 동아리나 사물놀이 수업에서 처음 꽹과리를 받아 든 학생, 아이가 국악 수업 준비물로 꽹과리를 챙겨 와서 검색해 보신 학부모님, 지역 축제 길놀이 맨 앞에서 쨍쨍 울리는 소리를 듣고 궁금해진 분이 많을 거예요. 이 글은 꽹과리 꽹가리 표기 차이와 다른 이름, 울림판·끈·채로 이루어진 구조, 사물놀이 악기 네 가지의 역할, 흔히 '꽹과리 상쇄'로 잘못 검색하는 상쇠와 부쇠의 역할, 꽹과리채 쥐는 법, 열린 소리와 막는 소리의 차이, 그리고 처음 치는 순서와 연습할 때 귀를 지키는 요령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꽹과리 꽹가리, 어느 표기가 맞을까: 표기와 다른 이름

먼저 표기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한글 맞춤법은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접미사가 붙어 굳어진 말은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대로 적는다는 조항(제23항 붙임)을 두고, 그 예로 개구리·기러기·뻐꾸기와 함께 '꽹과리'를 들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꽹과리'가 표준어 표제어로 올라 있어서, 시험 답안이나 안내문, 동아리 소개 글처럼 공식적인 글에서는 '꽹과리'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꽹가리'는 틀린 말일까요? 국립국어원의 개방형 사전인 우리말샘에는 '꽹가리'가 강원·경기·경상·전라·충청 등 여러 지역에서 쓰는 '꽹과리'의 방언으로 실려 있습니다. 실제로 풍물판에서는 어른들이 "꽹가리 잡아라"처럼 말하는 경우를 흔히 듣게 되고, 발음할 때도 [꽹가리]에 가깝게 들리기 때문에 검색창에 '꽹가리'로 치는 분이 많습니다. 말로 부르는 이름으로는 자연스럽게 쓰이지만, 표준어 표기는 '꽹과리' 하나라고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지역마다 부르는 말이 달라서 이 글에서도 '꽹가리'를 틀린 말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표준어가 아닌 지역 말'로 소개하겠습니다.

꽹과리에는 표기 말고도 다른 이름이 아주 많습니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은 꽹과리의 다른 이름으로 쇠, 깽쇠, 깡쇠, 꽹매기, 깽매기, 깽가리, 소금(小金), 정(鉦), 쟁(錚), 광쇠 등을 소개합니다. 풍물판에서 가장 짧게 부르는 이름은 그냥 '쇠'입니다. 금속 타악기라는 뜻으로 '쇠'라고 하고, 칠 때 나는 '꽹', '깽' 소리를 붙여 '깽쇠'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꽹과리를 치는 사람을 '쇠잽이', 꽹과리가 치는 가락을 '쇠가락'이라고 합니다.

이름어떤 말인가쓰는 곳
꽹과리표준어 표기,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교과서, 안내문, 공식적인 글
꽹가리우리말샘에 '꽹과리'의 방언으로 실린 말여러 지역의 입말, 검색어
쇠금속 타악기라는 뜻으로 줄여 부르는 이름풍물판, 사물놀이 연습실
깽쇠, 꽹매기, 깽매기치는 소리와 막는 연주법을 반영한 민간 이름지역 풍물, 어른들의 입말
소금(小金)형태가 비슷한 금속 타악기의 한자 이름궁중 음악 쪽에서 쓰는 이름, 주법은 다름

표에서 소금은 '작은 쇠'라는 뜻으로, 생김새는 꽹과리와 닮았지만 궁중 음악에서 쓰는 쪽은 장식과 치는 법이 다르다고 설명됩니다. 국악기를 재료에 따라 나누는 팔음 분류에서 꽹과리는 쇠로 만든 악기 무리에 들어가는데, 이런 분류 전체는 국악기 종류와 팔음 분류 정리에 표로 모아 두었으니 이 글에서는 꽹과리 자체에 집중하겠습니다.

꽹과리 뜻과 구조: 놋쇠 울림판, 끈, 채

꽹과리 뜻을 한 줄로 줄이면 '놋쇠로 만든 작은 징 모양의 손에 드는 금속 타악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꽹과리를 풍물놀이와 무악 따위에 쓰는 타악기로, 놋쇠로 만들어 채로 쳐서 소리를 내며 징보다 작고 주로 풍물놀이에서 상쇠가 친다고 풀이합니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도 꽹과리를 농악·무속음악·사물놀이 등 주로 민속음악에서 금속 면을 채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체명악기(몸 자체가 울려 소리 나는 악기)로 정의합니다.

재료인 놋쇠는 구리에 주석 같은 금속을 섞은 합금입니다. 놋쇠를 녹여 원반 모양으로 만든 뒤 망치로 두드려 모양을 잡고, 달구고 식히기를 되풀이해 단단하면서도 잘 울리는 판으로 다듬습니다. 같은 공방에서 나온 꽹과리도 두께와 형태, 두드린 정도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달라서, 오래 친 사람들은 직접 쳐 보고 소리를 골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는 정해진 표준 규격이 있는 것은 아니고, 통상 지름 20cm 안팎으로 소개됩니다. 한 손으로 들고 칠 수 있을 만큼 작은 대신 소리는 사물놀이 악기 가운데 가장 높고 날카롭게 튀어나옵니다.

부분생김새와 하는 일처음 잡을 때 알아 둘 점
울림판(본체)놋쇠로 만든 얇고 움푹한 그릇 모양 판, 채로 쳐서 울리는 부분뒤쪽이 열려 있어 왼손 손가락을 넣어 울림을 조절
끈(고리)울림판 테두리 위쪽 구멍에 꿰어 단 끈왼손 엄지에 걸어 악기를 매달 듯 잡는 데 씀
채 자루대나무 뿌리 등으로 만든 손잡이 막대손잡이 쪽에 가죽·헝겊을 감거나 천 장식을 달기도 함
채 머리(공이)자루 끝에 끼운 단단한 나무 머리울림판에 닿는 부분, 박달나무 같은 단단한 나무를 씀

꽹과리는 소리 높이에 따라 '수꽹과리(숫꽹과리)'와 '암꽹과리'로 나눠 부르기도 합니다. 높고 야무지며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는 쪽을 수꽹과리,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쪽을 암꽹과리라고 하는데, 같은 모양이라도 만든 방법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풍물패에서는 맨 앞의 상쇠가 수꽹과리를, 그 뒤의 부쇠가 암꽹과리를 들어 두 소리가 서로 주고받듯 어울리게 하는 관습이 넓게 퍼져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꽹과리를 여러 개 빌려준다면 쳐 보았을 때 소리가 서로 조금씩 다를 텐데, 그 차이가 바로 이 높낮이와 음색 차이입니다.

꽹과리는 음높이가 정해진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 리듬과 셈여림, 음색 변화로 음악을 끌고 가는 무율 타악기입니다. 같은 타악기라도 실로폰처럼 음높이가 정해진 악기와 북·꽹과리처럼 음높이가 정해지지 않은 악기를 어떻게 나누는지는 타악기 뜻과 유율·무율타악기 구분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물놀이 악기 네 가지와 각 악기의 역할

사물놀이 악기는 꽹과리·징·장구·북 네 가지입니다. '사물(四物)'은 원래 절에서 의식에 쓰던 네 가지 법구를 가리키던 말이었는데, 뒤에 걸립패가 쓰던 꽹과리·징·장구·북을 가리키는 말로 옮겨 왔다고 설명됩니다. 그리고 1978년 '사물놀이'라는 이름을 단 연주단이 풍물 가락을 앉아서 연주하는 무대 음악으로 새롭게 꾸미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사물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물놀이는 마당에서 걸으며 치는 풍물(농악)에서 가락을 가져와 무대에 맞게 다듬은 갈래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네 악기는 흔히 자연 현상에 빗대어 소개됩니다. 꽹과리는 천둥(자료에 따라 번개), 징은 바람, 장구는 비, 북은 구름에 비유하는데, 이 대응은 국립국악원 교육 자료와 백과사전, 한국문화 소개 자료에서 같은 짝으로 확인됩니다. 또 쇠로 만든 꽹과리와 징은 하늘의 소리, 가죽으로 만든 장구와 북은 땅의 소리로 나누어 보기도 합니다. 소리의 성격을 떠올려 보면 이 비유가 꽤 잘 맞습니다. 가장 작으면서 가장 날카롭게 튀는 꽹과리 소리는 하늘을 가르는 천둥 같고, 길게 퍼지는 징 소리는 바람처럼 판 전체를 감쌉니다.

악기재료흔한 비유합주에서 하는 일
꽹과리쇠(놋쇠)천둥(번개)가장 높고 날카로운 소리로 가락을 이끌고 빠르기·시작·끝을 알림
징쇠(놋쇠)바람장단의 첫 박 등에 한 번씩 쳐서 긴 여운으로 바탕을 깔아 줌
장구나무 통과 가죽비양손 채로 높은 쪽 면과 낮은 쪽 면을 쳐서 장단을 촘촘하게 채움
북나무 통과 가죽구름굵고 낮은 소리로 박의 기둥을 세우고 힘을 받쳐 줌

합주 안에서 보면 징은 박을 길게 받치며 음악의 바닥을 만들고, 북·장구·꽹과리가 그 위에서 리듬을 잘게 쪼개 화려하게 꾸밉니다. 그중 꽹과리는 소리가 가장 잘 들리기 때문에 언제 빨라지고 언제 가락을 바꾸고 언제 맺을지를 알려 주는 신호 역할을 함께 맡습니다. 처음 사물놀이를 배우는 분이 "꽹과리 소리만 따라가면 된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장구가 장단을 어떻게 채우는지, 장단마다 구음이 어떻게 다른지는 장구 장단 종류와 구음 정리에 따로 모아 두었으니, 꽹과리와 장구를 함께 맞춰 볼 때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풍물과 사물놀이의 차이도 짧게 짚어 두겠습니다. 풍물은 여러 명이 악기를 들고 서서, 또는 걸으며 마당이나 길에서 치는 놀이이고 꽹과리도 여러 명이 함께 칩니다. 사물놀이는 보통 네 사람이 한 악기씩 맡아 앉아서 치는 무대 형태가 기본이라 꽹과리 한두 명이 전체를 이끕니다. 동아리에 따라 '풍물'과 '사물놀이'를 섞어 부르기도 하니, 내가 들어간 곳이 서서 걷는 판인지 앉아서 치는 판인지 먼저 알아 두면 꽹과리 잡는 자세를 준비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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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상쇄? 상쇠와 부쇠가 하는 일

검색창에 '꽹과리 상쇄'라고 치는 분이 많은데, 풍물패를 이끄는 맨 앞 꽹과리 연주자를 가리키는 말은 '상쇠'입니다. '상쇄'는 '서로 비겨 없앤다'는 뜻의 전혀 다른 낱말이라, 동아리 소개 글이나 공연 안내문에는 '상쇠'로 적어야 합니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은 상쇠를 꽹과리를 연주하며 전체 농악 연행을 지휘하고 이끌어 가는 농악패의 우두머리로 풀이하고, 이름은 '높다'는 뜻의 상(上)과 꽹과리를 뜻하는 '쇠'가 합쳐진 말이라고 설명합니다.

풍물패에서 꽹과리를 치는 사람은 서는 순서에 따라 이름이 붙습니다. 가장 앞에 서는 상쇠, 그 다음에 서는 부쇠가 기본이고, 그 뒤로 이어지는 쇠잽이를 부르는 이름은 지역과 패에 따라 다릅니다. 상쇠는 가락을 먼저 던지고, 부쇠는 그 가락을 받아치거나 상쇠와 번갈아 주고받으며 판을 채웁니다. 앞에서 말했듯 상쇠는 높고 야무진 수꽹과리, 부쇠는 낮고 부드러운 암꽹과리를 들어 두 소리의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상쇠부쇠
위치꽹과리 줄의 맨 앞, 판 전체를 오가며 이끔상쇠 바로 다음
주로 드는 꽹과리높고 카랑카랑한 수꽹과리낮고 부드러운 암꽹과리
하는 일가락 시작과 바꿈, 빠르기, 끝맺음, 진 짜기(대형 이동)를 신호로 이끔상쇠 가락을 받아치고 주고받으며 소리를 채우고 상쇠를 도움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상쇠의 채 끝과 몸짓을 보고 가락 바꿈을 미리 알아차리기상쇠 소리보다 튀지 않게 음량을 맞추기

상쇠가 하는 일은 단순히 꽹과리를 잘 치는 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판굿처럼 여러 사람이 움직이며 노는 판에서는 어느 쪽으로 돌고 언제 모이고 흩어질지 대형을 짜는 일도 상쇠의 신호로 진행되고, 머리에 상모를 쓰고 돌리며 춤과 기량을 보여 주는 '상쇠놀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풍물 쪽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상쇠를 높여 부르던 관행이 있었을 만큼 무게가 있는 자리였습니다.

동아리에 처음 들어가면 대개 바로 상쇠를 맡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뒤쪽 쇠잽이나 다른 악기로 가락과 신호를 몸에 익히고, 상쇠가 채를 들어 올리거나 몸짓을 크게 할 때 무엇이 바뀌는지 눈으로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쇠 가락을 따라가는 연습을 할 때는 "소리를 듣고 나서 따라 치기"보다 "상쇠의 몸짓을 보고 같이 들어가기"를 목표로 하면 합이 훨씬 빨리 맞습니다. 국악 관현악 쪽 악기들이 어떻게 앉아 합을 맞추는지 궁금하다면 줄을 활로 긋는 해금 정리 글도 함께 보면 국악 합주의 결이 비교됩니다.

꽹과리채 고르는 법과 쥐는 법, 왼손으로 잡는 법

꽹과리채는 손잡이 막대(자루) 끝에 단단한 나무 머리를 끼운 형태입니다. 국악사전 설명에 따르면 자루는 대나무 뿌리로, 머리(공이)는 박달나무처럼 단단한 나무로 만들고, 손잡이에 가죽이나 헝겊을 감거나 '너슬'이라 부르는 천을 달아 꾸미기도 합니다. 길이와 머리 모양은 정해진 규격이 따로 있다기보다 지역과 만든 사람, 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처음에는 동아리나 학교에서 함께 쓰는 채로 시작하고, 손에 익은 뒤 내 손 크기에 맞는 채를 고르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꽹과리채 쥐는 법

채 쥐는 법의 핵심은 '길게, 가볍게'입니다. 자루의 뒤쪽을 잡아 채를 최대한 길게 쓰고, 힘의 중심은 중지·약지·새끼손가락 쪽에 둡니다. 엄지와 검지는 꽉 쥐지 말고 끝을 가볍게 붙여 고리를 만들 듯 채를 감싸기만 합니다. 채를 꽉 움켜쥐면 소리가 딱딱하게 끊기고 손목이 금방 아프며, 빠른 가락에서 채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반대로 너무 느슨하면 치는 순간 채가 흔들려 엉뚱한 곳을 때립니다. 평소에는 손가락 사이에 끼워 둔다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울림판에 닿는 순간에만 살짝 잡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리는 팔 전체를 휘두르는 힘보다 손목의 짧은 움직임으로 냅니다.

왼손으로 꽹과리 잡는 법

꽹과리 치는 법에서 오른손만큼 중요한 것이 왼손입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 엄지를 끈(고리)에 걸고, 검지를 곧게 펴서 울림판 뒤쪽 테두리 안쪽을 받쳐 듭니다. 이렇게 엄지와 검지가 기둥처럼 악기를 붙잡고, 나머지 손가락은 울림판 뒷면에 붙였다 뗐다 하며 소리의 울림을 조절합니다. 이 왼손 동작을 '막음새'라고 부릅니다. 잡는 법은 엄지만 내어 잡는 방식, 엄지와 검지를 함께 내어 잡는 방식, 손을 울림판 안쪽으로 깊게 넣는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가락에 따라 바꿔 쓰기도 하니, 동아리에서 가르치는 방식을 먼저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악기 위치는 가슴 앞 한가운데, 몸에서 한 뼘 남짓 떨어진 곳이 기본입니다. 울림판 면이 가슴과 마주 보도록 세우고, 꽹과리를 든 왼팔은 겨드랑이를 몸에 가볍게 붙여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서서 칠 때는 허리를 펴고 양어깨를 곧게 두며, 앉아서 칠 때도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합니다. 꽹과리는 가볍지만 끈에 손가락 하나로 매달아 오래 들고 있으면 손가락이 금방 아프고 저립니다. 처음 며칠은 짧게 치고 자주 쉬면서 손가락이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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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소리와 막는 소리: 막음새와 구음

꽹과리 소리는 왼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왼손 손가락을 울림판에서 떼고 쳐서 쨍하게 울려 퍼지는 '열린 소리', 그리고 손가락으로 울림판 뒷면을 막은 채 쳐서 짧고 둔탁하게 끊기는 '막는 소리'입니다. 국악사전은 악보에 적을 때 막음 없이 열고 치는 소리를 '○', 악기 뒷면을 손가락으로 막고 치는 소리를 '●'(또는 '◐') 같은 기호로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실제 채록 악보에서도 열고 치는 '갱'에 ○, 막고 치는 '갯'에 ●가 붙어 있습니다.

꽹과리 가락은 이런 소리를 입으로 흉내 낸 '구음'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구음은 전승하는 지역과 집단에 따라 다르게 적고 부르기 때문에, 아래 표는 여러 자료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기본 두 가지만 담았습니다. 동아리마다 '갱' 대신 '깽', '캥', '당'처럼 다르게 부르기도 하니, 내가 배우는 곳의 구음을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구분열린 소리막는 소리
왼손손가락을 울림판에서 떼고 침손가락으로 울림판 뒷면을 막은 채 침
소리 느낌쨍하고 밝게 길게 울림짧고 둔탁하게 '탁' 끊김
대표 구음갱갯
악보 기호 예○●
주로 쓰는 곳가락의 큰 박, 힘을 주는 자리가락 끝맺음, 쪼개는 박, 막고 연이어 치는 대목

막음새에는 막은 채로 치는 것 말고도, 다음 소리를 치기 바로 직전에 손가락으로 울림판을 순간적으로 짚었다 떼는 동작이 있습니다. 앞소리의 웅웅거리는 여운을 끊어 다음 '갱'을 선명하게 하려는 동작으로, 이것을 잘하느냐에 따라 같은 가락도 깔끔하게 들리기도 하고 소리가 뭉개져 들리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으갱"처럼 짧게 소리 내어 읽으면서 '으'에 왼손으로 짚고 '갱'에 치는 식으로 연습하면 막음새와 채손을 함께 익히는 방법도 소개됩니다. 구음 가운데 '지'가 붙는 '갠지갱' 같은 말소리도 이 왼손 막음새와 맞물려 나는 소리인데, 정확한 손 모양은 패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다르니 지도하는 분께 직접 확인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열린 소리와 막는 소리를 구분하는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한 줄에 네 박씩 치는 연습용 줄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전통 장단을 옮긴 것이 아니라 박을 세며 왼손을 여닫는 연습만을 위한 줄이고, 각 줄의 박 수는 두 번 세어 확인했습니다. '갱갱'은 한 박 안에서 반 박씩 두 번 치는 것입니다.

연습 줄1박2박3박4박박 수 확인
1줄갱(○)갱(○)갱(○)갯(●)1+1+1+1 = 4박
2줄갱(○)갯(●)갱(○)갯(●)1+1+1+1 = 4박
3줄갱갱(○○, 반 박씩)갱(○)갱갱(○○, 반 박씩)갯(●)(½+½)+1+(½+½)+1 = 4박
4줄갯(●)갯(●)갯(●)갱(○, 길게 울리기)1+1+1+1 = 4박

1줄은 열린 소리 세 번 뒤에 막는 소리로 맺는 감을, 2줄은 왼손을 한 박마다 여닫는 감을 익히는 줄입니다. 3줄에서는 반 박으로 쪼갤 때 손목이 굳지 않는지 확인하고, 4줄에서는 반대로 막고 치다가 마지막에 손을 활짝 열어 소리가 퍼지는 차이를 귀로 느껴 봅니다. 손뼉으로 박을 치는 사람과 짝을 지어 연습하면 박이 밀리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꽹과리 치는 법: 처음 치는 순서와 꽹과리 장단 맞추기

꽹과리는 작고 가벼워 보여도 사물놀이 악기 중에서 처음 배우기 까다로운 악기로 자주 꼽힙니다. 오른손 채손과 왼손 막음새가 동시에 따로 움직여야 하고, 작은 차이가 소리에 바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꺼번에 가락을 배우기보다 아래 순서처럼 한 단계씩 쌓는 것이 좋습니다.

  1. 쥐는 법: 왼손 엄지를 끈에 걸고 검지로 테두리 안쪽을 받쳐 가슴 앞에 세웁니다. 오른손은 채를 길게, 힘을 빼고 쥡니다. 거울 앞에서 울림판 면이 가슴과 마주 보는지 확인합니다.
  2. 열린 소리: 왼손 손가락을 모두 떼고 손목으로 가볍게 쳐서 '갱'을 냅니다. 같은 크기, 같은 간격으로 열 번씩 치며 소리가 고르게 나는 자리를 찾습니다.
  3. 막는 소리: 손가락으로 뒷면을 막은 채 쳐서 '갯'을 냅니다. 그다음 열고 한 번, 막고 한 번을 번갈아 치며 왼손 여닫기에 익숙해집니다. 위의 연습 줄 1~4줄을 차례로 쳐 봅니다.
  4. 쉬운 장단 한 가지: 동아리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장단 하나를 구음으로 먼저 입에 붙인 뒤 꽹과리로 옮깁니다. 처음부터 빠른 장단을 욕심내지 말고 느린 빠르기로 한 장단을 끝까지 틀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5. 장구와 맞추기: 장구 치는 사람이 같은 장단을 받쳐 주면 그 위에 꽹과리를 얹습니다. 장단의 첫 박이 서로 정확히 만나는지, 꽹과리가 장구보다 앞서 나가지 않는지를 확인합니다.

꽹과리 장단은 따로 정해진 '꽹과리 전용' 장단이 있다기보다, 풍물과 사물놀이에서 쓰는 장단을 꽹과리 가락(쇠가락)으로 치는 것입니다. 꽹과리가 주로 치는 장단으로는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같은 풍물 가락이 흔히 꼽히고, 같은 장단이라도 지역과 패에 따라 쇠가락이 꽤 다릅니다. 장단마다 박을 어떻게 나누고 구음을 어떻게 읽는지는 장구 장단 종류 정리에 장단표로 모아 두었으니, 꽹과리로 옮기기 전에 장단의 박 구조부터 장구 쪽 표로 확인해 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소리가 너무 클 때 연습 요령과 귀 보호

꽹과리는 작은 몸집에 비해 소리가 매우 크고 날카롭습니다. 바깥 마당이나 길에서는 이 소리가 장점이지만, 교실이나 연습실처럼 벽이 가까운 곳에서 여러 대를 함께 치면 귀가 금방 먹먹해집니다. 꽹과리를 자주 치는 분이라면 아래 요령을 습관으로 만들어 두세요.

  • 실내에서 오래 연습할 때는 귀마개를 끼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소리가 작게 들려도 박과 막음새 연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 가락을 처음 외울 때는 꽹과리를 들기 전에 구음으로 입에 먼저 붙이고, 손뼉이나 무릎 치기로 박을 맞춰 봅니다. 악기를 치는 시간을 줄여도 가락은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 집에서 연습할 때는 막는 소리 위주로 치면 소리가 훨씬 줄어듭니다. 채손과 왼손 타이밍 연습은 막고 쳐도 충분합니다.
  • 여러 대가 함께 칠 때는 꽹과리끼리 마주 보거나 귀 가까이 붙어 서지 않게 거리를 둡니다.
  • 연습 뒤에 귀가 울리거나 먹먹한 느낌이 오래 가면 그날은 쉬고,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고치는 법

자주 하는 실수왜 문제인가이렇게 고쳐 보세요
'상쇄'로 적기'상쇄'는 비겨 없앤다는 뜻의 다른 낱말맨 앞 꽹과리 연주자는 '상쇠'로 적기
채를 주먹으로 꽉 쥐기소리가 딱딱하고 손목이 금방 아픔뒤쪽을 길게 잡고 엄지·검지는 가볍게 고리만 만들기
팔 전체로 내려치기소리가 거칠고 빠른 가락을 못 따라감팔꿈치는 두고 손목의 짧은 움직임으로 치기
왼손을 한 번도 안 쓰기여운이 겹쳐 소리가 뭉개짐'으갱'처럼 치기 직전 순간 막음을 넣어 보기
악기를 몸에 붙여 들기울림이 줄고 막음새 손가락이 움직일 공간이 없음가슴 앞 한 뼘 남짓 떨어뜨려 세우기
장구보다 앞서 나가기합주 전체 빠르기가 흔들림장단 첫 박에서 장구와 정확히 만나는지 확인하며 치기
처음부터 빠른 가락만 연습막음새가 무너지고 버릇이 굳음느린 빠르기에서 한 장단을 정확히 친 뒤 조금씩 올리기

정리하면 꽹과리는 놋쇠 울림판과 끈, 나무 채로 이루어진 금속 타악기이고, 표준어 표기는 '꽹과리', '꽹가리'는 여러 지역에서 쓰는 방언형으로 실려 있습니다. 사물놀이에서는 천둥에 비유되는 가장 높은 소리로 가락을 이끌고, 풍물패의 맨 앞 꽹과리 연주자는 '상쇄'가 아니라 '상쇠'입니다. 소리는 오른손 채손과 왼손 막음새가 함께 만들어 내니, 열린 소리와 막는 소리를 또렷하게 구분하는 연습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꽹과리 한 대가 판 전체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듯, 노래 한 곡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습니다. 동아리 무대에서 함께 땀 흘린 친구들, 꽹과리를 처음 쥐여 준 선생님, 공연마다 응원 와 준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가 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고,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작곡을 몰라도, 가사를 다 써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 가사나 사연을 보내 주세요. 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2. 보내 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사를 다듬습니다.
  3. 데모 2버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고, 수정은 2회까지 진행합니다.
  4.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르는 것 중에서 선택합니다. 노래가 서툴러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5.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6.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780,000원(VAT 포함)이고,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가사를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필요하면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더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뮤지션 프로그램 안내에서 볼 수 있고, 상담은 제작 상담 신청 또는 문자·카카오톡 1600-3610으로 편하게 남겨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꽹과리와 꽹가리 중 어느 쪽이 맞는 표기인가요?

표준어 표기는 '꽹과리'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23항 붙임에 '꽹과리'가 예로 실려 있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꽹과리'가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꽹가리'는 우리말샘에 여러 지역에서 쓰는 '꽹과리'의 방언으로 실려 있어, 말로는 흔히 쓰이지만 글로 적을 때는 '꽹과리'로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꽹과리 상쇄와 상쇠, 무엇이 맞나요?

풍물패에서 맨 앞에 서서 꽹과리로 전체를 이끄는 사람은 '상쇠'입니다. '높다'는 뜻의 상(上)과 꽹과리를 뜻하는 '쇠'가 합쳐진 말입니다. '상쇄'는 서로 비겨 없앤다는 뜻의 다른 낱말이라 공연 안내문이나 동아리 소개 글에는 '상쇠'로 적어야 합니다. 상쇠 다음에 서는 꽹과리 연주자는 부쇠라고 부릅니다.

사물놀이 악기는 각각 무엇에 비유되나요?

사물놀이 악기 네 가지는 흔히 꽹과리는 천둥(자료에 따라 번개), 징은 바람, 장구는 비, 북은 구름에 비유합니다. 또 쇠로 만든 꽹과리와 징은 하늘의 소리, 가죽으로 만든 장구와 북은 땅의 소리로 나누어 보기도 합니다.

꽹과리채는 어떻게 쥐어야 하나요?

자루 뒤쪽을 잡아 채를 길게 쓰고, 힘의 중심은 중지·약지·새끼손가락 쪽에 둡니다. 엄지와 검지는 꽉 쥐지 말고 끝을 가볍게 붙여 고리를 만들 듯 감쌉니다. 평소에는 힘을 빼고 있다가 울림판에 닿는 순간에만 살짝 잡아 주고, 팔 전체보다 손목의 짧은 움직임으로 칩니다.

꽹과리 소리가 너무 큰데 집에서 연습할 방법이 있나요?

가락은 먼저 구음으로 입에 붙이고 손뼉이나 무릎 치기로 박을 맞춰 보면 악기를 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악기로 연습할 때는 왼손으로 뒷면을 막고 치는 막는 소리 위주로 치면 소리가 훨씬 줄어듭니다. 실내에서 오래 칠 때는 귀마개를 끼고, 연습 뒤 귀가 오래 울리면 쉬는 것이 좋습니다.

동아리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노래를 만들어 선물할 수도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에서 고른 뒤(수정 2회),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완성해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함께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기간은 약 3~4주이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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