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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장단 종류: 세마치·굿거리·자진모리 구음과 장단 악보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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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장단 종류 - 장구 장단 종류 총정리 (오뮤지션 녹음실 여성 보컬 녹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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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장단 종류는 몇 가지이고, 처음에는 무엇부터 쳐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국악 수업이나 풍물 동아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장단은 3소박 3박의 세마치, 3소박 4박의 굿거리와 자진모리이고, 여기에 판소리·산조에서 많이 쓰는 중모리·중중모리·휘모리·진양조가 더해집니다. 장단마다 박 수와 빠르기, 장구 장단 구음(덩·쿵·덕·기덕)의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구음을 입으로 먼저 익히고 칸 단위로 적힌 장단 악보를 읽을 줄 알면 어떤 장단이든 훨씬 빨리 손에 붙습니다.

이 글은 학교 국악 수업 숙제를 함께 봐 주는 학부모, 문화센터나 동호회에서 장구를 처음 잡은 일반인, 풍물 동아리에 막 들어간 분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장구 구조와 북편·채편 치는 법, 구음 표, 대표 장단 비교 표, 세마치장단·굿거리장단·자진모리장단의 칸별 구음, 정간보식 장단 악보 읽는 법, 처음 배우는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박 수와 구음은 국악 사전류와 학교 음악 교육 자료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을 기준으로 했고, 자료마다 다르게 적는 부분은 "흔히"라고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장구 장단 종류를 배우기 전에: 장구 구조와 북편·채편 치는 법

장구는 허리가 잘록한 모래시계 모양의 울림통 양쪽에 가죽 북면을 하나씩 댄 타악기입니다. 가운데 잘록한 부분은 조롱목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분이 소리를 잠깐 붙잡아 주어 울림이 더 깊고 멀리 퍼지게 합니다. 국악기 분류에서 장구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국악기 종류 정리 글에 따로 모아 두었으니, 여기서는 장단을 치는 데 꼭 필요한 부분만 짚겠습니다.

북편과 채편: 왼쪽은 낮게, 오른쪽은 높게

장구를 앞에 놓고 앉았을 때 왼쪽 면이 북편(궁편), 오른쪽 면이 채편(열편)입니다. 북편은 채편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고 두꺼운 가죽을 써서 낮고 둥근 소리가 나고, 채편은 얇은 가죽이라 높고 또렷한 소리가 납니다. 두 면은 조임줄로 연결되어 있고, 줄에 끼워진 조이개(축수)를 움직여 가죽의 당김을 조절합니다. 조이개를 채편 쪽으로 옮기면 가죽이 팽팽해져 소리가 높아지고, 북편 쪽으로 풀면 느슨해집니다. 가죽 가운데 부분은 복판, 가장자리 쪽은 변죽이라고 부르는데, 복판은 크고 힘 있는 소리, 변죽은 작고 가벼운 소리를 낼 때 씁니다.

열채와 궁채, 그리고 반주 장구와 풍물 장구

오른손에는 가늘고 긴 열채를 쥐고 채편을 칩니다. 왼손은 장구의 쓰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래나 기악 독주를 반주하는 장구는 왼손 맨손으로 북편을 치고, 풍물놀이나 사물놀이처럼 서서 움직이며 크게 치는 장구는 왼손에 궁채(궁굴채)를 쥐고 북편을 칩니다. 같은 "쿵"이라도 손바닥으로 치면 부드럽고, 궁채로 치면 훨씬 크고 단단하게 울립니다. 처음 배우는 곳이 어느 쪽인지 먼저 확인해 두면 연습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구분반주 장구풍물 장구
주로 쓰는 곳노래 반주, 기악 독주 반주, 국악 수업풍물놀이, 사물놀이, 동아리 공연
북편 치는 방법왼손 맨손왼손에 궁채를 쥐고
장구 놓는 위치장구 몸통을 몸 가운데에 둠채편을 몸 가운데 쪽으로 둠
앉는 자세허리를 펴고 책상다리, 한쪽 발로 줄을 눌러 고정앉아서 칠 때는 같은 방식, 공연에서는 끈으로 메고 서서 침
크기상대적으로 큰 편메고 움직이기 좋게 상대적으로 작은 편

앉는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책상다리로 앉은 뒤, 장구가 굴러가지 않도록 한쪽 발로 조임줄을 살짝 눌러 고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열채는 끝이 채편 오른쪽 위, 시계로 치면 2시 방향을 향하게 두고, 채 끝이 복판 한가운데를 지나치게 깊이 찍지 않도록 손목 힘을 빼고 튕기듯 칩니다.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면 빠른 장단에서 금방 지치고 소리도 딱딱해집니다.

장구 장단 구음 정리: 덩·쿵·덕·기덕·더러러러 소리 이름과 치는 곳

구음은 악기 소리를 입으로 흉내 낸 소리 이름입니다. 장구 장단 구음은 "어느 면을 어느 손으로 치는지"를 한 글자로 알려 주기 때문에, 구음만 외워도 장단의 생김새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장구의 기본 주법은 양손으로 동시에 치는 덩, 채로 채편을 치는 덕, 북편을 치는 쿵, 채를 굴리는 더러러러이고, 여기에 꾸밈처럼 덧붙는 기덕이 자주 등장합니다. 교재에 따라 덕을 "닥", "딱", "따"처럼 적기도 하는데, 모두 채편을 치는 같은 소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구음흔히 쓰는 부호치는 곳과 손소리 느낌처음 연습할 때 요령
덩⦶ (원 안에 세로줄)북편(왼손)과 채편(열채)을 동시에가장 크고 꽉 찬 소리, 장단의 첫머리두 손이 한 번에 닿도록, "둥" 하고 한 소리로 들리게
쿵○ (동그라미)북편만(맨손 또는 궁채)낮고 둥근 소리손바닥으로 누르지 말고 치자마자 떼기
덕| (세로줄)채편만(열채)높고 또렷한 소리팔이 아니라 손목 스냅으로 가볍게
기덕교재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름열채로 채편을 겹쳐 침(겹채)짧은 꾸밈 "기"가 앞에 붙은 덕"기"는 아주 짧게, 무게는 "덕"에 싣기
더러러러교재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름열채를 채편 위에서 굴림잘게 떨리며 이어지는 소리처음에는 "덕덕덕덕"을 빠르게 치는 느낌으로 시작

표의 부호는 학교 교재와 국악 사전에서 공통으로 쓰는 덩·쿵·덕을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기덕과 더러러러의 부호는 교재마다 모양이 조금씩 달라서, 배우는 곳에서 받은 악보의 범례를 기준으로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구음을 소리 내어 말할 때는 덩을 가장 크게, 쿵은 낮게, 덕은 짧고 높게 말하면 실제 장구 소리와 비슷한 높낮이가 생겨 손으로 옮기기 쉬워집니다.

빈칸이나 "-"로 적힌 자리는 아무것도 치지 않고 앞 소리의 울림을 그대로 두는 자리입니다. 초보자는 이 빈자리를 서둘러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장단의 맛은 오히려 비어 있는 칸에서 생깁니다. 빈칸도 박을 세며 "음-" 하고 소리 내어 채우면 길이가 정확해집니다.

장구 장단 종류 한눈에 보기: 박 수·빠르기·어울리는 분위기

장단은 한 묶음의 리듬꼴을 반복해서 치는 반주 틀입니다. 장구 장단 종류를 구분할 때는 세 가지를 보면 됩니다. 첫째, 한 장단이 몇 박인지(박 수). 둘째, 한 박이 작은 박 몇 개로 쪼개지는지(3소박인지 2소박인지). 셋째, 얼마나 빠르게 치는지(한배)입니다. 아래 표는 국악 수업과 동아리에서 자주 만나는 장단을 이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박자표는 서양식으로 옮겨 적을 때 흔히 쓰는 표기이며, 실제 빠르기는 곡과 연주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단박 구조흔히 적는 박자표빠르기 느낌어울리는 분위기주로 쓰이는 곳
세마치3소박 3박9/8조금 느림~보통경쾌하고 친숙한 노래 반주경기·서도 지역 민요, 신민요, 농악
굿거리3소박 4박12/8보통덩실덩실 춤추는 듯한 흥경기 지역 민요, 농악, 춤 반주
자진모리3소박 4박(빠름)12/8빠름긴박하고 몰아치는 느낌판소리, 산조, 여러 지역 민요
중모리2소박 12박12/4보통(진양조 다음으로 느림)서정적이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느낌판소리, 민요, 산조
중중모리3소박 4박12/8보통~조금 빠름활기차고 경쾌, 흥겨운 대목판소리, 산조
휘모리흔히 2소박 빠른 4박(갈래에 따라 3소박으로 치기도 함)4/4 등매우 빠름분주하고 급하게 몰아가는 느낌판소리, 산조, 풍물
진양조3소박 6박(흔히 4장단을 한 묶음으로)자료마다 다름가장 느림깊고 무거운 감정판소리, 산조
엇모리3+2+3+2 혼합 10박10/8보통엇갈리며 절뚝이는 독특한 느낌판소리, 산조, 무가

3소박과 2소박, 서양 박자표로 옮기면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3소박과 2소박입니다. 세마치·굿거리·자진모리·중중모리는 한 박이 작은 박 셋으로 나뉘는 3소박 장단이라, 서양 악보로 옮기면 점4분음표 하나를 한 박으로 삼는 9/8이나 12/8로 적습니다. 반면 중모리는 한 박이 둘로 나뉘는 2소박이라 4분음표를 한 박으로 삼아 12/4로 적습니다. 8분의 몇 박자, 4분의 몇 박자를 세는 원리 자체는 박자표 읽는 법에서 정리했으니, 여기서는 "국악 장단은 3소박이 많다"는 점만 기억해 두면 됩니다. 한 박을 셋으로 나누는 감각이 낯설다면 셋잇단음표 박자 세는 법의 셈법이 도움이 됩니다.

같은 12/8인데 왜 느낌이 다를까

굿거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는 모두 3소박 4박이지만 들어 보면 전혀 다릅니다. 차이는 빠르기와 리듬꼴에서 옵니다. 굿거리는 보통 빠르기에 기덕·더러러러 같은 잔가락이 많아 화려하고, 중중모리는 가사를 전달하기 좋게 덜 꾸민 리듬꼴이며, 자진모리는 중중모리보다 빠르게 몰아가며 박이 촘촘해집니다. 국악에서는 이 빠르기를 한배라고 하는데, 한배가 길면 느리고 짧으면 빠르다는 뜻입니다. 서양의 빠르기말과 비교해 보고 싶다면 음악 빠르기말 순서 정리를 함께 보면 감이 옵니다.

다는 장단과 맺는 장단

교재를 보면 같은 장단이 두 줄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줄은 노래가 계속 이어질 때 치는 "다는 장단", 둘째 줄은 노래 한 마루가 끝날 때 치는 "맺는 장단"입니다. 다는 장단은 다음 장단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주고, 맺는 장단은 끝 부분에 힘 있는 덕을 넣어 마무리하는 느낌을 줍니다. 처음에는 기본형 한 가지만 익히고, 손에 익으면 노래 끝마다 맺는 장단으로 바꿔 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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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치장단·굿거리장단·자진모리장단: 처음 배우는 세 장단 자세히

학교 수업과 입문반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세 장단을 칸 단위 구음으로 정리했습니다. 아래에서 "/"는 큰 박의 경계, "-"는 치지 않고 울림을 두는 작은 박입니다. 칸 수는 직접 두 번씩 세어 확인했으니, 손뼉이나 무릎으로 먼저 따라 해 보세요.

세마치장단: 3소박 3박, 9칸

세마치장단의 기본 구음은 "덩 덩 덕 쿵 덕"입니다. 칸으로 나누면 덩 - - / 덩 - 덕 / 쿵 덕 -으로, 큰 박 셋이 각각 작은 박 셋으로 이루어져 모두 9칸이 됩니다. 첫 박은 덩 하나를 치고 두 칸을 비우고, 둘째 박은 덩을 치고 한 칸 쉰 뒤 덕, 셋째 박은 쿵과 덕을 이어 치고 마지막 칸을 비웁니다. 세 번 친다는 뜻의 이름처럼 큰 박 셋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장단이고, 경쾌하면서도 너무 빠르지 않아 노래에 맞춰 치기 좋습니다.

세마치를 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둘째 박의 덩을 첫 박의 덩보다 약하게 치거나, 셋째 박의 쿵덕을 서두르는 것입니다. "하나-둘-셋 / 하나-둘-셋"처럼 작은 박을 소리 내어 세면서 치면 자리가 정확해집니다. 세마치는 느린 중모리와 빠르기가 비슷해 귀로 들을 때 헷갈리기 쉽다는 설명도 있으니, 박을 셋씩 묶어 세는지 둘씩 묶어 세는지로 구분해 보세요.

굿거리장단: 3소박 4박, 12칸

굿거리장단의 기본형은 덩 - 기덕 / 쿵 더러러러 - / 쿵 - 기덕 / 쿵 더러러러 -입니다. 큰 박 넷이 각각 작은 박 셋으로 이루어져 모두 12칸이고, 입으로는 흔히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더러러러"라고 붙여 읽습니다. 강세는 첫 소박의 덩과 아홉째 소박(셋째 박 끝의 기덕)에 오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앞의 두 박과 뒤의 두 박이 거의 같은 모양이라, 앞 두 박만 정확히 익히면 뒤는 첫 덩만 쿵으로 바꾸면 됩니다.

굿거리는 기덕과 더러러러가 들어가 손이 바빠 보이지만, 빠르기는 보통이라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더러러러가 아직 안 되면 처음에는 그 자리를 덕 하나로 대신 치고, 장단의 길이가 몸에 익은 뒤에 굴리기를 넣는 순서가 좋습니다. 노래가 끝나는 맺는 장단에서는 마지막 박을 "쿵 덕 -"처럼 바꿔 치는 변형이 자주 쓰입니다.

자진모리장단: 3소박 4박, 빠르게 몰아가는 12칸

자진모리장단은 "잦게 몰아간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굿거리·중중모리보다 빠른 3소박 4박 장단입니다. 교재에서 흔히 보이는 기본형은 덩 - - / 쿵 - - / 쿵 - 덕 / 쿵 - -, 조금 더 채운 형태는 덩 - 덕 / 쿵 덕 - / 쿵 - 덕 / 쿵 덕 -입니다. 둘 다 12칸이고, 셋째 박의 덕에 강세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라지면 작은 박 셋을 하나하나 세기보다 큰 박 넷을 "하나, 둘, 셋, 넷"으로 느끼며 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자진모리는 긴박한 장면이나 흥이 끓어오르는 대목에 쓰이는 만큼, 처음부터 빠르게 치려다 박이 무너지는 일이 많습니다. 굿거리와 같은 빠르기로 먼저 정확히 치고, 메트로놈 숫자를 조금씩 올려 가며 속도를 붙이는 방법을 권합니다.

중모리·중중모리·휘모리·진양조·엇모리 구분하는 법

판소리와 산조를 감상하거나 노래 반주를 넓혀 가다 보면 나머지 장단을 만나게 됩니다. 산조는 흔히 가장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점점 빨라지는 순서로 짜여 있어서, 느린 장단부터 빠른 장단 순서로 익히면 흐름을 이해하기 좋습니다.

진양조: 가장 느린 6박

진양조는 민속악 장단 가운데 가장 느린 장단으로, 3소박 6박을 한 장단으로 삼고 흔히 네 장단을 묶어 큰 단위로 다룹니다. 한 장단이 길어 박을 놓치기 쉬우므로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감상 위주로 접하고, 박을 세는 연습은 다른 장단이 익숙해진 뒤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모리: 2소박 12박, 9박째를 기억하기

중모리는 한 박이 둘로 나뉘는 보통 빠르기의 12박 장단입니다. 첫 박을 덩으로 시작하고, 노래를 맺는 자리에서는 아홉째 박을 크게 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12박이 길게 느껴지면 "3박씩 네 묶음"으로 나눠 세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서정적인 대목이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가는 대목에 많이 쓰이고, 입문반에서는 세마치와 함께 느린 장단 연습용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중모리: 흥겨운 3소박 4박

중중모리는 중모리보다 빠른 3소박 4박 장단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대목에 주로 쓰입니다. 교재에서 흔히 소개되는 기본형은 덩 - 덕 / 쿵 덕 덕 / 쿵 쿵 덕 / 쿵 - 쿵(12칸)이며, 마지막 박의 표기는 교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노래를 맺는 자리에서는 아홉째 소박에 강하게 강세를 주고 짧게 끊어 맺는다고 설명됩니다. 같은 3소박 4박인 굿거리와 비교하면 잔가락이 적고 가사가 또렷하게 들리도록 짜인 리듬꼴입니다.

휘모리와 엇모리

휘모리는 휘몰아 간다는 뜻처럼 매우 빠른 장단으로, 흔히 2소박 4박(4/4)으로 설명되지만 산조의 갈래에 따라 자진모리보다 빠른 3소박 장단을 휘모리라 부르기도 해서 자료마다 표기가 다릅니다.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자진모리보다 더 빠르게 몰아치는 장단" 정도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엇모리는 3소박과 2소박이 3+2+3+2로 섞인 10박 장단이라, 다른 장단과 달리 박이 엇갈리며 절뚝이는 듯한 독특한 느낌이 납니다. 셈이 까다로우니 "하나둘셋-하나둘-하나둘셋-하나둘"처럼 묶음을 소리 내어 세며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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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장단 악보 읽는 법: 정간보식 칸 표기 예시

국악 수업에서 받는 장구 장단 악보는 대부분 정간보 방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정간보는 네모 칸(정간)을 이어 붙인 악보로, 칸 안에 음 이름 대신 장구 구음이나 부호를 적어 장단을 나타냅니다. 처음 보면 낯설지만 규칙은 몇 가지뿐입니다.

  • 읽는 방향: 한 줄 안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읽고, 한 줄이 끝나면 왼쪽 줄로 넘어갑니다. 즉 오른쪽 줄에서 왼쪽 줄 순서입니다. 교재에 따라 가로로 펼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적은 교육용 악보도 있으니 범례를 먼저 확인합니다.
  • 칸의 길이: 교육용 장단 악보에서는 굵은 실선으로 나눈 한 칸이 한 박(점4분음표), 그 안을 점선으로 나눈 작은 칸이 한 소박(8분음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 빈칸과 "-": 아무것도 적히지 않았거나 "-"가 있으면 치지 않고 앞 소리의 울림을 이어 두는 자리입니다.
  • 강세 표시: 칸 옆에 ">" 같은 표시가 있으면 그 소리를 더 세게 칩니다.

아래 표는 세마치장단 한 장단을 정간보 읽는 순서 그대로, 위에서 아래로 한 칸씩 풀어 쓴 것입니다. 실제 악보에서는 세로로 9칸이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큰 박칸(소박) 번호구음부호치는 손
첫째 박1덩⦶양손 동시(북편+채편)
2-(빈칸)울림 유지
3-(빈칸)울림 유지
둘째 박4덩⦶양손 동시(북편+채편)
5-(빈칸)울림 유지
6덕|오른손 열채(채편)
셋째 박7쿵○왼손(북편)
8덕|오른손 열채(채편)
9-(빈칸)울림 유지

표를 따라 읽으면 "덩 - - 덩 - 덕 쿵 덕 -"이 되고, 소리 나는 칸만 모으면 기본 구음 "덩 덩 덕 쿵 덕"과 같습니다. 칸은 3+3+3으로 모두 9칸이니, 9/8박자 한 마디와 길이가 같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굿거리장단을 칸에 적으면 1번 덩, 3번 기덕, 4번 쿵, 5번 더러러러, 7번 쿵, 9번 기덕, 10번 쿵, 11번 더러러러가 들어가고 나머지 2·6·8·12번은 빈칸인 12칸 악보가 됩니다.

악보를 읽을 때는 먼저 칸 수를 세어 장단 종류를 확인하고(9칸이면 세마치 계열, 12칸이면 3소박 4박 계열), 큰 박의 경계를 연필로 표시한 다음, 구음을 소리 내어 읽으며 무릎으로 쳐 보는 순서가 좋습니다. 노래 가사가 함께 적힌 악보라면 가사의 첫 글자가 어느 칸에 붙는지 표시해 두면 노래에 맞춰 칠 때 길을 잃지 않습니다.

처음 배우는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

장구 장단은 손보다 귀와 입이 먼저입니다. 구음으로 장단을 말할 수 있으면 손은 금방 따라옵니다. 국악 교육 자료에서도 장구가 없을 때는 무릎을 장구 삼아 장단을 치며 구음을 익히게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래 순서는 입문반에서 일반적으로 거치는 흐름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앉는 자세와 장구 놓기: 허리를 펴고 책상다리로 앉아 장구를 몸 앞에 놓고, 한쪽 발로 줄을 눌러 고정합니다. 열채 끝이 2시 방향을 향하는지 확인합니다.
  2. 덩·쿵·덕 따로 치기: 쿵만 여러 번, 덕만 여러 번 친 뒤 두 손을 동시에 내려 덩을 칩니다. 덩이 "덩" 한 소리로 들리고 "더-쿵"처럼 갈라지지 않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3. 구음으로 입장단 익히기: 장구를 내려놓고 "덩 - - / 덩 - 덕 / 쿵 덕 -"을 입으로 말하며 손뼉이나 무릎으로 박을 짚습니다. 빈칸도 "음"으로 채워 길이를 지킵니다.
  4. 느린 장단부터: 세마치와 중모리처럼 상대적으로 느린 장단을 먼저 장구로 옮깁니다. 한 장단을 열 번 연속 틀리지 않고 칠 수 있을 때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5. 빠른 장단으로 넓히기: 굿거리로 기덕·더러러러 같은 잔가락을 익힌 뒤,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속도를 올립니다. 속도는 메트로놈으로 조금씩만 올립니다.
  6. 노래에 맞춰 치기: 흥겨운 민요 한 곡처럼 익숙한 노래를 틀어 놓거나 직접 부르며 장단을 맞춥니다. 노래가 길게 끄는 곳에서는 잔가락을 넣고, 가사가 많은 곳에서는 단순하게 약하게 치는 것이 반주의 기본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왜 생기나고치는 방법
덩이 "더쿵"처럼 두 소리로 갈라짐두 손이 내려오는 높이와 속도가 다름두 손을 같은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뜨리는 연습만 따로 하기
빈칸을 건너뛰어 장단이 짧아짐소리 나는 칸만 세고 빈칸은 세지 않음빈칸도 "음"이라고 소리 내어 세기, 손뼉으로 모든 소박 짚기
빠른 장단에서 박이 무너짐처음부터 목표 속도로 침느린 속도에서 정확히 친 뒤 조금씩 속도 올리기
덕 소리가 둔하고 작음팔 전체로 내려치거나 채를 가죽에 눌러 둠손목 스냅으로 치고 치자마자 채를 튕겨 올리기
굿거리와 자진모리가 헷갈림둘 다 12칸이라 칸 수만 봄빠르기와 잔가락(기덕·더러러러 유무)으로 구분하기
장단은 맞는데 노래와 따로 놂장단 첫 박과 노래 첫 박을 맞추지 않음악보에 가사 첫 글자 위치를 표시하고 첫 덩에 맞춰 들어가기
연습 후 가죽이 늘어짐조이개를 조인 채 보관사용 후 조이개를 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가죽이 바닥에 닿지 않게 눕혀 보관

연습할 때 휴대폰으로 한 장단씩 녹음해 들어 보면 덩이 갈라지는지, 빈칸이 짧아지는지 바로 드러납니다. 같은 장단을 일주일 간격으로 녹음해 비교하면 늘어난 것이 귀로 확인되어 연습을 이어 가는 힘이 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장단 위 흥얼거림을 내 노래로

장단을 치다 보면 덩, 덕 소리에 맞춰 저절로 짧은 가락을 흥얼거리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가족 행사나 모임에서 함께 부를 노래,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처럼 그 흥얼거림을 가사가 있는 정식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오뮤지션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가 그 과정을 함께합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고,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오뮤지션은 장구나 국악을 가르치거나 악기 연주를 녹음하는 곳이 아니라 노래를 만들어 발매하는 곳이라, 악기 실력과 상관없이 가사나 사연에서 출발합니다.

  • 가사·사연 접수: 직접 쓴 가사가 있으면 가사를, 없으면 사연만 보내 주셔도 됩니다. 흥얼거린 가락의 분위기를 함께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 가사 다듬기: 보내 주신 가사나 사연을 노래 가사로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데모 두 가지를 들어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른 뒤 두 번까지 수정합니다.
  •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고, 원하시면 전문 보컬이 대신 부를 수 있습니다.
  • 결과물과 발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드리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가사를 직접 쓰셨다면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모임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보고 싶다면 제작 상담 신청에 사연을 남겨 주세요. 상담은 문자·카카오톡 1600-3610으로도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구 장단 종류 중 무엇부터 배우면 좋나요?

입문반에서는 보통 3소박 3박의 세마치장단부터 시작합니다. 기본 구음이 '덩 덩 덕 쿵 덕'으로 짧고, 9칸(덩 - - / 덩 - 덕 / 쿵 덕 -)이라 박을 세기 쉽습니다. 세마치가 익숙해지면 같은 3소박이지만 4박인 굿거리, 그보다 빠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순서로 넓혀 가면 됩니다.

덩, 쿵, 덕은 각각 어떻게 치나요?

덩은 왼손으로 북편, 오른손 열채로 채편을 동시에 치는 소리입니다. 쿵은 북편만, 덕은 열채로 채편만 칩니다. 반주 장구는 북편을 맨손으로 치고, 풍물 장구는 왼손에 궁채를 쥐고 북편을 칩니다. 덩이 '더쿵'처럼 두 소리로 갈라지지 않게 두 손을 같은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뜨리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은 둘 다 12/8인데 무엇이 다른가요?

둘 다 3소박 4박(12칸)이지만 빠르기와 리듬꼴이 다릅니다. 굿거리는 보통 빠르기에 기덕·더러러러 같은 잔가락이 들어가 화려하고 덩실거리는 느낌이고, 자진모리는 더 빠르게 몰아가며 '덩 - - / 쿵 - - / 쿵 - 덕 / 쿵 - -'처럼 단순한 꼴로 긴박한 느낌을 줍니다.

장구 장단 악보(정간보)는 어떻게 읽나요?

정간보는 한 줄 안에서 위에서 아래로 읽고, 줄이 끝나면 왼쪽 줄로 넘어갑니다. 교육용 장단 악보는 실선 한 칸이 한 박, 점선으로 나눈 작은 칸이 한 소박인 경우가 많고, 빈칸이나 '-'는 치지 않고 울림을 두는 자리입니다. 먼저 칸 수를 세어 장단 종류를 확인하고 구음을 소리 내어 읽으며 무릎으로 쳐 보세요.

집에 장구가 없어도 장단 연습을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양손을 무릎에 올려 왼쪽 무릎을 북편, 오른쪽 무릎을 채편으로 삼고 구음을 말하며 치면 됩니다. 덩은 양손 동시에, 쿵은 왼손, 덕은 오른손으로 무릎을 칩니다. 구음으로 장단을 정확히 말할 수 있게 되면 실제 장구로 옮겼을 때 훨씬 빨리 손에 붙습니다.

장단에 맞춰 흥얼거린 가락도 노래로 만들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선택해 수정 2회를 거친 뒤,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완성해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함께 받으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떠올린 가락의 분위기를 사연과 함께 적어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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