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 기타 코드 잡는 법: Em7·Bm7·F#m7 세븐 코드 운지표

통기타 악보에 Am7, Em7 같은 코드가 나오면 "Am에 7이 붙으면 뭐가 달라지지? 손가락은 어떻게 놓지?" 하고 멈칫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Am7 기타 코드는 Am 코드(라·도·미)에 7번째 음 G(솔)를 더한 마이너 세븐 코드로, 오픈 코드 Am에서 3번줄을 누르던 손가락 하나만 떼면(x02010)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Em7·Bm7·F#m7도 같은 원리라서 '마이너 3화음 + 단7도'라는 구성음 규칙만 알면 운지를 훨씬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통기타를 막 시작해 악보에 나오는 세븐 코드가 낯선 입문자, 코드표를 외우긴 했는데 왜 그 자리를 누르는지 궁금한 분, 그리고 노래 반주에 세븐 코드 특유의 부드러운 색을 넣어 보고 싶은 분을 위해 썼습니다. 마이너 세븐 코드 뜻과 구성음, 메이저7·도미넌트7·마이너7을 구분하는 세븐 코드 종류 표, Am7·Em7·Bm7·F#m7 운지표, 바레 코드가 어려울 때 쓰는 쉬운 대체 운지, 코드 전환 연습 순서, 세븐 코드가 자주 나오는 진행 예시까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표에 적은 운지는 모두 표준 튜닝(6번줄부터 E·A·D·G·B·E)에 프렛 수를 더해 각 줄의 음을 직접 계산하고, 코드 구성음과 하나하나 맞춰 본 것만 남겼습니다.
Am7 기타 코드 뜻: 마이너 세븐 코드는 '마이너 3화음 + 단7도'
마이너 세븐 코드는 네 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화음입니다. 밑음(1), 밑음에서 단3도 위의 음(♭3), 완전5도 위의 음(5), 그리고 단7도 위의 음(♭7)을 쌓은 것으로, 쉽게 말해 마이너 3화음 위에 단7도 음 하나를 얹은 모양입니다. 코드 이름 뒤의 소문자 m은 '마이너(단3도)', 숫자 7은 '7번째 음을 더했다'는 뜻이고, m7을 함께 읽어 "마이너 세븐"이라고 부릅니다. 3화음 자체의 원리(밑음 위에 한 칸씩 건너 쌓기)는 주요3화음 코드표 정리에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네 번째 음이 어디서 오는가'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반음 개수로 세면 규칙이 더 분명해집니다. 밑음에서 반음 3개 위가 단3도, 반음 7개 위가 완전5도, 반음 10개 위가 단7도입니다. A를 밑음으로 계산해 보면 A에서 반음 3개 위는 C, 7개 위는 E, 10개 위는 G입니다. 그래서 Am7의 구성음은 A·C·E·G가 됩니다. 단7도는 '밑음보다 온음 하나(반음 2개) 낮은 음'이라고 기억하면 더 빠릅니다. A보다 온음 하나 낮은 음이 G이므로, Am에 G를 더하면 Am7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네 가지 마이너 세븐 코드의 구성음을 같은 방식으로 두 번씩 계산해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반음 3·7·10개로 세고, 다음에는 '마이너 3화음 + 밑음보다 온음 낮은 음'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 코드 | 밑음(1) | 단3도(♭3, 반음 3개) | 완전5도(5, 반음 7개) | 단7도(♭7, 반음 10개) | 바탕이 되는 3화음 |
|---|---|---|---|---|---|
| Am7 | A (라) | C (도) | E (미) | G (솔) | Am (A·C·E) |
| Em7 | E (미) | G (솔) | B (시) | D (레) | Em (E·G·B) |
| Bm7 | B (시) | D (레) | F# (파#) | A (라) | Bm (B·D·F#) |
| F#m7 | F# (파#) | A (라) | C# (도#) | E (미) | F#m (F#·A·C#) |
표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하나 보입니다. Am7의 위쪽 세 음 C·E·G는 그대로 C 코드이고, Em7의 위쪽 세 음 G·B·D는 G 코드입니다. 마이너 세븐 코드 안에 메이저 코드 하나가 숨어 있는 셈이라, 소리도 마이너 특유의 어두움과 메이저의 밝음이 섞여 부드럽고 몽글몽글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마이너 세븐 코드는 발라드, 어쿠스틱 팝, 재즈풍 반주에서 "조금 더 세련된 마이너"로 자주 쓰입니다. 딱 떨어지는 Am 대신 Am7을 치면 같은 자리에서도 긴장이 살짝 풀리고 여유 있는 느낌이 납니다.
세븐 코드 종류 비교: M7·7·m7, 대문자 하나 차이로 소리가 바뀐다
세븐 코드 종류 가운데 입문 단계에서 꼭 구분해야 할 것은 메이저 세븐(M7·maj7), 도미넌트 세븐(7), 마이너 세븐(m7) 세 가지입니다. 셋 다 3화음에 7번째 음을 하나 더한 네 음 코드지만, 바탕 3화음이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더하는 7도가 장7도인지 단7도인지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코드 기호를 읽는 일반 규칙은 화성학 뜻과 코드 기호 읽는 법에 정리해 두었고, 여기서는 기타로 치면서 바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음과 운지를 함께 적었습니다.
| 종류 | 표기 예 | 구성 규칙 | G를 밑음으로 하면 | A를 밑음으로 하면 | 소리 느낌 |
|---|---|---|---|---|---|
| 메이저 세븐 | GM7, Gmaj7 | 메이저 3화음 + 장7도(반음 11개, 밑음보다 반음 낮은 음) | G·B·D·F# / 320002 | A·C#·E·G# / x02120 | 맑고 몽환적, 떠 있는 듯한 밝음 |
| 도미넌트 세븐 | G7, A7 | 메이저 3화음 + 단7도(반음 10개) | G·B·D·F / 320001 | A·C#·E·G / x02020 | 긴장감, 다음 코드로 가고 싶은 느낌 |
| 마이너 세븐 | Gm7, Am7 | 마이너 3화음 + 단7도(반음 10개) | G·Bb·D·F / 353333 | A·C·E·G / x02010 | 부드럽고 차분한 어두움, 세련된 느낌 |
운지 칸의 숫자는 6번줄부터 1번줄까지 누를 프렛 번호이고, 0은 개방현(누르지 않고 침), x는 치지 않는 줄입니다. A를 밑음으로 한 세 코드를 나란히 보면 차이가 손끝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AM7(x02120)은 3번줄 1프렛을 눌러 G#을, A7(x02020)은 3번줄을 열어 G를 내고, Am7(x02010)은 여기에 2번줄을 2프렛 대신 1프렛으로 눌러 C#을 C로 바꿉니다. 손가락 위치 한두 개가 반음씩 움직이며 코드의 성격을 바꾸는 것입니다.
GM7과 Gm7, 표기 혼동 주의
악보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대문자 M과 소문자 m입니다. GM7기타코드를 찾다가 Gm7 운지를 잡는 실수가 생각보다 흔합니다. 대문자 M7(또는 maj7, 삼각형 기호)은 '7번째 음이 장7도'라는 뜻이고 바탕 3화음은 메이저입니다. 소문자 m7은 '바탕 3화음이 마이너, 7번째 음은 단7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숫자 7만 단독으로 붙은 G7은 메이저 3화음에 단7도를 더한 도미넌트 세븐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 M7(maj7): 큰 M은 7도에 붙는 말. 메이저 3화음 + 장7도. GM7 = G·B·D·F#
- 7: 아무 글자 없이 7만. 메이저 3화음 + 단7도. G7 = G·B·D·F
- m7: 작은 m은 3화음에 붙는 말. 마이너 3화음 + 단7도. Gm7 = G·Bb·D·F
GM7의 오픈 운지 320002는 G 코드(320003 또는 320033)에서 1번줄을 3프렛 대신 2프렛으로 누르는 모양입니다. 1번줄 E에 2프렛을 더하면 F#이 되어 장7도가 들어갑니다. 반대로 G7의 320001은 1번줄 1프렛으로 F를 내므로 같은 G 계열이라도 소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손글씨 악보나 작은 글씨 코드표에서는 M과 m이 헷갈리기 쉬우니, 애매할 때는 앞뒤 코드 흐름(조)을 보고 판단하거나 두 운지를 모두 쳐 보고 멜로디와 어울리는 쪽을 고르세요.
이 밖에도 마이너 세븐 플랫 파이브(m7♭5, 하프 디미니시드)나 마이너 메이저 세븐(mM7) 같은 세븐 코드가 있지만, 통기타 입문 악보에서는 위 세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참고로 Bm7♭5는 B·D·F·A이고, 오픈 쪽 운지로는 x2323x(5번줄 2프렛 B, 4번줄 3프렛 F, 3번줄 2프렛 A, 2번줄 3프렛 D)로 잡을 수 있습니다.
Am7 기타 코드 운지표: Am7·Em7·Bm7·F#m7 6번줄~1번줄 프렛 번호
이제 네 가지 마이너 세븐 코드의 운지를 정리하겠습니다. 표의 숫자는 6번줄(가장 굵은 줄)부터 1번줄(가장 가는 줄) 순서입니다. 각 운지는 표준 튜닝 E·A·D·G·B·E에 프렛 수만큼 반음을 더해 줄마다 나는 음을 계산했고, 모든 줄의 음이 해당 코드 구성음 안에 드는 것만 실었습니다.
| 코드 | 운지(6→1번줄) | 각 줄에서 나는 음(6→1번줄) | 손가락(검지1·중지2·약지3·새끼4) | 난이도 |
|---|---|---|---|---|
| Am7 | x02010 | x · A · E · G · C · E | 4번줄 2프렛 중지, 2번줄 1프렛 검지 | 쉬움(오픈) |
| Am7 (다른 모양) | x02213 | x · A · E · A · C · G | Am 그대로 + 1번줄 3프렛 새끼 | 쉬움(오픈) |
| Em7 | 022030 | E · B · E · G · D · E | 5·4번줄 2프렛 검지·중지, 2번줄 3프렛 약지(또는 새끼) | 쉬움(오픈) |
| Em7 (가장 쉬운 모양) | 020000 | E · B · D · G · B · E | 5번줄 2프렛 손가락 하나 | 아주 쉬움 |
| Bm7 | x24232 | x · B · F# · A · D · F# | 2프렛 검지 바레(5~1번줄), 2번줄 3프렛 중지, 4번줄 4프렛 약지 | 보통(바레) |
| F#m7 | 242222 | F# · C# · E · A · C# · F# | 2프렛 검지 바레(6~1번줄), 5번줄 4프렛 약지 | 보통(바레) |
Am7: Am에서 손가락 하나만 떼기
Am 오픈 코드는 x02210입니다. 4번줄과 3번줄 2프렛, 2번줄 1프렛을 누르죠. 여기서 3번줄 2프렛(A음)을 누르던 약지를 떼면 3번줄이 개방현 G로 울리면서 x02010, 곧 Am7이 됩니다. 운지를 새로 외울 필요 없이 Am에서 손가락 하나를 빼는 것만으로 7번째 음이 생기는 셈입니다. 반대로 Am을 그대로 잡은 채 1번줄 3프렛을 눌러 G를 맨 위에 얹는 x02213도 Am7입니다. 멜로디 위쪽에서 G음이 또렷하게 들리길 원할 때 쓰면 좋습니다. 두 모양 모두 6번줄은 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6번줄 개방 E도 Am7의 구성음이라 스트로크 중에 살짝 닿아도 크게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Em7 기타 코드: 두 가지 쉬운 모양
Em 오픈 코드는 022000입니다. Em7 기타 코드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4번줄 2프렛을 떼어 020000으로 치면 4번줄이 개방 D로 울려 7번째 음이 들어갑니다. 손가락 하나로 잡는, 기타에서 가장 쉬운 코드 중 하나입니다. 둘째, Em을 그대로 두고 2번줄 3프렛을 눌러 B를 D로 바꾸는 022030입니다. 이 모양은 저음이 꽉 차서 소리가 더 풍성합니다. 2번줄 3프렛에 1번줄 3프렛(G)까지 함께 누르는 022033도 구성음이 모두 맞는 Em7이라, 손에 맞는 모양을 골라 쓰시면 됩니다.
Bm7 기타 코드와 F#m7 기타 코드: 바레의 기본
Bm7 기타 코드의 대표 운지 x24232는 검지로 2프렛 5~1번줄을 한꺼번에 누르는 바레 모양입니다. A 코드 모양을 2프렛 위로 옮겨 놓은 형태라서 'A형 바레'라고도 부릅니다. F#m7 기타 코드의 242222는 6번줄까지 검지로 모두 누르는 'E형 바레'입니다. F#m 바레(244222)에서 4번줄 4프렛을 누르던 손가락을 떼면 4번줄이 2프렛 E로 바뀌어 F#m7이 됩니다. 이것도 Am → Am7과 똑같이 '3화음 모양에서 손가락 하나 빼기'입니다. 같은 E형 모양을 5프렛으로 옮기면 Am7(575585), A형 모양을 7프렛으로 옮기면 Em7(x79787)이 되니, 바레 모양 두 개만 익혀 두면 지판 어디서든 마이너 세븐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드는 아직 서툴러도 내 노래 한 곡은 지금 만들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은 뒤 코드 진행과 편곡을 갖춘 데모 2버전 중에서 고르고(수정 2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불러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에 진행합니다.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오픈 코드와 바레 코드 차이, 바레가 어려울 때 쓰는 쉬운 대체 운지
오픈 코드는 개방현(누르지 않은 줄)을 섞어 잡는 코드로, 주로 1~3프렛 근처에서 잡습니다. 줄이 자유롭게 울려 소리가 밝고 크며, 손가락 힘이 덜 듭니다. Am7·Em7의 기본 운지가 여기에 속합니다. 바레 코드는 검지 하나로 여러 줄을 한꺼번에 눌러 '움직이는 너트'처럼 쓰는 코드입니다. 개방현이 없어서 모양 그대로 프렛만 옮기면 다른 코드가 되는 장점이 있지만, 검지 힘과 각도가 익숙해질 때까지 소리가 잘 안 나는 줄이 생기기 쉽습니다. Bm7·F#m7의 대표 운지가 바레인 이유도 B와 F#이 개방현 위치에 잘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 구분 | 오픈 코드 | 바레 코드 |
|---|---|---|
| 잡는 방식 | 개방현 + 손가락 1~3개 | 검지로 여러 줄을 한꺼번에 누르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모양 만들기 |
| 소리 | 개방현이 울려 밝고 풍성함 | 단단하고 고른 소리, 끊어 치기 쉬움 |
| 장점 | 입문자가 바로 잡을 수 있음 | 모양 그대로 옮기면 다른 코드가 됨 |
| 어려운 점 | 코드마다 모양을 따로 외워야 함 | 검지 힘·각도가 익숙해질 때까지 줄이 먹힘 |
| 이 글의 예 | Am7 x02010, Em7 020000·022030 | Bm7 x24232, F#m7 242222 |
바레가 아직 어렵다면 무리해서 바레만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성음이 모두 맞는 쉬운 운지가 있습니다. 아래 대체 운지도 줄마다 음을 계산해 코드 구성음과 맞춰 본 것입니다.
- Bm7 쉬운 모양 x20202: 5번줄 2프렛 B, 4번줄 개방 D, 3번줄 2프렛 A, 2번줄 개방 B, 1번줄 2프렛 F#. 손가락 세 개로 바레 없이 잡을 수 있고, 개방현이 섞여 울림이 시원합니다.
- Bm7 다른 모양 x2023x: 5번줄 2프렛 B, 4번줄 개방 D, 3번줄 2프렛 A, 2번줄 3프렛 D, 1번줄은 치지 않기. 위쪽이 D음으로 끝나 조금 더 따뜻하게 들립니다.
- F#m7 쉬운 모양 202220: 6번줄 2프렛 F#, 5번줄 개방 A, 4·3·2번줄 2프렛 E·A·C#, 1번줄 개방 E. 개방현 두 줄이 모두 F#m7 구성음이라 바레 없이 여섯 줄을 다 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네 개를 쓰지만 검지 힘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 F#m7 가벼운 모양 xx2222: 4~1번줄만 2프렛을 검지로 눌러 E·A·C#·F#. 저음이 빠져 가벼운 소리가 나므로, 베이스가 따로 있는 합주나 작은 스트로크에 어울립니다.
이런 대체 운지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실제 반주에서도 자주 쓰는 보이싱입니다. 다만 바레는 언젠가 넘어야 할 고개이니, 쉬운 모양으로 곡을 즐기면서 하루 몇 분씩 바레 연습을 따로 해 두면 좋습니다. 바레 소리가 안 날 때는 검지를 손가락 바닥 정면이 아니라 엄지 쪽으로 살짝 굴려 뼈가 있는 옆면으로 누르고, 검지를 프렛 바로 뒤쪽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먹히는 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줄 높이가 높게 셋업된 기타라면 바레 자체가 유난히 힘들 수 있으니, 손 탓만 하지 말고 악기 상태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세븐 코드 전환 연습 6단계: 손가락 하나씩부터 스트로크까지
운지표를 외웠다고 바로 노래에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반주에서 어려운 것은 코드 하나를 잡는 일이 아니라 박자에 맞춰 다음 코드로 '갈아타는' 일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연습하면 Am7·Em7 같은 오픈 코드부터 Bm7·F#m7 바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칠 수 있습니다.
- 손가락 하나씩 놓기: 코드를 한 번에 '찍듯이' 잡지 말고, 낮은 줄부터 손가락을 하나씩 놓은 뒤 줄을 한 줄씩 튕겨 모든 음이 나는지 확인합니다. 먹히는 줄이 있으면 그 손가락 각도만 고칩니다.
- 공통 손가락 유지하기: 두 코드 사이에 같은 자리를 누르는 손가락이 있으면 떼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나머지만 움직입니다. Am → Am7은 약지만 떼면 되고, Em → Em7(020000)도 4번줄 손가락만 떼면 됩니다. 이런 '기준 손가락'을 찾아 두면 전환이 빨라집니다.
- 4박씩 바꾸기: 메트로놈이나 발 박자에 맞춰 한 코드를 4박 동안 치고 다음 코드로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느린 템포로, 4박째에 미리 다음 코드 모양을 머릿속에 그려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 2박씩 바꾸기: 4박 전환이 매끄러워지면 2박마다 바꿉니다. 실제 노래에서는 한 마디에 코드 두 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 단계가 실전 감각을 만들어 줍니다.
- 스트로크 패턴 얹기: 다운 스트로크만 치던 것을 '다운·다운·업·업·다운·업'처럼 기본 패턴으로 바꿉니다. 오른손 리듬이 끊기지 않게 유지하고, 왼손이 늦으면 마지막 업 스트로크는 개방현이 울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리듬을 우선합니다.
- 녹음해서 잡음 확인하기: 휴대폰으로 연습을 녹음해 들어 봅니다. 치는 동안에는 몰랐던 줄 먹힘, 버징(줄 떨리는 소리), 전환 순간의 끊김이 녹음에서는 잘 들립니다. 문제가 들린 코드만 골라 1단계부터 다시 연습합니다.
연습 조합은 쉬운 것부터 차례로 늘려 가세요. 처음에는 Am7 ↔ Em7(오픈끼리), 다음은 Am7 ↔ Bm7 쉬운 모양(x20202), 그다음은 Bm7 바레 ↔ Em7, 마지막으로 F#m7 바레 ↔ Bm7 바레처럼 바레끼리 오가는 조합입니다. F#m7(242222)에서 Bm7(x24232)로 갈 때는 검지 바레를 2프렛에 그대로 두고 약지만 5번줄 4프렛에서 4번줄 4프렛으로 옮긴 뒤 중지로 2번줄 3프렛을 더하면 되므로, 바레 전환 첫 연습으로 아주 좋습니다.
세븐 코드가 자주 나오는 진행: ii–V–I 흐름 예시
마이너 세븐 코드가 왜 악보에 자주 등장하는지 알면 외우기도 쉬워집니다. 장조의 음계 각 음 위에 네 음씩 쌓으면 Ⅰ·Ⅳ는 메이저 세븐, Ⅴ는 도미넌트 세븐, ii·iii·vi는 마이너 세븐이 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흐름이 ii7 → Ⅴ7 → ⅠM7, 흔히 '투 파이브 원'이라고 부르는 진행입니다. 마이너 세븐(ii)에서 출발해 도미넌트 세븐(Ⅴ)에서 긴장을 만들고 메이저 세븐(Ⅰ)으로 편안하게 도착합니다. 이 원리를 조금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면 화성학독학 순서 8단계의 다이어토닉 코드 부분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아래 표는 통기타로 치기 좋은 다섯 개 조에서 ii–V–I을 운지와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Am7·Em7·Bm7·F#m7이 각각 어느 조에서 ii 역할을 하는지 보이도록 배치했습니다. 운지는 모두 줄마다 음을 계산해 확인했습니다.
| 조 | ii7 (마이너 세븐) | Ⅴ7 (도미넌트 세븐) | ⅠM7 (메이저 세븐) | 같은 조의 다른 마이너 세븐 |
|---|---|---|---|---|
| C장조 | Dm7 xx0211 | G7 320001 | CM7 x32000 | Em7(iii), Am7(vi) |
| G장조 | Am7 x02010 | D7 xx0212 | GM7 320002 | Bm7(iii), Em7(vi) |
| D장조 | Em7 022030 | A7 x02020 | DM7 xx0222 | F#m7(iii), Bm7(vi) |
| A장조 | Bm7 x24232 | E7 020100 | AM7 x02120 | F#m7(vi) |
| E장조 | F#m7 242222 | B7 x21202 | EM7 021100 | - |
표를 보면 Am7은 C장조에서는 vi, G장조에서는 ii이고, Em7은 C장조의 iii, G장조의 vi, D장조의 ii입니다. 같은 코드라도 어느 조에 있느냐에 따라 맡는 역할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실제 반주에서 자주 만나는 흐름도 몇 가지 적어 두겠습니다. 모두 곡 이름과 상관없이 직접 쳐 보며 익히기 좋은 일반 진행입니다.
- G장조 vi–ii–V–I: Em7 → Am7 → D7 → GM7. 마이너 세븐 두 개가 이어지며 부드럽게 흘러가다 GM7에서 밝게 열립니다.
- C장조 순환: CM7 → Am7 → Dm7 → G7. 잔잔한 발라드 반주의 뼈대로 쓰기 좋은 네 마디 흐름입니다.
- D장조 ii–V–I: Em7 → A7 → DM7. 세 코드 모두 오픈 운지라 입문자가 투 파이브 원을 처음 손에 익히기 좋습니다.
- Am7 ↔ Em7 반복: 두 마이너 세븐만 번갈아 치는 단순한 흐름도 분위기 있는 인트로나 간주로 자주 쓰입니다.
이렇게 세븐 코드로 이어지는 진행을 몇 개 손에 익혀 두면, 내 멜로디에 코드를 붙이거나 곡을 직접 만들어 볼 때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코드 진행을 곡 구조와 함께 짜는 방법은 실용음악작곡 기초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세븐 코드 소리가 탁할 때: 흔한 실수와 고치는 법
세븐 코드는 줄 하나만 덜 울려도 7번째 음이 빠져 그냥 3화음처럼 들리거나, 엉뚱한 음이 섞여 탁해지기 쉽습니다. 연습하면서 자주 보이는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 증상 | 흔한 원인 | 고치는 법 |
|---|---|---|
| Am7을 쳤는데 Am처럼 들림 | 3번줄 개방현(G)이 옆 손가락에 닿아 막힘 | 중지를 세워 4번줄만 누르고, 손가락 끝이 3번줄에 닿지 않게 각도 조정 |
| Em7(022030)에서 1번줄이 안 울림 | 2번줄 3프렛 손가락 살이 1번줄을 덮음 | 손가락 끝으로 세워 누르기, 또는 1번줄 3프렛까지 함께 눌러 022033으로 치기 |
| 바레 코드에서 2·3번줄이 먹힘 | 검지 마디 주름 위치가 그 줄에 걸림 | 검지를 살짝 위아래로 옮기거나 옆면으로 굴려 누르기, 프렛 바로 뒤에 붙이기 |
| Bm7(x24232)에서 6번줄이 울림 | 스트로크가 6번줄까지 내려감 | 5번줄부터 치도록 오른손 시작 위치 조정, 또는 엄지나 검지 끝으로 6번줄을 살짝 막기 |
| GM7을 쳤는데 긴장감 있게 들림 | 대문자 M7을 7(도미넌트)로 읽어 1번줄 1프렛을 누름 | GM7은 1번줄 2프렛(F#), G7은 1번줄 1프렛(F). 기호 다시 확인 |
| 전환할 때 소리가 끊김 | 다음 코드를 한 번에 모두 잡으려 함 | 공통 손가락 유지, 기준 손가락 하나를 먼저 놓고 나머지 따라오기 |
또 하나 기억할 것은, 튜닝이 조금만 틀어져도 세븐 코드는 3화음보다 더 탁하게 들린다는 점입니다. 음이 네 개라 서로 부딪히는 간격이 많기 때문입니다. 연습 전에 튜너로 여섯 줄을 맞추고, 연습 중간에도 소리가 이상하면 운지보다 튜닝을 먼저 의심해 보세요. 그리고 마이너 세븐 코드는 세게 긁기보다 조금 가볍게, 줄이 고르게 울리도록 치는 편이 특유의 부드러운 색이 잘 살아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Am7이나 Em7 같은 세븐 코드를 손에 익히고 나면 좋아하는 노래의 반주가 어떤 색으로 칠해져 있는지 들리기 시작하고, 내 멜로디에도 그런 코드를 붙여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곡 하나를 끝까지 완성해 음원으로 내려면 코드 진행뿐 아니라 곡 구성, 편곡, 녹음, 믹싱·마스터링까지 넘어야 할 단계가 많습니다. 오뮤지션의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코드를 다 알지 못해도, 사연이나 가사만 있으면 내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완성해 발매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 가사·사연 접수: 직접 쓴 가사를 보내도 되고, 가사가 없다면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 가사 다듬기: 노래로 부르기 좋게 가사의 흐름과 표현을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 선택: 코드 진행과 편곡을 갖춘 데모 2버전을 들어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고릅니다. 수정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 녹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결과물 전달: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완성된 곡을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비용은 780,000원(VAT 포함)이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원하면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더할 수 있습니다. 기타를 치며 흥얼거린 멜로디나 써 둔 가사가 있다면 가사·사연과 함께 참고 자료로 보내 주셔도 좋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뮤지션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은 제작 상담 신청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문자·카카오톡 상담은 1600-3610으로 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Am7과 Am 코드는 무엇이 다른가요?
Am은 A·C·E 세 음, Am7은 여기에 단7도 G를 더한 A·C·E·G 네 음입니다. 기타에서는 Am(x02210)에서 3번줄 2프렛을 누르던 손가락을 떼면 3번줄 개방 G가 울려 Am7(x02010)이 됩니다. 소리는 Am보다 부드럽고 여유 있게 들립니다.
GM7과 G7, Gm7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대문자 M7(maj7)은 메이저 3화음에 장7도를 더한 메이저 세븐으로 GM7은 G·B·D·F#(320002)입니다. 숫자 7만 붙은 G7은 메이저 3화음에 단7도를 더한 도미넌트 세븐으로 G·B·D·F(320001)입니다. 소문자 m7은 마이너 3화음에 단7도를 더한 것으로 Gm7은 G·Bb·D·F입니다.
Em7은 어떤 운지로 잡는 게 가장 쉬운가요?
5번줄 2프렛 하나만 누르는 020000이 가장 쉽습니다. 저음을 더 풍성하게 내고 싶다면 Em(022000)에 2번줄 3프렛을 더한 022030을 쓰면 됩니다. 두 운지 모두 줄마다 나는 음이 E·G·B·D 안에 들어갑니다.
Bm7이나 F#m7 바레 코드가 안 잡히면 어떻게 하나요?
바레 없이 잡는 대체 운지를 먼저 쓰셔도 됩니다. Bm7은 x20202, F#m7은 202220으로 치면 개방현까지 모두 코드 구성음이라 자연스럽게 울립니다. 바레는 검지를 엄지 쪽으로 살짝 굴려 옆면으로 누르고 프렛 바로 뒤에 붙이는 연습을 하루 몇 분씩 따로 해 두면 좋습니다.
마이너 세븐 코드는 어떤 진행에서 자주 나오나요?
장조에서 ii·iii·vi 자리의 코드가 마이너 세븐이 되므로 ii7–V7–IM7(투 파이브 원) 진행에서 자주 나옵니다. G장조라면 Am7–D7–GM7, D장조라면 Em7–A7–DM7, A장조라면 Bm7–E7–AM7, E장조라면 F#m7–B7–EM7입니다.
코드를 잘 몰라도 오뮤지션에서 내 노래를 만들 수 있나요?
네.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코드 진행과 편곡을 갖춘 데모 2버전 중 선택(수정 2회)한 뒤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불러,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함께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에 진행합니다.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칼럼
음원 발매오선지 pdf 고르는 법: 빈 오선지 인쇄 설정과 오선지 악보 쓰는 법
오선지 pdf를 용도별로 고르는 기준과 줄 간격을 지키는 인쇄 설정 6단계, 빈 오선지 직접 만드는 법, 음자리표부터 끝세로줄까지 오선지 쓰는 법과 4마디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음원 발매일렉기타코드표 보는 법: 기타파워코드 운지와 파워코드 표 정리
일렉기타코드표의 핵심인 파워코드 뜻과 5 표기, 6번·5번 줄 근음 위치표, C5~B5 파워코드 표, 일렉기타 코드 잡는 법 6단계와 팜뮤트, 자주 하는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음원 발매계이름 영어 표기 총정리: 도레미 영어·음이름 CDE 대응 계이름표
계이름 영어 표기 정리: 도레미파솔라시를 Do Re Mi Fa Sol La Ti로 읽는 법과 Si·Ti 차이, 음이름 CDE·우리말·독일식 계이름표, 샵 플랫 영어 읽기, 고정도·이동도까지.
음원 발매기타계이름 찾는 법: 개방현 음이름과 지판 프렛별 음 위치 정리
기타계이름 찾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개방현 미라레솔시미, 프렛 한 칸=반음 원리, 0~12프렛 지판 음 표, 5프렛 규칙, 기본 코드의 줄별 계이름과 멜로디 옮기기 예시까지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