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계이름 찾는 법: 개방현 음이름과 지판 프렛별 음 위치 정리

기타로 좋아하는 멜로디를 따 보고 싶거나 코드를 잡을 때 각 줄에서 무슨 음이 나는지 알고 싶은데, 지판 어디가 '도'이고 어디가 '솔'인지 몰라 막막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타계이름은 개방현 여섯 개만 외우면 스스로 찾을 수 있습니다. 표준 튜닝 기타의 개방현은 6번 줄(가장 굵은 줄)부터 미·라·레·솔·시·미(E·A·D·G·B·E)이고, 프렛 한 칸이 반음이라서 개방현 음에서 반음씩 세어 올라가면 지판 위 모든 자리의 계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기타를 막 시작한 입문자가 지판의 음 위치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기타 개방현 계이름과 음이름, 반음 원리, 6번 줄부터 1번 줄까지 0~12프렛의 기타 지판 음 표, 프렛 음 찾는 순서, C·G·Am·D·Em 같은 기본 코드에서 줄마다 나는 계이름, 직접 만든 짧은 멜로디를 지판에 옮기는 예시, 외우는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표에 적은 음은 모두 표준 튜닝에서 반음 수를 두 가지 방식으로 따로 계산해 서로 맞는지 확인한 결과입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계이름은 우리나라 기타 입문서에서 흔히 쓰는 대로 C를 '도'로 고정해 부르는 방식(C=도, D=레…)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기타계이름 기본: 기타 개방현 계이름과 줄 음이름
지판의 음을 찾으려면 먼저 아무것도 누르지 않고 칠 때 나는 소리, 곧 개방현의 음을 알아야 합니다. 기타는 줄 번호를 가는 줄부터 셉니다. 바닥 쪽에 있는 가장 가는 줄이 1번 줄, 얼굴 쪽에 있는 가장 굵은 줄이 6번 줄입니다. 표준 튜닝에서 기타 줄 음이름은 6번 줄부터 E·A·D·G·B·E이고, 이것을 계이름으로 읽으면 미·라·레·솔·시·미입니다. 입문서에서 '미라레솔시미'를 주문처럼 외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6번 줄과 1번 줄은 둘 다 '미'지만 같은 높이가 아니라 1번 줄이 두 옥타브 높은 미입니다.
| 줄 번호 | 굵기 | 음이름(영어) | 한국 음이름 | 계이름(C=도 기준) | 외우는 요령 |
|---|---|---|---|---|---|
| 6번 줄 | 가장 굵음 | E | 마 | 미 | 가장 낮은 미 |
| 5번 줄 | 굵음 | A | 가 | 라 | 6번 줄 5프렛과 같은 음 |
| 4번 줄 | 중간 | D | 라 | 레 | 5번 줄 5프렛과 같은 음 |
| 3번 줄 | 중간 | G | 사 | 솔 | 4번 줄 5프렛과 같은 음 |
| 2번 줄 | 가늚 | B | 나 | 시 | 3번 줄 4프렛과 같은 음(예외) |
| 1번 줄 | 가장 가늚 | E | 마 | 미 | 6번 줄보다 두 옥타브 높은 미 |
줄 사이 간격을 보면 대부분 다섯 프렛(완전4도) 차이인데, 3번 줄 솔과 2번 줄 시 사이만 네 프렛(장3도) 차이입니다. 코드를 손가락 네 개로 짚기 편하도록 이 한 곳만 간격을 줄여 둔 것이라고 설명하는 자료가 많습니다. 이 예외 하나가 뒤에 나오는 '5프렛 규칙'과 자주 하는 실수의 핵심이 되니 지금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음이름과 계이름이라는 말이 헷갈린다면 이렇게 정리하면 됩니다. 음이름(C·D·E 또는 다·라·마)은 음의 절대적인 높이에 붙인 이름이고, 계이름(도·레·미)은 원래 조에 따라 '도'의 위치가 바뀌는 이름입니다. 다만 기타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C를 도로 고정해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글도 그렇게 적었습니다. 오선 악보에서 계이름 위치를 읽는 법은 높은음자리표 계이름 읽는 법에서 따로 다루었으니, 악보와 지판을 함께 익히고 싶다면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프렛 한 칸은 반음: 미-파, 시-도 사이에는 칸이 하나뿐
기타 지판에 박힌 금속 막대가 프렛이고, 줄을 한 프렛 높은 칸에서 누를 때마다 음이 반음씩 올라갑니다. 피아노로 치면 바로 옆 건반(흰 건반과 검은 건반을 모두 포함해서)으로 한 칸 옮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한 옥타브 안의 열두 반음이 정확히 열두 칸에 들어가고, 12프렛을 누르면 개방현보다 정확히 한 옥타브 높은 같은 이름의 음이 납니다. 대부분의 기타 지판에 12프렛 표시(점 두 개)가 따로 있는 것도 이 자리가 줄 길이의 정가운데이자 옥타브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입문자가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은 '모든 계이름 사이가 두 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도와 레 사이에는 도#(레♭)이라는 반음이 하나 끼어 있어서 두 칸 차이지만, 미와 파 사이, 시와 도 사이에는 끼어 있는 음이 없어서 한 칸 차이입니다. 피아노 건반에서 미와 파, 시와 도 사이에만 검은 건반이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두 곳만 기억하면 어떤 줄에서든 반음을 정확히 셀 수 있습니다.
| 이웃한 두 음 | 사이의 반음 음 | 프렛 차이 | 예시(6번 줄 기준) |
|---|---|---|---|
| 도 → 레 | 도#(레♭) | 2칸 | 8프렛 도 → 10프렛 레 |
| 레 → 미 | 레#(미♭) | 2칸 | 10프렛 레 → 12프렛 미 |
| 미 → 파 | 없음 | 1칸 | 개방 미 → 1프렛 파 |
| 파 → 솔 | 파#(솔♭) | 2칸 | 1프렛 파 → 3프렛 솔 |
| 솔 → 라 | 솔#(라♭) | 2칸 | 3프렛 솔 → 5프렛 라 |
| 라 → 시 | 라#(시♭) | 2칸 | 5프렛 라 → 7프렛 시 |
| 시 → 도 | 없음 | 1칸 | 7프렛 시 → 8프렛 도 |
표의 예시를 순서대로 이어 보면 6번 줄 하나만으로 미(개방)·파(1)·솔(3)·라(5)·시(7)·도(8)·레(10)·미(12)가 나옵니다. 칸 수를 더하면 1+2+2+2+1+2+2=12로 정확히 한 옥타브입니다. 이 계산이 맞아떨어지는지 직접 손가락으로 짚어 보면 반음 원리가 몸에 익습니다. 반음 음을 샵(#)으로 부를지 플랫(♭)으로 부를지는 곡의 조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글의 표에서는 읽기 쉽도록 샵 표기로 통일했습니다. 같은 자리의 F#은 G♭, C#은 D♭과 같은 소리입니다.
기타계이름 지판 표: 6번~1번 줄, 0~12프렛 기타 지판 음
아래 두 표는 표준 튜닝에서 줄마다, 프렛마다 나는 기타 지판 음을 정리한 것입니다. 칸 안에는 음이름과 괄호 속 계이름을 함께 적었습니다. 각 칸은 개방현 음에 프렛 수만큼 반음을 더하는 방식과, 반음을 한 칸씩 직접 세어 가는 방식으로 두 번 따로 계산해 결과가 모두 같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12프렛 칸이 개방현과 같은 이름인지 보면 표가 맞는지 바로 검산할 수 있습니다.
개방현~6프렛
| 줄(개방현) | 개방(0) | 1프렛 | 2프렛 | 3프렛 | 4프렛 | 5프렛 | 6프렛 |
|---|---|---|---|---|---|---|---|
| 6번 줄 (E) | E(미) | F(파) | F#(파#) | G(솔) | G#(솔#) | A(라) | A#(라#) |
| 5번 줄 (A) | A(라) | A#(라#) | B(시) | C(도) | C#(도#) | D(레) | D#(레#) |
| 4번 줄 (D) | D(레) | D#(레#) | E(미) | F(파) | F#(파#) | G(솔) | G#(솔#) |
| 3번 줄 (G) | G(솔) | G#(솔#) | A(라) | A#(라#) | B(시) | C(도) | C#(도#) |
| 2번 줄 (B) | B(시) | C(도) | C#(도#) | D(레) | D#(레#) | E(미) | F(파) |
| 1번 줄 (E) | E(미) | F(파) | F#(파#) | G(솔) | G#(솔#) | A(라) | A#(라#) |
7프렛~12프렛
| 줄(개방현) | 7프렛 | 8프렛 | 9프렛 | 10프렛 | 11프렛 | 12프렛 |
|---|---|---|---|---|---|---|
| 6번 줄 (E) | B(시) | C(도) | C#(도#) | D(레) | D#(레#) | E(미) |
| 5번 줄 (A) | E(미) | F(파) | F#(파#) | G(솔) | G#(솔#) | A(라) |
| 4번 줄 (D) | A(라) | A#(라#) | B(시) | C(도) | C#(도#) | D(레) |
| 3번 줄 (G) | D(레) | D#(레#) | E(미) | F(파) | F#(파#) | G(솔) |
| 2번 줄 (B) | F#(파#) | G(솔) | G#(솔#) | A(라) | A#(라#) | B(시) |
| 1번 줄 (E) | B(시) | C(도) | C#(도#) | D(레) | D#(레#) | E(미) |
표를 처음부터 다 외우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대신 몇 가지 규칙을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첫째, 6번 줄과 1번 줄은 같은 E에서 시작하므로 프렛별 음이 완전히 같습니다(높이만 두 옥타브 차이). 둘째, 반음 음(#)을 빼고 계이름만 보면 미-파, 시-도 자리에서만 칸이 붙어 있습니다. 셋째, 12프렛 줄은 개방현 줄과 이름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12프렛 위쪽(13프렛 이상)은 0프렛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예를 들어 15프렛은 3프렛과 같은 이름의 음입니다.
기타 음 위치를 찾을 때 자주 쓰는 '도'와 '솔'의 자리를 0~12프렛 안에서 뽑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C)는 6번 줄 8프렛, 5번 줄 3프렛, 4번 줄 10프렛, 3번 줄 5프렛, 2번 줄 1프렛, 1번 줄 8프렛에 있습니다. 솔(G)은 6번 줄 3프렛, 5번 줄 10프렛, 4번 줄 5프렛, 3번 줄 개방과 12프렛, 2번 줄 8프렛, 1번 줄 3프렛에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음이 여러 줄에 흩어져 있다는 것이 피아노와 가장 다른 점입니다. 그중에는 이름만 같은 다른 옥타브도 있고, 높이까지 똑같은 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번 줄 3프렛 도와 2번 줄 1프렛 도는 한 옥타브 차이이고, 6번 줄 5프렛 라와 5번 줄 개방 라는 높이까지 같은 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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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렛 음 찾기 5단계: 표 없이도 지판 음을 찾는 순서
표가 손에 없을 때도 지판의 음을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실제 연주에서 쓸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는 어떤 줄, 어떤 프렛에서든 똑같이 적용되는 기타 프렛 음 찾기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천천히 하고, 익숙해지면 눈으로만 세어도 됩니다.
- 줄 번호와 개방현 음 확인하기: 찾고 싶은 자리가 몇 번 줄인지 먼저 정하고, 그 줄의 개방현 음(6번 줄부터 미·라·레·솔·시·미)을 떠올립니다. 줄 번호는 가는 줄이 1번이라는 점을 꼭 확인합니다.
- 반음씩 세어 올라가기: 개방현 음에서 시작해 한 프렛에 반음씩 올라갑니다. 이때 미-파, 시-도 사이만 한 칸이고 나머지 이웃한 계이름 사이는 두 칸이라는 규칙을 씁니다. 예를 들어 5번 줄 5프렛은 라(0) → 라#(1) → 시(2) → 도(3) → 도#(4) → 레(5)로 '레'입니다.
- 5프렛 규칙으로 검산하기: 어떤 줄의 5프렛은 바로 아래 가는 줄의 개방현과 같은 음입니다. 6번 줄 5프렛=5번 줄 개방(라), 5번 줄 5프렛=4번 줄 개방(레), 4번 줄 5프렛=3번 줄 개방(솔), 2번 줄 5프렛=1번 줄 개방(미)입니다. 단 3번 줄만 예외로 4프렛이 2번 줄 개방(시)과 같습니다. 셈한 결과가 이 규칙과 맞는지 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옥타브 위치 찾기: 찾은 음과 같은 이름의 음이 다른 줄 어디에 있는지 찾아봅니다. 6번 줄과 5번 줄에서는 두 줄 위(4번 줄·3번 줄), 두 프렛 오른쪽이 한 옥타브 위 같은 음입니다. 예를 들어 5번 줄 3프렛 도의 한 옥타브 위는 3번 줄 5프렛 도입니다. 3번 줄이나 2번 줄을 건너는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 장3도 간격 때문에 한 프렛씩 더 밀린다는 점을 기억합니다(예: 4번 줄 2프렛 미의 옥타브 위는 2번 줄 5프렛 미).
- 소리 내서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찾은 자리와 검산에 쓴 자리를 번갈아 쳐서 같은 음(또는 옥타브)으로 들리는지 귀로 확인합니다. 튜닝이 틀어져 있으면 계산이 맞아도 소리가 어긋나므로, 연습 전에 튜너로 여섯 줄을 맞춰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다섯 단계에 익숙해지면 '3번 줄 9프렛은 무슨 음일까?' 같은 질문에도 금방 답할 수 있습니다. 3번 줄 개방 솔에서 7칸 올라가면 레(7프렛), 2칸 더 가면 미(9프렛)입니다. 표에서 3번 줄 9프렛을 찾아보면 실제로 E(미)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높이의 미가 2번 줄 5프렛과 1번 줄 개방에도 있고, 한 옥타브 낮은 미는 4번 줄 2프렛에 있으니, 하나를 찾으면 주변의 같은 음까지 함께 묶어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타브 악보에 적힌 숫자를 이렇게 계이름으로 바꿔 읽는 연습도 효과가 큰데, 타브의 줄·숫자 표기 자체가 낯설다면 타브악보 보는법을 먼저 보고 오시면 됩니다.
기타코드계이름: C·G·Am·D·Em에서 줄마다 나는 음
지판의 계이름을 알면 코드도 다르게 보입니다. 기타코드계이름, 곧 코드를 잡았을 때 줄마다 어떤 계이름이 울리는지를 보면 왜 그 모양으로 잡는지, 어떤 줄을 치면 안 되는지가 이해됩니다. 아래 표는 입문자가 가장 먼저 배우는 오픈 코드 다섯 개를 정리한 것입니다. 운지 숫자는 6번 줄부터 1번 줄 순서이고(0은 개방현, x는 치지 않는 줄), 줄마다 나는 계이름은 앞의 지판 표와 같은 방식으로 두 번 계산해 각 코드의 구성음만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코드 | 운지(6→1번 줄) | 줄마다 나는 계이름(6→1번 줄) | 코드 구성음 |
|---|---|---|---|
| C | x32010 | x · 도 · 미 · 솔 · 도 · 미 | C·E·G (도·미·솔) |
| G | 320003 | 솔 · 시 · 레 · 솔 · 시 · 솔 | G·B·D (솔·시·레) |
| Am | x02210 | x · 라 · 미 · 라 · 도 · 미 | A·C·E (라·도·미) |
| D | xx0232 | x · x · 레 · 라 · 레 · 파# | D·F#·A (레·파#·라) |
| Em | 022000 | 미 · 시 · 미 · 솔 · 시 · 미 | E·G·B (미·솔·시) |
표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C 코드에서 6번 줄을 치지 않는(x) 이유가 보입니다. 6번 줄 개방은 미라서 C의 구성음이긴 하지만, 가장 낮은 음이 미가 되면 코드의 밑음인 도가 아래에서 받쳐 주지 못해 소리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5번 줄 3프렛 도를 가장 낮은 음으로 둡니다. D 코드에서 6·5번 줄을 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5번 줄 개방 라는 D의 구성음이지만 4번 줄 개방 레를 가장 낮게 두려고 보통 4번 줄부터 칩니다.
또 하나는 개방현이 코드 안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입니다. Em은 6번 줄부터 미·시·미·솔·시·미로 여섯 줄이 모두 울리는데, 그중 네 줄이 개방현입니다. G 코드에서도 4·3·2번 줄 개방(레·솔·시)이 그대로 G 구성음으로 쓰입니다. 개방현 계이름을 알면 '이 줄은 누르지 않아도 코드에 들어가는구나'를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m과 C를 비교하면 4·2번 줄은 같은 자리를 누르고, 5번 줄(도 → 라)과 3번 줄(솔 → 라)이 바뀝니다. 구성음으로 보면 C의 도·미·솔에서 솔 하나가 라로 바뀐 것이 Am(라·도·미)이고, 이 음 하나의 차이로 밝은 소리와 어두운 소리가 갈리는 셈입니다.
코드 구성음을 이렇게 계이름으로 읽을 수 있으면 다른 코드로 넘어가기도 쉬워집니다. 빗금이 들어간 분수코드처럼 '맨 아래에 어떤 음을 둘지'가 중요한 코드는 G/B기타코드 잡는 법에서, 근음과 5도만 치는 일렉기타의 파워코드는 일렉기타코드표에서 각각 정리했습니다. 두 글 모두 이 글의 지판 표를 알고 있으면 훨씬 빠르게 읽힙니다.
멜로디를 지판에 옮기는 예시: 1~3번 줄, 0~3프렛 안에서
이제 지판의 계이름을 실제 멜로디에 써 보겠습니다. 아래는 이 글을 위해 직접 만든 C장조 4/4박자 4마디짜리 짧은 선율입니다. 계이름으로 읽으면 '도 레 미 미 | 파 – 미 레 | 솔 라 시 레 | 미 레 도 –'입니다. 손을 크게 옮기지 않도록 모든 음을 1~3번 줄의 개방~3프렛 안에서 찾았고, 각 음의 자리는 지판 표와 다시 대조했습니다. 마디마다 음 길이를 더하면 1마디 1+1+1+1, 2마디 2+1+1, 3마디 1+1+1+1, 4마디 1+1+2로 모두 4박입니다(두 번 셈해 확인).
| 마디 | 계이름 | 줄 | 프렛 | 음 길이 |
|---|---|---|---|---|
| 1마디 | 도 | 2번 줄 | 1프렛 | 4분음표(1박) |
| 1마디 | 레 | 2번 줄 | 3프렛 | 4분음표(1박) |
| 1마디 | 미 | 1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1마디 | 미 | 1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2마디 | 파 | 1번 줄 | 1프렛 | 2분음표(2박) |
| 2마디 | 미 | 1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2마디 | 레 | 2번 줄 | 3프렛 | 4분음표(1박) |
| 3마디 | 솔 | 3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3마디 | 라 | 3번 줄 | 2프렛 | 4분음표(1박) |
| 3마디 | 시 | 2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3마디 | 레 | 2번 줄 | 3프렛 | 4분음표(1박) |
| 4마디 | 미 | 1번 줄 | 개방(0) | 4분음표(1박) |
| 4마디 | 레 | 2번 줄 | 3프렛 | 4분음표(1박) |
| 4마디 | 도 | 2번 줄 | 1프렛 | 2분음표(2박) |
이 영역에서 C장조 음을 모두 찾으면 3번 줄 개방 솔, 3번 줄 2프렛 라, 2번 줄 개방 시, 2번 줄 1프렛 도, 2번 줄 3프렛 레, 1번 줄 개방 미, 1번 줄 1프렛 파, 1번 줄 3프렛 솔입니다. 낮은 솔에서 높은 솔까지 한 옥타브가 손을 움직이지 않고 모두 들어 있어서 입문자가 멜로디를 따거나 옮겨 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왼손은 검지가 1프렛, 중지가 2프렛, 약지가 3프렛을 맡는다고 정해 두면 손가락 번호와 프렛 번호가 같아서 헷갈리지 않습니다.
연습은 이렇게 해 보세요. 먼저 계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면서 한 음씩 짚고, 다음에는 손으로 치면서 입으로 계이름을 따라 부릅니다. 박자는 처음부터 메트로놈이나 발 구르기로 1박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마디의 '파'와 4마디의 '도'는 2박을 끝까지 울려야 하는데, 다음 음을 서두르면 마디의 박 수가 맞지 않게 됩니다. 이 선율이 손에 익으면 같은 방법으로 내가 흥얼거린 멜로디나 짧은 동요 한 곡을 귀로 듣고 이 영역 안에서 찾아보는 연습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음 하나를 찾을 때마다 '이 음이 앞 음보다 높은지 낮은지, 몇 칸 차이인지'를 먼저 귀로 판단하고 지판에서 확인하는 순서가 가장 빠릅니다.
기타계이름 외우는 순서와 하루 10분 연습 루틴
지판 전체를 한꺼번에 외우려 하면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기타계이름은 '기준점을 먼저 잡고 범위를 넓혀 가는' 순서로 익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래 순서는 입문자가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눈 것입니다.
- 1단계 개방현 여섯 음: 6번 줄부터 '미라레솔시미'를 입으로 말하면서 개방현을 차례로 칩니다. 거꾸로(1번 줄부터 미시솔레라미)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 2단계 6번 줄과 5번 줄의 자연음: 6번 줄은 개방 미·1 파·3 솔·5 라·7 시·8 도·10 레·12 미, 5번 줄은 개방 라·2 시·3 도·5 레·7 미·8 파·10 솔·12 라입니다. 코드의 밑음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쓰는 두 줄이라 먼저 익혀 두면 활용도가 큽니다.
- 3단계 1~3번 줄의 0~3프렛: 앞 장의 멜로디 영역입니다. 한 옥타브가 손을 옮기지 않고 들어 있어 멜로디 따기의 출발점이 됩니다.
- 4단계 5프렛·7프렛·12프렛 표시 자리: 지판의 점 표시가 있는 자리부터 줄마다 음을 외워 두면, 그 사이 칸은 반음을 앞뒤로 세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 5단계 한 음씩 전체 찾기: 하루에 음 하나를 정해 '오늘은 도만' 여섯 줄에서 모두 찾아보는 식으로 넓혀 갑니다.
하루 10분 루틴으로 나누면, 처음 2분은 개방현 이름을 말하며 치기, 다음 3분은 그날 정한 음 하나를 6번 줄부터 1번 줄까지 0~12프렛 안에서 모두 찾기, 다음 3분은 앞에서 만든 4마디 선율처럼 짧은 멜로디를 계이름으로 부르며 치기, 마지막 2분은 아무 자리나 하나 짚고 3초 안에 계이름 말하기(맞는지는 지판 표로 확인)로 구성하면 됩니다. 일주일이면 일곱 개 음(도~시)을 한 바퀴 돌 수 있고, 두세 바퀴 반복하면 0~12프렛 기타 음 위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손이 기억할 때까지는 매일 조금씩 하는 편이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바로잡는 법
지판의 음을 셀 때 생기는 실수는 대부분 몇 가지 유형으로 정리됩니다. 계산한 음과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면 아래 표에서 원인을 찾아 보세요.
| 실수 | 무슨 일이 생기나 | 바로잡는 법 |
|---|---|---|
| 줄 번호 방향 혼동(굵은 줄을 1번으로 셈) | 개방현 음이 통째로 뒤집혀 미·시·솔·레·라·미 순서로 착각 | 가장 가는 줄이 1번, 가장 굵은 줄이 6번이라고 줄마다 한 번씩 소리 내 확인 |
| 미-파, 시-도 사이에 반음을 하나 더 넣음 | 한 칸씩 밀려 엉뚱한 음(예: 파 대신 파#)을 짚음 | '미-파, 시-도는 붙어 있다'를 먼저 떠올리고 셈 |
| 반음 음(#)을 빼먹고 셈 | 두 칸 차이를 한 칸으로 세어 한 칸 낮은 자리를 짚음 | 처음에는 계이름 사이의 # 음까지 모두 소리 내어 세기 |
| 3번 줄에도 5프렛 규칙을 그대로 적용 | 3번 줄 5프렛(도)을 2번 줄 개방(시)과 같다고 착각 | 3번 줄만 4프렛이 2번 줄 개방과 같다는 예외 기억 |
| 옥타브 자리를 찾을 때 2·3번 줄 경계를 무시 | 한 프렛 어긋난 음을 같은 음으로 착각 | 2번 줄을 건너는 옥타브는 한 프렛 더 오른쪽으로 밀기 |
| 프렛 바로 위나 너무 왼쪽을 누름 | 줄이 떨리거나 음이 흐릿해 맞게 짚어도 다른 음처럼 들림 | 프렛 금속 막대 바로 왼쪽 가까이를 손끝으로 누르기 |
| 튜닝이 틀어진 상태에서 연습 | 계산은 맞아도 귀로 들으면 음이 어긋남 | 연습 시작 전 튜너로 여섯 줄을 맞추고 5프렛 규칙으로 한 번 더 확인 |
| 계이름과 음이름을 섞어 기억 | E와 '마', '미'가 머릿속에서 따로 놀아 표를 읽을 때 헷갈림 | 한 가지(예: 영어 음이름+계이름)를 정해 일관되게 부르기 |
표에서 가장 흔한 것은 첫 번째와 세 번째입니다. 줄 번호는 기타를 안았을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굵은 줄을 1번으로 착각하기 쉽고, 반음은 '도레미파솔라시' 일곱 음만 떠올리다 보면 # 음 자리를 건너뛰기 쉽습니다. 처음 한두 주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열두 반음을 모두 소리 내어 세는 습관을 들이면, 그다음부터는 눈으로만 세어도 틀리지 않게 됩니다. 연습하는 소리를 녹음해 두고 다시 들어 보면, 손에 집중할 때는 놓쳤던 음 높이의 어긋남이 훨씬 잘 들립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지판의 계이름을 알게 되면 기타는 코드를 치는 악기를 넘어 멜로디를 찾고 만들어 보는 도구가 됩니다. 1~3번 줄에서 흥얼거린 선율을 짚어 보다가, 코드 몇 개를 이어 그 위에 가사를 붙여 보고 싶어지는 순간도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멜로디와 가사를 완성된 노래로 만들어 음원으로 내려면 곡 구성과 편곡, 녹음, 믹싱·마스터링, 발매 준비까지 혼자 하기 어려운 단계가 많습니다. 오뮤지션의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작곡을 잘 몰라도 가사나 사연만 있으면 내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완성해 발매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 가사·사연 접수: 직접 쓴 가사를 보내도 되고, 가사가 없다면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 가사 다듬기: 노래로 부르기 좋게 가사의 흐름과 표현을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 선택: 데모 2버전을 들어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고릅니다. 수정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 녹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결과물 전달: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완성된 곡을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비용은 780,000원(VAT 포함)이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원하면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더할 수 있습니다. 기타로 따 본 멜로디나 코드 진행, 메모해 둔 가사가 있다면 가사·사연과 함께 참고 자료로 보내 주셔도 좋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뮤지션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은 제작 상담 신청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문자·카카오톡 상담은 1600-3610으로 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타 개방현 계이름은 몇 번 줄부터 어떻게 되나요?
표준 튜닝에서 가장 굵은 6번 줄부터 미·라·레·솔·시·미(E·A·D·G·B·E)입니다. 가장 가는 줄이 1번 줄이고, 6번 줄과 1번 줄은 둘 다 미지만 1번 줄이 두 옥타브 높은 음입니다.
프렛 한 칸을 올리면 음이 얼마나 올라가나요?
반음 하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도-레, 레-미처럼 사이에 반음 음이 있는 경우는 두 칸, 미-파와 시-도처럼 사이에 반음 음이 없는 경우는 한 칸 차이입니다. 12프렛은 개방현보다 정확히 한 옥타브 높은 같은 이름의 음입니다.
5프렛 규칙에서 3번 줄만 4프렛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표준 튜닝은 줄 사이가 대부분 완전4도(다섯 프렛)인데 3번 줄 솔과 2번 줄 시 사이만 장3도(네 프렛)로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번 줄은 4프렛이 2번 줄 개방 시와 같은 음이고, 나머지 줄은 5프렛이 바로 아래 가는 줄의 개방현과 같습니다.
기타에서 도(C)는 어디에 있나요?
0~12프렛 안에서는 6번 줄 8프렛, 5번 줄 3프렛, 4번 줄 10프렛, 3번 줄 5프렛, 2번 줄 1프렛, 1번 줄 8프렛에 있습니다. 입문자는 C 코드에서 쓰는 5번 줄 3프렛과 2번 줄 1프렛부터 기억하면 편합니다.
지판 계이름은 어떤 순서로 외우는 게 좋나요?
개방현 여섯 음 → 6번·5번 줄의 자연음 → 1~3번 줄 0~3프렛 → 5·7·12프렛 표시 자리 → 하루 한 음씩 전체 찾기 순서를 권합니다. 하루 10분씩 나눠서 반복하는 편이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잘 남습니다.
기타로 만든 멜로디를 내 노래로 발매할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선택(수정 2회)한 뒤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불러,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함께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에 진행합니다.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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