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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선물·맞춤곡

학과 노래 만들기: 새터 응원 버전과 졸업 버전으로 쓰는 우리 과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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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노래 - 우리 과 학과 노래 만들기 가이드 (오뮤지션 카메라 촬영 현장)
학과 노래 - 우리 과 학과 노래 만들기 가이드 (오뮤지션 카메라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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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야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오래 함께 부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새터·체육대회에서 부를 빠른 응원 버전과 졸업 행사용 느린 버전 중 어디에 먼저 쓸지 정하고, 재학생·졸업생 설문으로 모은 전공·실습실·과방의 기억을 가사로 쓰되 특정 학번과 사람 이름은 빼고, 학과 사무실·교수진과 사용 범위를 먼저 합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은 학과 노래 만들기를 처음 맡은 학생회장·집행부와 교수진을 위해 목적 정하기, 설문 질문 10가지, 학생회가 바뀌어도 쓰는 가사 원칙과 예시, 쓰임새별 버전, 개사 저작권, 제작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학과 노래, 먼저 목적부터: 함께 부르는 노래인가, 홍보 영상용인가

학과 노래를 만들자는 말은 보통 새 학생회가 출범하거나 학과 창설 기념 해가 다가올 때 나옵니다. "우리 과도 과 주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데는 다들 동의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누가, 어디서, 어떻게 부를 노래인가"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학과 노래의 쓰임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 함께 부르는 노래: 신입생 환영회, 새터(새내기 새로배움터), 체육대회, 학과 축제, 졸업 행사처럼 학과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부르는 노래입니다. 처음 듣는 신입생도 두세 번 만에 후렴을 따라 할 수 있어야 하고, 구호처럼 외칠 자리가 있어야 분위기가 삽니다. 새터 노래나 학생회 노래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 학과 홍보 영상용 노래: 입학 설명회, 학과 소개 영상, 학과 공식 계정에 올리는 짧은 영상에 까는 노래입니다. 사람들이 따라 부르기보다 "이 학과는 이런 곳"이라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라, 전공의 분위기를 보여 주는 편곡과 완성도 있는 보컬이 더 중요합니다.

두 목적을 한 곡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함께 부르는 노래를 기본으로 만들고, 홍보 영상에는 그 노래의 1절과 후렴을 잘라 쓰는 방식이 가장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주인지 먼저 정하지 않으면 음이 너무 높아 아무도 따라 부르지 못하거나, 반대로 영상에 쓰기엔 구호만 가득한 노래가 되기 쉽습니다.

구분함께 부르는 학과 노래학과 홍보 영상용 노래
주로 듣고 부르는 사람재학생, 신입생, 졸업생 동문예비 신입생, 학부모, 외부 방문자
잘 맞는 자리새터, 신입생 환영회, 체육대회, 학과 축제, 졸업 행사입학 설명회, 학과 소개 영상, 학과 공식 계정
가사의 중심"우리 과", 과방과 실습실의 기억, 함께 외치는 구호전공에서 배우는 것, 학과의 분위기, 앞으로의 길
멜로디 조건좁은 음역, 짧고 반복되는 후렴, 구호 파트보컬의 표현력을 살리는 멜로디도 가능
먼저 정할 것첫 무대 날짜(새터 또는 체육대회)영상 길이와 공개 시점, 학과 공식 사용 여부

반 단위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졸업 노래는 졸업 노래 만들기에, 학교 전체의 공식 노래인 교가는 교가·단체노래 제작 총정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그중에서도 대학 학과 주제가, 즉 전공과 과방의 기억으로 쓰는 가사, 학생회가 바뀌어도 쓰는 구조, 새터 응원 버전과 졸업 버전, 학과 사무실과의 사용 범위 합의에 집중합니다.

학과 사무실·교수진과 먼저 정할 것: 학과 공식 노래인가, 학생회 노래인가

학과 노래가 동아리 노래와 가장 다른 점은 학과라는 공식 조직의 이름을 걸고 부르는 노래라는 점입니다. 학생회가 혼자 만들어 새터에서 부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학과 행사나 입학 설명회에서 쓰려다 보니 "이건 학과가 인정한 노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학과 사무실이 주도해 만든 노래를 학생들이 "우리 노래 같지 않다"며 부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기 전에 학과 사무실, 학과장이나 지도 교수와 다음 내용을 먼저 합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합의해 둘 네 가지

  • 노래의 이름과 위상: 학과 공식 노래(학과가)로 둘지, 학생회 노래로 둘지 정합니다. 학과가로 두면 졸업식이나 학과 공식 행사에서도 쓰기 쉽고, 학생회 노래로 두면 학생회가 자유롭게 바꾸고 활용하기 쉽습니다. 어느 쪽이든 정해 두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 쓸 수 있는 자리: 새터·체육대회·학과 축제 같은 학생 행사, 졸업 행사, 입학 설명회, 학과 홍보 영상 중 어디까지 쓸지 미리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 비용 부담과 결과물 관리: 학생회비로 만드는지, 학과 예산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결과물을 누가 보관하고 관리할지가 달라집니다. 음원·MR·가사지 파일을 학과 사무실과 학생회가 함께 보관하기로 정해 두면 다음 해에도 찾을 수 있습니다.
  • 크레딧 표기: 가사를 학생들이 함께 다듬었다면 작사 크레딧을 학생회 이름으로 올릴지, 학과 이름으로 올릴지, 참여한 학생 이름으로 올릴지 기록으로 남깁니다.

학과 이름·로고를 영상에 쓸 때

학과 홍보 영상이나 노래 영상에 학교 이름, 학과 이름, 학교 로고나 상징을 넣고 싶다면 학교가 정한 사용 기준이 있는지 학과 사무실이나 학교 홍보 담당 부서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학교마다 기준과 절차가 달라서, 최종 판단은 학교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학생 얼굴이 나오는 사진이나 영상을 쓸 때도 당사자에게 어디에 얼마 동안 쓰는지 알리고 동의를 받은 것만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사 재료 모으기: 재학생·졸업생 설문 질문 10가지

좋은 과 주제가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같은 큰 말보다 그 학과를 다닌 사람만 아는 작은 장면에서 힘이 나옵니다. 실습실 불이 꺼지지 않던 시험 기간, 과방 소파에서 쪽잠을 잔 아침, 전공 첫 수업에서 들은 낯선 용어처럼 그림이 그려지는 한 줄이 들어가야 졸업생은 "맞아, 그랬지" 하고, 신입생은 "이게 우리 과구나" 하고 노래에 마음을 엽니다. 이런 재료는 학생회장 한 사람의 기억으로는 모이지 않으니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짧은 설문을 받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설문을 받을 때 챙길 것

  • 전공 수업 시작 전 5분: 학과 단체 대화방에 링크만 올리면 응답이 적습니다.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 전공 수업 시작 전 5분을 받거나, 학과 총회 자리에서 받으면 훨씬 많이 모입니다.
  • 학년별로 고르게: 새내기 응답만 모이면 학과 생활 초반 이야기만, 졸업반 응답만 모이면 취업 이야기만 남습니다. 1학년부터 졸업반, 휴학생까지 고르게 받으세요.
  • 졸업생에게도: 학과 동문 대화방이나 홈커밍 행사를 통해 졸업생 몇 명의 응답을 받으면, 졸업 버전의 가사와 동문 행사에서 이어 쓸 재료가 생깁니다.
  • 무기명으로, 사람 이름은 빼고: 응답 중에 특정 교수님, 선배, 동기 이름이나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사건이 있으면 장면과 감정만 남기고 이름은 지웁니다.

학과 노래 가사 재료 설문 질문 예시

아래 질문은 학과 노래 설문용으로 직접 만든 예시입니다. 다 쓸 필요는 없고, 우리 학과 사정에 맞게 7~10개를 골라 쓰면 됩니다.

  1. 전공 첫 수업에서 들은 말이나 처음 본 장면 중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2. 우리 과 사람만 알아듣는 말(전공 용어, 과방에서 쓰는 말, 별명 같은 표현)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사람 이름 제외)
  3. 실습실, 작업실, 연구실, 도서관 자리처럼 우리 과 생활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공간은 어디였나요?
  4. 밤샘 과제나 시험 기간에 버티게 해 준 것(음식, 음악, 동기의 한마디 등)은 무엇이었나요?
  5. 과방 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나 냄새, 소리를 한 줄로 적어 주세요.
  6. 새터나 신입생 환영회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장면만 적어 주세요.
  7. 체육대회나 학과 축제에서 다 같이 외쳤던 말, 또는 외치고 싶은 말이 있나요?
  8. 우리 전공을 공부하며 "이 길을 고르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9. 졸업하는 날 후배들에게, 혹은 입학하는 날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적어 주세요.
  10. 우리 과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예: 불 켜진 창, 공구함, 원고지, 실험 노트, 작업대)

1번부터 5번은 1절의 "처음과 일상"이 되고, 6번과 7번은 응원 구호 파트와 체육대회용 빠른 버전의 재료가 됩니다. 8번과 9번은 졸업 버전의 마무리 구절로 쓰기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번과 10번입니다. 우리 과만 아는 말과 학생들이 고른 한 단어가 후렴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응답을 한 장으로 정리하기

모은 응답은 종이 한 장에 "첫 수업 / 우리 과 말 / 머문 공간 / 밤샘의 기억 / 함께 외친 말 / 잘 골랐다고 느낀 순간 / 후배에게 할 말 / 한 단어" 여덟 칸으로 옮겨 적습니다. 여러 사람이 비슷한 장면을 적었다면 그것이 가장 강한 재료입니다. 옮길 때 학번, 연도, 사람 이름은 미리 지워 두세요. 이 정리표 한 장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는 단계는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과방 이야기 몇 줄이면 우리 과 노래가 됩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학과 소개와 설문으로 모은 이야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학생회 대표가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로 완성해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에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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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가 바뀌어도 부르는 학과 노래: 가사 원칙과 예시 2가지

학과 노래는 만든 해의 학생회보다 그 뒤에 들어올 신입생들이 훨씬 오래 부르는 노래입니다. 학생회 집행부는 대개 해마다 바뀌고, 지금 노래를 만드는 학번은 몇 해 뒤면 졸업생이 됩니다. 그래서 가사를 다듬을 때 "몇 해 뒤 새내기가 불러도 자기 노래처럼 느껴질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오래 쓰는 가사를 위한 원칙

  • 학번과 연도를 넣지 않기: 특정 학번, 개교나 창설 몇 주년 같은 숫자를 넣으면 그해가 지나면 어색해집니다. 기념하고 싶은 숫자는 노래 소개 멘트나 영상 자막으로 옮기세요.
  • 사람 이름을 넣지 않기: 학생회장, 노래를 제안한 선배, 존경하는 교수님 이름은 가사에 넣지 않습니다. 고마운 분은 행사 인사말에서 불러 드리고, 가사에는 "먼저 이 길을 간 선배들"처럼 역할과 장면으로 남깁니다.
  • 전공의 '장면'은 넣되 '과목명'은 피하기: 교과 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특정 과목 이름보다 "밤새 켜 둔 실습실 불빛", "손때 묻은 작업대"처럼 오래 변하지 않는 장면이 좋습니다.
  • 신입생도 바로 따라 하는 후렴: 후렴은 짧고, 같은 말이 반복되고, 학과 이름이 한 번 정확히 들어가게 만듭니다. 처음 듣는 새내기가 두세 번 만에 따라 부를 수 있어야 새터에서 살아납니다.
  • 구호 파트를 따로 두기: 노래 중간이나 끝에 다 같이 외치는 짧은 구호를 넣어 두면, 체육대회 응원석에서는 구호만 떼어 쓰고 행사에서는 노래 전체를 부를 수 있습니다.
  • 졸업생의 자리 남기기: 마무리 구절에 "언제든 돌아올 이 자리"처럼 졸업생을 부르는 한 줄을 넣어 두면 동문 행사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 부를 수 있습니다.

예시 1. ○○학과 후렴

아래는 가상의 '○○학과'를 놓고 직접 만들어 본 후렴 예시입니다. 함께 부르는 노래를 기준으로, 처음 듣는 신입생도 금방 외울 수 있게 짧고 반복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불 켜진 창 하나, 그게 우리야
늦은 밤도 함께라서 괜찮아
불 켜진 창 하나, 그게 우리야
○○학과, 여기서 같이 가자

첫 줄과 셋째 줄이 같아서 한 번 들으면 바로 따라 할 수 있고, 학번도 사람 이름도 과목명도 없습니다. "불 켜진 창"은 설문 10번의 한 단어와 4번의 밤샘 기억을 합친 이미지라, 이공계 실습실이든 디자인 작업실이든 인문계 도서관이든 각자 자기 장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학과 이름은 마지막 줄에 한 번만 넣어 두어 박자가 무너지지 않게 했습니다.

예시 2. ○○학과 응원 구호 파트

체육대회 응원석이나 새터 마지막 밤처럼 노래 전체를 부르기 어려운 자리에서 떼어 쓰는 구호 파트 예시입니다. 메기는 소리(선창)와 받는 소리(후창)로 나눠 학생회 집행부가 먼저 외치고 모두가 받게 만들었습니다.

(선창) 밤을 새운 건 누구?
(후창) 우리! ○○학과!
(선창) 끝까지 가는 건 누구?
(후창) 우리! ○○학과!
(모두) 하나 둘 셋, 같이 가자!

선창이 질문, 후창이 같은 답이라 처음 온 신입생도 두 번째부터는 따라 외칩니다. 반주에서 이 부분만 박자가 강한 북소리와 손뼉으로 비워 두면, 응원석에서는 반주 없이 손뼉만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실제 가사는 설문 7번에서 나온 우리 과의 말로 바꿔 넣으면 됩니다.

새터 응원 버전과 졸업 버전: 학과 노래 쓰임새별 버전 구성

학과 노래는 한 곡을 통째로 부르는 날보다 일부만 쓰는 날이 더 많습니다. 새터에서는 빠른 응원 버전을, 체육대회 응원석에서는 구호만, 졸업 행사에서는 느린 버전을 쓰는 식입니다. 특히 빠른 템포의 응원 버전과 느린 템포의 졸업 버전 두 갈래는 같은 가사로도 전혀 다른 노래처럼 들리기 때문에, 학과 노래를 오래 쓰려면 처음부터 두 갈래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결과물은 음원·MR·가사지이고, 아래처럼 나눠 쓰는 편집이나 별도 버전이 필요하다면 제작 상담에서 범위를 함께 확인하세요.

버전구성쓰는 자리준비 포인트
새터·체육대회 응원 버전빠른 템포, 북소리와 손뼉이 강한 반주, 구호 파트 포함새터, 신입생 환영회, 체육대회 입장과 응원야외나 큰 강당에서도 들리도록 후렴은 단순하게
학과 행사 풀버전1절·2절·후렴 전체, 보컬과 반주학과 축제, 학과 창설 기념 행사, 학과 총회행사 순서에서 허락되는 시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
후렴·구호만 짧은 버전짧은 전주, 후렴 한두 번, 구호체육대회 응원석, 행사 마무리, 단체 사진 직전반주 없이 손뼉만으로도 부를 수 있게 연습
반주 음원(MR)보컬을 뺀 반주만학생들이 직접 부르는 무대, 평소 연습키가 남녀 학생이 함께 부르기 편한지 미리 확인
학과 홍보 영상용1절과 후렴을 이어 붙이거나 반주만 사용입학 설명회, 학과 소개 영상, 학과 공식 계정학교 이름·로고 사용 기준과 출연자 동의 확인
졸업식 느린 버전느린 템포, 피아노나 어쿠스틱 기타 중심, 마지막 후렴 반복학위 수여식 뒤 학과 모임, 졸업 축하연, 동문 행사응원 버전과 같은 가사를 쓰되 구호 파트는 빼기

자리별로 이렇게 쓰면 자연스럽다

  • 새터: 첫날 학생회 소개 때 응원 버전을 한 번 틀어 주고, 마지막 밤 모임에서 다 같이 후렴과 구호를 부르면 신입생이 돌아가는 길에 흥얼거리게 됩니다. 가사지를 화면에 띄우거나 이름표 뒤에 후렴을 인쇄해 두면 좋습니다.
  • 체육대회: 입장할 때 응원 버전 전주를, 경기 사이에는 구호만, 시상 뒤에는 후렴을 함께 부릅니다. 응원석은 반주가 잘 안 들리니 구호는 반주 없이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 학과 축제: 학과 주점이나 부스 운영을 시작할 때 풀버전을 틀고, 마지막 날 마무리에 모두가 후렴을 부르면 축제의 시작과 끝이 분명해집니다.
  • 졸업 행사: 학위 수여식 뒤 학과 모임에서 느린 버전을 틀고, 마지막 후렴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부르면 새터에서 처음 배운 노래가 졸업하는 날 다시 돌아오는 장면이 됩니다.

학과 노래는 졸업 후에도 이어집니다. 학과 동문회가 생기면 같은 노래를 동문 행사에서 부르게 되는데, 세대가 함께 부르는 구성은 동문회 노래 만들기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작 과정 보기로 실제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바로 보기 →

유명 노래에 가사만 바꾸면 될까: 개사 저작권과 창작곡

학과 노래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아는 노래에 우리 과 가사만 붙이자"는 의견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실제로 새터나 체육대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그렇게 불러 온 과도 많습니다. 하지만 공식 학과 노래로 정해 해마다 쓰고 영상으로 남길 노래라면 한 번 짚고 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작권법 제22조는 저작자가 그의 저작물을 원저작물로 하는 2차적저작물을 작성하여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번역·편곡·개사처럼 음악저작물을 변형해 이용하는 경우에는 원곡의 2차적저작물작성권과 동일성유지권에 대해 원저작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가사만 바꿔도 원곡의 멜로디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원곡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할 수 있는 셈입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역시 수익 행사가 아닌 일반 행사라도 기존 곡을 이용하려면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음원 자체를 틀면 실연자·음반제작자 같은 저작인접권자의 허락도 받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과방에서 친구들끼리 흥얼거리는 것과, 학과 공식 행사에서 부르고 영상으로 찍어 학과 계정에 올리는 것은 무게가 다릅니다. 게다가 개사곡은 원곡을 모르는 신입생 세대가 들어오면 금세 낡은 노래가 됩니다. 해마다 이어 부를 학과 노래라면 처음부터 우리 과만의 창작곡으로 만드는 편이 깔끔합니다. 멜로디도 가사도 우리 것이니 허락을 구할 상대가 없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실제 이야기가 들어가 애착도 훨씬 큽니다. 여기까지는 일반론이며, 구체적인 사안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상담 등 관련 기관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제작 순서: 추진 담당 정하기부터 행사 활용까지

학과 노래는 학과 사무실, 교수진, 학생회, 재학생과 졸업생까지 의견을 들을 사람이 많아서 일이 길어지기 쉽고, 중간고사·기말고사와 겹치면 몇 주씩 멈추기도 합니다. 처음에 전체 흐름을 집행부와 공유하고, 첫 무대(새터, 체육대회, 학과 축제, 졸업 행사 중 하나)를 정해 거꾸로 일정을 잡아야 흐지부지되지 않습니다. 아래는 학과 노래 만들기를 처음 할 때 거치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1. 추진 담당 정하기: 학생회장이나 집행부 한 명, 글솜씨 있는 학생 한 명, 파일과 연락 관리를 맡을 학생 한 명 정도로 꾸립니다. 학과 사무실 쪽 담당자도 한 명 정해 두고, 제작처와 연락하는 창구는 한 사람으로 정합니다.
  2. 학과 사무실·교수진과 범위 합의: 학과가인지 학생회 노래인지, 쓸 수 있는 자리, 비용 부담, 결과물 보관과 크레딧 표기를 정합니다. 첫 무대 날짜도 이 단계에서 확정합니다.
  3. 재학생·졸업생 설문: 위의 질문으로 전공 수업 전이나 학과 총회 때 응답을 받고, 졸업생 응답도 몇 개 받아 여덟 칸 정리표로 묶습니다.
  4. 가사 다듬기: 정리표를 바탕으로 후렴, 구호 파트, 1절, 2절의 뼈대를 잡고 학번·연도·사람 이름·과목명이 들어갔는지 점검합니다. 직접 쓰기 어렵다면 정리표만 넘겨 다듬는 단계부터 맡겨도 됩니다.
  5. 데모 2버전: 빠른 응원형과 느린 서정형처럼 분위기가 다른 두 데모를 받아 비교합니다. 이 비교가 나중에 응원 버전과 졸업 버전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6. 학생 투표·의견: 학과 총회나 단체 대화방 투표로 두 데모 중 하나를 고르고, 다 같이 후렴을 한 번 불러 봅니다. 수정 의견은 추진 담당이 번호를 매긴 목록으로 모아 한 번에 전달해야 정해진 수정 횟수 안에서 깔끔하게 반영됩니다.
  7. 녹음: 학생회 대표의 직접 녹음, 전문 보컬, 여러 학생이 후렴과 구호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 중 우리 과에 맞는 방법을 고릅니다.
  8. 음원·MR·가사지 받기: 완성 음원과 반주, 가사지를 받아 바로 공유하고, 파일은 학과 사무실과 학생회 공용 저장 공간에 함께 보관해 집행부가 바뀌어도 다음 해 학생회가 찾을 수 있게 합니다.
  9. 행사 활용: 정한 첫 무대에서 처음 부르고, 이후 새터, 체육대회, 학과 축제, 졸업 행사, 동문 행사까지 이어서 씁니다. 학생회 인수인계 목록에 노래 파일과 활용 방법을 한 줄 넣어 두세요.

녹음에 누가 어떻게 참여할지 미리 정하기

학과 노래 녹음에서 가장 뜻깊은 장면은 우리 과 학생들의 목소리가 음원 안에 실제로 남는 것입니다. 다만 "다 같이 가서 부르자"고만 정해 두면 녹음 날 몇 명이 오는지, 어디까지 부르는지가 흐려집니다. 보통은 학생회 대표 한두 명이나 전문 보컬이 절을 맡고, 후렴과 구호만 여러 학생이 함께하는 방식이 무리가 적습니다. 여러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부르는 합창은 인원과 장소, 마이크 배치를 따로 준비해야 해서 일반 녹음과 범위가 다르니, 참여 인원을 먼저 정리한 뒤 상담에서 범위를 맞추는 것이 순서입니다.

  • 시험 기간을 피해서: 녹음 날짜는 중간고사·기말고사와 과제 마감이 몰린 주를 피하고, 갑자기 빠지는 사람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게 후렴 인원을 넉넉하게 정해 둡니다.
  • 노래 실력은 걱정하지 않기: 녹음 현장의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을 따라가면 노래를 잘 못하는 일반인 참가자도 충분히 녹음할 수 있습니다.
  • 남녀가 함께 부르는 키: 학과 노래는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가 부르는 노래라, 통상적으로 높은 음이 몰리지 않는 좁은 중간 음역의 멜로디가 안전합니다. 정확한 키는 데모를 받은 뒤 실제로 부를 학생 몇 명이 불러 보고 정합니다.

동아리처럼 회원이 직접 만들고 녹음하는 단체곡 흐름이 궁금하다면 동호회 노래 만들기도 참고가 됩니다.

우리 과 노래에서 자주 하는 실수

학과 노래는 비슷한 지점에서 자주 막힙니다. 아래 표를 체크리스트처럼 쓰면 제작 중간에 방향을 바로잡기 쉽습니다.

흔한 실수결과이렇게 바꾸세요
목적을 정하지 않고 시작따라 부르기 어려운 노래 또는 영상에 쓰기 어려운 구호뿐인 노래함께 부르는 노래인지 홍보 영상용인지 먼저 정하기
학과 사무실과 합의 없이 학생회가 단독 제작공식 행사나 입학 설명회에서 쓰기 애매해짐학과가인지 학생회 노래인지, 쓸 자리를 먼저 합의
학생회장 혼자 가사를 씀다른 학생들이 "우리 이야기 같지 않다"며 잘 안 부름재학생·졸업생 설문으로 장면을 모아 가사 재료로
학번·연도·사람 이름을 가사에 넣음다음 해 학생회가 부르기 어색해짐이름과 숫자는 소개 멘트로, 가사는 "우리"를 주어로
특정 과목명을 가사에 넣음교과 과정이 바뀌면 신입생이 모르는 말이 됨실습실 불빛, 작업대처럼 오래 변하지 않는 장면으로
후렴이 길고 음이 높음새터에서 신입생이 따라 부르지 못함짧고 반복되는 후렴, 좁은 중간 음역, 구호 파트 추가
빠른 버전 하나만 만듦졸업 행사에서 분위기가 맞지 않아 안 쓰게 됨응원 버전과 졸업 버전 두 갈래를 처음부터 계획
유명 노래 멜로디에 개사만 함공식 행사·영상에서 쓸 때 권리 문제가 남음해마다 쓸 노래는 우리 과만의 창작곡으로
시험 기간에 녹음·투표 일정을 잡음참여 인원이 줄고 일정이 밀림첫 무대에서 거꾸로 계산하되 시험 기간은 비워 두기
파일을 학생회장 개인 휴대전화에만 보관집행부가 바뀌면 음원과 MR을 찾지 못함학과 사무실·학생회 공용 저장 공간에 음원·MR·가사지 함께 보관

마지막으로, 학과 노래는 만들어 두는 것보다 물려주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새 학생회 인수인계 목록에 "학과 노래 음원·MR·가사지와 활용 방법"을 한 줄 넣어 두고, 새터 첫날 한 번은 꼭 틀어 주세요. 다음 해 신입생이 "우리 과는 새터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를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 그 노래는 이미 학과의 작은 전통이 된 것입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재학생·졸업생의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 과 노래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학과 노래는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제작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완성된 가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학과 소개 몇 줄과 재학생·졸업생 설문으로 모은 이야기만 정리해 보내 주시면 됩니다.

  1. 가사·사연 접수: 전공 첫 수업, 실습실과 과방의 기억, 밤샘 과제, 새터와 체육대회에서 외친 말,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보내 주세요. 설문 정리표 그대로도 괜찮고, 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2. 가사 다듬기: 학생들의 말투를 살려 후렴, 구호 파트, 1절·2절이 있는 가사로 다듬습니다. 학생회가 바뀌어도 부를 수 있도록 학번과 사람 이름이 없는 구조로 정리합니다.
  3.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빠른 응원형과 느린 서정형처럼 분위기가 다른 데모 2버전을 학생 투표로 고른 뒤, 수정은 2회까지 반영합니다.
  4. 녹음: 학생회 대표가 스튜디오에 방문해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학생이 함께 부르는 합창 녹음 범위는 인원과 상황을 듣고 상담에서 정리합니다.
  5. 결과물: 고음질 음원, MR, 가사지를 드립니다. 새터·체육대회·학과 축제·졸업 행사에서 함께 부르실 수 있고, 원하면 음원 사이트에 발매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언제든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사를 학생들이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은 작사자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새터나 체육대회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설문과 연습 기간까지 넣어 지금 일정을 거꾸로 맞춰 보세요. 프로그램 구성은 제작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제작 상담 신청 또는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으로 문의하시면 우리 과 이야기에 맞는 진행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학과 노래는 학과 공식 노래로 만들어야 하나요, 학생회 노래로 만들어야 하나요?

어느 쪽이든 괜찮지만 만들기 전에 학과 사무실·교수진과 먼저 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과가로 두면 졸업 행사나 입학 설명회 같은 학과 공식 자리에서도 쓰기 쉽고, 학생회 노래로 두면 학생회가 자유롭게 활용하기 쉽습니다. 쓸 수 있는 자리, 비용 부담, 파일 보관과 크레딧 표기까지 함께 합의해 기록으로 남기세요.

학과 노래 가사 재료는 어떻게 모으나요?

전공 수업 시작 전 5분이나 학과 총회 자리에서 재학생 설문을 받고, 동문 대화방이나 홈커밍 행사로 졸업생 몇 명의 응답도 받으면 좋습니다. 전공 첫 수업, 실습실과 과방의 기억, 밤샘 과제, 새터와 체육대회에서 외친 말, 우리 과를 표현하는 한 단어 같은 질문을 무기명으로 받고, 사람 이름과 학번은 지운 뒤 장면만 가사 재료로 씁니다.

학생회가 해마다 바뀌어도 계속 부르려면 가사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

특정 학번과 연도, 학생회장이나 교수님 이름, 바뀔 수 있는 과목명을 가사에 넣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신 '밤새 켜 둔 실습실 불빛'처럼 오래 변하지 않는 장면을 쓰고, 후렴은 짧고 반복되게, 학과 이름은 한 번만 정확히 넣습니다. 마무리 구절에 졸업생을 부르는 한 줄을 넣어 두면 동문 행사에서도 이어 부를 수 있습니다.

새터용 노래와 졸업식용 노래를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따로 만들기보다 같은 가사로 빠른 응원 버전과 느린 졸업 버전 두 갈래를 계획하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응원 버전은 북소리와 손뼉이 강한 반주에 구호 파트를 넣어 새터·체육대회에서 쓰고, 졸업 버전은 피아노나 어쿠스틱 기타 중심으로 구호를 빼서 졸업 행사에서 씁니다. 필요한 버전과 편집 범위는 제작 상담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유명한 노래에 우리 과 가사만 바꿔 불러도 되나요?

가사를 바꿔도 원곡의 멜로디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원곡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 제22조는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저작자에게 두고 있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개사 등 변형 이용에는 원저작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해마다 공식 행사와 영상에서 쓸 학과 노래라면 우리 과만의 창작곡으로 만드는 편이 깔끔하며, 구체적인 판단은 관련 기관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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