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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선물·맞춤곡

졸업 노래 만들기: 우리 반 가사 수업부터 녹음·저작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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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노래 만들기 - 우리 반 졸업 노래 만들기 (오뮤지션 스튜디오 장비 선반과 턴테이블)
졸업 노래 만들기 - 우리 반 졸업 노래 만들기 (오뮤지션 스튜디오 장비 선반과 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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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노래 만들기, 담임 선생님이나 졸업준비위원회가 직접 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곡 개사로 갈지, 학생들이 가사를 쓰고 선율은 맡길지, 사연으로 새 노래를 통째로 만들지"를 먼저 정하고, 졸업식 날짜에서 거꾸로 약 10~12주를 잡아 가사 수업 → 녹음 → 리허설 순서로 가면 무리 없이 완성됩니다. 이 글에서는 방식별 비교, 교실에서 가사를 모으는 수업 진행법, 학교급별 가사 소재, 졸업식 날 활용법, 개사 저작권과 학생 초상 문제, 역산 일정표, 자주 하는 실수까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졸업식은 대부분 1~2월에 몰려 있어서, 우리 반 노래 만들기를 계획한다면 11~12월에는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학기 말에는 성적 처리, 생활기록부 정리, 겨울방학이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에 "12월 말에 시작하면 되겠지" 하다가 학생들이 모일 시간이 없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참고로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식에서 부를 기존 노래를 고르는 방법은 어린이집 졸업노래 고르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이 글은 초·중·고 학급과 학년, 대학 학과와 동아리가 "우리만의 졸업곡"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졸업 노래 만들기 방식 4가지 비교

졸업노래 만들기에서 가장 먼저 정할 것은 "어디까지 우리가 하고, 어디부터 맡길 것인가"입니다. 방식에 따라 학생 참여도, 준비 기간, 저작권 부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학교와 동아리에서 많이 쓰는 네 가지 방식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기간은 학급 사정과 학교 일정에 따라 달라지니 대략적인 감으로 봐 주세요.

방식진행 방법학생 참여도준비 기간(일반론)저작권 주의점
기존 곡 개사잘 알려진 노래의 선율에 우리 반 이야기로 가사를 바꿔 부름가사 쓰기에 집중되어 중간 정도가장 짧음. 가사 수업과 연습만 하면 됨원곡 가사를 바꾸는 것이라 원작자의 권리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영상 공개·발매는 특히 조심해야 함
학생이 가사, 선율은 제작 의뢰교실에서 모은 문장으로 가사를 만들고 작곡·편곡·녹음은 제작자에게 맡김높음. 가사 전체가 학생들 말로 채워짐중간. 가사 수업 2~3주 + 제작 기간새로 만든 곡이라 원곡 권리 문제는 없고, 작사·작곡 권리 표기만 정리하면 됨
사연으로 새 노래 전체 제작선생님이나 대표가 1년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사연으로 정리해 전달하고 가사부터 맡김사연을 모으는 단계에서 참여, 이후 부담 적음중간. 사연 정리 1~2주 + 제작 기간새 곡이라 비교적 자유롭지만 활용 범위는 계약서로 확인
졸업 영상 BGM용 짧은 버전1분 안팎의 짧은 곡을 만들어 졸업 영상이나 입장 음악으로만 사용낮음~중간짧은 편기존 곡을 영상에 깔아 온라인에 올리면 별도 허락이 필요할 수 있어, 새로 만든 짧은 곡이 마음 편함

현장에서 보면 가장 많이 고르는 것은 두 번째, "학생이 가사를 쓰고 선율은 맡기는" 방식입니다. 개사는 빠르지만 원곡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가사를 아무리 정성껏 바꿔도 "그 노래의 패러디"처럼 들리기 쉽고, 졸업 영상으로 남겨 공유할 때 권리 문제가 걸립니다. 반대로 새 노래를 통째로 맡기면 완성도는 높지만 학생들이 "우리가 만든 노래"라고 느끼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가사는 우리가, 소리는 전문가가 맡는 방식이 참여도와 완성도의 균형이 가장 좋습니다.

방식을 고를 때는 세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첫째, 이 노래를 졸업식 당일 한 번 부르고 끝낼 것인지, 졸업 영상과 학급 기록으로 오래 남길 것인지. 둘째, 학생들이 가사를 쓸 수업 시간을 몇 차시나 확보할 수 있는지. 셋째, 노래를 누가 부를 것인지(전원 합창, 대표 몇 명, 선생님). 이 세 가지 답이 나오면 방식은 거의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교실에서 졸업 노래 만들기: 가사 모으는 수업 5단계

졸업식 노래 가사는 한 사람이 책상에 앉아 쓰는 것보다 반 전체가 조금씩 보태는 편이 훨씬 생생합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쓴 말이 들어가야 졸업식 날 "저 줄은 내가 쓴 거야" 하는 순간이 생기고, 그 순간이 노래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아래는 학급에서 2~3차시 정도로 진행할 수 있는 가사 수업 흐름입니다.

  1. 1년 장면 떠올리기: 칠판에 월별 칸을 그리고 "3월 첫날",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시험 끝난 날"처럼 기억나는 장면을 자유롭게 붙입니다. 사진이 있다면 몇 장 띄워 주면 말문이 훨씬 빨리 트입니다.
  2. 단어 카드 만들기: 각자 포스트잇에 그 장면에서 떠오르는 단어를 세 개씩 씁니다. 교실 냄새, 급식 메뉴, 창밖 풍경, 친구 별명처럼 구체적인 단어일수록 좋습니다. "행복", "추억" 같은 추상적인 단어는 따로 모아 두고 후렴에서 아껴 씁니다.
  3. 모둠별 한 줄 쓰기: 네다섯 명씩 모둠을 나눠 단어 카드를 섞어 한 문장씩 만들게 합니다. 이때 "노래 가사처럼 예쁘게"보다 "우리끼리 하던 말처럼"을 강조하면 오히려 살아 있는 문장이 나옵니다.
  4. 후렴 문장 투표: 모둠에서 나온 문장 중 "졸업식 날 다 같이 외치고 싶은 한 문장"을 후보로 올리고 투표합니다. 후렴은 노래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부분이니 짧고 소리 내어 부르기 쉬운 문장이 이깁니다.
  5. 선생님·대표가 정리: 마지막 정리는 선생님과 학생 대표 두세 명이 맡습니다. 모든 문장을 넣으려 하면 노래가 길어지고 흐름이 끊기니, 1절(처음 만난 날), 2절(함께 보낸 시간), 후렴(헤어지며 하고 싶은 말) 구조에 맞춰 고르고, 빠진 문장은 졸업 영상 자막이나 롤링페이퍼로 돌려 쓰면 아쉬움이 줄어듭니다.

수업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실제로 아이들이 쓸 법한 문장을 예시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대로 쓰기보다 "이런 결의 문장을 찾자"는 기준으로 보여 주세요.

  • 3월의 낯선 자리, 이름표부터 외웠던 우리
  • 급식 줄에서 나눈 비밀은 아직도 우리만 알지
  • 운동장 끝까지 달리던 그날의 숨소리
  • 시험 끝난 오후, 창문 너머 노을이 유난히 길었어
  • 떠들지 말라던 목소리가 이제는 그리울 거야
  • 서로 다른 길 위에서도 이 교실을 기억해
  • 안녕은 끝이 아니라 다음에 만날 약속
  • 우리가 함께 웃던 시간, 그게 우리의 졸업장

수업을 진행할 때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문장을 쓰기 전에 "이 노래를 10년 뒤에 다시 들었을 때 어떤 장면이 떠오르면 좋겠어?"라고 물어보세요. 그 질문 하나로 아이들이 쓰는 문장의 시점이 "지금"에서 "추억"으로 바뀌고, 졸업 기념 노래다운 결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듬는 기본 구조가 궁금하다면 작사의 기초를 다룬 글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됩니다.

학교급별 졸업식 노래 가사 소재: 초등부터 대학 동아리까지

같은 졸업이라도 초등학교 6학년과 대학 학과 졸업은 쓰는 말의 온도가 다릅니다. 학급 노래의 가사 소재는 "그 나이에만 겪는 장면"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래 표는 학교급별로 가사에 넣기 좋은 장면과 피하면 좋은 표현을 정리한 것입니다.

대상가사 소재 장면 예시어울리는 분위기조심할 점
초등학교 6학년저학년 때 키 재던 복도, 급식 당번, 수학여행 버스, 중학교 교복 이야기밝고 경쾌한 중간 템포, 손뼉 칠 자리가 있는 구성어려운 한자어보다 아이들이 평소 쓰는 말로. 특정 친구만 드러나는 표현은 피하기
중학교 3학년체육대회 반 티, 교복 넥타이, 사춘기 다툼과 화해, 고등학교 진학 걱정담백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나 밴드 사운드진로가 다른 친구들이 섞여 있으니 특정 진학 경로를 기준으로 쓰지 않기
고등학교 3학년야간 자율학습의 형광등, 쉬는 시간의 매점, 수능이 끝난 날, 처음 하는 이별잔잔하게 시작해 후렴에서 커지는 구성시험 결과나 대학 이야기는 민감할 수 있어 "각자의 길" 정도로 넓게
대학 학과새내기 배움터, 과제 마감 새벽, 실습실, 학과 행사, 졸업 작품 전시어쿠스틱이나 밴드 편성의 회고형 노래학번마다 기억이 달라 대표 장면을 넓게 고르기. 교수님 실명은 동의 확인
대학 동아리동아리방 소파, 정기 공연이나 대회, 선후배 전통, 뒤풀이 노래함께 따라 부르기 좋은 반복형 후렴내부 농담은 신입 회원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동아리 이름은 후렴에 한 번 정도

소재를 고를 때 많이 하는 실수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말"만 찾다가 가사가 흔한 졸업 인사말처럼 변하는 것입니다. 졸업식 노래 가사는 오히려 구체적일수록 공감됩니다. "고마웠어, 잊지 않을게"보다 "3층 끝 교실 창가 자리"가 더 많은 사람을 그 시절로 데려갑니다. 구체적인 장면은 1·2절에, 넓은 감정은 후렴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배치입니다.

담임 선생님께 드리는 마음을 노래에 넣고 싶다면 2절 끝이나 마지막 후렴 직전에 한두 줄만 넣는 것을 권합니다. 노래 전체가 감사 인사가 되면 졸업생 스스로의 이야기가 묻히기 쉽습니다. 졸업생에게 건네는 축하 문장은 노래 대신 졸업 영상 엔딩 자막이나 카드로 나누면 균형이 맞습니다.

반 아이들이 쓴 문장만 있어도 졸업 노래가 됩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가사나 사연을 보내 주시면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선생님·학생 대표가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로 완성합니다. 고음질 음원+MR+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며, 780,000원(VAT 포함), 약 3~4주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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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이 부르기 쉬운 졸업곡 만들기 조건

졸업곡 만들기에서 가사만큼 중요한 것이 "누가, 몇 명이 부르느냐"입니다. 반 전체가 강당에서 부를 노래와 대표 학생 한두 명이 녹음할 노래는 조건이 다릅니다. 여러 명이 함께 부를 노래라면 다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 음역은 좁게: 변성기가 지난 학생과 지나지 않은 학생이 섞여 있는 초등 고학년·중학생은 특히 음역 폭이 좁아야 합니다. 후렴 최고음이 너무 높으면 남학생들이 소리를 내지 못하고 빠지게 됩니다.
  • 후렴은 반복형으로: 같은 문장이 두 번 이상 반복되는 후렴이 있어야 연습량이 적어도 졸업식 날 소리가 모입니다.
  • 템포는 중간: 너무 느린 곡은 숨이 차고 박자가 늘어지고, 너무 빠른 곡은 가사를 놓칩니다. 걸음을 걷는 정도의 중간 빠르기가 무난합니다.
  • 길이는 3분 안팎: 졸업식 순서가 빡빡하므로 대략 3분 안팎이 부담이 적습니다. 졸업 영상용이라면 영상 길이에 맞춘 짧은 편집본도 함께 준비합니다.
  • 말하듯 부를 수 있는 리듬: 한 음에 글자가 너무 많이 몰리면 합창에서 뭉개집니다. 가사를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자연스러운 호흡 위치에 쉼표가 오도록 다듬습니다.

녹음 방식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선생님이나 학생 대표 몇 명이 녹음해 음원으로 남기고 졸업식 당일에는 MR에 맞춰 전원이 부르는 방식, 처음부터 전문 보컬이 부른 완성 음원을 졸업 영상에 쓰고 현장에서는 후렴만 함께 부르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반 전체를 한꺼번에 녹음하는 합창 녹음은 인원, 장소, 시간 제약이 커서 학교 행사 일정과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 일정 여유를 넉넉히 두고 판단하세요.

노래에 자신이 없는 선생님도 많이 걱정하시는데, 녹음은 생각보다 "잘 부르는 사람"보다 "진심이 들리는 사람"이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 아이들에게는 선생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가 가장 오래 남는 졸업 기념 노래가 되기도 합니다.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하면 노래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녹음할 수 있습니다.

졸업식 날 졸업 노래 활용법: 합창부터 영상·QR까지

노래를 만들어 놓고 졸업식에서 한 번 부르고 끝나면 아쉽습니다. 같은 노래를 여러 자리에 나눠 쓰면 졸업식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묶입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활용 방법과 미리 확인할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활용 방법어떻게 쓰나필요한 파일미리 확인할 것
식 중 합창졸업장 수여 뒤나 마무리 순서에 졸업생이 함께 부름MR, 가사 자막강당 음향 장비, 마이크 개수, 식순 담당 선생님과 시간 협의
입장·퇴장 BGM졸업생 입장이나 퇴장 때 완성 음원을 재생완성 음원(길이 편집본)입장 동선 시간에 맞춘 길이, 페이드아웃 위치
졸업 영상 배경음악1년 사진과 영상에 우리 노래를 깔아 상영완성 음원영상 길이와 곡 구성 맞추기, 상영 장비 테스트
롤링페이퍼·졸업 앨범 QR노래 링크를 QR로 만들어 카드나 앨범 마지막 장에 넣음음원 링크 또는 발매 후 음원 사이트 링크링크 공개 범위, 학생 목소리·이름 노출 동의
마지막 종례 시간 감상졸업식 전날이나 당일 교실에서 반끼리 조용히 들음완성 음원, 가사지학급 일정, 깜짝 공개 여부

졸업 영상과 노래를 함께 준비한다면 영상 편집 순서와 템플릿 고르는 법은 졸업영상 템플릿 고르는 법을 참고하세요. 노래 링크를 롤링페이퍼에 넣을 생각이라면 카드에 함께 적을 문구는 졸업 롤링페이퍼 문구 추천에서 골라 쓰면 편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핵심은 "식장에서 처음 듣는 노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졸업생이 미리 여러 번 들어 익숙해져 있어야 당일 후렴에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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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 저작권: 교내 졸업식과 온라인 공개·발매는 다릅니다

기존 곡을 개사해 졸업 노래를 만들 계획이라면 이 부분은 꼭 확인하세요. 저작권법 제29조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청중에게 어떤 명목으로든 대가를 받지 않으며, 부르는 사람에게 일반적인 보수를 주지 않는 공연은 허락 없이 할 수 있는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기존 노래를 그대로 부르는 것은 보통 이 범위 안에서 이야기됩니다.

그런데 개사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가사를 바꾸는 것은 원곡을 변형하는 일이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안내에서는 개사·편곡처럼 원곡을 바꿔 이용할 때 원저작자의 2차적저작물작성권과 동일성유지권이 문제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동일성유지권은 저작자에게만 속하는 인격권이어서, 개사곡을 영상으로 공개하려면 원저작자와 개별 협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교내 행사에서 한 번 부르는 개사곡까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는 상황마다 판단이 갈릴 수 있으니 단정하지 말고, 꼭 필요하면 공식 상담 창구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라인 공개는 더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례 검토 자료에 따르면 제29조는 공연권만 제한하는 규정이어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공중송신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직접 부른 영상이라도 작사·작곡자의 허락이 필요할 수 있고, 시중 MR을 썼다면 음반제작자와 실연자 쪽 허락도 따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교내 졸업식에서 기존 곡 그대로 합창: 비영리 공연 요건을 갖추면 허락 없이 가능한 경우가 많음
  • 교내 졸업식에서 개사곡 합창: 원작자 권리 문제가 남을 수 있어 단정하기 어려움
  • 개사곡 영상을 학교 누리집·SNS·영상 플랫폼에 공개: 공연이 아니라 공중송신이라 원작자 허락이 필요할 수 있음
  • 개사곡을 음원 사이트에 발매: 원곡 권리자 허락 없이는 사실상 어려움

수업 목적 이용에 관한 제25조도 있지만, 이는 학교가 수업 안에서 저작물을 쓰는 경우를 위한 조항이라 졸업식 무대나 온라인 공개까지 자동으로 포함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개사의 개념과 허락 절차는 개사 뜻과 개사 저작권 정리에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졸업 노래를 영상이나 음원으로 오래 남기고 공유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새로 만든 곡으로 가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가사를 학생들이 직접 썼다면 작사 권리는 쓴 쪽에 있으니, 작사자를 "○학년 ○반"처럼 학급 이름으로 표기할지 대표 이름으로 표기할지도 미리 정해 두세요.

학생 이름·얼굴·목소리 노출은 따로 확인하세요

졸업 노래에는 친구 이름이나 별명이 들어가기 쉽고, 졸업 영상에는 학생 얼굴이, 녹음 음원에는 학생 목소리가 담깁니다. 교내에서만 상영하는 것과 온라인에 공개하거나 음원으로 발매하는 것은 노출 범위가 크게 다르므로, 학교의 개인정보·초상 관련 방침과 보호자 동의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미성년 학생의 목소리가 들어간 음원을 발매하거나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면 해당 학생과 보호자에게 활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동의를 받아 두세요. 가사에 실명을 넣고 싶다면 전원의 이름을 고르게 넣거나, 이름 대신 반 번호나 공통 별명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졸업식 날짜에서 거꾸로 짜는 졸업 노래 일정표

우리 반 노래 만들기는 가사 수업, 제작, 녹음, 연습이 이어지는 일이라 날짜를 거꾸로 세어야 합니다. 아래는 1~2월 졸업식을 기준으로 한 일반적인 역산 일정입니다. 학교마다 겨울방학 시작일이 다르니 방학 전에 학생들이 모여야 하는 단계(가사 수업, 대표 녹음, 합창 연습)를 먼저 표시해 두세요.

시점(졸업식 기준)할 일담당
약 12주 전방식 결정(개사·가사 참여·사연 제작), 학교 관리자·학년 협의, 활용처 정하기담임·졸업준비위원회
약 10~11주 전가사 수업 2~3차시 진행, 단어 카드와 모둠 문장 모으기담임·학생 전체
약 9주 전후렴 투표, 대표가 가사 정리, 제작을 맡길 경우 사연·가사 전달학생 대표
약 8~6주 전데모 듣고 선택, 수정 요청 정리(의견은 한 사람이 모아 전달)담임·대표
약 6~5주 전녹음(선생님·대표 학생 또는 전문 보컬), 보호자 동의서 회수녹음 참여자
약 4~3주 전완성 음원·MR·가사지 받기, 반 전체 연습 시작학생 전체
약 2주 전졸업 영상에 음원 반영, QR·카드 인쇄영상 담당
약 1주 전강당 리허설, 음향·마이크·자막 확인담임·행사 담당
졸업식 당일MR·음원 파일 두 군데 이상 저장해 지참, 시작 신호 재확인담임

제작을 맡긴다면 제작 기간이 약 3~4주라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졸업식 8주 전에는 가사나 사연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방학이 졸업식 직전까지 이어지는 학교라면 녹음과 첫 합창 연습을 방학 전에 끝내 두고, 개학 후에는 리허설만 하는 일정이 현실적입니다. 졸업식이 2월 중순이라면 11월 중순에, 1월 초라면 10월 말에는 첫 단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졸업 노래 만들기에서 자주 하는 실수

학교와 동아리에서 졸업 노래를 준비하다 보면 실수는 대부분 노래 실력이 아니라 준비 과정에서 생깁니다. 미리 알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왜 문제가 되나이렇게 피하세요
12월 말에 시작성적 처리·방학과 겹쳐 학생들이 모일 시간이 없음졸업식 약 12주 전에 방식부터 결정
모든 문장을 가사에 넣으려 함노래가 길어지고 흐름이 끊겨 부르기 어려워짐1절·2절·후렴 구조에 맞춰 고르고 남은 문장은 영상 자막으로
수정 의견을 여러 명이 따로 전달의견이 충돌해 수정이 반복되고 일정이 밀림담임이나 대표 한 사람이 의견을 모아 한 번에 전달
후렴 최고음을 너무 높게 잡음변성기 학생들이 소리를 못 내고 합창이 작아짐반 전체에게 후렴을 불러 보게 하고 키 조정
개사곡을 영상으로 그대로 공개원작자 허락 없이 공중송신이 되어 권리 문제 발생 가능공개할 계획이면 새로 만든 곡으로 가거나 허락 절차 확인
특정 학생 이름만 가사에 들어감소외감을 느끼는 학생이 생기고 동의 문제가 생김이름은 빼거나 전원을 고르게, 공통 별명 활용
졸업식 당일 처음 강당에서 틀어 봄음향 장비 문제로 재생이 안 되거나 볼륨이 맞지 않음1주 전 리허설에서 실제 장비로 테스트
음원 파일을 한 곳에만 저장당일 기기 고장 시 대체 수단이 없음USB와 다른 기기 두 군데 이상에 저장

마지막으로, 졸업 노래는 완벽한 노래보다 "우리 이야기"가 들리는 노래가 오래 남습니다. 음정이 조금 흔들려도 반 아이들이 직접 쓴 문장이 후렴에서 울려 퍼지는 순간, 그 노래는 이미 성공한 졸업 기념 노래입니다. 준비 과정 자체가 반의 마지막 추억이 된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보세요.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반 아이들이 쓴 문장이나 1년의 사연을 우리만의 졸업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를 참고해 주세요. 교실에서 모은 문장이나 사연을 보내 주시면(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가지 버전 중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른 뒤 수정은 2회까지 진행합니다. 녹음은 선생님이나 학생 대표가 직접 하셔도 되고 전문 보컬에게 맡기셔도 됩니다. 노래 경험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녹음할 수 있습니다.

완성되면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졸업식에서는 MR로 반 전체가 함께 부르고, 완성 음원은 졸업 영상과 입장 음악에 쓰고, 이후에는 음원 사이트에 발매해 졸업생 모두가 언제든 다시 찾아 들을 수 있는 노래로 남길 수 있습니다. 비용은 780,000원(VAT 포함),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가사를 직접 쓰신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반 전체 합창 녹음이나 악보처럼 기본 구성과 다른 범위가 필요하다면 상담에서 범위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졸업식 날짜와 노래를 쓸 자리(합창, 졸업 영상, 입장 음악)를 알려 주시면 일정에 맞춰 안내해 드립니다. 제작 상담 신청하기 또는 1600-3610(문자·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졸업 노래 만들기는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졸업식이 많은 1~2월에 맞추려면 졸업식 약 12주 전, 보통 11~12월에는 방식을 정하고 가사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말 성적 처리와 겨울방학이 겹치기 때문에 가사 수업, 대표 녹음, 첫 합창 연습은 방학 전에 끝내 두고 개학 후에는 리허설만 하는 일정이 현실적입니다.

기존 노래를 개사해서 졸업식에서 불러도 되나요?

기존 곡을 그대로 부르는 비영리 졸업식 공연은 저작권법 제29조 요건을 갖추면 허락 없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사는 원곡을 바꾸는 일이라 원저작자의 2차적저작물작성권과 동일성유지권이 문제 될 수 있어 단정하기 어렵고, 개사곡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거나 음원으로 발매하는 것은 원작자 허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래 남기고 공유할 계획이라면 새로 만든 곡이 안전합니다.

학생들이 가사를 쓰면 몇 차시 정도 수업이 필요한가요?

1년 장면 떠올리기와 단어 카드 만들기, 모둠별 한 줄 쓰기, 후렴 문장 투표까지 대략 2~3차시면 충분합니다. 마지막 정리는 선생님과 학생 대표 두세 명이 1절·2절·후렴 구조에 맞춰 맡고, 가사에 들어가지 못한 문장은 졸업 영상 자막이나 롤링페이퍼로 돌려 쓰면 좋습니다.

반 전체가 부르기 쉬운 졸업곡은 어떤 조건이어야 하나요?

음역이 좁고,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후렴이 있으며, 걸음 정도의 중간 템포에 길이는 대략 3분 안팎인 곡이 무난합니다. 변성기 학생이 섞인 초등 고학년·중학생은 특히 후렴 최고음을 낮게 잡아야 하므로, 반 전체에게 후렴을 불러 보게 한 뒤 키를 정하세요.

학생 목소리가 들어간 졸업 노래를 음원으로 발매해도 되나요?

교내에서만 트는 것과 온라인 공개·음원 발매는 노출 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학교의 개인정보·초상 관련 방침을 확인하고, 녹음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에게 활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알려 동의를 받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사에 실명을 넣을 때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우리 반 졸업 노래를 맡겨서 만들 수 있나요?

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반 아이들이 쓴 문장이나 사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어 데모 2버전 중 고르고 수정 2회 후, 선생님·학생 대표가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로 완성합니다. 고음질 음원,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며 비용은 780,000원(VAT 포함),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합창 녹음이나 악보 같은 추가 범위는 상담에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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