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거치대 종류와 고르는 법: 기타스탠드·벽걸이·통기타받침대 비교

통기타나 일렉기타를 처음 들이고 나면 한동안은 방바닥에 눕혀 두거나 벽에 기대 두다가, 어느 순간 "기타거치대 하나 사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기타거치대를 골라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일 꺼내 치는 기타라면 바닥에 세우는 기타스탠드(가볍게 접히는 A자형이나 넥을 받쳐 주는 넥 홀더형)가 가장 무난하고, 바닥이 좁으면 벽걸이형, 기타가 여러 대면 멀티 기타스탠드가 맞습니다. 다만 어떤 거치대든 "자주 꺼내 치기 위해 잠깐 세워 두는 자리"라는 점은 같아서, 며칠씩 치지 않을 때나 습도가 크게 바뀌는 계절에는 케이스에 넣어 두는 편이 기타에 더 안전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다 보면 기타를 막 시작한 분들이 "거치대에 세워 뒀다가 넘어졌어요", "받침에 닿은 자리 도장이 끈적해졌어요", "통기타받침대를 샀는데 발판이 왔어요" 같은 이야기를 종종 하십니다. 대부분은 거치대 종류가 생활 공간과 맞지 않았거나, 받침 재질과 기타 도장의 궁합을 몰랐거나, 비슷한 이름의 다른 물건을 고른 경우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품 이름 대신 종류와 기준만으로 기타 거치대 종류별 장단점, 기타 종류에 맞춰 고르는 기준, 락커 도장과 받침 재질 이야기, 통기타받침대와 발받침의 차이, 기타를 올리고 내리는 순서, 기타 벽걸이 설치 전 확인할 것, 거치대와 케이스를 오가는 기타 보관 습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차례로 정리하겠습니다.
기타거치대 종류 비교: A자 접이식·넥 홀더형·벽걸이·멀티 스탠드·책상 고정형
기타거치대는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기타의 어디를 받치느냐"와 "어디에 놓거나 고정하느냐"로 나누면 금방 정리됩니다. 몸통 아래만 받치는지, 헤드 바로 아래 넥까지 함께 잡아 주는지, 바닥에 세우는지 벽이나 책상에 고정하는지에 따라 안정감과 차지하는 공간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기타를 처음 산 분이 쇼핑 검색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다섯 가지 형태를 같은 기준으로 놓고 비교한 것입니다.
| 종류 | 받치는 곳 | 좋은 점 | 아쉬운 점 | 어울리는 기타·공간 |
|---|---|---|---|---|
| A자 접이식 스탠드 | 몸통 아래쪽과 뒤판을 받침, 넥은 받치지 않는 형태가 많음 | 가볍고 작게 접혀 가방에 넣기 쉬움, 설치가 필요 없음 | 넥을 잡아 주지 않아 옆에서 부딪히면 넘어가기 쉬움 | 통기타·일렉기타·베이스 대부분, 학원·합주실·공연장으로 자주 옮길 때 |
| 넥 홀더형(목 고정형) 스탠드 | 바닥 받침으로 몸통을 받치고, 기둥 위 걸이(요크)로 헤드 아래 넥을 잡음 | 기타가 똑바로 서서 안정적, 기둥 높이 조절, 넥 잠금 장치가 달린 형태도 있음 | A자형보다 접었을 때 길고 무거움, 넥 걸이 폭이 내 기타와 맞는지 확인 필요 | 집·작업실에서 매일 꺼내 칠 때 |
| 벽걸이형(기타 행거) | 벽에 고정한 걸이에 헤드 아래 넥을 걸어 매닮 | 바닥 공간을 쓰지 않음, 아이·반려동물 손이 덜 닿음, 방 인테리어처럼 보임 | 벽에 나사로 고정해야 함, 위치를 옮기기 어려움, 벽 재질에 따라 설치가 까다로움 | 좁은 방, 기타를 보이게 걸어 두고 싶을 때 |
| 멀티 기타스탠드 | 한 틀에 여러 대를 나란히 세움(넥 걸이가 여러 칸) | 여러 대를 한곳에 정리, 칸마다 넥을 받쳐 주는 형태가 많음 | 부피가 크고, 하나를 꺼낼 때 옆 기타와 부딪히기 쉬움 | 기타·베이스를 여러 대 가진 경우, 연습실·작업실 |
| 책상 고정형(클램프형) | 책상·테이블 가장자리에 물린 걸이에 기타를 걸어 둠 | 책상 앞에서 바로 꺼내 칠 수 있음, 바닥 공간이 필요 없음 | 책상 두께·모양이 맞아야 함, 책상이 흔들리면 기타도 함께 흔들림 | 컴퓨터 앞에서 영상 보며 연습하거나 홈레코딩할 때 |
처음 하나를 고른다면 기준은 단순합니다. 기타를 들고 학원이나 합주실을 자주 오간다면 가방에 쏙 들어가는 A자 접이식이 편하고, 집에서만 치고 매일 꺼낸다면 넥까지 받쳐 주는 넥 홀더형이 마음 편합니다. A자형은 몸통 받침만으로도 꽤 안정적이지만 넥을 붙잡아 주지 않기 때문에, 청소하다 발이나 청소기에 걸리거나 지나가다 옷자락이 스치면 앞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넥 홀더형은 그런 순간에도 넥 걸이가 기타를 붙잡아 주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이쪽이 더 낫습니다.
바닥에 둘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기타 벽걸이가 대안입니다. 방바닥을 전혀 쓰지 않고, 기타가 눈높이 근처에 걸려 있어 꺼내 치고 싶은 마음도 자주 생깁니다. 다만 벽에 구멍을 내야 하고 벽 재질에 따라 설치 방법이 달라지니, 이 부분은 아래 벽걸이 설치 섹션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기타가 두 대 이상으로 늘어나면 거치대를 하나씩 사는 것보다 멀티 기타스탠드 하나로 묶는 쪽이 공간이 덜 들고, 책상 앞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길다면 책상 고정형이 손이 가장 빨리 닿습니다.
기타거치대 고르는 기준: 기타 종류 호환·받침 재질·넥 잠금·접이식·미끄럼
종류를 정했다면 이제 내 기타와 내 방에 맞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같은 종류라도 받침 폭, 넥 걸이 모양, 다리 끝 마감이 조금씩 달라서, 기타에 따라 꼭 맞기도 하고 어딘가 불안하게 걸리기도 합니다. 아래 기준을 하나씩 확인해 보면 "샀는데 우리 기타가 안 들어가요" 하는 일은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 기준 | 확인할 것 | 왜 중요한가 |
|---|---|---|
| 통기타 몸통 호환 | 바닥 받침의 폭과 깊이, 몸통 뒤를 받치는 팔의 각도 | 통기타는 몸통이 두껍고 커서, 받침이 얕으면 앞으로 쏠리거나 뒤판이 받침 끝에 걸릴 수 있음 |
| 일렉기타 호환 | 받침 폭, 몸통 모양이 독특한 기타가 받침에 제대로 앉는지 | 몸통이 얇은 일렉기타는 받침 폭이 너무 넓으면 옆으로 흔들리고, 모양이 특이하면 받침 위치와 맞지 않을 수 있음 |
| 베이스·클래식 기타 호환 | 넥 걸이(요크)의 폭 | 넥이 넓은 클래식 기타와 일부 베이스는 폭이 좁은 걸이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어, 제품 안내에 맞는 기타 종류가 적혀 있는지 확인 |
| 받침 재질과 도장 | 기타가 닿는 부분의 고무·스펀지 재질, 도장 호환 안내 여부 | 락커 도장 기타는 일부 고무 재질과 닿아 있으면 도장이 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음(다음 섹션) |
| 넥 잠금 장치 | 기타 무게로 닫히는 걸이나 손으로 거는 걸쇠가 있는지 | 부딪히거나 바닥이 흔들려도 넥이 걸이에서 빠져나오지 않음 |
| 접이식 여부 | 접었을 때 길이와 무게, 다리를 펴고 고정하는 방식 | 들고 다닐 일이 많으면 접이식, 집에서만 쓰면 튼튼한 고정형이 편함 |
| 바닥 미끄럼 | 다리 끝에 미끄럼 방지 마개가 있는지, 다리 벌어지는 폭 | 마루·타일 바닥에서 다리가 미끄러지면 받침이 벌어지며 기타가 주저앉을 수 있음 |
| 높이 조절 | 넥 홀더형 기둥 높이를 바꿀 수 있는지 | 기타 길이에 맞춰 넥 걸이 높이를 맞춰야 몸통이 받침에 고르게 앉음 |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넥 걸이 폭입니다. 통기타와 일렉기타는 대부분의 넥 홀더형 걸이에 무난하게 들어가지만, 지판이 넓은 클래식 기타나 넥이 굵은 베이스는 걸이 폭이 좁으면 헤드 아래가 끼거나 끝까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걸이 폭이 내 기타의 너트 부분(헤드와 지판이 만나는 곳) 폭보다 넉넉한지, 제품 설명에 "클래식 기타·베이스 사용 가능" 같은 안내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넥 걸이 폭을 손잡이로 조절할 수 있는 형태라면 기타가 바뀌어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몸통 받침도 기타 종류마다 신경 쓸 부분이 다릅니다. 통기타는 몸통이 깊어서 받침이 너무 얕으면 기타가 앞으로 기울고, 일렉기타는 몸통이 얇아서 받침이 넓으면 좌우로 흔들립니다. 그래서 "통기타·일렉·베이스 겸용"이라고 적힌 거치대도 실제로는 받침 폭을 조절하거나 받침 고무를 돌려 끼우는 식으로 맞추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세워 볼 때 기타가 받침 가운데에 고르게 앉는지, 손을 떼었을 때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바닥 재질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반질반질한 마루나 타일 바닥에서는 접이식 다리가 조금씩 벌어지면서 받침이 내려앉을 수 있고, 두꺼운 러그 위에서는 다리가 기울어 기타가 비스듬히 섭니다. 거치대는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두고, 다리 끝 미끄럼 방지 마개가 빠지거나 닳았다면 바로 바꿔 주세요.
받침 재질과 기타 도장: 락커 도장 기타에서 고무 받침이 문제 될 수 있는 이유
기타거치대를 고를 때 재질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기타의 도장(겉에 칠한 마감) 때문입니다. 기타 몸통과 넥은 대부분 폴리우레탄이나 폴리에스터 계열 도장으로 마감되지만, 일부 기타는 니트로셀룰로스 락커(흔히 락커 도장, 니트로 도장이라고 부릅니다)로 마감합니다. 해외 악기 매체와 기타 제작자들의 관리 안내를 보면, 처리되지 않은 고무나 일부 스펀지 재질이 락커 도장과 오래 닿아 있으면 화학 반응으로 닿은 자리가 끈적해지거나 얼룩지고, 심하면 도장이 녹아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고무나 PVC 계열 스펀지 속에 든 성분(가소제)이 도장 쪽으로 옮겨 가 도장을 무르게 만드는 것이 꼽힙니다. 마찰로 긁힌 것과 달리 받침 모양 그대로 자국이 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요즘 많이 쓰는 폴리우레탄 계열 도장은 이런 반응에 훨씬 강한 편이라는 설명이 함께 나옵니다. 그래서 입문용 통기타나 일렉기타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지만, 락커 도장 기타를 갖고 있거나 도장 종류를 모른다면 아래 순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내 기타 도장 종류 확인: 기타 설명서나 제조사 안내, 구입한 악기점에 물어보면 가장 정확합니다. 사양표에 '락커' 또는 '니트로'라는 말이 있는지 봅니다.
- 거치대 설명에서 도장 호환 안내 확인: 받침 재질이 락커 도장에도 쓸 수 있는지 적어 둔 거치대가 있습니다. 다만 거치대 쪽에서도 도장의 성분 배합이 제조사마다 달라 모든 기타를 보장할 수는 없으니 악기 설명서를 함께 보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모르겠다면 닿는 부분에 면 천 덧대기: 기타 관리 안내와 연주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권하는 방법은 받침·넥 걸이처럼 기타가 닿는 부분을 염색하지 않은 면 천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 장기 거치는 피하기: 반응은 오래 닿아 있을수록 생기기 쉬우니, 락커 도장 기타는 치는 날에만 거치대에 두고 평소에는 케이스에 넣어 두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면 천을 덧댈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거치대 가운데에는 고무의 마찰력으로 기타를 붙잡는 구조도 있어서, 천으로 감싸면 기타가 오히려 미끄러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천을 덧댄 뒤에는 기타를 올리고 살짝 흔들어 보면서 미끄러지지 않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또 도장 반응은 거치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무가 들어간 다른 액세서리(헤드에 오래 물려 두는 집게형 기구 등)에서도 이야기되니, 락커 도장 기타라면 기타 표면에 고무가 오래 닿지 않게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기억해 두면 됩니다.
도장 이야기와 별개로, 받침에 먼지나 모래가 끼어 있으면 기타를 올릴 때마다 작은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치대 받침과 넥 걸이는 가끔 마른 천으로 닦아 주고, 받침 고무가 갈라지거나 끈적해졌다면 그대로 쓰지 말고 교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거치대 옆에 세워 둔 기타로 흥얼거린 이야기, 내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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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받침대와 발받침(발판) 헷갈리지 않기
쇼핑 검색창에 '통기타받침대'를 입력하면 대부분 기타스탠드, 즉 기타를 세워 두는 거치대가 나옵니다. 그런데 같은 결과 사이에 '기타 발판', '기타용 발받침대'라는 이름의 작은 접이식 받침이 섞여 있어서, 거치대를 사려다 발판을 고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둘은 쓰임이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거치대는 기타를 치지 않을 때 기타를 세워 두는 물건이고, 발받침(풋스툴)은 앉아서 칠 때 한쪽 발을 올려 다리 높이를 올리고 그 위에 기타를 얹어 연주 각도를 잡는 연주 도구입니다.
| 구분 | 기타거치대(기타스탠드) | 발받침(기타 발판·풋스툴) | 기타 서포트(몸통에 붙이는 받침) |
|---|---|---|---|
| 쓰는 때 | 치지 않을 때 세워 둠 | 앉아서 칠 때 발을 올림 | 앉아서 칠 때 기타 몸통을 다리 위로 띄움 |
| 닿는 곳 | 기타 몸통 아래·넥 | 연주자의 발(기타에는 닿지 않음) | 기타 옆판과 연주자의 허벅지 |
| 주로 쓰는 쪽 | 모든 기타 | 클래식 기타 자세에서 많이 씀, 통기타도 사용 가능 | 클래식 기타 연주자 일부 |
| 검색할 때 이름 | 기타 거치대, 기타스탠드, 통기타받침대, 기타 행거 | 기타 발판, 발받침대, 풋스툴 | 기타 서포트, 기타 받침(연주용) |
클래식 기타 교본과 연주자 자료를 보면,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발을 발받침에 올려 왼쪽 허벅지를 높이고 그 위에 기타 몸통의 오목한 부분을 얹는 자세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소개됩니다. 이렇게 하면 넥이 비스듬히 올라가 왼손이 지판에 닿기 편해집니다. 통기타를 앉아서 칠 때도 발받침을 쓰면 기타가 몸에 더 붙어 안정감이 생긴다는 분들이 있고, 발받침 없이 오른쪽 허벅지에 올려 치는 자세도 널리 쓰입니다. 다만 한쪽 다리만 오래 들어 올리고 있으면 허리나 골반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이를 줄이려고 기타 몸통에 붙여 다리 위로 띄우는 기타 서포트를 쓰는 연주자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기타를 세워 둘 자리를 찾고 있다면 '기타 거치대'나 '기타스탠드'로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앉아서 칠 때 자세가 불편해 다리 높이를 바꾸고 싶다면 '기타 발판'을 찾으면 됩니다. 앉는 자세와 연습 루틴을 처음부터 잡고 싶다면 기타독학 순서 정리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기타를 거치대에 올리는 순서와 내리는 법
거치대가 아무리 튼튼해도 기타를 대충 올리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순서대로 올리고 마지막에 한 번 흔들어 보는 습관만 들여도 사고는 크게 줄어듭니다. 아래는 넥 홀더형 기준 순서이고, A자 접이식이라면 넥 고정 단계만 건너뛰면 됩니다.
- 받침 폭과 높이 맞추기: 다리를 끝까지 펴서 고정 장치가 걸렸는지 확인하고, 받침 폭을 기타 몸통 두께에 맞춥니다. 넥 홀더형은 기둥 높이를 기타 길이에 맞춰, 몸통이 받침에 닿았을 때 넥 걸이가 헤드 바로 아래에 오게 합니다.
- 스트랩·케이블 먼저 빼기: 스트랩이 걸려 있으면 바닥에 끌리거나 다리에 걸려 기타를 잡아당길 수 있습니다. 일렉기타는 케이블도 뽑아 둡니다. 케이블이 꽂힌 채 누가 선을 밟으면 기타가 통째로 끌려 내려옵니다.
- 몸통을 받침 가운데에 내려놓기: 기타 앞면이 바깥을 보게 들고, 몸통 아래를 받침 양쪽 고무에 고르게 앉힙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옆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넥을 걸이에 넣고 잠그기: 넥을 헤드 바로 아래에서 걸이에 넣고, 잠금 장치가 있다면 닫혔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기타 무게로 닫히는 방식은 끝까지 내려앉아야 잠기니 살짝 눌러 줍니다.
- 흔들림 점검: 손을 떼기 전에 몸통 위쪽을 살짝 좌우로 밀어 봅니다. 받침이 벌어지거나 기타가 한쪽으로 쏠린다면 처음부터 다시 맞춥니다.
- 이동할 때는 기타를 먼저 내리고 들기: 기타를 세운 채로 거치대를 끌거나 들어 옮기지 않습니다. 기타를 먼저 내려 안전한 곳에 두고, 거치대를 옮긴 다음 다시 올립니다.
내릴 때는 올린 순서를 거꾸로 합니다. 한 손으로 넥을 잡고 잠금 장치를 연 다음, 넥을 걸이에서 빼고 다른 손으로 몸통을 받쳐 들어 올립니다. 넥만 잡고 홱 당기면 몸통이 받침에 걸려 거치대째 따라오거나 받침 끝에 뒤판이 긁힐 수 있습니다. 거치대에서 꺼낸 뒤에는 바로 치기 전에 줄 음이 틀어지지 않았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실내 온도와 습도가 바뀌면 거치대에 세워 둔 사이에도 음이 조금씩 변하는데, 튜너로 맞추는 법과 줄끼리 비교해 맞추는 법은 기타조율코드 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일렉기타를 앰프와 이펙터에 연결해 연습하는 분이라면, 연습을 마친 뒤 "케이블 뽑기 → 기타 거치 → 이펙터·앰프 전원 끄기" 순서를 정해 두면 편합니다. 케이블이 바닥에 늘어진 채 기타만 세워 두면 지나가다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펙터를 여러 개 이어 쓰는 경우 선이 더 복잡해지니, 연결 순서와 정리 방법은 일렉기타이펙터 종류와 연결 순서를 참고해 주세요.
기타 벽걸이·멀티 기타스탠드 설치 전 확인할 것
기타 벽걸이는 바닥을 비워 주는 대신 "벽에 제대로 고정했느냐"가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해외 악기 매체와 기타 관리 안내를 보면, 가능하면 벽 속 나무나 금속 기둥(샛기둥)에 나사를 박아 고정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고, 벽걸이가 떨어진 사례는 석고보드에 앵커만으로 고정한 경우에서 자주 나온다는 경험담도 있습니다. 가벼운 기타라면 앵커 고정으로 버티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기타가 떨어지는 순간 헤드나 넥이 부러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단단하게 다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벽 재질과 하중부터 확인
- 콘크리트 벽: 튼튼하지만 전용 드릴과 콘크리트용 앵커가 필요합니다. 공구가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설치에 익숙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 석고보드 벽: 두드리면 통통 울리는 벽입니다. 보드만으로는 무게를 오래 버티기 어려우니, 벽 속 기둥 위치를 찾아 그 위에 고정하거나 석고보드용으로 나온 앵커를 제품 안내대로 씁니다.
- 나무 벽·원목 판: 나사가 잘 물리지만 판이 얇으면 버티는 힘이 약하니 두께를 확인합니다.
- 하중 한도: 벽걸이마다 견딜 수 있는 무게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내 기타 무게가 그 안에 드는지 확인하고, 한 번 뺀 앵커는 다시 쓰지 말라는 안내도 있으니 따릅니다.
설치 높이는 기타를 걸었을 때 몸통 끝이 바닥에 닿지 않고, 지나가다 머리나 어깨에 부딪히지 않는 위치가 좋습니다. 수평계로 걸이가 기울지 않았는지 보고, 기타를 건 뒤 몸통이 벽에 닿는다면 닿는 자리에 부드러운 천을 덧대 줍니다. 위치는 창가, 에어컨 바람이 바로 닿는 자리, 난방기 위쪽을 피합니다. 기타 제조사 관리 안내에는 겨울철 바깥과 맞닿은 벽(외벽)은 실내 공기보다 차가워 기타 앞뒤 판의 온도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걸지 말라는 내용도 있어, 가능하면 집 안쪽 벽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넥 걸이 폭 이야기는 벽걸이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클래식 기타나 넥이 넓은 베이스는 폭이 넉넉한 걸이를 골라야 합니다.
멀티 기타스탠드를 쓸 때
멀티 기타스탠드는 여러 대를 한 틀에 세우는 만큼 칸 사이 간격이 중요합니다. 몸통이 큰 통기타를 바로 옆 칸에 나란히 세우면 꺼낼 때 옆 기타 몸통에 부딪히기 쉬우니, 통기타와 일렉기타를 번갈아 세우거나 큰 기타를 끝 칸에 두면 여유가 생깁니다. 기타를 모두 한쪽에 몰아 세우면 틀이 기울 수 있으니 무게가 고르게 나뉘게 배치하고, 칸마다 넥 걸이가 제대로 받쳐 주는지 확인합니다. 바이올린처럼 작은 현악기를 함께 두려 한다면 기타용 칸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전용 거치대를 따로 쓰는 것이 낫습니다. 바이올린 거치 방법은 바이올린거치대 고르는 법에서 따로 다룹니다.
거치대에 둘까 케이스에 넣을까: 기타거치대와 기타 보관 습관
기타거치대는 기타를 자주 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물건이지만, 기타 보관의 전부는 아닙니다. 악기 제조사의 관리 안내를 보면 통기타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해서, 온습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고 직사광선이 드는 곳이나 에어컨 가까운 곳은 피하라고 권합니다. 같은 안내에서 치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넣어 두는 편이 좋다고 하고, 거치대에 세워 둔 기타가 청소하다 부딪혀 상판이 깨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습니다. 거치대는 "치기 직전과 치는 동안, 그리고 매일 칠 때의 자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습도는 여러 기타 제조사 안내에서 상대 습도 대략 45~55% 범위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기준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숫자 하나를 정답처럼 여기기보다, 기타를 두는 방에 작은 습도계를 하나 두고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한 계절에 대응하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케이스는 공간이 좁아서 방 전체보다 습도를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습기를 흡수하거나 내보내는 습도 조절 용품을 케이스 안에 넣어 쓰는 방법이 널리 쓰입니다.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상판과 넥이 마르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안내도 있으니, 거치대에 세워 둔 기타일수록 방의 습도를 눈여겨봐 주세요.
| 상황 | 추천 자리 | 함께 챙길 것 |
|---|---|---|
| 매일 조금이라도 꺼내 침 | 기타거치대(넥 홀더형이나 벽걸이) | 창가·에어컨·난방기에서 떨어진 자리, 방 습도계 |
| 주말에만 치거나 며칠씩 쉼 | 케이스 | 케이스 뚜껑 닫기, 필요하면 습도 조절 용품 |
| 한동안 치지 않을 예정 | 케이스(서늘하고 변화가 적은 곳) | 줄을 살짝 풀어 두는 것도 방법, 다시 칠 때 튜닝 확인 |
| 장마철·난방철처럼 습도가 크게 바뀔 때 | 케이스 쪽이 관리하기 쉬움 | 습도계로 확인 후 가습·제습 조절 |
| 집에 아이·반려동물이 있음 | 벽걸이 또는 케이스 | 바닥 거치대라면 넥 잠금 장치, 동선에서 먼 구석 |
| 락커 도장 기타 | 치는 날만 거치대, 평소엔 케이스 | 받침에 면 천 덧대기, 고무가 오래 닿지 않게 |
한동안 치지 않을 때 줄을 살짝 풀어 두라는 안내는 매일 치는 분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매일 친다면 줄은 그대로 두고 거치대에 세워 두는 편이 연습에도 좋습니다. 겨울에 바깥에서 들고 들어온 기타는 바로 케이스를 열지 말고 실내 온도에 조금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꺼내라는 관리 요령도 자주 소개되니, 공연이나 레슨을 마치고 돌아온 날에는 거치대에 바로 세우기 전에 잠시 케이스에 둔 채 기다려 주세요.
거치대 쓸 때 자주 하는 실수와 바로잡는 법
거치대를 사 놓고도 기타가 다치는 경우는 대부분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아래 표에서 내 경우에 해당하는 줄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실수 | 생길 수 있는 일 | 바로잡는 법 |
|---|---|---|
| 거치대 없이 벽이나 의자에 기대 두기 | 미끄러지며 헤드부터 바닥에 부딪힘, 넥이 꺾이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 잠깐이라도 거치대나 케이스에, 둘 다 없으면 케이스를 닫은 채 바닥에 눕혀 두기 |
| 케이스 없이 방바닥에 눕혀 두기 | 발에 밟히거나 의자 다리에 찍힘 | 바닥에 둘 때는 반드시 케이스에 넣기 |
| 스트랩을 건 채 거치 | 스트랩이 늘어져 발이나 반려동물에 걸리면 기타를 끌어당김 | 거치 전에 스트랩을 빼거나 몸통에 감아 정리 |
| 케이블을 꽂은 채 세워 두기 | 선을 밟거나 걸면 기타가 통째로 넘어감 | 연습이 끝나면 케이블부터 뽑기 |
| 창가·에어컨 바람·난방기 앞에 두기 | 직사광선에 도장이 바래거나 급격한 온습도 변화로 나무가 상할 수 있음 | 바람과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안쪽 자리로 옮기기 |
| 넥 잠금 장치를 걸지 않음 | 부딪힐 때 넥이 걸이에서 빠져나옴 | 올린 뒤 잠금이 닫혔는지 눈으로 확인 |
| 접이식 다리를 덜 폄 | 무게가 실리며 받침이 주저앉음 | 다리를 끝까지 펴고 고정 장치가 걸렸는지 확인 |
| 아이 손·반려동물 동선에 두기 | 잡아당기거나 꼬리에 맞아 넘어짐 | 방 구석·벽걸이로 옮기거나 쓰지 않을 때는 케이스 |
| 낡은 받침 고무를 계속 사용 | 갈라진 고무가 도장에 자국을 남기거나 기타가 미끄러짐 | 갈라지거나 끈적해진 받침은 교체 |
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첫 줄의 "잠깐 벽에 기대 두기"입니다. 연습하다 물을 마시러 가거나 전화를 받으러 갈 때 무심코 기타를 벽에 세워 두는데, 바닥이 미끄럽거나 몸통이 조금만 돌아가도 기타가 옆으로 미끄러지며 헤드부터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거치대를 연습 자리 바로 옆에 두면 이런 순간에도 손을 뻗어 바로 세울 수 있으니, 거치대 위치는 "기타를 치는 의자 옆"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타가 눈앞에 세워져 있으면 꺼내 치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또 하나는 공연장이나 합주실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A자 접이식 거치대를 통로 쪽에 두는 경우입니다. 넥을 받쳐 주지 않는 형태라 지나가는 사람의 가방이나 다리에 걸리면 쉽게 넘어가니, 밖에서는 벽 쪽이나 무대 뒤 구석에 두고 쉬는 시간이 길면 케이스에 넣어 두세요.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거치대에 기타를 세워 두고 매일 몇 분씩이라도 꺼내 치다 보면, 어느 날 그동안 마음속에만 있던 노래 한 곡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기타로 흥얼거리던 멜로디에 붙이고 싶은 이야기, 가족이나 연인, 오래 응원해 준 친구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이야기를 정식 음원으로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고,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작곡을 몰라도, 가사를 완성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이렇게 진행합니다.
- 가사나 사연을 보내 주세요. 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 보내 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사를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고, 수정은 2회까지 진행합니다.
-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르는 것 중에서 선택합니다. 노래가 서툴러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780,000원(VAT 포함)이고,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가사를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원하시면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더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뮤지션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상담은 제작 상담 신청 또는 문자·카카오톡 1600-3610으로 편하게 남겨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기타거치대는 A자 접이식과 넥 홀더형 중 무엇이 좋나요?
기타를 들고 학원이나 합주실을 자주 오간다면 작게 접혀 가방에 들어가는 A자 접이식이 편합니다. 집에서만 치고 매일 꺼낸다면 헤드 아래 넥까지 받쳐 주는 넥 홀더형이 더 안정적입니다. A자형은 넥을 잡아 주지 않아 옆에서 부딪히면 넘어가기 쉬우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넥 잠금 장치가 있는 넥 홀더형이나 벽걸이를 권합니다.
기타를 거치대에 계속 세워 둬도 괜찮나요?
매일 치는 기타라면 거치대에 두는 편이 연습에도 좋습니다. 다만 며칠씩 치지 않거나 장마철·난방철처럼 습도가 크게 바뀌는 시기에는 케이스에 넣어 두는 쪽이 습도를 관리하기 쉽고 부딪힐 걱정도 없습니다. 거치대에 둘 때는 창가, 에어컨 바람이 닿는 곳, 난방기 앞을 피하고 방에 습도계를 하나 두고 보는 것을 권합니다.
거치대 받침에 닿은 자리 도장이 끈적해졌어요. 왜 그런가요?
니트로셀룰로스 락커로 마감한 기타는 처리되지 않은 고무나 일부 스펀지 재질과 오래 닿아 있으면 그 성분이 도장으로 옮겨 가 닿은 자리가 무르거나 얼룩질 수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내 기타 도장 종류를 설명서나 악기점에서 확인하고, 락커 도장이라면 받침에 염색하지 않은 면 천을 덧대거나 치는 날에만 거치대에 두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천을 덧댄 뒤에는 기타가 미끄러지지 않는지 꼭 흔들어 확인해 주세요.
통기타받침대를 검색하면 발판도 나오는데 같은 건가요?
다른 물건입니다. 쇼핑 검색에서 통기타받침대는 대부분 기타를 세워 두는 거치대(기타스탠드)를 가리키고, 기타 발판·발받침대는 앉아서 칠 때 한쪽 발을 올려 다리 높이를 올리는 연주 도구입니다. 기타를 세워 둘 자리가 필요하면 기타 거치대나 기타스탠드로, 앉는 자세를 바꾸고 싶다면 기타 발판으로 검색하면 정확합니다.
기타 벽걸이는 석고보드 벽에 달아도 되나요?
석고보드는 보드만으로 무게를 오래 버티기 어려워, 가능하면 벽 속 기둥 위치를 찾아 그 위에 나사로 고정하라는 안내가 많습니다. 기둥을 찾기 어렵다면 석고보드용 앵커를 제품 안내대로 쓰고, 벽걸이에 적힌 하중 한도 안에 내 기타 무게가 드는지 확인하세요. 겨울철에는 차가운 외벽보다 집 안쪽 벽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기타를 치다가 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 주셔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에서 고른 뒤(수정 2회),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완성해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함께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기간은 약 3~4주이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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