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뮤지션 › 칼럼 › 음원 발매
음원 발매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브리지 매듭·감는 방향·줄 순서와 장력

오뮤지션 스튜디오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이 글과 관련된 오뮤지션 서비스TRACK 01 · 오뮤지션 발매 / TRACK 02 · 자작곡 발매자세히 보기 →

클래식 기타 줄이 끊어졌거나 소리가 먹먹해져서 처음으로 줄을 갈아 보려는 분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클래식 기타는 통기타처럼 브리지 핀으로 줄을 꽂는 방식이 아니라, 브리지 구멍에 줄을 넣어 고리 매듭으로 묶고 헤드의 롤러 구멍에 끼워 감는 방식이라 순서만 익히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일론 줄은 새로 끼우면 며칠 동안 계속 늘어나 음이 내려가므로, 매듭을 제대로 묶고 감는 방향을 맞춘 뒤 여러 번 다시 조율하는 것까지가 줄 교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하러 오는 일반인 참가자들 중에는 집에 클래식 기타가 한 대씩 있는 분이 꽤 많습니다. 이야기를 나눠 보면 "1번 줄을 갈았는데 치다 보니 매듭이 스르르 풀려 버렸다", "통기타 줄을 사 와서 끼우려다 가게에서 말렸다", "줄을 다 갈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음이 전부 내려가 있어서 잘못 갈았나 싶었다" 같은 경험을 자주 듣습니다. 대부분은 클래식 기타의 구조와 나일론 줄의 성질을 조금만 알면 피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품 이야기 없이 통기타와 다른 점, 클래식기타 줄 순서, 준비물과 헌 줄 푸는 법, 브리지 매듭과 롤러에 감는 법, 줄 장력 고르는 기준, 새 줄이 안정되는 과정과 교체 시기, 자주 하는 실수까지 차례로 정리하겠습니다.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이 통기타와 다른 점

클래식 기타와 통기타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줄을 고정하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통기타 줄은 한쪽 끝에 작은 금속 고리(볼 엔드)가 달려 있어 브리지 구멍에 넣고 브리지 핀으로 눌러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클래식 기타의 브리지에는 핀이 없고, 줄을 브리지 뒤쪽의 구멍(타이 블록)에 통과시킨 다음 줄끼리 감아 묶어서 고정합니다. 헤드 쪽도 다릅니다. 통기타는 헤드 앞면에 기둥(포스트)이 솟아 있어 거기에 줄을 감지만, 클래식 기타는 헤드에 길쭉한 구멍이 두 개 뚫린 슬롯 헤드이고, 그 안에 가로로 놓인 원통(롤러)에 줄을 감습니다.

줄 자체도 다릅니다. 클래식 기타 세트는 높은 쪽 세 줄(1~3번)이 아무것도 감지 않은 매끈한 합성 소재 한 가닥이고, 낮은 쪽 세 줄(4~6번)은 가는 나일론 실을 여러 가닥 모은 심 위에 금속 선을 촘촘히 감은 줄입니다. 그래서 같은 세트 안에서도 고음 줄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하게 보이고, 저음 줄은 은빛 금속처럼 보입니다. 통기타 줄은 굵기(게이지)로 세트를 구분하지만, 클래식기타 나일론줄 세트는 대개 굵기보다 "장력"으로 구분해서 판매한다는 점도 다릅니다. 통기타 줄의 종류와 게이지 읽는 법은 통기타줄 종류와 교체 방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두 악기를 함께 가지고 있다면 비교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비교 항목클래식 기타(나일론 줄)통기타(쇠줄)
브리지 고정브리지 구멍에 줄을 넣고 줄끼리 감아 고리 매듭으로 묶음(핀 없음)볼 엔드를 브리지 구멍에 넣고 브리지 핀으로 눌러 고정하는 방식이 대부분
헤드 구조슬롯 헤드: 구멍 안의 가로 롤러에 줄을 끼워 감음헤드 앞면의 세운 기둥(포스트)에 줄을 감음
고음 줄(1~3번)감지 않은 나일론·합성 소재 한 가닥감지 않은 쇠줄(3번은 감은 줄인 세트가 많음)
저음 줄(4~6번)나일론 실 여러 가닥 심 + 금속 선 감음쇠심 + 구리 합금 계열 금속 선 감음
세트를 고르는 기준장력(로우·노멀·하이 등)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음1번 줄 굵기(게이지)로 구분
바꿔 끼우면클래식 기타에 쇠줄을 끼우면 넥과 앞판이 강한 힘을 받아 휘거나 브리지가 들뜰 수 있어 제조사들이 금지. 통기타에 묶는 나일론 줄은 핀 구조와 맞지 않음

이 차이 때문에 클래식 기타 줄 교체는 "매듭"과 "롤러에 감기"라는 두 동작이 핵심이 됩니다. 통기타 줄을 갈아 본 경험이 있어도 이 두 부분은 처음부터 새로 익힌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한두 번 해 보면 생각보다 금방 손에 익습니다. 참고로 볼 엔드가 달린 나일론 줄도 있어서 묶지 않고 끼우는 방식도 있지만, 이 글은 가장 기본인 묶는 방식(타이 엔드)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클래식기타 줄 순서와 나일론줄 구성: 1번부터 6번까지

줄을 갈기 전에 몇 번 줄이 어느 것인지부터 확실히 해 두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기타 줄 번호는 기타를 안았을 때 바닥 쪽에 있는 가장 가는 줄이 1번이고, 얼굴 쪽에 있는 가장 굵은 줄이 6번입니다. 표준 조율에서 개방현(아무 데도 누르지 않은 줄) 음은 1번부터 미·시·솔·레·라·미, 음이름으로는 E·B·G·D·A·E입니다. 6번 줄에서 1번 줄 쪽으로 읽으면 E·A·D·G·B·E가 되는데, 흔히 말하는 "EADGBE 표준 튜닝"이 바로 이 순서입니다.

줄 번호개방현 음이름계이름줄 형태매듭 감는 횟수(일반적)
1번(가장 가는 줄)E미(높은 미)감지 않은 고음 줄세 번 정도
2번B시감지 않은 고음 줄세 번 정도
3번G솔감지 않은 고음 줄(세트 중 가장 굵은 고음 줄)세 번 정도
4번D레금속 선을 감은 저음 줄두 번 안팎
5번A라금속 선을 감은 저음 줄두 번 안팎
6번(가장 굵은 줄)E미(낮은 미)금속 선을 감은 저음 줄두 번 안팎

클래식기타 줄 순서에서 하나 기억해 둘 점은 3번 줄입니다. 감지 않은 고음 줄 중에서는 가장 굵어서 저음 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금속 선이 감겨 있지 않으니 고음 줄과 같은 방식으로 묶습니다. 새 줄 봉투에는 보통 번호나 음이름이 적혀 있으니, 포장을 한꺼번에 뜯지 말고 지금 갈 줄의 봉투만 열어 쓰면 섞일 일이 없습니다. 악보에서 줄 번호를 동그라미 숫자로 적는 방법이나 손가락 기호는 클래식기타악보 보는법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클래식기타 나일론줄이라는 이름 때문에 여섯 줄이 모두 같은 소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본 것처럼 고음 줄과 저음 줄의 구조가 다릅니다. 고음 줄은 일반 나일론 외에도 밀도가 높은 플루오로카본 계열(흔히 "카본 줄"이라고 부르는 것) 등 다른 합성 소재로 만든 것이 있고, 같은 음을 내더라도 소재에 따라 굵기와 소리 경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음 줄은 나일론 심 위에 감는 금속 선의 종류와 도금에 따라 소리 색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재 차이보다 매듭과 감는 법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 소리에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줄 갈기 전 준비: 준비물과 헌 줄 푸는 순서, 한 줄씩 가는 이유

클래식 기타 줄 교체는 특별한 공구가 없어도 할 수 있지만, 몇 가지를 준비해 두면 훨씬 수월하고 악기에 흠집이 날 걱정도 줄어듭니다. 처음 해 보는 분이라면 여섯 줄을 모두 가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여유 있는 시간에 시작하세요.

  • 새 줄 한 세트: 클래식 기타용(나일론 줄) 세트인지 꼭 확인합니다. 통기타용 쇠줄 세트와 진열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튜너: 클립형 튜너나 휴대폰 튜너 앱 등 음높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조율 방법 자체는 기타조율코드 정리를 참고하세요.
  • 줄 감개(와인더): 롤러 손잡이에 끼워 빠르게 돌리는 작은 도구입니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감고 푸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 줄을 자를 니퍼나 작은 가위: 다 감은 뒤 남은 줄 끝을 정리할 때 씁니다.
  • 부드러운 천이나 수건: 기타를 눕혀 놓을 바닥에 깔고, 줄을 뺀 김에 지판과 브리지 주변의 먼지를 닦을 때 씁니다.

헌 줄은 먼저 느슨하게 풀고 나서 뺍니다

헌 줄을 뺄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장력이 걸린 줄을 그대로 자르지 않는다"입니다. 팽팽한 줄을 바로 자르면 줄이 튕기면서 손이나 얼굴, 악기 앞판을 칠 수 있습니다. 먼저 해당 줄의 롤러를 음이 내려가는 쪽으로 돌려 줄이 완전히 느슨해질 때까지 풉니다. 이때 엉뚱한 줄의 롤러를 돌리지 않도록, 줄을 튕겨 보면서 음이 내려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줄이 느슨해지면 롤러 구멍에서 끝을 빼고, 브리지 쪽 매듭을 손으로 풀어 줄을 빼냅니다. 매듭이 단단히 조여 있어 잘 안 풀리면 느슨해진 상태에서 잘라도 괜찮습니다.

처음이라면 한 줄씩 갈아 끼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섯 줄을 한꺼번에 다 빼고 새로 끼울지, 한 줄씩 빼고 끼울지는 연주자와 수리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한 줄씩 갈면 넥과 앞판에 걸리던 힘이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줄이 그 자리의 본보기가 되어 매듭 모양과 감는 방향을 따라 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판이나 브리지 주변을 구석구석 닦고 싶을 때는 줄을 모두 풀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처음 해 보는 분이라면 한 줄씩 가는 쪽을 권합니다. 흔히 1번 줄부터 시작해 고음 줄 세 개를 먼저 갈고, 이어서 저음 줄 세 개를 가는 순서를 많이 씁니다. 지판을 닦고 싶다면 고음 줄 세 개만 먼저 빼서 그 부분을 닦고, 끼운 다음 저음 줄 쪽을 닦는 식으로 나눠서 하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새 줄 소리처럼,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를 노래 한 곡으로 남기고 싶다면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 주셔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사를 다듬어 데모 2버전 중 고르고(수정 2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불러 고음질 음원·MR·가사지를 받은 뒤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 단계별: 브리지 매듭부터 남은 줄 자르기까지

이제 실제로 한 줄을 갈아 끼우는 순서입니다. 아래 순서는 여러 기타 제조사와 클래식 기타 교육 자료에서 공통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손에 익을 때까지는 한 단계씩 확인하면서 천천히 하세요.

  1. 한 줄만 풀어서 빼기: 앞에서 설명한 대로 갈 줄 하나만 롤러를 돌려 느슨하게 풀고, 롤러와 브리지에서 빼냅니다.
  2. 브리지 구멍에 새 줄 넣기: 새 줄 끝을 브리지 앞쪽(사운드홀 쪽)에서 해당 번호의 구멍으로 넣어 뒤쪽으로 빼냅니다. 뒤로 빠져나온 길이는 대략 7~10cm 정도 남깁니다. 저음 줄은 한쪽 끝의 금속 감김이 조금 성글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연한 그쪽 끝을 브리지에 묶는 쪽으로 씁니다.
  3. 고리 매듭 만들기: 빠져나온 끝을 브리지 위로 넘겨 앞쪽으로 가져온 뒤, 브리지 위를 지나가는 긴 줄 아래로 돌려 고리를 만듭니다. 이어서 그 끝을 브리지 위의 줄에 한 번 더 감아 꼬아 줍니다. 미끄러운 고음 줄은 세 번 정도, 저음 줄은 두 번 안팎으로 감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매듭 끝을 브리지 뒷모서리에 걸어 조이기: 마지막으로 감은 끝이 브리지 뒷면 모서리 아래, 즉 브리지와 줄 사이에 눌리도록 자리를 잡은 다음, 끝을 손가락으로 누른 채 헤드 쪽의 긴 줄을 당겨 매듭을 조입니다. 끝이 모서리 위로 올라타지 않고 줄에 깔려 있어야 풀리지 않습니다.
  5. 헤드 롤러 구멍에 넣기: 해당 줄의 롤러를 돌려 구멍이 위쪽(조금 브리지 쪽)을 보게 한 다음, 줄 끝을 구멍에 통과시킵니다. 이때 줄이 너무 팽팽하지 않게, 롤러에 두세 바퀴 정도 감길 만큼의 여유를 남깁니다.
  6. 줄끼리 걸어 고정하기: 구멍을 통과한 끝을 롤러 위로 다시 돌려, 들어오는 줄 아래로 한 번 끼워 줄이 스스로를 물도록 합니다. 그 상태에서 롤러를 감기 시작하면 처음 한 바퀴가 이 꼬리를 덮고 지나가면서 고정됩니다.
  7. 정해 둔 방향으로 감기: 줄이 롤러 윗면을 타고 넘어가며 감기도록 돌리고, 감긴 줄이 한쪽으로 가지런히 쌓이게 손으로 살짝 잡아 줍니다. 1·6번은 바깥쪽, 나머지는 안쪽처럼 방향을 미리 정해 두면 너트에서 꺾이는 각도가 줄어듭니다(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8. 천천히 조율하기: 튜너를 보면서 목표 음까지 천천히 올립니다. 음이 올라가는지 수시로 줄을 튕겨 확인하고, 목표 음을 넘겨 지나치게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9. 늘려 주고 여러 번 다시 조율하기: 음이 맞으면 줄을 손가락으로 지판에서 살짝 들어 올리듯 가볍게 늘려 준 뒤 다시 조율합니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하면 줄이 처음에 늘어나는 만큼을 조금 앞당길 수 있습니다.
  10. 남은 줄 자르기: 음이 어느 정도 버티기 시작하면 롤러 쪽과 브리지 쪽에 남은 줄 끝을 조금 남기고 자릅니다. 너무 바짝 자르면 매듭이나 감김이 풀릴 때 다시 묶을 여유가 없습니다.

클래식기타 줄 매듭이 자꾸 풀릴 때 확인할 것

클래식기타 줄 매듭이 풀리는 경우는 대부분 고음 줄에서 생깁니다. 금속 선이 감기지 않은 고음 줄은 표면이 매끄러워 서로 마찰이 적기 때문입니다. 매듭을 다시 묶을 때는 감는 횟수를 한 번 더 늘리고, 마지막 끝이 브리지 뒷모서리 아래에 확실히 깔렸는지 확인하세요. 매듭을 조일 때 끝을 누르지 않고 긴 쪽만 당기면 끝이 따라 올라와 모서리 위에 걸리기 쉽습니다. 매듭이 브리지 뒤쪽에서 깔끔하게 한 줄로 정리되어 있고, 옆 줄의 매듭과 겹치지 않는 모양이면 제대로 묶인 것입니다.

매듭 모양이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율을 마친 뒤 하루 정도 지나도 매듭 쪽에서 줄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그 매듭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조율을 해도 음이 뚝뚝 크게 떨어지면서 브리지 쪽에서 줄이 조금씩 빠져나오는 게 보인다면, 줄을 풀고 매듭부터 다시 묶는 편이 빠릅니다.

헤드 롤러에 감는 방향과 감는 횟수

클래식 기타의 헤드는 구멍 안에 롤러가 가로로 놓여 있고, 한쪽에 세 개씩 모두 여섯 개의 롤러가 있습니다. 롤러를 돌리는 손잡이와 톱니바퀴는 헤드 바깥쪽 옆면에 붙어 있습니다. 줄을 롤러에 감을 때 기타 교육 자료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원칙은 "너트에서 롤러까지 줄이 최대한 곧게 가도록 감는다"입니다. 줄을 반대쪽으로 감으면 너트를 지나자마자 줄이 옆으로 급하게 꺾이는데, 이렇게 꺾인 각이 크면 너트 홈과 줄이 빨리 닳고, 조율할 때 줄이 홈에 걸려 음이 뚝뚝 끊기듯 움직일 수 있습니다.

줄흔히 감는 방향이유
1번·6번(바깥쪽 끝 줄)롤러 바깥쪽(톱니바퀴 쪽)으로 감김이 쌓이게너트의 양 끝 홈에서 롤러 바깥쪽으로 곧게 이어지기 쉬움
2·3·4·5번(가운데 줄)롤러 안쪽(헤드 가운데 쪽)으로 감김이 쌓이게너트 가운데 홈에서 롤러 안쪽으로 곧게 이어지기 쉬움
공통줄이 롤러 윗면을 타고 넘어가 감기도록너트에서 롤러로 내려가는 각이 생겨 줄이 너트 홈에 잘 앉음

다만 이 방향은 정답이라기보다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헤드 모양과 롤러 구멍 위치, 너트 홈 간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줄을 감은 뒤 위에서 내려다보며 너트에서 롤러까지 줄이 비스듬히 크게 꺾이지 않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감는 방향만 맞으면 롤러를 돌리는 방향은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음이 올라가는 쪽으로 돌렸을 때 줄이 롤러 윗면을 타고 감겨 들어가면 맞게 감고 있는 것입니다.

롤러에는 너무 많이 감지 않습니다

줄이 풀릴까 걱정돼서 롤러에 여러 바퀴를 칭칭 감는 분이 많은데, 오히려 조율이 늦게 안정되는 원인이 됩니다. 줄은 매듭 지점부터 롤러에 감긴 부분까지 전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감긴 바퀴 수가 많을수록 늘어날 길이도 길어집니다. 꼬리를 덮고 지나가는 첫 바퀴로 고정이 되었다면, 통상 두세 바퀴 정도면 충분합니다. 롤러 손잡이가 헐겁거나 돌릴 때 소리가 나는 등 부품 자체가 걱정된다면 기타헤드머신 구조와 종류에서 클래식 기타 롤러형 헤드머신 점검법을 참고하세요.

자작곡 발매 과정 보기로 실제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바로 보기 →

클래식기타 줄 장력: 로우·노멀·하이 텐션 고르는 기준

클래식 기타 줄을 사러 가면 같은 소재의 줄도 "노멀 텐션", "하이 텐션"처럼 장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장력은 줄을 목표 음까지 맞췄을 때 줄이 얼마나 팽팽하게 당겨지느냐를 말합니다. 업체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서 낮은 쪽은 로우·라이트, 가운데는 노멀·미디엄, 높은 쪽은 하이·하드 등으로 표시하고, 그보다 더 낮거나 높은 단계를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노멀"이라고 적혀 있어도 업체와 소재에 따라 실제 장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장력 구분누를 때 느낌소리 경향잘 맞는 경우
로우·라이트가장 부드럽고 누르기 쉬움부드럽고 섬세한 편, 음량은 상대적으로 작음손가락 힘이 약한 입문자, 아이, 손이 쉽게 아픈 분
노멀·미디엄중간, 가장 기본균형 잡힌 소리대부분의 연주자와 악기, 처음 고를 때의 기준점
하이·하드단단하고 누를 때 저항이 큼소리가 또렷하고 크게 뻗는 편넓은 공간에서 음량이 필요한 경우, 오른손을 세게 쓰는 연주

처음 줄을 고른다면 노멀 텐션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난합니다. 손가락 끝이 아파서 연습이 자꾸 끊긴다면 한 단계 낮은 장력을 써 볼 수 있고, 소리가 약하게 느껴지거나 줄이 너무 흐물거린다면 높은 장력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력을 높이면 넥과 앞판이 받는 힘도 그만큼 커지고, 악기 상태에 따라 줄 높이나 잡음 같은 셋업 문제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악기나 가볍게 만든 악기라면 무리하게 높은 장력을 끼우기 전에 악기 상태부터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고음 줄과 저음 줄의 장력을 다르게 섞어 놓은 세트도 있어서, 고음 쪽만 단단하게 하고 싶을 때는 이런 구성도 선택지가 됩니다.

또 하나 알아 둘 점은 같은 줄이라도 악기의 줄 길이(스케일)가 길수록 같은 음을 맞췄을 때 장력이 조금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클래식기타 줄 장력 표시라도 악기에 따라 손끝에 느껴지는 단단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숫자나 이름보다 "내 손과 내 악기에 편한가"를 기준으로, 몇 번 바꿔 보면서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새 나일론 줄이 자꾸 풀리는 이유와 교체 시기, 클래식기타 줄 수명

줄을 다 갈고 나면 대부분 같은 경험을 합니다. 분명히 음을 맞췄는데 몇 분만 쳐도 음이 내려가고, 다음 날 아침에 꺼내 보면 전체가 낮아져 있습니다. 잘못 간 것이 아니라 나일론 줄의 성질입니다. 나일론은 쇠줄보다 훨씬 잘 늘어나는 소재라서, 목표 음까지 당겨 놓으면 그 힘을 받아 한동안 계속 늘어납니다. 여기에 브리지 매듭이 조금씩 더 조여지고 롤러에 감긴 줄이 자리를 잡는 과정까지 더해져 음이 자꾸 내려가는 것입니다.

새 줄이 안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줄 소재와 연습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며칠은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한두 번 연습할 때는 몇 분마다 다시 조율해야 할 정도로 자주 내려가고, 날이 지날수록 다시 맞추는 간격이 점점 길어집니다. 저음 줄 중에서도 6번 줄이 비교적 빨리 자리를 잡는 편이라 다른 줄을 맞출 때 기준으로 삼기 좋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줄이 다 안정된 뒤에도 나일론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음이 조금씩 움직이니, 연주 전에는 늘 한 번씩 조율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런 성질 때문에 발표회나 녹음처럼 중요한 날이 있다면, 그날 바로 전에 줄을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 여유를 두고 미리 갈아서 줄이 충분히 늘어난 상태로 무대에 서야 연주 중에 음이 내려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클래식기타 줄 교체 시기 신호

클래식기타 줄 수명은 몇 개월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오래 치는 사람과 가끔 치는 사람은 줄이 닳는 속도가 완전히 다르고, 손의 땀이나 손톱 사용 여부, 소재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짜보다는 아래 같은 신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신호어떻게 확인하나의미
소리가 먹먹하고 울림이 짧아짐새 줄일 때보다 고음의 반짝임이 줄고 소리가 금방 사라짐줄이 닳고 때가 끼어 떨림이 둔해진 상태
안정기가 지났는데도 조율이 잘 안 잡힘며칠이 지나도 자꾸 음이 틀어지고 맞추기 어려움줄이 고르게 떨리지 않거나 늘어날 대로 늘어난 상태
높은 포지션에서 음이 어긋남12프렛 하모닉스 음과 12프렛을 눌러 낸 음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커짐줄이 고르지 않게 닳아 음정이 맞지 않는 상태
고음 줄 표면에 패인 자국프렛이 닿는 부분이나 손톱이 닿는 부분이 울퉁불퉁하게 눌려 있음그 부분에서 소리가 탁해지거나 끊어지기 쉬움
저음 줄 감김이 풀리거나 색이 변함감긴 금속 선이 벌어지거나 거칠어지고 검게 변함소리가 둔해지고 더 진행되면 끊어질 수 있음

클래식 기타 줄은 끊어지기 전까지 계속 칠 수는 있지만, 닳은 줄은 아무리 정성껏 조율해도 화음이 맑게 들리지 않습니다. 연습량이 많다면 위 신호가 보일 때마다, 연습량이 적다면 소리가 확실히 둔해졌다고 느낄 때 갈아 주면 됩니다. 손을 씻고 치고, 다 치고 나서 마른 천으로 줄을 한 번 닦아 주는 습관만으로도 줄을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 줄 교체 방법에서 자주 하는 실수

마지막으로 줄을 갈 때 자주 하는 실수를 모아 봤습니다. 처음 줄을 가는 분이라면 시작하기 전에 한 번, 다 갈고 나서 한 번 이 표를 보면서 확인해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생기는 문제이렇게 바꾸세요
클래식 기타에 쇠줄(통기타 줄)을 끼움장력이 너무 강해 넥이 휘거나 브리지가 들뜨고, 악기가 상할 수 있음반드시 클래식 기타용 나일론 줄 세트를 쓰기
장력이 걸린 줄을 그대로 자름줄이 튕기며 손·얼굴·앞판을 칠 수 있음롤러를 돌려 충분히 푼 뒤 빼거나 자르기
고음 줄 매듭을 한 번만 감음매끄러운 줄이 미끄러져 매듭이 풀림세 번 정도 감고, 끝을 브리지 뒷모서리 아래에 깔기
롤러에 반대 방향으로 감음너트에서 줄이 크게 꺾여 홈과 줄이 닳고 조율이 끊기듯 움직임너트에서 롤러까지 줄이 곧게 가도록 방향을 정하고 감기
롤러에 너무 많이 감음늘어날 길이가 길어져 조율이 더 오래 불안정함꼬리를 덮는 첫 바퀴 뒤 두세 바퀴 정도로
다른 줄의 롤러를 돌림멀쩡한 줄이 지나치게 조여져 끊어질 수 있음돌리면서 줄을 튕겨 음이 바뀌는 줄을 확인하기
목표 음을 넘겨 확 조임줄이 끊어지거나 매듭에 무리가 감튜너를 보며 천천히 올리고, 넘겼다면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
하루 만에 "줄이 불량"이라고 판단정상적인 늘어남인데 줄을 또 사서 다시 갈게 됨며칠 동안 여러 번 재조율하며 안정되기를 기다리기
남은 줄을 너무 바짝 자름매듭이나 감김이 풀렸을 때 다시 묶을 여유가 없음조금 남기고 자르고, 끝이 손에 걸리지 않게 정리하기

클래식 기타 줄 교체는 처음 한 번이 가장 어렵고, 두 번째부터는 순서가 몸에 익어 훨씬 빨라집니다. 매듭이 조금 서툴러도, 감김 모양이 조금 삐뚤어도 음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충분히 잘 간 것입니다. 우쿨렐레처럼 다른 줄 악기도 함께 가지고 있다면 줄 가는 법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 악기 모두 나일론 계열 줄을 쓰지만 줄 개수와 고정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기타 소리처럼 마음을 담은 내 노래

줄을 새로 갈고 좋아하는 곡을 치다 보면, 가족에게나 소중한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고,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그런 마음을 실제 음원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곡을 직접 쓸 줄 몰라도 괜찮습니다. 가사가 있으면 가사를, 없으면 사연만 보내 주셔도 됩니다.

  1. 가사·사연 접수: 하고 싶은 이야기, 노래를 들려줄 사람, 떠오르는 장면을 편하게 보내 주시면 됩니다. 사연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가사 다듬기: 보내 주신 가사나 사연을 노래로 부르기 좋은 가사로 다듬습니다.
  3. 데모 2버전 중 선택: 분위기가 다른 데모 2버전을 들어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며, 수정은 2회까지 반영합니다.
  4. 녹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르는 방식 중 고를 수 있습니다. 노래가 서툴러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5. 음원 발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전체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사를 직접 하신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도 있으며 별도 견적입니다. 어떤 노래가 될지 막연하다면 사연 한 줄로 먼저 상담해 보세요. 프로그램 구성은 오뮤지션 트랙 안내에서, 신청은 제작 상담 신청하기에서 하실 수 있고, 문자·카카오톡 상담은 1600-3610으로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클래식 기타에 통기타 줄을 끼워도 되나요?

안 됩니다. 통기타용 쇠줄은 나일론 줄보다 훨씬 강한 힘으로 넥과 앞판을 당기기 때문에, 낮은 장력에 맞춰 만든 클래식 기타에 끼우면 넥이 휘거나 브리지가 들뜨고 악기가 상할 수 있습니다. 브리지와 헤드 구조도 달라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니, 반드시 클래식 기타용 나일론 줄 세트를 쓰세요.

줄을 갈았는데 계속 음이 내려가요. 잘못 간 건가요?

대부분 정상입니다. 나일론 줄은 쇠줄보다 잘 늘어나는 소재라 새로 끼우면 한동안 계속 늘어나고, 브리지 매듭과 롤러에 감긴 부분도 자리를 잡으면서 음이 내려갑니다. 보통 며칠 동안 여러 번 다시 조율하면 점점 안정됩니다. 다만 브리지 쪽에서 줄이 조금씩 빠져나오는 게 보이면 매듭을 다시 묶으세요.

브리지 매듭은 몇 번 감아야 하나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금속 선이 감긴 저음 줄(4~6번)은 두 번 안팎, 표면이 매끄러워 잘 미끄러지는 고음 줄(1~3번)은 세 번 정도 감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은 횟수보다 마지막 끝이 브리지 뒷모서리 아래에 깔려 눌려 있는지가 더 중요하니, 조이기 전에 끝을 손가락으로 누른 채 긴 쪽을 당기세요.

여섯 줄을 한꺼번에 빼도 되나요?

의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한 줄씩 갈면 넥과 앞판에 걸린 힘이 한 번에 사라지지 않고, 남은 줄을 보며 매듭 모양과 감는 방향을 따라 하기 쉬워 처음 하는 분께 권합니다. 지판을 닦고 싶다면 고음 줄 세 개를 먼저 빼서 닦고 끼운 뒤, 저음 줄 쪽을 이어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멀 텐션과 하이 텐션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처음이라면 노멀 텐션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난합니다. 하이 텐션은 누를 때 더 단단하고 소리가 또렷하게 뻗는 편이고, 로우 텐션은 누르기 쉬워 손가락 힘이 약한 입문자나 아이에게 맞는 편입니다. 업체마다 같은 이름이라도 실제 장력이 다를 수 있고, 장력이 높을수록 악기가 받는 힘도 커지니 악기 상태와 손의 편안함을 함께 보세요.

기타 치다 떠오른 이야기를 제 노래로 만들 수도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 주셔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하나를 골라 수정 2회를 거친 뒤,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불러 고음질 음원·MR·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기간은 약 3~4주이며,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칼럼

새 줄 소리처럼 마음 담은 노래 한 곡사연으로 상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