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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선물·맞춤곡

마을 노래 만들기: 어르신 이야기로 가사 쓰고 주민이 함께 녹음하는 순서

오뮤지션 스튜디오
마을 노래 만들기 - 마을 노래 만들기 가이드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마을 노래 만들기 - 마을 노래 만들기 가이드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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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노래 만들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마을 이름과 지명 유래,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옛 풍경과 마을 상징을 먼저 모으고, 그 재료를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함께 부를 수 있는 낮은 음역·느린 템포·반복 후렴에 담은 뒤, 주민 목소리로 녹음해 마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가장 덜 헤매는 순서입니다. 이 글에서는 마을공동체·주민자치회·이장님·마을 활동가·아파트 단지 주민 모임이 우리 마을 노래를 만들 때 필요한 이야기 모으기, 질문지, 가사 공모, 부르기 쉬운 조건, 제작 순서, 녹음과 활용, 권리 정리까지 실무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마을 노래는 기업 로고송이나 행사 주제가와 출발점이 다릅니다. 무언가를 알리기 위한 노래라기보다, 이미 이 마을에 쌓여 있는 이야기를 꺼내 노래라는 그릇에 담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작곡 실력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볼까"를 정하는 일이고, 그 답을 잘 모은 마을일수록 완성된 노래를 들은 주민들이 "이거 우리 동네 얘기네" 하고 바로 따라 부릅니다.

마을 노래 만들기가 다른 단체곡과 다른 점

회사 사가나 동호회 주제가는 구성원이 비교적 비슷한 나이대이고, 노래를 부를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반면 마을 노래는 부르는 사람의 폭이 가장 넓은 단체곡입니다. 여든을 넘긴 어르신, 귀촌한 지 얼마 안 된 중년 부부, 마을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들이 같은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또 노래의 주인공이 특정 사람이 아니라 장소와 그 장소에서 살아온 시간이라는 점도 다릅니다.

이 차이 때문에 마을 노래에는 세 가지 특성이 생깁니다.

  • 이야기가 재료다: 마을 이름의 유래, 사라진 나루터나 장터, 마을 어귀의 큰 나무,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 풍경처럼 그 마을에만 있는 이야기가 가사의 뼈대가 됩니다. 이 재료는 대부분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있습니다.
  • 모두가 부를 수 있어야 한다: 잘 부르는 한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경로잔치, 마을 총회, 마을회관 모임에서 다 같이 부르는 노래여야 합니다. 그래서 음역과 템포, 후렴 구조가 가장 보수적으로 설계됩니다.
  • 기록이 된다: 지금 녹음한 주민들의 목소리는 십 년, 이십 년 뒤 마을의 소리 기록이 됩니다. 노래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마을사를 정리하는 일이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 노래를 기획할 때는 "어떤 장르로 할까"보다 "누구의 기억을 담고, 어디서 함께 부를까"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축제처럼 외부 방문객에게 알리는 노래라면 슬로건과 짧은 버전이 중요해서 결이 조금 다릅니다. 그쪽이 목적이라면 축제 주제가 만드는 법을, 학교나 회사처럼 공식 조직의 노래라면 교가·사가 제작 과정을 함께 참고하세요. 이 글은 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부르는 마을 노래에 초점을 맞춥니다.

처음 모임에서 정해 둘 것

  • 노래가 처음 울릴 자리: 마을 잔치, 경로잔치, 마을 총회, 마을 소개 영상 공개일 중 하나를 첫 공개 날짜로 정해 두면 일정을 거꾸로 계산하기 쉬워집니다.
  • 마을의 범위: 자연마을 하나인지, 여러 자연마을이 묶인 행정 단위인지, 아파트 단지 한 곳인지에 따라 가사에 넣을 지명과 상징의 수가 달라집니다. 여러 마을을 묶는다면 마을마다 한 줄씩 공평하게 담을 방법을 처음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 노래의 시점: 고향을 지켜 온 어르신의 시선인지, 새로 이사 온 주민의 시선인지, 마을 아이가 어른이 되어 돌아보는 시선인지 정하면 가사의 말투가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우리 마을 노래의 가사 재료: 지명 유래·옛 풍경·마을 상징 모으기

좋은 마을 노래 가사는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그 마을 사람만 알아듣는 단어 몇 개에서 힘이 나옵니다. 다른 동네 사람이 들으면 평범한 단어라도, 주민에게는 "아, 거기" 하고 장면이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가사 재료는 크게 네 갈래로 나눠 모으면 빠짐없이 정리됩니다.

1. 마을 이름과 지명 유래

마을 이름에는 대개 지형이나 옛 생활이 담겨 있습니다. 물가에 있어서, 고개 아래라서, 예전에 어떤 작물을 많이 길러서 붙은 이름처럼 유래가 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명 유래는 어르신들의 구전과 함께 지역 문화원이나 시·군에서 펴낸 지명 자료를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다만 전해지는 이야기가 여러 가지인 경우도 많으니, 가사에는 한 가지 설을 단정하기보다 "옛날부터 이렇게 불렀다더라"는 정도의 말투로 담는 편이 안전하고 정감도 있습니다.

2. 옛 풍경과 사라진 장소

지금은 없어진 나루터, 장이 서던 공터, 아이들이 멱 감던 개울, 버스가 하루 몇 번 다니던 신작로 같은 장소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생생한 기억입니다. 이런 장소를 1절에 담고, 지금의 모습을 2절에 담으면 자연스럽게 "그때와 지금"을 잇는 구조가 됩니다.

3. 마을 상징

마을 어귀의 당산나무나 정자나무, 마을을 감싸는 뒷산,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 마을 우물, 오래된 돌담처럼 주민 누구나 아는 상징을 한두 개 고릅니다. 상징은 후렴에 넣기 좋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후렴에 마을 상징이 들어가면, 노래가 곧 마을의 얼굴이 됩니다.

4. 사람과 계절의 풍습

모내기 날 함께 먹던 새참, 정월에 하던 마을 행사, 김장철 품앗이, 아파트 단지라면 놀이터 벤치에서 나누던 인사나 단지 장터처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장면이 마지막 재료입니다. 이 재료는 노래에 따뜻함을 더하고, 새로 이사 온 주민도 공감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됩니다.

네 갈래 재료를 다 모았다면 한 장의 표로 정리해 두세요. 왼쪽에 재료, 오른쪽에 "누가 말했는지"를 적어 두면 나중에 가사에 쓸 때 출처를 확인하기 쉽고, 노래 공개 자리에서 "이 구절은 누구 어르신의 이야기에서 나왔습니다" 하고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개 한마디가 마을 노래를 주민 모두의 노래로 만들어 줍니다.

어르신 이야기 듣기와 주민 가사 공모: 질문지와 투표 방법

마을공동체 노래의 재료는 회의실보다 마을회관 사랑방에서 더 잘 나옵니다. 어르신들께 "가사 좀 써 주세요"라고 하면 대부분 손사래를 치시지만, "옛날에 여기 뭐가 있었어요?"라고 물으면 이야기가 끝없이 나옵니다. 인터뷰라는 말 대신 옛이야기 듣는 자리로 마련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옛이야기 듣는 자리 운영 요령

  • 소규모로, 여러 번: 한 번에 많은 분을 모시기보다 서너 분씩 편한 자리에서 여러 번 듣는 편이 이야기가 깊어집니다.
  • 사진을 먼저 꺼내기: 오래된 마을 사진이나 옛 지도를 펼쳐 두면 기억이 훨씬 구체적으로 살아납니다.
  • 녹음은 동의를 받고: 나중에 정리하려면 녹음이 필요하지만, 시작 전에 무엇에 쓰는 녹음인지 설명하고 동의를 받습니다.
  • 말투 그대로 적기: 사투리와 옛 표현을 표준어로 고치지 말고 들은 그대로 적어 두세요. 가사에서 가장 빛나는 구절이 이런 말투에서 나옵니다.

가사 재료 모으기 질문지

아래는 옛이야기 듣는 자리와 주민 설문에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든 질문 예시입니다. 모든 질문을 다 할 필요는 없고, 마을 상황에 맞게 골라 쓰면 됩니다.

  1. 이 마을에 처음 오셨을 때, 또는 어릴 때 마을 첫인상이 어땠나요?
  2. 마을 이름이 왜 이렇게 붙었다고 들으셨나요?
  3. 지금은 없어졌지만 꼭 기억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4. 마을 어귀나 뒷산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바위, 우물은 무엇인가요?
  5. 계절이 바뀌는 걸 마을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해 주는 풍경은 무엇인가요?
  6.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이던 날은 언제였고, 그날 무엇을 했나요?
  7. 이웃끼리 서로 도와주던 일 중 지금도 생각나는 장면이 있나요?
  8. 마을 사람들이 자주 하던 인사말이나 입버릇이 있었나요?
  9. 마을을 떠난 가족이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보여 주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10. 십 년 뒤 마을 아이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 꼭 기억했으면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11. 우리 마을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무엇이라고 하시겠어요?

주민 가사 공모와 투표

어르신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길 원한다면 가사 공모를 함께 여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완성된 가사를 요구하면 참여가 줄어듭니다. "후렴에 넣고 싶은 한 문장", "우리 마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 세 개"처럼 문턱을 낮춘 공모가 반응이 좋습니다. 마을 게시판, 단지 안내문, 마을 단체 대화방, 마을회관 응모함을 함께 쓰면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표는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한 번은 후렴 후보 서너 개 중 하나를 고를 때, 또 한 번은 데모 버전 중 하나를 고를 때입니다. 마을 총회나 경로잔치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 스티커 투표로 하면 어르신도 쉽게 참여하고, 그 자체로 작은 마을 행사가 됩니다. 나머지 세부 결정은 추진 모임에 맡긴다고 처음 공지할 때 밝혀 두세요.

공모를 연다면 공모 안내문에 응모한 가사를 어떻게 쓰는지,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를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 권리 정리 섹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여럿이 함께 가사를 모으고 다듬는 방식은 동호회 노래 만들기에서도 다뤘으니, 단체방 운영 요령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어르신들이 들려준 옛이야기만 있어도 마을 노래가 됩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사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대표 주민이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로 완성해 고음질 음원·MR·가사지와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에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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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마을 노래 만들기: 부르는 사람별 음역과 템포

마을 주제가가 성공했는지는 첫 공개 날보다 몇 달 뒤 마을회관 모임에서 반주 없이도 다 같이 부를 수 있느냐로 판가름 납니다. 그러려면 처음부터 가장 부르기 어려워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곡을 설계해야 합니다. 마을 노래에서는 그 기준이 대개 어르신과 어린이입니다.

아래 표는 부르는 사람별로 곡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음 높이보다 방향을 잡는 데 쓰시고, 실제 키는 데모를 들으며 대표로 부를 분들의 목소리에 맞춰 조정합니다.

부르는 사람편한 음역(일반적 경향)템포맡기기 좋은 부분설계 포인트
어르신높은 음보다 중간~낮은 음이 편한 경우가 많음느리거나 걷는 속도 정도후렴, 마을 이름을 부르는 구절숨 쉴 자리를 넉넉히, 한 소절의 글자 수를 적게
성인 남성중간 음역이 무난, 후렴 고음은 부담중간 템포까지 무난1절 벌스, 낮은 화음여성·아이와 같은 멜로디를 옥타브 아래로 부를 수 있게
성인 여성중간~약간 높은 음역까지 편한 편중간 템포까지 무난2절 벌스, 후렴 주선율남성과 같은 키로 부를 때 너무 낮아지지 않게 조정
어린이성인 남성보다 높은 쪽이 편하고 아주 낮은 음은 어려움너무 느리면 지루해함후렴 반복, 짧은 메김소리 대답쉬운 단어, 손뼉·율동을 붙일 자리
다 함께대략 한 옥타브 안팎의 좁은 음역느린~중간 템포후렴 전체같은 문장 반복, 시작 음이 분명한 짧은 전주

표에서 보듯 세대마다 편한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다 같이 부르는 후렴은 좁은 음역 안에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벌스는 대표로 부를 주민이나 전문 보컬이 맡아 이야기를 풀고, 후렴에서 모두가 들어오는 구조가 마을 노래에 가장 잘 맞습니다.

함께 부르기 좋게 만드는 장치

  • 메기고 받는 구조: 한 사람이 한 줄을 부르면 모두가 짧은 말로 받는 방식은 우리 민요에서도 익숙한 형식이라 어르신들이 금방 따라옵니다. "○○마을 사람들" 하고 메기면 "여기 있지요" 하고 받는 식입니다.
  • 마을 이름을 후렴 첫머리에: 마을 이름이 후렴 맨 앞에 오면 처음 듣는 사람도 후렴이 시작됐다는 걸 바로 압니다.
  • 손뼉 자리: 후렴 끝에 손뼉 두 번 같은 약속을 넣으면 노래가 서툰 주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분위기는 조건으로 설명: "트로트풍으로 흥겹게", "포크풍 통기타로 잔잔하게", "국악기가 살짝 들어간 따뜻한 노래"처럼 악기와 느낌으로 요청하면 마을에 맞는 색을 잡기 쉽습니다. 특정 곡을 예로 들기보다 이렇게 조건으로 말하는 편이 우리 마을만의 노래에 가까워집니다.

마을 주제가 가사 예시: ○○마을 풍경 1절과 함께 부르는 후렴

재료가 모였다면 가사로 옮길 차례입니다. 아래는 가상의 '○○마을'을 놓고 직접 만들어 본 예시입니다. 실제 마을 이름과 상징으로 바꾸면 우리 마을 노래의 초안 형태를 잡는 데 참고가 됩니다.

예시 1. 마을 풍경을 담은 1절

산자락 끝 물소리 따라 굽이진 길 걸어오면
어귀에 선 느티나무가 먼저 손을 흔들지요
장날이면 북적이던 그 공터엔 꽃이 피고
저녁마다 굴뚝 연기 마을 위로 피어올라

이 1절은 질문지의 "마을 첫인상", "가장 오래된 나무", "없어진 장소", "계절을 알려 주는 풍경"에서 나온 답을 한 줄씩 옮긴 구조입니다. 한 줄에 장면 하나만 담고, 글자 수를 비슷하게 맞추면 멜로디를 붙이기도 쉽고 어르신들이 외우기도 편합니다. 실제 마을이라면 느티나무 자리에 당산나무나 정자나무, 공터 자리에 옛 장터나 나루터를 넣으면 됩니다.

예시 2. 다 함께 부르는 후렴

○○마을 ○○마을 우리 사는 ○○마을
할매 할배 손주까지 한목소리 불러 보세
○○마을 ○○마을 다시 찾을 ○○마을
떠나가도 돌아오면 그 자리에 있을 거야

후렴은 마을 이름을 두 번 반복하는 같은 틀을 두 번 쓰고, 둘째 줄과 넷째 줄만 바꿨습니다. 처음 듣는 사람도 두 번째 후렴부터는 첫 줄을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한목소리 불러 보세"처럼 옛 말투를 살짝 섞으면 어르신들이 익숙하게 느끼고, "떠나가도 돌아오면"은 마을을 떠난 자녀 세대에게도 닿는 구절입니다.

가사 다듬을 때 확인할 것

  • 지명은 정확하게: 마을 이름, 산과 내 이름은 주민 몇 분께 꼭 확인받으세요. 한 글자만 틀려도 노래 전체의 신뢰가 흔들립니다.
  • 특정 집안이나 개인 이야기는 동의를 받고: 실명이 드러나는 일화는 당사자나 가족의 동의 없이 넣지 않습니다.
  • 다툼이 있는 이야기는 빼기: 마을 안에서 의견이 갈리는 개발 문제나 옛 갈등은 노래에 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마을 노래는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 2절은 지금과 내일: 1절이 옛 풍경이라면 2절은 지금의 마을과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말로 채우면 균형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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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노래 만들기 제작 순서와 마을 노래 녹음 방식

동네 노래 만들기는 주민 의견을 모으는 단계가 길기 때문에, 전체 흐름을 처음에 공유해 두면 중간에 멈추지 않습니다. 아래는 마을에서 노래를 처음 만들 때 일반적으로 거치는 순서입니다.

  1. 추진 모임 구성: 이장님이나 주민자치회 대표 한 분, 마을 활동가 한 분, 마을 역사를 잘 아는 어르신 한 분, 젊은 세대 한 분 정도로 서너 명의 추진 모임을 꾸립니다. 이 모임이 제작처와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가 됩니다.
  2. 이야기 모으기: 옛이야기 듣는 자리, 질문지 설문, 가사 공모로 재료를 모으고, 재료와 출처를 표 한 장으로 정리합니다.
  3. 가사 다듬기: 모은 재료로 1절·2절·후렴의 뼈대를 잡고, 지명과 표현을 주민께 확인받습니다. 직접 쓰기 어렵다면 재료 정리본만 넘겨 다듬는 과정부터 맡겨도 됩니다.
  4. 데모 2버전: 분위기가 다른 두 가지 데모(예: 흥겨운 쪽과 잔잔한 쪽)를 받아 비교합니다.
  5. 주민 의견: 마을 모임에서 데모를 틀고 투표로 하나를 고른 뒤, 수정 의견은 추진 모임 한 사람이 모아 번호 매긴 목록 하나로 전달합니다.
  6. 녹음: 대표 주민 녹음, 전문 보컬, 주민 후렴 참여 중 마을에 맞는 방식으로 녹음합니다.
  7. 음원·MR·가사지 받기: 완성 음원과 함께 반주(MR)와 가사지를 꼭 받아 둡니다. 원하면 음원 사이트 발매로 언제든 찾아 들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8. 행사·영상 활용: 마을 잔치와 경로잔치에서 공개하고, 마을 소개 영상과 마을 기록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씁니다.

마을 노래 녹음, 누가 어떻게 부를까

마을 노래 녹음은 크게 세 가지 방식 중에서 고르게 됩니다.

  • 대표 주민 녹음: 노래를 좋아하는 이장님, 부녀회장님, 청년회 회원처럼 마을을 대표하는 분이 직접 부르는 방식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녹음 현장에서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을 따라가면 충분히 녹음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우리 이장님 목소리"라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됩니다.
  • 전문 보컬: 행사장에서 안정적으로 들려야 하거나 영상용 완성도가 중요하다면 전문 보컬이 벌스를 부르고, 주민은 현장에서 후렴을 함께 부르는 방식이 좋습니다.
  • 여러 주민의 후렴 참여: 어르신, 청년, 아이들이 후렴을 함께 부른 목소리가 들어가면 마을 기록으로서 가치가 가장 큽니다. 다만 여럿이 함께 부르는 합창 녹음은 인원과 장소, 마이크 배치를 따로 준비해야 해서 일반 녹음과 범위가 다릅니다. 몇 명이 어디서 참여할지 정리해 상담에서 범위를 먼저 맞춰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MR은 꼭 받아 두세요. 완성 음원은 영상과 행사 오프닝에, MR은 마을회관 모임과 경로잔치에서 주민들이 직접 부를 때 반주로 쓰게 됩니다. 큰 글씨로 만든 가사지도 함께 준비하면 어르신들이 훨씬 편하게 따라 부르십니다.

대략적인 일정 역산

시점(첫 공개일 기준)할 일담당
대략 10~12주 전추진 모임 구성, 첫 공개 자리와 날짜 확정이장님·주민자치회
대략 8~10주 전옛이야기 듣는 자리, 질문지 설문, 가사 공모추진 모임·주민
대략 6~7주 전재료 정리, 후렴 후보 투표, 제작 상담과 의뢰추진 모임
대략 4~5주 전가사 다듬기, 데모 2버전 확인 후 주민 투표추진 모임·주민
대략 3주 전수정 의견 정리·전달, 녹음 참여자와 일정 확정 후 녹음추진 모임·대표 주민
1~2주 전~당일음원·MR·가사지 받기, 큰 글씨 가사지 인쇄, 현장 리허설추진 모임

마을 노래는 이야기를 모으는 기간이 가장 길고, 농번기나 명절처럼 주민이 모이기 어려운 시기가 끼면 일정이 쉽게 밀립니다. 마을 달력을 먼저 펼쳐 놓고 역산하는 것을 권합니다.

공모 가사 권리·주민 사진 동의와 마을 노래 활용, 자주 하는 실수

마을 노래는 공공의 성격이 강하고 여러 사람이 참여하기 때문에, 권리와 동의를 처음부터 정리해 두면 나중에 곤란할 일이 없습니다.

주민 공모 가사의 권리는 공모 안내문에 미리

저작권은 창작한 사람에게 처음부터 귀속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펴낸 창작물 공모전 지침도 응모작의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원시적으로 귀속된다고 설명하고, 주최 측이 입상작을 쓰려면 이용 방법·기간·대가 같은 이용허락 조건을 공모 요강에 미리 명시하라고 안내합니다. 마을 가사 공모도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됩니다. 공모 안내문에 뽑힌 문장을 마을 노래 가사에 쓰고 다듬을 수 있다는 점, 음원·영상·행사에 쓴다는 점, 작사 크레딧을 어떻게 표기할지를 적어 두고, 뽑힌 분께는 따로 동의를 받아 두세요. "응모작의 모든 권리는 주최 측에 있다"처럼 일방적으로 정하는 문구는 피하는 것이 지침의 취지입니다.

여러 주민의 문장을 엮어 한 가사가 되었다면 작사 크레딧을 대표 한 명으로 할지, "○○마을 주민 일동"처럼 표기할지, 참여자 이름을 모두 올릴지 추진 모임에서 합의해 기록해 둡니다. 가사를 마을에서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은 쓴 사람에게 있고, 작곡·편곡을 외부에 맡겼다면 그 권리와 수익 배분은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민 사진·영상과 목소리 사용 동의

마을 소개 영상에 주민 얼굴이 나오거나, 옛이야기 녹음 속 어르신 목소리를 영상에 넣는다면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나오는 장면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촬영 전 안내문에 어디에 쓰는지(마을 행사, 온라인 공개 영상 등), 얼마나 쓰는지, 원하지 않으면 빼 준다는 점을 적어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 두면 안전합니다. 구체적인 동의 방식은 운영 주체나 지원 기관의 기준이 있을 수 있으니 함께 확인하세요.

지원사업을 활용한다면

마을공동체 활동에는 지자체나 관련 기관의 지원사업이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사업마다 지원 대상, 쓸 수 있는 항목, 결과물 권리와 정산 방식이 다르므로 사업 규정은 해당 기관 공고를 직접 확인하고, 노래 제작비를 넣을 수 있는지와 결과물 공개 조건을 의뢰 전에 담당자와 먼저 맞춰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견적서를 받을 때는 작사·작곡·편곡, 녹음, 믹싱·마스터링, MR·가사지, 발매 여부, 합창 녹음 같은 추가 범위가 항목별로 나뉘어 있는지 확인하면 정산 서류 정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완성된 마을 노래, 이렇게 씁니다

  • 마을 행사: 마을 잔치 시작, 경로잔치 마무리, 마을 총회 개회 때 다 같이 부르기
  • 마을회관 모임: MR과 큰 글씨 가사지로 노래 교실처럼 함께 연습하기
  • 마을 소개 영상·기록 영상: 마을 풍경과 주민 인터뷰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쓰기
  • 마을 기록: 음원과 가사지, 옛이야기 정리본을 함께 보관해 마을 기록물로 남기기
  • 음원 사이트: 발매해 두면 마을을 떠난 가족과 출향인도 언제든 찾아 들을 수 있음

가족 단위로 노래를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가족 노래 만들기에서 세대별 이야기 모으기를 다뤘으니 함께 참고하세요.

자주 하는 실수와 대처

흔한 실수결과이렇게 바꾸세요
지명과 자랑거리를 모두 가사에 넣음가사가 관광 안내문처럼 길어지고 후렴이 안 남음상징 한두 개를 후렴에, 나머지는 영상 자막·가사지 해설로
젊은 세대 취향으로만 곡을 정함어르신들이 따라 부르지 못해 행사에서 묻힘후렴은 좁은 음역·느린 템포로, 데모 투표에 어르신 참여
후렴을 높게 잡음마을회관 모임에서 아무도 따라 부르지 못함다 같이 부르는 구간은 대략 한 옥타브 안팎으로 요청
공모 안내문에 권리 내용을 빠뜨림발매·영상 공개 때 크레딧과 사용 범위로 갈등안내문에 사용 범위·크레딧 표기 명시, 뽑힌 분께 동의
주민 얼굴·목소리를 동의 없이 영상에 사용공개 후 삭제 요청·불편한 일이 생김촬영 전 사용처를 적은 서면 동의, 아이는 보호자 동의
의견이 갈리는 마을 이슈를 가사에 넣음함께 부르는 노래가 편 가르는 노래가 됨모두가 공감하는 풍경·사람·계절 이야기로 채우기
음원만 받고 MR·가사지를 받지 않음다음 경로잔치에서 부를 반주가 없음음원과 함께 MR·가사지를 꼭 받아 보관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마을 노래를 만듭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마을 노래는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제작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완성된 가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마을 이야기 몇 줄과 어르신들이 들려준 옛이야기, 후렴 후보만 정리해 보내 주시면 됩니다.

  1. 가사·사연 접수: 마을 이름과 유래, 옛 풍경, 마을 상징, 주민 공모로 모인 문장을 보내 주세요. 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2. 가사 다듬기: 주민들의 말투와 단어를 살려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부르기 쉬운 구조의 가사로 다듬습니다.
  3.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분위기가 다른 데모 2버전을 마을 모임에서 함께 들어 보고 고른 뒤, 수정은 2회까지 반영합니다.
  4. 녹음: 대표 주민이 스튜디오에 방문해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으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여러 주민이 함께 부르는 합창 녹음 범위는 인원과 상황을 듣고 상담에서 정리합니다.
  5. 결과물: 고음질 음원, MR, 가사지를 드립니다. 원하면 음원 사이트에 발매해 마을을 떠난 가족도 언제든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사를 마을에서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은 작사자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마을 잔치나 경로잔치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지금 일정을 맞춰 보세요. 프로그램 구성은 제작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제작 상담 신청 또는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으로 문의하시면 우리 마을 이야기에 맞는 진행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을 노래 가사를 주민이 직접 다 써야 하나요?

완성된 가사가 없어도 됩니다. 마을 이름과 유래, 어르신들이 들려준 옛이야기, 후렴에 넣고 싶은 문장만 모아도 충분한 재료가 됩니다. 오뮤지션 TRACK 02는 사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는 단계부터 진행합니다.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함께 부르려면 곡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다 같이 부르는 후렴은 좁은 음역과 느린~중간 템포로 잡고, 마을 이름을 후렴 첫머리에 두어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구조가 좋습니다. 이야기가 많은 벌스는 대표 주민이나 전문 보컬이 맡고, 후렴에서 모두가 들어오게 설계하면 세대가 달라도 함께 부를 수 있습니다.

주민 가사 공모를 하면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저작권은 창작한 사람에게 처음부터 귀속되는 것이 원칙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창작물 공모전 지침도 응모작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다고 안내합니다. 공모 안내문에 뽑힌 문장을 노래 가사로 다듬어 음원·영상·행사에 쓴다는 점과 크레딧 표기 방식을 미리 적고, 뽑힌 분께 따로 동의를 받아 두세요.

노래를 잘하는 주민이 없어도 녹음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녹음 현장의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을 따라 녹음할 수 있고, 원하면 전문 보컬이 부르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주민이 함께 부르는 합창 녹음은 인원과 장소에 따라 범위가 달라 상담에서 정리합니다.

마을 잔치에 맞추려면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옛이야기를 모으고 주민 투표를 하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첫 공개일 기준 대략 10~12주 전에 추진 모임을 꾸리는 것을 권합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제작 자체는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가 걸리므로, 그 앞에 이야기 모으기와 투표 기간을 더해 잡으면 됩니다.

지원사업 예산으로 마을 노래를 만들 수 있나요?

사업마다 지원 대상과 쓸 수 있는 항목, 결과물 권리와 정산 방식이 다르므로 해당 기관 공고를 직접 확인하고 담당자와 먼저 맞춰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견적서는 작사·작곡·편곡, 녹음, 믹싱·마스터링, MR·가사지, 발매, 합창 녹음 같은 항목이 나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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