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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뜻과 종류: 한국가곡·이태리가곡·전통 가곡 차이와 가곡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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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뜻 - 가곡 뜻과 종류 한눈에 (오뮤지션 카메라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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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안내문이나 성악 수업 이야기에서 '가곡'이라는 말을 들으면, 이게 성악가가 부르는 클래식 노래인지 국악인지, 또 우리가 평소 듣는 가요와는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가곡 뜻은 무엇이고, 한국가곡·이태리가곡·전통 가곡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날 '가곡'은 두 갈래로 쓰입니다. 하나는 시에 곡을 붙여 보통 피아노 반주로 한 사람이 부르는 서양식 예술가곡(그리고 그 형식으로 우리말 시에 곡을 붙인 한국가곡)이고, 다른 하나는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국악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우리 전통 성악 갈래인 전통 가곡입니다. 이름은 같지만 반주 악기, 발성, 형식, 역사가 전혀 다른 음악이라서, 어떤 자리에서 쓰인 말인지만 구분하면 대부분의 혼란이 풀립니다.

이 글은 가곡이라는 말이 궁금해진 성인 입문자, 음악 수행평가나 음악회 감상문을 앞둔 학생, 아이가 성악이나 국악을 배우기 시작한 학부모를 위해 정리했습니다. 두 갈래의 가곡 뜻을 표로 나란히 비교하고, 예술가곡의 특징과 언어권별 경향, 전통 가곡의 구성, 한국가곡이 만들어진 흐름, 가곡과 가요 차이, 가곡의밤 같은 음악회를 즐기는 법, 처음 가곡을 불러 볼 때의 순서까지 차례로 다룹니다. 지정 연도처럼 숫자가 들어가는 내용은 국가유산 관련 기관과 국악 사전, 백과사전 등 서로 다른 자료 두 곳 이상에서 같은 내용이 확인된 것만 적었고, 자료마다 설명이 갈리는 부분은 '대략', '통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정 곡이나 작곡가, 시인, 성악가 이름은 일부러 넣지 않고 갈래와 특징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가곡 뜻 두 갈래: 예술가곡과 전통 가곡 한눈에 비교

'가곡(歌曲)'은 글자 그대로 풀면 '노래 곡'이라 넓게는 노래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입니다. 하지만 음악 수업이나 공연 안내에서 말하는 가곡은 대부분 좁은 뜻, 즉 특정한 형식을 갖춘 성악 갈래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좁은 뜻이 두 가지입니다. 서양 음악에서 들어온 예술가곡을 번역한 말로서의 가곡이 있고,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 전통 음악 안에서 쓰여 온 고유한 갈래 이름으로서의 가곡이 있습니다. 두 음악이 같은 이름을 쓰게 되면서, 지금은 구분이 필요할 때 국악 쪽을 '전통 가곡', 서양식으로 작곡된 우리말 노래를 '한국가곡' 또는 '한국 예술가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예술가곡(서양식 가곡·한국가곡)전통 가곡(국악)
한 줄 뜻시에 곡을 붙여 독창으로 부르는 클래식 성악곡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국악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전통 성악곡
노랫말이미 발표된 시를 가사로 쓰는 경우가 많음시조시(우리 고유의 정형시)
반주피아노 반주가 기본, 실내악·관현악 반주로 부르기도 함거문고·가야금·대금·해금·세피리·단소·장구·양금 등을 한 사람이 한 악기씩 맡는 소규모 관현 편성
부르는 사람한 사람의 독창이 일반적남창(남성), 여창(여성), 남녀가 함께 부르는 형태로 나뉨
형식같은 선율을 반복하는 유절 형식, 시의 흐름을 따라 계속 새 선율이 이어지는 통작 형식 등시조시 한 편을 5장으로 나누고 전주·간주 성격의 기악 부분(대여음·중여음)을 넣는 구조
장단·박자작품마다 서양식 박자10박 또는 16박 장단
뿌리19세기 유럽 낭만주의 시기에 꽃핀 독일어권 리트가 대표조선 시대 상류층과 가객들이 즐기던 정가(正歌)의 한 갈래
지정·등재해당 없음1969년 국가무형유산 지정,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표에서 보듯 두 가곡은 공통점이 '시를 노래한다'는 것 하나뿐이라고 해도 될 만큼 다릅니다. 그래서 공연 포스터에 '가곡'이라고만 적혀 있다면 출연진을 먼저 보세요.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나오면 예술가곡, 정가 가객과 국악 반주자가 나오면 전통 가곡일 가능성이 큽니다. 학교 음악 시간에도 서양 음악 단원에서 나오는 가곡과 국악 단원에서 나오는 가곡은 서로 다른 갈래로 배웁니다.

예술가곡의 특징: 시와 피아노가 함께 만드는 노래, 독일·프랑스·이태리가곡

예술가곡은 영어로 아트송(art song)이라고 부르며, 독일어권에서는 '노래'라는 뜻의 리트(Lied)라는 말이 대표 이름처럼 쓰입니다. 백과사전들이 공통으로 정리하는 예술가곡의 뼈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시인이 먼저 써 둔 시에 작곡가가 곡을 붙입니다. 노랫말을 노래를 위해 새로 쓰는 경우보다, 그 자체로 완성된 문학 작품인 시를 가져와 음악으로 다시 읽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보통 한 사람의 목소리와 피아노 한 대로 연주합니다. 셋째, 악보로 정해진 작품을 훈련된 성악가가 음악회 무대에서 부르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입으로 전해지며 부르는 사람마다 조금씩 바뀌는 민요와 대비되는 지점입니다.

예술가곡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부분이 피아노의 역할입니다. 예술가곡의 피아노는 노래 뒤에서 박자만 맞춰 주는 반주가 아니라, 노래와 대등하게 시의 장면과 감정을 그려 내는 파트너에 가깝습니다. 시 속에 물소리가 나오면 피아노가 물결 같은 음형을 계속 깔고, 인물의 마음이 흔들리면 피아노 화성이 먼저 흔들리는 식입니다. 그래서 가곡 연주회에서는 반주자를 '협연자'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고, 노래가 끝난 뒤 피아노가 혼자 마무리하는 후주까지 작품의 일부로 듣습니다.

형식: 유절 가곡과 통작 가곡

예술가곡의 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시의 여러 절을 같은 선율로 반복해 부르는 것이 유절 가곡이고, 절마다 선율이 바뀌며 시의 이야기를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새 음악이 이어지는 것이 통작 가곡입니다. 유절 가곡은 따라 부르기 쉽고 노랫말이 잘 들리며, 통작 가곡은 이야기가 있는 시를 극적으로 표현하기에 알맞습니다. 그 중간 형태로 기본 선율은 반복하되 일부 절만 바꾸는 방식도 있습니다. 한 시인의 연작시나 주제가 이어지는 시 여러 편에 곡을 붙여 하나의 묶음으로 부르는 연가곡도 예술가곡의 중요한 형태입니다.

언어권별 경향

  • 독일어권 예술가곡(리트): 19세기 낭만주의 서정시의 발전과 함께 크게 꽃피었고, 예술가곡의 대표 모델처럼 여겨집니다. 시의 뜻을 또렷하게 전하는 정확한 발음과 피아노와의 긴밀한 호흡이 중요합니다.
  • 프랑스 예술가곡(멜로디): 프랑스에서는 예술가곡을 멜로디(mélodie), 대중적인 노래를 샹송이라고 구분해 부릅니다. 프랑스어 특유의 모음과 운율을 살린 섬세한 색채가 특징으로 꼽힙니다.
  • 이태리가곡: 이탈리아에서는 예술가곡을 로만차(romanza, 로망스라고도 씀)라고 부르고, 대중적인 노래는 칸초네라는 말로 구분하는 설명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태리가곡'이라고 하면 이탈리아어로 된 성악 가곡 전반을 뜻하며, 오래된 이탈리아 노래를 모은 고전 가곡까지 넓게 포함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악과 입시나 콩쿠르에서 이태리가곡과 독일가곡을 한 곡씩 부르게 하는 경우가 흔하고, 성악을 처음 배울 때도 이태리가곡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영어권·기타 언어: 영국·미국 가곡, 스페인어·러시아어 가곡 등도 연주회에서 자주 불리며, 최근에는 더 다양한 언어의 예술가곡이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가곡도 우리말로 쓴 예술가곡이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 안에 있습니다.

정리하면 예술가곡은 '어느 나라 말로 부르든, 시와 노래와 반주가 하나의 작품으로 맞물린 독창곡'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언어가 바뀌면 발음과 호흡, 선율이 말을 따라가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성악을 공부하는 사람은 언어별 딕션 수업을 따로 듣습니다.

전통 가곡 뜻과 구성: 정가의 한 갈래, 남창·여창과 5장 형식

이제 국악 쪽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통 가곡 뜻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시조시에 곡을 붙여 소규모 국악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우리 전통 성악곡'입니다. 국악에서는 가곡을 가사(歌詞), 시조(時調)와 함께 '바른 노래'라는 뜻의 정가(正歌)로 묶습니다. 조선 시대에 상류층과 풍류를 즐기던 지식층, 노래를 잘하는 가객들 사이에서 즐겨 불렸고, 지금은 전수자와 관련 기관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곡은 196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습니다.

현재 전승되는 가곡은 남성이 부르는 남창 26곡과 여성이 부르는 여창 15곡을 합해 모두 41곡입니다. 여창은 남창 선율을 여성이 부를 수 있게 다듬은 것이 많지만, 높은 음역의 속소리(가성)를 쓰는 섬세한 선율이 여창만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선율의 바탕은 우조와 계면조로 나뉘며, 여러 곡을 이어서 부를 때는 우조 곡들로 시작해 계면조 곡들로 넘어가는 순서를 따릅니다. 이렇게 정해진 순서로 이어 부르는 한 묶음을 '한바탕'이라고 부릅니다.

한 곡 안의 짜임도 독특합니다. 시조시 한 편을 다섯 부분(5장)으로 나누어 부르고, 노래 앞에는 전주 성격의 대여음, 3장과 4장 사이에는 간주 성격의 중여음을 기악으로 연주합니다. 같은 정가인 시조가 3장으로 부르는 것과 비교하면 가곡은 더 길고 정교하게 짜인 음악입니다. 장단은 10박 또는 16박 장단을 쓰고, 반주는 거문고·가야금·대금·해금·세피리·단소·장구·양금 같은 악기를 한 사람이 하나씩 맡는 편성이 기본입니다. 반주 악기들의 생김새와 소리가 궁금하다면 국악기 종류를 따로 정리한 글을 함께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전통 가곡과 민요는 둘 다 국악 성악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민요는 생활 속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지역과 부르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게 바뀌는 노래이고, 가곡은 정해진 노랫말 형식과 선율, 순서를 지키며 절제된 발성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지역 민요의 특징과 차이는 경기민요 뜻과 서도·남도민요 차이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시 한 편이 노래가 되는 과정, 내 이야기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을 받아(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녹음합니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기까지 약 3~4주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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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곡의 흐름: 창가에서 우리말 예술가곡으로

우리가 흔히 '한국가곡'이라고 부르는 노래는 서양 음악이 들어온 뒤에 생긴 비교적 새로운 갈래입니다. 19세기 말부터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와 교회를 통해 찬송가가 보급되었고, 그 곡조에 당시 사람들의 정서와 시대정신을 담은 가사를 붙여 부르는 '창가'가 유행했습니다. 창가는 계몽, 애국, 유행가, 동요의 역할을 한꺼번에 맡던 노래였는데, 1920년대에 들어 여기서 예술성을 지향하는 노래가 갈라져 나오면서 우리말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같은 시기 창가에서 갈라져 나온 다른 갈래가 창작동요와 대중가요라는 점도 함께 알아 두면 가곡과 가요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기(대략)흐름특징
19세기 말~1920년대찬송가 보급과 창가의 유행서양식 곡조에 우리말 가사를 붙여 부름, 계몽·애국적 내용이 많음
1920년대우리말 가곡의 등장창가에서 예술성을 지향하는 노래가 갈라져 나옴, 피아노 반주가 붙은 새로운 노래 양식
1930년대~광복 전후서정가곡의 자리 잡기자연·고향·이별·그리움을 노래한 서정시에 곡을 붙인 작품이 많아짐, 작곡가별 가곡집 출판
광복 이후'한국 가곡'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확대작곡가와 작품 수가 크게 늘고, 작곡가들의 가곡집 출판이 이어짐
최근창작 가곡과 새 해석새로운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 계속 만들어지고 음악회 무대에서 불림

'최초의 한국 예술가곡이 어떤 곡이냐'는 연구자마다 기준이 달라 의견이 갈립니다. 창가의 정형적인 리듬을 벗어나 노래와 피아노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특정 곡 대신 '1920년대부터 우리말 가곡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여러 자료가 공통으로 말하는 흐름만 적었습니다.

한국가곡의 노랫말은 시인의 서정시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노래라도 시를 먼저 읽고 들으면 훨씬 깊게 들립니다. 우리말은 받침이 많고 말의 높낮이와 장단이 미묘하기 때문에, 한국가곡을 잘 부르려면 어떤 음절을 길게 끌고 받침을 어디서 닫을지, 어디서 숨을 쉴지를 꼼꼼하게 정해야 합니다. 서양 예술가곡이 독일어나 프랑스어의 말맛을 살리듯, 한국가곡은 우리말의 억양과 발음을 선율 위에 얹는 음악입니다.

가곡과 가요 차이: 동요·오페라 아리아와도 비교

가곡과 가요 차이를 묻는 질문이 많은데, 가장 큰 차이는 '누가, 어떤 소리로, 무엇을 위해 부르느냐'에 있습니다. 가곡은 악보로 정해진 작품을 클래식 발성으로 부르는 음악회용 노래이고, 가요는 대중이 즐기도록 만들어져 음반·방송·공연으로 퍼지는 노래입니다. 가요는 가수의 개성과 편곡, 녹음 사운드가 곡의 일부가 되는 반면, 가곡은 악보에 적힌 선율과 시가 중심이고 부르는 사람은 그것을 해석하는 연주자에 가깝습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경향을 정리한 것이라 작품마다 예외가 있습니다.

구분예술가곡(한국가곡 포함)대중가요동요오페라 아리아
형식시 한 편에 붙인 독립된 독창곡절·후렴 반복 구조가 많음짧고 단순한 반복 구조오페라라는 큰 작품 속 한 장면의 노래
노랫말시인의 시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음노래를 위해 새로 쓴 가사어린이 눈높이의 쉬운 가사극의 대본(리브레토) 속 대사
창법마이크 없이 울리는 클래식 발성, 정확한 발음마이크를 전제로 한 다양한 창법자연스러운 목소리, 맑은 발성큰 극장을 채우는 클래식 발성, 연기 포함
반주피아노가 기본, 노래와 대등한 역할밴드·전자음 등 편곡에 따라 다양피아노나 간단한 반주오케스트라(연주회에서는 피아노로 대신하기도 함)
쓰임독창회, 가곡 음악회, 성악 공부음원·방송·공연 등 일상 감상교육, 가정, 어린이 활동오페라 공연, 성악가 독창회의 레퍼토리

오페라 아리아는 성악가가 피아노 반주로 부를 때가 있어 가곡과 비슷해 보이지만, 원래는 극 속 인물이 특정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처럼 큰 성악 작품의 일부인 노래는 보통 가곡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반대로 대중가요 가운데 서정적인 발라드를 성악가가 클래식 발성으로 부르면 가곡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이런 노래는 '팝페라'나 '크로스오버'처럼 따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라드라는 말 자체의 뜻과 장르 특징은 발라드 뜻과 장르 특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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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의밤이란: 가곡 음악회 즐기는 법과 참여 팁

가곡의밤은 여러 성악가가 무대에 올라 가곡을 이어서 들려주는 음악회를 흔히 부르는 이름입니다. 지역 문화재단이나 학교, 성악 단체, 동호회가 여는 경우가 많고, 한국가곡을 중심으로 하되 이태리가곡이나 독일가곡, 귀에 익은 외국 민요풍 노래를 함께 넣는 구성도 흔합니다. 출연자가 성악가 몇 명과 피아니스트 한 명인 소규모 무대부터, 합창단이나 실내악단이 함께하는 큰 무대까지 규모가 다양합니다. 관객이 함께 부르는 순서를 넣는 음악회도 있어서 클래식 공연이 처음인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곡목 안내)을 먼저 읽기: 가곡 음악회 프로그램에는 시의 전문이나 번역이 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 전에 시를 한 번 읽어 두면 노래가 시작될 때 장면이 훨씬 잘 그려집니다.
  • 박수 타이밍: 여러 곡을 한 묶음으로 부르는 경우 묶음이 끝날 때 박수를 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헷갈리면 피아노 후주가 완전히 끝나고 연주자가 인사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 피아노에도 귀 기울이기: 앞에서 말했듯 예술가곡의 피아노는 노래와 대등한 파트너입니다. 전주와 후주에서 시의 분위기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들어 보세요.
  • 언어가 다른 노래는 뜻부터: 이태리가곡·독일가곡은 번역을 미리 보고, 노래 중에는 가사보다 표정과 소리의 변화에 집중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 무대에 서 보고 싶다면: 동호회나 합창단이 여는 가곡의밤은 일반인 출연자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연 조건과 곡 선정 방식, 반주자 준비 여부는 주최 측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하세요.

결혼식이나 기념 행사에서 성악가가 가곡이나 클래식 축가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곡을 고르는 기준과 반주 준비는 성악축가 준비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가곡을 처음 불러 볼 때 순서: 시 읽기부터 녹음까지

가곡은 노래 실력보다 '시를 이해하고 말하듯 부르는 습관'이 먼저입니다. 성악을 따로 배우지 않았더라도 아래 순서대로 한 곡을 천천히 익히면 소리가 훨씬 정돈되고 노랫말이 또렷하게 들립니다. 학생 음악 실기나 모임 발표, 가족 행사에서 한국가곡 한 곡을 준비할 때도 같은 순서를 쓰면 됩니다.

  1. 시(가사)를 먼저 소리 내어 읽기: 악보를 보기 전에 노랫말을 시처럼 천천히 소리 내 읽습니다. 어느 단어에 마음이 실리는지, 문장이 어디서 끊기는지 느껴 보고, 모르는 낱말이나 옛말은 뜻을 찾아 적어 둡니다.
  2. 반주와 함께 여러 번 듣기: 같은 곡을 여러 번 들으며 전주가 얼마나 긴지, 어디서 노래가 들어가는지, 피아노가 어떤 분위기를 깔아 주는지 익힙니다. 처음에는 따라 부르지 말고 듣기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악보에 호흡 위치 표시하기: 문장의 뜻이 끊기는 곳, 쉼표가 있는 곳에 숨 쉴 자리를 연필로 표시합니다. 단어 중간에서 숨을 쉬면 뜻이 끊기므로, 긴 구절은 미리 나눌 자리를 정해 둡니다. 긴 구절을 버티는 호흡이 부족하다면 노래할 때 복식호흡 연습 순서를 함께 연습하면 도움이 됩니다.
  4. 발음과 모음 연습하기: 긴 음표에서는 모음을 충분히 울리고, 받침은 다음 음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짧게 닫는 연습을 합니다. 가사를 모음만 남겨 '아·에·이·오·우'로 바꿔 불러 보면 소리가 고르게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5. 녹음해서 들어 보기: 휴대전화로 한 번 녹음해 듣고, 노랫말이 정확히 들리는지, 숨 쉬는 자리가 표시한 곳과 같은지, 높은 음에서 소리가 날카로워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고칠 점을 한두 가지만 정해 다시 부르고 녹음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음이 너무 높거나 낮게 느껴지면 무리하지 말고 조를 옮긴 악보(낮은 조·높은 조)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곡은 성부에 따라 같은 곡을 여러 조로 출판하는 경우가 많고, 성악과 입시에서도 가곡은 조옮김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목소리에 편한 높이에서 시의 뜻을 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가곡 뜻을 둘러싼 자주 하는 오해

마지막으로 가곡에 대해 자주 듣는 오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한 번 짚어 두면 음악회 안내문이나 교과서 설명을 읽을 때 헷갈리는 일이 확 줄어듭니다.

자주 하는 오해실제로는
가곡은 모두 서양 클래식 노래다국악에도 시조시를 노래하는 전통 가곡이라는 갈래가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올라 있음
전통 가곡과 한국가곡은 같은 음악이다이름만 같을 뿐 반주, 발성, 형식, 역사가 모두 다름. 전통 가곡은 국악 관현 반주, 한국가곡은 주로 피아노 반주
가곡의 피아노는 단순한 반주다예술가곡의 피아노는 시의 장면과 감정을 함께 표현하는 대등한 파트너
오페라 아리아도 가곡이다오페라·오라토리오 같은 큰 작품 속 노래는 보통 아리아로 구분하고 가곡이라 부르지 않음
이태리가곡은 이탈리아 대중가요를 말한다보통 이탈리아어로 된 성악 가곡을 뜻하며, 대중적인 노래는 따로 구분해 부르는 경우가 많음
가곡은 성악을 전공한 사람만 부를 수 있다시를 이해하고 호흡·발음을 정리하면 일반인도 충분히 즐겨 부를 수 있음, 음 높이는 조옮김 악보로 조절 가능
가곡과 가요 차이는 옛날 노래냐 요즘 노래냐다시기가 아니라 형식·창법·쓰임의 차이. 지금도 새로운 가곡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음

결국 '가곡'이라는 말을 만나면 서양식 예술가곡인지, 우리말로 쓴 한국가곡인지, 국악의 전통 가곡인지만 구분하면 됩니다. 셋 모두 공통으로 '시를 노래로 들려주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노랫말 한 줄 한 줄을 소중하게 여기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내 이야기를 노랫말로, 자작곡 발매까지

가곡이 시 한 편을 음악으로 다시 읽어 내는 노래라면, 누구에게나 노래가 될 만한 이야기가 하나쯤은 있습니다. 부모님께 하지 못한 말,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마음, 오래 간직한 기억처럼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그 이야기를 가사로 다듬어 세상에 하나뿐인 노래로 만들고,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함께합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고,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으며 전문 보컬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 가사·사연 접수: 직접 쓴 가사가 있으면 가사를, 없으면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 가사 다듬기: 사연과 가사를 노래로 부르기 좋은 노랫말로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 선택: 분위기가 다른 데모 두 가지를 듣고 하나를 고르며, 수정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 녹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르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완성 파일: 고음질 음원,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완성된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전체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를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제작 상담 신청에 사연을 짧게 적어 주세요.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으로도 편하게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곡과 가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곡은 시에 곡을 붙여 악보로 정해진 작품을 클래식 발성으로 부르는 음악회용 독창곡이고, 반주는 피아노가 기본이며 노래와 대등한 역할을 합니다. 가요는 대중이 즐기도록 만든 노래로, 노래를 위해 새로 쓴 가사와 가수의 개성, 편곡과 녹음 사운드가 곡의 일부가 됩니다. 옛날 노래와 요즘 노래의 차이가 아니라 형식·창법·쓰임의 차이입니다.

전통 가곡과 한국가곡은 같은 음악인가요?

이름만 같고 다른 음악입니다. 전통 가곡은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거문고·가야금·대금 등 소규모 국악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정가의 한 갈래이고, 남창·여창으로 나뉩니다. 한국가곡은 서양 음악이 들어온 뒤 1920년대부터 우리말 시에 곡을 붙여 주로 피아노 반주로 부르게 된 예술가곡입니다.

이태리가곡은 무엇을 말하나요?

우리나라에서 이태리가곡이라고 하면 보통 이탈리아어로 된 성악 가곡 전반을 뜻하고, 오래된 이탈리아 노래를 모은 고전 가곡까지 넓게 포함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악과 입시나 콩쿠르에서 이태리가곡과 독일가곡을 한 곡씩 부르게 하는 경우가 흔하고, 성악을 처음 배울 때도 이태리가곡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곡의밤은 어떤 공연인가요?

여러 성악가가 무대에 올라 가곡을 이어서 들려주는 음악회를 흔히 가곡의밤이라고 부릅니다. 한국가곡을 중심으로 이태리가곡이나 독일가곡을 함께 넣는 구성이 많습니다. 공연 전에 프로그램에 실린 시를 미리 읽어 두고, 여러 곡을 묶어 부를 때는 묶음이 끝나고 연주자가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됩니다.

전통 가곡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나요?

네. 전통 가곡은 196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현재 전승되는 가곡은 남창 26곡, 여창 15곡으로 모두 41곡이며, 시조시 한 편을 5장으로 나누어 10박 또는 16박 장단에 맞춰 부릅니다.

시처럼 제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을 받아(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선택해 수정 2회를 거친 뒤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녹음합니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기까지 약 3~4주가 걸리며,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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