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의뢰 전 준비물과 브리프 예시: 편곡비용 요소·저작권·수정 단계

편곡의뢰를 하려는데 무엇을 준비해서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소리가 나올까요? 핵심은 멜로디 데모, 코드, 구간까지 짚은 레퍼런스곡, 원하는 편성과 용도를 한 장의 브리프로 정리해 편곡자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기존 곡을 편곡한다면 작업 전에 원곡 권리자의 허락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자작곡을 가진 분이 편곡자에게 작업을 맡길 때를 기준으로 준비물 체크리스트, 바로 쓸 수 있는 브리프 예시, 편곡 범위별 차이와 편곡비용을 결정하는 요소, 노래편곡과 저작권, 수정 단계 진행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편곡 상담을 하다 보면 같은 곡이라도 처음 받은 자료의 상태에 따라 작업 기간과 수정 횟수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휴대폰으로 녹음한 허밍 한 줄만 있어도 편곡은 시작할 수 있지만, 그 허밍에 "어떤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는지"가 함께 전달되지 않으면 편곡자는 추측으로 첫 버전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준비가 잘 된 의뢰는 첫 데모부터 방향이 맞고, 수정은 디테일을 다듬는 데 쓰입니다.
편곡의뢰, 정확히 무엇을 맡기는 일일까
편곡은 이미 있는 멜로디와 가사에 '옷'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어떤 장르와 템포로 갈지, 전주와 간주를 어떻게 만들지, 어떤 악기가 어디서 들어오고 빠질지, 곡의 길이와 구성을 어떻게 짤지를 정하고, 그것을 실제 소리(편곡 데모 또는 완성 반주)로 만들어 내는 일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멜로디도 피아노 한 대로 담담하게 갈 수 있고, 밴드 사운드로 힘 있게 갈 수도 있습니다. 노래편곡이 곡의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편곡의뢰를 할 때 헷갈리기 쉬운 것이 '어디까지가 편곡인가'입니다. 실무에서 편곡자에게 맡기는 일은 대체로 다음 범위 안에서 정해집니다.
- 편곡 방향 설계: 장르, 템포, 키, 곡 구성(인트로·벌스·후렴·브리지·엔딩), 악기 구성을 정합니다.
- 편곡 데모 제작: 정한 방향을 실제 소리로 만들어 들려줍니다. 대부분 가상악기로 만들고, 필요하면 일부 악기를 실제 연주로 녹음합니다.
- 수정과 확정: 의뢰인의 피드백을 받아 고치고, 최종 반주를 확정합니다.
- 납품: 완성 반주(MR), 악기별 트랙 파일, 필요하면 악보를 넘깁니다.
멜로디와 코드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은 작곡, 녹음한 소리를 섞어 균형을 잡는 것은 믹싱의 영역입니다. 편곡자가 이 일까지 함께 하는 경우도 많지만, 견적과 일정이 달라지므로 의뢰할 때 "작곡은 내가 했고 편곡과 반주 제작만 맡긴다"처럼 범위를 분명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 한 곡이 처음부터 완성되기까지 전체 단계는 노래만들기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미 있는 곡의 반주를 키만 바꾸거나 노래방용으로 다시 만드는 일이라면 편곡보다는 MR 제작에 가까우니 MR제작 의뢰 가이드를 함께 참고하세요.
편곡의뢰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편곡자를 찾기 전에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준비해 두면 견적 문의부터 첫 데모까지가 훨씬 빨라집니다. 모두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고, 없는 항목은 "없음" 또는 "상의 필요"라고 적어 두면 됩니다.
- 멜로디 데모: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피아노나 기타로 친 녹음, 휴대폰 허밍 녹음, 미디 파일 어느 것이든 좋습니다. 녹음할 때는 메트로놈을 켜 두면 템포 파악이 쉬워지고,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불러 구성을 알 수 있게 합니다.
- 가사: 확정된 가사를 구간(1절, 후렴, 2절 등)별로 나눠 텍스트로 보냅니다. 가사가 아직 바뀔 수 있다면 그 사실도 적어 둡니다. 편곡은 가사의 분위기와 강조점에 맞춰 악기를 배치하기 때문입니다.
- 코드 진행: 직접 붙인 코드가 있다면 구간별로 적어 줍니다. 코드를 모른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다만 "이 부분 코드는 꼭 이렇게 가고 싶다"는 곳이 있다면 표시해 두세요.
- 레퍼런스곡 2~3곡: 원하는 느낌의 참고곡을 고르되, 곡 전체가 아니라 "이 곡의 2절부터 드럼이 들어오는 방식", "이 곡 인트로의 피아노 소리"처럼 구간과 요소를 짚어 줍니다.
- 원하는 편성: 피아노 한 대, 어쿠스틱 기타 중심, 밴드, 스트링 포함 등 원하는 악기 구성을 적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잔잔하게"와 "꽉 차게" 중 어느 쪽인지, 꼭 들어갔으면 하는 악기와 빼고 싶은 악기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 부를 사람과 키: 누가 부르는지, 편하게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과 낮은 음이 어디인지 알려 줍니다. 키는 편곡 전체에 영향을 주므로 가능하면 이 단계에서 확정합니다.
- 용도와 길이: 음원 발매, 축가, 공연 반주, 영상 배경 등 어디에 쓸지와 원하는 길이를 적습니다. 용도에 따라 전주 길이, 엔딩 방식, 납품 파일이 달라집니다.
- 일정과 납품 형식: 언제까지 필요한지, 완성 반주만 받으면 되는지 악기별 트랙 파일이나 악보도 필요한지 정리합니다.
이 여덟 가지가 정리되면 편곡자는 대략적인 작업량을 판단해 견적을 낼 수 있고, 첫 데모의 방향도 크게 빗나가지 않습니다. 특히 레퍼런스와 키, 이 두 가지는 빠지면 수정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항목입니다.
편곡자에게 보내는 브리프 예시
준비물을 모았다면 한 장으로 정리해 보냅니다. 메신저로 여러 번 나눠 보내는 것보다 한 문서에 모아 두면 편곡자가 작업 중에 다시 찾아보기 쉽고, 나중에 "처음에 이렇게 말씀드렸는데요"라고 확인할 근거도 됩니다. 아래는 가상의 자작곡을 예로 만든 브리프입니다.
곡 제목(가제): 오래된 골목
의뢰 범위: 편곡과 반주 제작(작사·작곡은 본인 완료, 보컬 녹음과 믹싱은 별도 진행 예정)
보내는 자료: 기타 치며 부른 데모 녹음 1개, 가사 텍스트, 구간별 코드표
용도: 디지털 싱글 음원 발매, 이후 작은 공연에서 반주로 사용
분위기: 가을 저녁처럼 따뜻하고 담담하게 시작해서 마지막 후렴에서만 크게 열리는 느낌
레퍼런스: A곡의 1절처럼 어쿠스틱 기타와 목소리만 있는 시작, B곡의 마지막 후렴에서 드럼과 스트링이 함께 들어오는 방식
편성 희망: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마지막 후렴에 스트링 추가 희망(가상악기로 시작하고 필요하면 실제 연주 녹음 상의)
보컬: 본인(남성), 데모 키 그대로 희망. 후렴 최고음이 데모에서 약간 버거움
길이·구성: 3분대 중반 희망, 전주는 짧게, 2절 후 간주 넣고 마지막 후렴 반복
꼭 지킬 것: 후렴 첫 마디 코드 진행, 엔딩은 기타 한 대로 끝내기
피하고 싶은 것: 전자음 위주의 소리, 처음부터 꽉 찬 드럼
납품: 완성 반주 WAV, 악기별 트랙 파일
희망 일정: 한 달 안에 반주 확정, 이후 보컬 녹음
이 예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꼭 지킬 것"과 "피하고 싶은 것"을 나눠 적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말하면 편곡자가 의뢰인이 싫어하는 요소를 넣을 수 있습니다. 둘째, 보컬 최고음이 버겁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습니다. 이 정보가 있으면 편곡자가 키를 낮춘 버전을 함께 제안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실제 연주 녹음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나중에 스트링을 실제로 녹음할 계획이라면 편곡 단계부터 연주 가능한 음역과 주법으로 파트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주자를 불러 녹음하는 과정은 스트링세션·드럼세션 녹음 가이드에서 준비물과 당일 진행까지 정리했습니다.
편곡 범위별 차이: 피아노 한 대부터 밴드·스트링까지
편곡 범위는 결과물의 분위기뿐 아니라 작업량, 일정, 비용을 함께 결정합니다. 아래 표는 자작곡 편곡의뢰에서 자주 고르는 범위를 비교한 것입니다. 금액은 편곡자와 조건마다 차이가 커서 넣지 않았고, 대신 작업량이 어디서 늘어나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편곡 범위 | 어울리는 곡·용도 | 작업량이 늘어나는 지점 | 미리 정할 것 |
|---|---|---|---|
| 피아노 또는 기타 한 대 | 잔잔한 발라드, 고백·감사 노래, 라이브 반주 | 악기 하나로 곡 전체의 변화를 만들어야 해 연주 표현이 중요 | 실제 연주 녹음인지 가상악기인지, 곡 길이 |
| 어쿠스틱 소편성 | 포크, 어쿠스틱 팝, 카페 분위기 곡 | 기타·피아노·베이스·가벼운 퍼커션 사이 균형 | 중심 악기 하나, 리듬의 세기 |
| 밴드 편성 | 록, 팝 발라드, 힘 있는 응원곡 | 드럼·베이스·기타·건반 파트가 모두 필요해 트랙 수가 늘어남 | 구간별 에너지 변화, 드럼 실제 녹음 여부 |
| 밴드+스트링 | 감정이 크게 고조되는 발라드, 기념곡 | 스트링 파트 작성, 보컬과 음역이 겹치지 않게 조율 | 스트링이 들어올 구간, 실제 연주 녹음 여부 |
| 전자음 중심 | 댄스, 일렉트로닉 팝, 힙합 비트 | 사운드 디자인과 소리 고르기, 구간별 변화 만들기 | 레퍼런스 사운드, 곡 길이와 구성 |
편성이 커질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목소리의 매력이 곡의 핵심이라면 악기를 덜어 낸 편곡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줍니다. 또 공연에서 직접 반주할 계획이라면, 음원용 편곡과 별도로 혼자 또는 소수 인원이 재현할 수 있는 버전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링이나 관악기가 들어간 큰 편성의 원리와 악기별 역할이 궁금하다면 오케스트레이션 뜻과 편곡 차이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편곡비용은 무엇으로 정해질까
편곡비용은 편곡자의 경력, 작업 방식, 포함 범위에 따라 폭이 넓어서 한 가지 기준가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편곡 한 곡"이라는 말 안에 서로 다른 작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금액보다 아래 요소가 각각 포함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 비용 요소 | 확인할 질문 | 비용이 커지는 경우 |
|---|---|---|
| 편성 규모 | 몇 가지 악기 파트를 만드나요? | 밴드에 스트링·관악기까지 더할 때 |
| 곡 길이와 구성 | 풀버전 기준인가요, 짧은 버전도 포함인가요? | 여러 길이 버전이나 영상용 편집본이 필요할 때 |
| 실제 연주 녹음 | 가상악기로만 만드나요, 세션 녹음이 포함되나요? | 드럼·스트링 등 실제 연주자를 부를 때 |
| 수정 횟수 | 몇 번까지 수정이 포함되고, 그 이후는 어떻게 되나요? | 방향을 크게 바꾸는 수정이 반복될 때 |
| 납품 파일 | 완성 반주 외에 트랙별 파일, 악보도 받을 수 있나요? | 트랙별 파일과 파트보를 모두 받을 때 |
| 후반 작업 | 보컬 녹음, 믹싱·마스터링이 포함되나요? | 편곡부터 완성 음원까지 한 번에 맡길 때 |
| 일정 |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짧은 기간 안에 급히 완성해야 할 때 |
| 권리와 사용 범위 | 편곡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고 어디까지 쓸 수 있나요? | 광고·방송 등 상업적 사용 범위가 넓을 때 |
견적이 저렴해 보여도 수정이 한 번만 포함되어 있거나 트랙별 파일을 따로 받아야 한다면 최종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싸 보이는 견적이 녹음과 믹싱까지 포함하고 있다면 따로 맡기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려면 앞에서 만든 브리프를 여러 편곡자에게 똑같이 보내고, 위 표의 항목별로 답을 받아 정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기존 곡 노래편곡과 저작권, 허락이 먼저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자작곡을 편곡하는 것은 권리 문제가 비교적 단순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든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저작권법 제5조는 원저작물을 번역·편곡·변형·각색·영상제작 그 밖의 방법으로 작성한 창작물을 '2차적저작물'로 정의하고, 제22조는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원저작물로 하는 2차적저작물을 작성하여 이용할 권리(2차적저작물작성권)를 가진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 곡을 편곡해 쓰려면 원곡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상담 사례 안내에 따르면, 국내 음악 권리자들은 공연권·복제권·전송권 같은 권리를 음악저작권 신탁단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인 신탁계약에는 편곡 같은 2차적저작물작성권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편곡이나 리메이크를 하려면 원곡 저작권자에게 별도로 이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원곡을 단순히 조금 바꾼 정도라면 새로운 창작물로 인정되지 않고 복제에 그치거나, 저작인격권 중 동일성유지권 침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작곡 편곡의뢰에서 챙길 권리
자작곡이라도 권리 정리는 필요합니다. 음악저작물의 저작자에는 작사자, 작곡자와 함께 편곡자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편곡자가 만든 부분의 권리를 어떻게 할지 계약에서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권법 제45조는 저작재산권 전부를 양도하더라도 특약이 없으면 2차적저작물작성권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정하고 있어, 권리를 넘겨받는 쪽이라면 범위를 계약서에 분명히 적어야 합니다. 확인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편곡 저작권을 누가 가지는지, 저작권 등록이나 협회 등록 시 편곡자 표기를 어떻게 할지
- 음원 발매, 공연, 영상, 광고 등 사용 범위와 기간
- 음원 수익이 생겼을 때 배분 방식이 있는지
- 편곡된 반주(MR)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거나 판매해도 되는지
- 나중에 다시 편곡하거나 리믹스할 때 원래 편곡자의 동의가 필요한지
편곡 진행과 수정 단계, 이렇게 소통하세요
편곡의뢰는 한 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데모를 주고받으며 다듬어 가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인 흐름과 각 단계에서 의뢰인이 할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담과 견적: 브리프를 보내고 작업 범위, 수정 횟수, 일정, 납품 형식, 권리 조건을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합의한 내용은 문서로 남깁니다.
- 방향 확인: 본격 작업 전 짧은 스케치나 방향 설명으로 장르와 템포, 키가 맞는지 먼저 확인하기도 합니다. 키는 여기서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첫 데모: 곡 전체 구성이 담긴 첫 편곡 데모를 받습니다. 이때는 세부 소리보다 큰 방향(분위기, 템포, 구성, 악기 구성)이 맞는지를 먼저 판단합니다.
- 1차 수정: 큰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한 번에 모아 전달합니다. 구간을 시간(분·초)으로 짚어 말하면 정확하게 반영됩니다.
- 2차 수정: 큰 틀이 정해진 뒤에는 특정 악기의 소리, 전주 길이, 엔딩 처리 같은 세부를 다듬습니다.
- 가이드 보컬로 점검: 실제 부를 사람이 반주에 맞춰 불러 보며 키와 호흡, 가사 전달이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녹음 전에 문제를 발견해야 수정이 쉽습니다.
- 확정과 납품: 최종 반주를 확정하고 약속한 파일을 받습니다. 파일 이름과 형식이 맞는지, 빠진 트랙이 없는지 바로 확인합니다.
좋은 피드백과 아쉬운 피드백
"뭔가 좀 아닌 것 같아요"라는 피드백은 편곡자가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1분 10초 후렴부터 드럼이 너무 커서 목소리가 묻혀요. 첫 후렴은 좀 더 비우고 두 번째 후렴부터 채워 주세요"처럼 위치, 문제, 원하는 방향을 함께 말하면 한 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피드백은 가족이나 지인의 의견까지 모아 한 번에 정리해서 보내세요.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여러 번 나눠 전달되면 수정 횟수만 소진되고 방향이 흔들립니다.
편곡의뢰에서 흔한 실수
- 키를 정하지 않고 시작하기: 편곡이 끝난 뒤 키를 바꾸면 악기마다 음역이 달라져 단순히 전체를 올리고 내리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를 사람이 데모 키로 끝까지 불러 보고 확정하세요.
- 레퍼런스 없이 형용사만 전달하기: "세련되게", "감성적으로"는 사람마다 떠올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레퍼런스곡과 구간을 함께 보내야 같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 첫 데모에서 세부부터 고치기: 큰 방향이 맞지 않는데 특정 악기 소리부터 고치면, 나중에 방향을 바꿀 때 그 수정이 모두 사라집니다.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서로 피드백하세요.
- 수정 횟수와 범위를 확인하지 않기: 수정이 몇 번까지 포함되는지, 장르를 바꾸는 수준의 변경도 수정으로 보는지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납품 파일을 나중에 요청하기: 트랙별 파일이나 악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작업이 끝난 뒤에 말하면 추가 작업이 됩니다. 처음 브리프에 적어 두세요.
- 기존 곡 편곡을 허락 없이 진행하기: 개인 연습용이 아니라 발매, 공연, 영상 게시처럼 공개할 계획이라면 원곡 권리자의 허락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편곡자를 따로 찾고 녹음과 믹싱을 다시 맞추는 대신, 가사와 사연에서 출발해 발매까지 한 흐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며, 노래를 잘 못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고 전문 보컬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가사나 사연을 접수하면(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곡을 완성합니다.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를 수 있고,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아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약 3~4주가 걸리며 축가, 프러포즈, 부모님께 드리는 노래, 내 이야기를 담은 노래에 많이 쓰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할 때 명시합니다. 이 글의 브리프처럼 원하는 분위기와 레퍼런스곡을 정리해 오시면 데모 단계에서 방향을 더 빠르게 맞출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옵션으로 별도 견적입니다. 프로그램 비교는 서비스 안내에서, 신청은 상담 신청에서 하실 수 있고, 1600-3610으로 문자나 카카오톡을 남겨 주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편곡의뢰를 하려면 악보가 꼭 있어야 하나요?
없어도 됩니다. 휴대폰으로 녹음한 허밍이나 기타·피아노로 친 데모만 있어도 편곡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트로놈을 켜고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부른 녹음, 구간별로 나눈 가사, 구간까지 짚은 레퍼런스곡을 함께 보내면 첫 데모의 방향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편곡비용은 왜 편곡자마다 차이가 큰가요?
같은 '편곡 한 곡'이라도 편성 규모, 곡 길이와 버전 수, 실제 연주 녹음 포함 여부, 수정 횟수, 트랙별 파일·악보 납품, 녹음·믹싱 포함 여부, 일정, 사용 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금액보다 이 항목들이 각각 포함되어 있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해서 발매해도 되나요?
원곡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저작권법은 편곡을 2차적저작물 작성 방법의 하나로 보고,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원저작자의 권리로 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상담 사례에 따르면 기본 신탁계약에는 편곡 같은 2차적저작물작성권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원곡 저작권자에게 별도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자작곡을 편곡자에게 맡기면 편곡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편곡자도 음악저작물의 저작자가 될 수 있으므로 계약에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곡 저작권의 귀속, 저작권 등록 시 표기, 음원 수익 배분, MR의 제3자 제공 가능 여부, 나중에 재편곡할 때의 동의 여부를 계약서에 분명히 적어 두세요.
편곡 수정은 어떻게 요청하는 것이 좋나요?
첫 데모에서는 분위기, 템포, 구성, 악기 구성 같은 큰 방향을 먼저 보고, 세부 소리는 다음 수정에서 다듬습니다. 피드백은 '1분 10초 후렴부터 드럼이 커서 목소리가 묻힌다'처럼 위치와 문제, 원하는 방향을 함께 적어 가족이나 지인 의견까지 한 번에 모아 보내면 수정 횟수를 아낄 수 있습니다.
멜로디 없이 가사나 사연만 있어도 노래를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이 경우는 편곡의뢰보다 작곡부터 함께 맡기는 형태입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는 사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를 거쳐 약 3~4주 안에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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