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약음기 뜻과 종류: 연습용 약음기 차이·끼우는 법·악보 표기

밤늦게 아파트에서 바이올린을 켜려니 이웃이 신경 쓰이거나, 악보에 적힌 con sordino라는 글자를 보고 바이올린약음기가 꼭 필요한지 궁금해서 찾아오셨다면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바이올린약음기는 브리지(줄을 받치는 나무 받침) 위에 끼워 브리지의 떨림을 줄이는 작은 도구로, 소리를 작고 어둡게 바꿔 줍니다. 다만 악보 지시에 맞춰 쓰는 작은 연주용 약음기는 음색을 바꾸는 쪽에 가깝고, 소음을 크게 줄이려면 브리지를 넓게 덮는 묵직한 연습용 약음기가 따로 필요합니다.
이 글은 아이의 저녁 연습 소리가 걱정되는 학부모, 퇴근 후에야 악기를 잡을 수 있는 성인 입문자, 오케스트라나 학교 합주 악보에서 약음기 표시를 처음 만난 학생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약음기 뜻과 원리, 연주용과 연습용으로 나뉘는 약음기 종류, 악보의 콘 소르디노·센차 소르디노 표기 읽는 법, 실제로 약음기 끼우는 법과 빼는 법, 쓰면서 조심할 점, 비올라·첼로 약음기와의 차이, 약음기 말고 연습 소음을 줄이는 방법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소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같은 수치는 악기와 방, 약음기마다 달라서 숫자로 단정하지 않고 "통상적으로"라는 범위로만 적었습니다.
바이올린약음기 뜻과 원리: 왜 소리가 작아질까
약음기는 말 그대로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기구입니다. 영어로는 뮤트(mute), 이탈리아어로는 소르디노(sordino)라고 부르며, 금관악기에도 약음기가 있지만 바이올린·비올라·첼로 같은 바이올린족 현악기에서는 대부분 브리지에 붙여서 씁니다. 그래서 바이올린 약음기를 한 줄로 설명하면 "브리지에 끼워 악기의 울림을 눌러 주는 작은 부품"입니다.
원리를 이해하려면 바이올린이 소리를 내는 길을 먼저 떠올려 보면 됩니다. 활이 줄을 문지르면 줄이 떨리고, 그 떨림은 줄을 받치고 있는 브리지로 전해집니다. 브리지는 다시 그 진동을 앞판과 몸통 전체로 넘기고, 속이 빈 몸통이 울리면서 우리가 듣는 큰 소리가 됩니다. 약음기는 이 길목인 브리지에 무게를 더하거나 브리지를 꽉 붙잡아서 브리지가 덜 흔들리게 만듭니다. 브리지가 덜 흔들리면 몸통으로 넘어가는 진동도 줄고, 결국 밖으로 퍼지는 소리가 작아집니다.
소리 크기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약음기를 끼우면 브리지의 높은 쪽 떨림이 특히 많이 줄어서, 반짝이던 소리가 한 겹 덮인 듯 어둡고 부드럽게 바뀝니다. 연주자들이 약음기 낀 소리를 "베일을 쓴 듯하다",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약음기는 두 가지 목적으로 쓰입니다. 하나는 작곡가가 악보에 지시한 독특한 음색을 내기 위한 음악적 목적이고, 다른 하나는 집에서 연습할 때 주변에 소리가 덜 퍼지게 하려는 실용적 목적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헷갈리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약음기 없이도 얼마든지 여리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서, 악보에 약음기를 쓰라고 적혀 있다면 "작게 켜라"보다는 "이 색깔의 소리를 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소음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음색보다 소리를 얼마나 막아 주는지가 중요하니, 처음부터 목적에 맞는 약음기를 골라야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구분 | 음악적 목적(악보 지시) | 실용적 목적(연습 소음) |
|---|---|---|
| 언제 쓰나 | 악보에 con sordino 같은 지시가 있을 때 | 늦은 시간, 얇은 벽, 아이가 자는 시간 등 소리를 줄여야 할 때 |
| 원하는 결과 | 어둡고 부드러운, 한 겹 덮인 음색 | 방 밖으로 새는 소리를 최대한 줄이기 |
| 주로 쓰는 약음기 | 작고 가벼운 연주용(오케스트라용) 약음기 | 크고 묵직한 연습용 약음기 |
| 소리 줄어드는 정도 | 통상적으로 크지 않음, 음색 변화가 더 뚜렷함 | 통상적으로 크게 줄어듦, 음색도 많이 답답해짐 |
약음기 종류: 연주용 약음기와 연습용 약음기 차이
약음기 종류는 생김새와 소재가 다양하지만, 쓰임새로 보면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합주나 공연에서 악보 지시에 맞춰 끼우는 연주용(오케스트라용·콘서트용) 약음기와, 집에서 소리를 줄이려고 쓰는 연습용 약음기입니다. 바이올린을 오래 한 분들은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둘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주용 약음기는 작고 가벼워서 브리지의 일부분만 붙잡습니다. 소리는 약간 줄어드는 정도이고 음색 변화가 주된 역할입니다. 합주 중에는 몇 마디 쉬는 사이에 끼웠다 빼야 하므로, 빠르고 조용하게 붙였다 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연습용 약음기는 브리지 윗부분을 넓게 덮을 만큼 크고 무거워서 브리지를 훨씬 많이 눌러 줍니다. 그만큼 소리가 크게 줄지만 음색이 답답하고 납작해져서 공연에서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 종류(일반 명칭) | 생김새·소재 | 소리 줄어드는 정도 | 무게 | 주로 쓰는 곳 |
|---|---|---|---|---|
| 원형 고무 약음기(줄에 걸어 두는 형태) | 작은 동그란 고무, 가운데 두 줄에 걸어 둠 | 통상적으로 약함, 음색 변화가 주 | 가벼움 | 오케스트라·학교 합주, 악보 지시 |
| 브리지 위에 끼우는 연주용 약음기 | 빗 모양의 나무(흑단 등)·고무·금속 | 통상적으로 약함~보통 | 가벼움 | 합주·공연, 음색 연출 |
| 고무 연습용 약음기 | 브리지 윗부분을 넓게 덮는 두툼한 고무 | 통상적으로 큼 | 보통~무거움 | 집 연습, 늦은 시간 |
| 금속 연습용 약음기 | 무거운 금속, 고무를 입힌 것도 많음 | 통상적으로 가장 큼 | 가장 무거움 | 아파트·숙소 등 소음에 아주 민감한 곳 |
표의 "소리 줄어드는 정도"는 같은 종류라도 악기 상태와 방 구조, 약음기 크기에 따라 달라지니 대략적인 경향으로만 봐 주세요. 실제로 음향 측정 자료들을 보면 작은 연주용 약음기는 같은 방에서 들었을 때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연습용 약음기, 그중에서도 금속 연습용 약음기를 끼웠을 때 옆방으로 새는 소리가 확연히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끼우는 형태와 걸어 두는 형태
부착 방식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쓸 때마다 브리지 위에 직접 끼우고, 안 쓸 때는 빼서 따로 보관하는 형태입니다. 빗살처럼 홈이 파인 나무 약음기나 대부분의 연습용 약음기가 여기에 속합니다. 다른 하나는 브리지와 테일피스(줄 끝을 잡아 주는 아래쪽 부품) 사이의 줄에 늘 걸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브리지 쪽으로 밀어 올려 끼우는 형태입니다. 동그란 고무 약음기가 대표적이고, 줄을 따라 미끄러지는 금속·플라스틱 형태도 있습니다.
| 비교 항목 | 브리지 위에 끼우는 형태 | 줄에 걸어 두는 형태 |
|---|---|---|
| 평소 위치 | 악기에서 빼서 케이스 주머니 등에 보관 | 브리지 뒤쪽, 테일피스 가까운 가운데 두 줄 위 |
| 끼우고 빼는 속도 | 손으로 집어서 끼우므로 조금 더 걸림 | 밀어 올리고 밀어 내리면 되어 빠름 |
| 잃어버릴 위험 | 작아서 잃어버리기 쉬움 | 악기에 붙어 있어 잘 안 잃어버림 |
| 조심할 점 | 끼울 때 브리지를 옆으로 밀지 않기 | 걸어 둔 자리에서 떨리는 잡음이 나지 않는지 확인 |
소재별 느낌
약음기 소재는 고무가 가장 흔하고, 나무(흑단 등), 금속, 플라스틱, 가죽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고무는 값이 부담스럽지 않고 튼튼하며, 악기 위에 떨어뜨려도 흠집 날 걱정이 적어서 입문자에게 무난합니다. 나무 약음기는 고무와 소리 크기 차이는 크지 않지만 약음기 자체가 살짝 함께 울려 음색에 은은한 결이 생긴다고 평가됩니다. 금속은 소리를 가장 많이 막아 주는 대신 무겁고 단단해서, 끼우다 놓쳐 앞판 위로 떨어지면 악기에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속 연습용 약음기는 겉에 고무를 입힌 형태가 많고, 끼우고 뺄 때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악보 표기: 콘 소르디노 뜻과 센차 소르디노 읽는 법
합주 악보를 받으면 음표 위에 이탈리아어 지시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약음기와 관련된 것이 con sordino(콘 소르디노)와 senza sordino(센차 소르디노)입니다. 콘 소르디노 뜻은 "약음기를 끼우고"이고, 센차 소르디노는 "약음기 없이", 곧 약음기를 빼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어 con은 "~와 함께", senza는 "~없이"라는 말이고, sordino는 약음기를 가리킵니다.
| 악보 표기 | 읽는 법 | 뜻 | 연주자가 할 일 |
|---|---|---|---|
| con sordino | 콘 소르디노 | 약음기를 끼우고 | 지시된 곳부터 약음기를 끼운 채 연주 |
| con sord. | 콘 소르디노(줄임) | con sordino의 약어 | 위와 같음 |
| con sordini | 콘 소르디니 | sordino의 복수형, 여러 연주자에게 약음기를 끼우라는 지시 | 파트 전원이 약음기 착용 |
| senza sordino | 센차 소르디노 | 약음기 없이 | 약음기를 빼고 원래 소리로 연주 |
| senza sord. | 센차 소르디노(줄임) | senza sordino의 약어 | 위와 같음 |
| mit Dämpfer / ohne Dämpfer | 미트 뎀퍼 / 오네 뎀퍼(독일어) | 약음기를 끼우고 / 약음기 없이 | 독일어 악보에서 같은 뜻으로 쓰임 |
표기는 보통 음표 위에 글자로 적히고, 지시가 바뀌기 전까지 계속 유효합니다. 즉 con sord.가 한 번 나오면 senza sord.가 나올 때까지 약음기를 낀 채로 연주합니다. 작곡가들은 대개 약음기를 끼우고 뺄 시간을 주려고 쉼표가 있는 곳에 지시를 적어 둡니다. 다만 쉼표가 짧을 때도 있어서, 합주 연습 전에 미리 악보를 훑어 약음기 지시가 나오는 위치에 연필로 표시해 두면 당황할 일이 줄어듭니다.
악보 예시로 보는 약음기 타이밍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만든 가상의 4/4박자 20마디 합주 악보 흐름입니다. 마디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 마디 | 악보에 보이는 것 | 연주자가 할 일 |
|---|---|---|
| 1~4마디(4마디) | 지시 없음, 일반 연주 | 약음기 없이 평소 소리로 연주 |
| 5~6마디(2마디) | 온쉼표 2마디, 위에 con sord. | 쉼표 8박 안에 약음기를 끼움(걸어 두는 형태는 밀어 올리기) |
| 7~14마디(8마디) | 여린 선율 | 약음기를 낀 채 연주 |
| 15마디(1마디) | 온쉼표 1마디, 위에 senza sord. | 쉼표 4박 안에 약음기를 빼거나 테일피스 쪽으로 밀어 내림 |
| 16~20마디(5마디) | 일반 연주 | 약음기 없이 원래 소리로 연주 |
마디 수를 더해 보면 4+2+8+1+5로 모두 20마디이고, 4/4박자에서 쉼표 2마디는 8박, 1마디는 4박입니다. 예시처럼 빼는 시간이 1마디(4박)뿐이라면 그 사이에 약음기를 집어서 빼고 보관하기가 빠듯합니다. 합주에서 줄에 걸어 두는 원형 고무 약음기를 많이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밀어 올리고 밀어 내리기만 하면 되니 짧은 쉼표 안에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옛 피아노 악보에서는 senza sordino가 오른쪽 페달을 밟으라는 뜻으로 쓰인 경우가 있습니다. 피아노에서 sordino가 줄의 떨림을 막는 장치를 가리켰기 때문인데, 같은 단어라도 악기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바이올린 악보에서는 약음기를 끼우고 빼는 지시로 읽으면 됩니다.
악기 소리를 찾아 읽다 보니 내 노래 한 곡이 떠올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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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약음기 끼우는 법: 순서대로 따라 하기
약음기 끼우는 법은 어렵지 않지만, 브리지가 접착제로 붙어 있지 않고 줄의 장력만으로 서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옆이나 앞뒤로 힘을 주면 브리지가 기울거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살살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악기를 무릎이나 책상 위에 안정적으로 두고 연습해 보세요.
- 줄 사이 위치 확인하기: 약음기의 홈이나 갈라진 틈이 어느 줄 사이에 들어가는지 먼저 봅니다. 대부분 가운데 두 줄(D선과 A선)을 기준으로 맞추고, 연습용 약음기는 브리지의 둥근 곡선과 약음기의 곡선이 같은 방향이 되도록 돌려 잡습니다. 높이가 다른 연습용 약음기라면 더 높거나 두꺼운 쪽이 낮은 줄(G선) 쪽으로 가게 맞춥니다.
- 브리지 윗부분에 수직으로 대기: 약음기를 브리지 바로 위에서 내려오도록 들고, 홈 사이로 줄이 지나가게 맞춘 뒤 브리지 윗부분에 살짝 얹습니다. 비스듬하게 대면 한쪽만 브리지를 밀게 되니 정면에서 수직을 확인합니다.
- 끝까지 밀되 브리지가 기울지 않게: 약음기를 아래로 천천히 눌러 브리지에 단단히 앉힙니다. 힘은 아주 조금이면 충분합니다. 누르는 동안 옆에서 보았을 때 브리지 윗부분이 지판 쪽이나 테일피스 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소리 확인하기: 개방현을 하나씩 짧게 켜 봅니다. 소리가 고르게 작아졌는지, "지잉" 하고 떨리는 잡음이 없는지 들어 보고, 잡음이 있으면 약음기를 바르게 다시 앉힙니다.
- 뺄 때는 브리지를 잡고 천천히: 한 손 손가락으로 브리지 윗부분을 가볍게 받쳐 주고, 다른 손으로 약음기를 위쪽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비틀거나 비스듬히 잡아당기면 브리지가 함께 끌려올 수 있습니다.
- 걸어 두는 형태는 테일피스 쪽으로: 줄에 걸어 두는 원형 고무 약음기는 브리지에서 살짝 떼어 낸 뒤, 줄을 따라 테일피스 쪽으로 밀어 내려 둡니다. 브리지에 너무 가까이 두면 줄과 부딪혀 잡음이 날 수 있으니 테일피스 가까이에 둡니다.
걸어 두는 형태를 처음 다는 법
원형 고무 약음기는 처음에 한 번만 줄에 달아 두면 됩니다. 브리지와 테일피스 사이, 활을 대지 않는 쪽의 가운데 두 줄(D선과 A선) 사이에 약음기를 옆으로 눕혀 넣은 다음, 양쪽 틈에 줄이 하나씩 들어가도록 돌려 끼웁니다. 홈이 파인 면이 브리지를 향하게 두면, 쓸 때 밀어 올려 홈을 브리지 위에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줄을 갈 때만 비틀어서 빼 두었다가 새 줄을 맨 뒤 다시 달면 됩니다.
바이올린 약음기를 끼운 상태로 활을 쓸 때는 약음기 높이도 염두에 두세요. 크고 높은 연습용 약음기는 브리지 위로 꽤 솟아 있어서, 활 아래쪽(손잡이 쪽)으로 활을 바꿀 때 약음기에 활이 걸릴 수 있습니다. 활의 구조나 관리가 궁금하다면 바이올린 활 구조와 송진·활 관리를 함께 참고해 보세요.
약음기 쓸 때 주의할 점과 관리
약음기는 작고 단순한 도구지만, 브리지라는 예민한 부품 위에 올라가기 때문에 잘못 쓰면 악기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무거운 연습용 약음기를 매일 쓰는 분이라면 아래 항목을 습관처럼 확인해 주세요.
| 주의할 점 | 왜 생기나 | 이렇게 확인·관리하기 |
|---|---|---|
| 브리지 기울어짐 | 약음기를 비스듬히 끼우거나 뺄 때 브리지를 끌어당김, 조율하면서 줄이 브리지 윗부분을 앞으로 끌어당김 | 옆에서 보아 브리지가 지판 쪽으로 쏠리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 기울었다면 무리하게 혼자 고치기보다 악기점에서 점검 |
| 떨리는 잡음(버징) | 약음기가 브리지에 고르게 앉지 않았거나, 걸어 둔 약음기가 떨리는 줄에 살짝 닿음 | 약음기를 바르게 다시 앉히고, 걸어 둔 약음기는 테일피스 가까이로 옮기기 |
| 줄 위치 어긋남 | 약음기 홈과 줄 사이가 맞지 않은 채 눌러 끼움 | 끼우기 전에 홈 사이로 어느 줄이 지나가는지 먼저 맞추기 |
| 금속 약음기 낙하 | 무겁고 단단한 약음기를 공중에서 끼우다 놓침 | 책상이나 부드러운 천 위에서 끼우고 빼기 |
| 케이스 보관 중 눌림 | 브리지 위에 끼운 채 뚜껑을 닫으면 뚜껑이 약음기와 브리지를 누름 | 끼우는 형태는 연습이 끝나면 빼서 케이스 주머니에 보관 |
| 음정·소리 감각 둔해짐 | 약음기 소리만 계속 들으면 원래 음색과 음정 반응을 놓치기 쉬움 | 낮 시간 등 가능할 때 약음기 없이도 짧게 켜 보기 |
표의 마지막 줄은 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연습용 약음기를 끼우면 소리가 줄어든 만큼 내 소리를 정확하게 듣기 어려워지고, 활을 어떻게 썼을 때 소리가 풍성해지는지 같은 감각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분들은 약음기를 쓰더라도 하루에 잠깐이라도 약음기 없이 켜 보는 시간을 두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약음기를 끼우고, 주말 낮에는 빼고 연습하는 식으로 나눠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관도 함께 챙겨 주세요. 연습이 끝나면 약음기를 빼고, 악기를 케이스나 거치대에 올려 두는 습관을 들이면 약음기를 잃어버리거나 브리지가 눌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거치대 종류와 보관 습관은 바이올린거치대 고르는 법과 보관 습관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올라·첼로 약음기는 무엇이 다를까
약음기의 원리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모두 같습니다. 브리지의 떨림을 줄여 소리를 작고 어둡게 만든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다만 악기마다 브리지 크기와 줄 간격이 달라서 약음기도 악기별로 크기가 따로 나옵니다. 바이올린 약음기는 첼로 약음기보다 작아서 첼로 브리지에는 맞지 않고, 반대로 큰 약음기를 작은 악기 브리지에 억지로 끼우면 브리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크기 차이가 크지 않아서 일부 약음기는 바이올린·비올라 겸용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같은 비올라라도 크기가 다양하니, 비올라용으로 쓸 때는 내 악기 브리지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작은 사이즈 바이올린을 쓰고 있다면 약음기도 그 크기 브리지에 잘 앉는지 살펴보세요. 악기 사이즈 고르는 기준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고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첼로 약음기에는 한 가지 쓰임이 더 있습니다. 첼로는 특정 음에서 소리가 끓듯이 떨리거나 거칠게 튀는 "울프 톤"이 생기기 쉬운 악기로 알려져 있는데, 브리지와 테일피스 사이에 고무 약음기를 걸어 두는 것이 이 울프 톤을 누그러뜨리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울프 톤만 잡기 위한 전용 부품도 따로 있으니, 첼로에서 특정 음이 유난히 거칠게 들린다면 악기점에서 상태를 함께 점검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첼로를 막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연습용첼로 고르는 기준과 세팅 확인법도 도움이 될 거예요.
바이올린약음기 말고 연습 소음 줄이는 방법
연습용 약음기를 끼워도 바이올린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같은 방에서는 여전히 또렷하게 들리고, 벽이 얇은 집이라면 옆집에 어느 정도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음기 하나에만 기대기보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조절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먼저 연습 시간대를 정해 두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이웃이 비교적 덜 예민한 낮과 이른 저녁에 소리가 큰 연습(긴 활, 큰 소리, 높은 음)을 몰아서 하고, 늦은 시간에는 약음기를 끼운 채 손가락 연습이나 악보 익히기처럼 소리가 작은 연습을 하는 식입니다. 공간은 소리가 덜 새는 방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소리는 공기가 드나드는 틈으로 쉽게 빠져나가므로 문틈과 창틈을 막아 주고, 딱딱한 바닥에는 러그나 카펫을 깔고, 벽 한쪽에 흡음재나 두꺼운 커튼을 더하면 방 안의 울림과 밖으로 새는 소리가 함께 줄어듭니다. 다만 일반 주택에서 소리를 완벽하게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조금이라도 덜 새게 한다"는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이렇게 해도 늦은 밤 연습이 꼭 필요하다면, 헤드폰으로 내 소리를 들으며 연습할 수 있는 전자바이올린을 함께 고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자바이올린의 구조와 어쿠스틱 바이올린과의 차이는 전자바이올린 차이와 연습하는 법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해 보세요.
약음기에 대한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실제로는 |
|---|---|
| 약음기를 끼우면 소리가 거의 안 난다 | 연습용 약음기도 소리를 줄여 줄 뿐 같은 방에서는 충분히 들림. 연주용 약음기는 줄어드는 정도가 더 작음 |
| 악보의 con sord.는 작게 켜라는 뜻이다 | 약음기를 끼우라는 지시. 셈여림과는 별개로 음색을 바꾸려는 목적이 큼 |
| 약음기 하나면 연습용·합주용 모두 해결된다 | 합주용은 빨리 끼웠다 빼는 것이 중요하고 연습용은 소리를 많이 막는 것이 중요해서, 목적에 따라 따로 쓰는 경우가 많음 |
| 무거울수록 무조건 좋다 | 무거울수록 소리는 많이 줄지만 음색이 답답해지고, 끼우고 뺄 때 브리지와 악기에 더 신경 써야 함 |
| 약음기는 바이올린·첼로 모두 같은 것을 쓴다 | 원리는 같지만 크기가 악기별로 다름. 바이올린·비올라 겸용은 있어도 첼로는 첼로용을 써야 함 |
| 약음기를 끼우고만 연습해도 실력에는 상관없다 | 원래 음색과 음정 반응을 듣기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시간에는 약음기 없이도 켜 보는 것이 좋음 |
악기 연습 끝에 내 목소리 한 곡,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조용한 밤에 약음기를 끼우고 한 음 한 음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 무대에 서서 내 소리를 마음껏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악기가 아니라 노래로 향한다면, 노래 한 곡을 내 목소리로 녹음해 내 이름으로 발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로, 수원시 권선구 효원로 198, 4층에 있습니다. 오뮤지션의 TRACK 01 오뮤지션 발매는 이런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TRACK 01 오뮤지션 발매는 660,000원(VAT 포함)입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뮤지션 작업곡(미발매곡 12곡) 중 한 곡 선택 → 내 키와 분위기에 맞춘 편곡 →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 → 스튜디오 녹음·믹싱·마스터링 → 앨범 커버와 아티스트 프로필 제작 → 주요 음원 사이트 발매. 전체 기간은 약 4~5주이며, 이 안에 유통 심사 기간 2~3주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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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바이올린약음기를 끼우면 소리가 아예 안 나나요?
아닙니다. 약음기는 브리지의 떨림을 줄여 소리를 작고 어둡게 만들 뿐, 소리를 없애지는 않습니다. 브리지를 넓게 덮는 연습용 약음기, 특히 금속 연습용 약음기는 통상적으로 소리를 크게 줄여 주지만 같은 방에서는 여전히 잘 들립니다. 악보 지시용인 작은 연주용 약음기는 소리보다 음색을 바꾸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습용 약음기와 오케스트라용 약음기는 무엇이 다른가요?
오케스트라용(연주용) 약음기는 작고 가벼워 브리지 일부만 붙잡고, 합주 중 쉼표 사이에 빨리 끼웠다 뺄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소리는 조금 줄고 음색이 부드럽게 바뀌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연습용 약음기는 크고 무거워 브리지 윗부분을 넓게 덮기 때문에 소리를 훨씬 많이 줄이지만, 음색이 답답해져서 공연에서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악보의 con sord.와 senza sord.는 무슨 뜻인가요?
con sord.는 con sordino(콘 소르디노)의 줄임말로 '약음기를 끼우고'라는 뜻이고, senza sord.는 senza sordino(센차 소르디노)의 줄임말로 '약음기 없이', 곧 약음기를 빼라는 뜻입니다. 한 번 나온 지시는 반대 지시가 나올 때까지 유효합니다. 독일어 악보에서는 mit Dämpfer(끼우고), ohne Dämpfer(빼고)로 적히기도 합니다.
약음기를 끼우다가 브리지가 기울면 어떻게 하나요?
브리지는 접착되어 있지 않고 줄의 장력으로만 서 있어서, 약음기를 비스듬히 끼우거나 당기면 기울 수 있습니다. 약음기는 위에서 수직으로 살살 끼우고, 뺄 때는 브리지를 가볍게 받친 채 위로 천천히 들어 올리세요. 이미 눈에 띄게 기울었다면 혼자 무리하게 고치기보다 악기점에서 점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이올린 약음기를 첼로에 써도 되나요?
원리는 같지만 악기마다 브리지 크기와 줄 간격이 달라서 약음기도 크기가 따로 나옵니다. 바이올린 약음기는 첼로 브리지에 맞지 않으니 첼로에는 첼로 약음기를 써야 합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겸용 제품이 있기도 하지만, 내 악기 브리지에 잘 앉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를 잘 못해도 내 이름으로 음원을 낼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1 오뮤지션 발매(660,000원, VAT 포함)는 오뮤지션 작업곡(미발매곡 12곡) 중 한 곡을 골라 키·분위기에 맞춰 편곡하고,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스튜디오 녹음·믹싱·마스터링, 앨범 커버·아티스트 프로필을 거쳐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고 노래를 못해도 디렉팅·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기간은 약 4~5주(유통 심사 2~3주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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