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악보 보는법: 보컬 스코어 표기와 뮤지컬 넘버 연습 순서

뮤지컬 노래를 연습하려고 뮤지컬악보를 처음 펼치면, 노래 한 줄 아래에 피아노 두 줄이 붙어 있고 중간중간 대사와 낯선 영어·이탈리아어 표기가 섞여 있어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뮤지컬악보는 노래 파트와 피아노 반주가 함께 적힌 보컬 스코어 형태가 많아서, 내 파트가 적힌 줄과 노래가 들어가는 큐(신호)만 먼저 찾으면 생각보다 쉽게 읽힙니다. 나머지 표기는 그다음에 하나씩 붙여 나가면 됩니다.
이 글은 뮤지컬 넘버를 혼자 연습하거나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악보를 처음 다루는 분을 위해 정리한 것입니다. 뮤지컬 넘버 뜻부터 보컬 스코어가 반주 악보·리드시트와 어떻게 다른지, 악보에 자주 나오는 뮤지컬 악보 표기, 뮤지컬 악보 보는법 6단계, 대사 다음에 노래가 들어가는 자리를 박 단위로 짚어 본 예시, 뮤지컬 노래 연습 순서, 뮤지컬 오디션 악보를 준비할 때 흔히 지키는 관행, 자주 하는 실수까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예시의 가사와 음은 이 글을 위해 직접 만든 것이고, 박 수는 두 번 따로 세어 확인했습니다.
뮤지컬 넘버 뜻: 뮤지컬악보를 부르는 단위부터 알기
뮤지컬에서는 작품 안에 나오는 노래를 흔히 '넘버'라고 부릅니다. 가사가 있는 노래만이 아니라 막이 오르기 전의 서곡이나 장면 사이를 잇는 연주곡도 넘버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이나 악보 목차를 보면 노래 제목 앞에 1번, 2번처럼 번호가 붙어 있는데, 이 번호가 곧 넘버라는 이름의 출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장면 순서나 가사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제목보다 번호로 부르는 쪽이 연습실에서 덜 헷갈렸다는 설명이 통설처럼 전해집니다.
넘버를 알아 두면 뮤지컬악보를 다루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연습실에서는 "7번 넘버 처음부터", "12번 두 번째 페이지 B부터"처럼 번호와 연습 기호로 위치를 말하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같은 노래가 극 뒤쪽에서 짧게 다시 나오는 경우에는 '리프라이즈(Reprise)'라는 말을 붙여 구분합니다. 리프라이즈는 선율은 비슷해도 가사나 길이, 조가 달라지는 일이 많으니, 앞 넘버를 외웠다고 해서 같은 악보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나 알아 둘 점은 뮤지컬 넘버가 극의 일부라는 사실입니다. 노래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대사가 오가고, 노래 중간에 대사가 끼어들거나 반주가 대사 밑에 깔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뮤지컬악보에는 일반 가요 악보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대사 큐, 배역 이름, 장면 지시 같은 정보가 함께 적힙니다. 이 차이가 처음 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컬 스코어란? 뮤지컬악보 형태별 차이(반주 악보·리드시트)
보컬 스코어는 모든 노래 파트를 그대로 적고, 원래 오케스트라나 밴드가 연주하는 반주를 피아노로 칠 수 있게 줄여 적은 악보입니다. 피아노 축약 부분은 보통 두 줄(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로 적히고, 노래 파트는 그 위에 따로 놓입니다. 원래 어떤 악기가 연주하는 부분인지 작게 적어 두거나, 대사와 장면 지시를 함께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우와 연습 반주자가 오케스트라 없이 피아노만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든 악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뮤지컬악보를 찾다 보면 보컬 스코어 말고도 여러 형태를 만나게 됩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우니 아래 표로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 악보 형태 | 적혀 있는 것 | 주로 쓰는 사람·상황 | 혼자 노래 연습할 때 |
|---|---|---|---|
| 보컬 스코어(피아노-보컬 스코어) | 모든 노래 파트 + 피아노로 줄인 반주, 대사·장면 큐가 들어가기도 함 | 배우와 연습 반주자, 작품 전체 연습 | 내 파트와 앞뒤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어 가장 유용 |
| 낱곡 피아노-보컬 악보 | 넘버 한 곡의 노래 선율 + 양손 피아노 반주 | 노래 한 곡 연습, 오디션 | 대사가 빠져 있어 읽기 쉽고 반주자에게 건네기 좋음 |
| 반주 악보 | 피아노 반주 위주, 노래 선율은 작게 적거나 생략 | 반주자 | 노래 선율을 따로 확인해야 해서 단독으로는 불편 |
| 리드시트 | 노래 선율 한 줄 + 가사 + 코드 기호 | 밴드 연주, 코드로 반주하는 경우 | 선율 확인용으로는 충분하지만 반주 형태는 알 수 없음 |
| 보컬 북 | 노래 파트만(반주 없음), 대본과 묶이기도 함 | 합창 배역, 대본 리딩 | 음 확인용, 반주가 없어 들어가는 타이밍은 따로 익혀야 함 |
혼자 넘버를 익히는 단계라면 보컬 스코어나 낱곡 피아노-보컬 악보가 가장 좋습니다. 노래 선율만 있는 리드시트로도 음은 익힐 수 있지만, 반주가 어떤 리듬으로 흘러가는지, 전주가 몇 마디인지, 어디서 반주가 멈추는지를 알 수 없어 실제 반주와 맞출 때 엇나가기 쉽습니다. 특히 오디션에서는 노래 선율과 양손 반주가 함께 적힌 악보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뮤지컬 악보 표기: 처음 보면 낯선 기호와 문구 정리
뮤지컬악보에는 셈여림, 빠르기말, 도돌이표 같은 일반 악보 기호가 그대로 쓰이고, 여기에 무대 음악에서 자주 쓰는 표기가 더해집니다. 일반 기호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음악 기호 종류 총정리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아래 표는 뮤지컬 악보 표기 가운데 처음 보는 분이 자주 묻는 것만 골라 정리한 것입니다.
| 표기 | 뜻 | 노래하는 사람이 할 일 |
|---|---|---|
| 배역 이름(파트 이름) | 노래 줄 앞이나 위에 누가 부르는지 적은 것. 여러 배역이 한 줄을 나눠 쓰기도 함 | 내 배역 이름에 형광펜을 칠해 두고, 이름이 바뀌는 지점을 표시 |
| 대사 큐(대사 문장, Dialogue) | 노래나 반주가 시작되기 직전 대사를 적어 둔 것 | 그 대사가 끝나는 순간이 나의 출발 신호임을 기억 |
| Spoken, 말하듯이 | 음 대신 말로 하는 구간. 리듬만 적거나 음표 머리를 X 모양으로 적기도 함 | 음정 없이 박에 맞춰 말하되, 표시된 리듬은 지키기 |
| Underscore(언더스코어) | 대사 밑에 반주가 깔리는 구간 | 반주에 끌려가지 말고 대사 흐름대로, 끝나는 위치는 확인 |
| Vamp(뱀프), Safety | 짧은 반주 몇 마디를 반복하며 노래나 대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구간 | 반복 중 어느 시점에 들어갈지 정하거나 반복 횟수를 표시 |
| Vamp till ready, Till ready | 준비될 때까지 뱀프를 계속 반복하라는 뜻 | 들어갈 준비가 되면 반주자와 눈짓 등으로 신호를 맞추기 |
| Colla voce(콜라 보체) | '목소리와 함께'라는 뜻. 반주가 노래하는 사람의 빠르기와 리듬을 따라감 | 내가 흐름을 이끄는 구간이니 템포를 분명하게 잡기 |
| Segue(세그웨) | 끊지 않고 다음 곡이나 다음 구간으로 바로 이어 가라는 뜻 | 박수나 쉼 없이 다음 넘버로 넘어갈 준비 |
| 1. 2. 괄호(1번·2번 엔딩) | 반복할 때 처음에는 1번, 두 번째에는 1번을 건너뛰고 2번으로 | 1절·2절 가사가 어느 괄호에 붙는지 미리 확인 |
| rit. / a tempo, 박자표 변경 | 점점 느리게 / 원래 빠르기로, 박자나 빠르기가 중간에 바뀜 | 바뀌는 마디에 동그라미를 쳐 미리 대비 |
뮤지컬 넘버는 장면에 따라 빠르기와 박자가 자주 바뀌는 편이라, 템포 표기를 미리 확인해 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빠르기말 자체가 헷갈린다면 음악 빠르기말 순서 정리를, 반복 기호와 D.S.·코다 같은 이동 표시는 도돌이표 뜻과 순서 읽는 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뮤지컬 특유의 표기에 집중하겠습니다.
대사 큐와 뱀프가 중요한 이유
뮤지컬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곳은 노래 한가운데가 아니라 노래가 시작되는 첫 음입니다. 대사가 끝나자마자 들어가야 하는지, 반주가 몇 마디 흐른 뒤에 들어가는지, 반주가 반복되며 기다려 주는 뱀프인지에 따라 첫 음을 내는 타이밍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사 큐와 뱀프 표기를 먼저 찾는 것이 뮤지컬악보 읽기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뮤지컬 넘버처럼 감정을 담아 부른 노래, 내 목소리 음원으로 남겨 보세요
오뮤지션 TRACK 01 오뮤지션 발매(660,000원, VAT 포함)는 오뮤지션 작업곡(미발매곡 12곡) 중 한 곡을 골라 내 키·분위기에 맞춰 편곡하고,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스튜디오 녹음·믹싱·마스터링을 거쳐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약 4~5주(유통 심사 2~3주 포함)이며,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뮤지컬 악보 보는법 6단계: 내 파트 줄과 큐부터 찾기
보컬 스코어 한 페이지에는 위에서부터 노래 줄 하나 이상, 그 아래 피아노 두 줄이 한 묶음(단)으로 놓이고, 이런 묶음이 페이지마다 두세 개씩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모든 줄을 다 읽으려 하지 말고, 아래 순서대로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세요. 이 순서가 몸에 익으면 처음 보는 뮤지컬 넘버도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 내 파트 줄 찾기: 각 단 맨 왼쪽의 배역 이름을 보고 내가 부르는 줄을 찾습니다. 페이지마다 줄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 한 번은 전체 페이지를 넘기며 내 줄에 형광펜으로 표시해 둡니다.
- 들어가는 마디(큐) 표시: 내 첫 음이 나오는 마디와 그 직전의 대사 큐, 반주 신호를 찾아 동그라미를 칩니다. 내 노래가 다른 배역 뒤에 이어진다면 그 배역의 마지막 가사도 함께 적어 둡니다.
- 가사 아래 음 확인: 가사 한 글자가 어느 음표에 붙는지 봅니다. 한 글자가 여러 음에 걸쳐 있으면 슬러나 밑줄로 이어져 있으니, 글자를 늘이는 구간을 미리 체크합니다.
- 숨 쉴 곳 정하기: 쉼표 자리와 문장이 끝나는 자리에 작은 쉼표 모양(')이나 V 표시로 숨 쉴 곳을 적습니다. 숨 자리를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긴 프레이즈 끝에서 음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 빠르기·셈여림 변화 표시: rit., a tempo, 박자표 변경, 셈여림이 바뀌는 마디에 표시를 합니다. 뮤지컬 넘버는 감정이 바뀌는 지점에서 이런 변화가 몰려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 반주와 맞추기: 마지막으로 피아노 두 줄을 훑어 전주 길이, 반주가 멈추는 곳, 반주에 내 첫 음이 미리 나오는지를 확인합니다. 반주에서 첫 음을 들려주는 경우가 많아 음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연필로 표시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들이 쓰는 악보를 보면 숨 자리, 큐, 감정 메모가 빼곡하게 적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악보는 읽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내 연습 기록을 쌓아 두는 노트이기도 합니다. 다만 오디션용으로 반주자에게 건넬 악보는 표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아래에서 따로 다룹니다.
직접 만든 2마디 예시로 보는 대사 큐 다음 노래 들어가는 자리
이론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으니, 대사가 끝난 뒤 노래가 들어가는 상황을 짧은 예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래 예시의 대사·가사·음은 모두 이 글을 위해 새로 만든 것입니다. 4/4박자, 다장조(C장조)이고, 대사 큐는 "이제는 말할게."입니다. 대사가 끝나면 피아노가 1마디째 첫 박에 화음을 치고, 노래는 같은 마디 넷째 박에서 못갖춘 듯한 두 음 "나는"으로 들어가 2마디째 "오늘 밤"으로 이어집니다.
| 마디·박 | 노래 파트 | 음과 길이 | 피아노 | 노래하는 사람이 할 일 |
|---|---|---|---|---|
| 대사 큐 | (대사) "이제는 말할게." | 음 없음 | 쉼(또는 언더스코어) | 대사 끝 글자 '게'를 듣는 순간 박을 셀 준비 |
| 1마디 1박 | 쉼 | 4분쉼표(1박) | 도·미·솔 화음 시작 | 마음속으로 '하나' |
| 1마디 2박 | 쉼 | 4분쉼표(1박) | 화음 이어짐 | '둘', 숨 들이쉬기 시작 |
| 1마디 3박 | 쉼 | 4분쉼표(1박) | 화음 이어짐 | '셋', 첫 음 솔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기 |
| 1마디 4박 앞 | "나" | 솔, 8분음표(반 박) | 화음 이어짐 | 노래 시작 |
| 1마디 4박 뒤 | "는" | 라, 8분음표(반 박) | 화음 이어짐 | 다음 마디 첫 박으로 밀고 가기 |
| 2마디 1박 | "오" | 높은 도, 4분음표(1박) | 파·라·도 화음 | 강박이니 또렷하게 |
| 2마디 2박 | "늘" | 시, 4분음표(1박) | 화음 이어짐 | 음이 내려가도 힘 빠지지 않게 |
| 2마디 3~4박 | "밤" | 높은 도, 2분음표(2박) | 도·미·솔 화음 | 2박을 끝까지 채운 뒤 숨 |
박 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마디는 4분쉼표 세 개(3박)에 8분음표 두 개(반 박 + 반 박 = 1박)를 더해 모두 4박입니다. 2마디는 4분음표 두 개(1박 + 1박 = 2박)에 2분음표 하나(2박)를 더해 4박입니다. 두 마디 모두 4/4박자의 한 마디 길이인 4박과 정확히 맞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8분음표 단위로 다시 세어 보면 1마디는 쉼 6칸 + 음 2칸 = 8칸, 2마디는 2칸 + 2칸 + 4칸 = 8칸으로, 역시 한 마디 8칸(4박)과 같습니다.
이 예시에서 중요한 것은 대사 큐에서 첫 음까지의 거리입니다. 대사가 끝난 뒤 반주가 첫 박을 치고, 노래는 세 박을 쉰 다음 넷째 박에 들어갑니다. 대사가 끝나자마자 "나는"을 부르면 한 마디 가까이 일찍 들어가게 되고, 반대로 반주가 들어오는 것만 기다리다 넷째 박을 놓치면 "오"부터 부르게 되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실제 뮤지컬 넘버에서도 이런 짧은 도입이 아주 흔하니, 첫 음 직전 마디의 박을 세는 연습을 따로 해 두면 좋습니다.
뮤지컬 노래 연습 순서: 가사 낭독부터 감정·대사 연결까지
뮤지컬악보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노래로 옮길 차례입니다. 뮤지컬 노래 연습은 처음부터 감정을 실어 크게 부르기보다, 가사와 음정, 리듬을 하나씩 분리해서 익힌 뒤 마지막에 합치는 쪽이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뮤지컬 넘버는 노래인 동시에 대사이기 때문에, 가사의 뜻이 먼저 몸에 들어와 있어야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연습 단계를 정리한 것입니다.
| 단계 | 하는 일 | 확인할 점 |
|---|---|---|
| 1. 가사 낭독 | 음 없이 가사를 대사처럼 소리 내어 읽기 | 누구에게, 왜 하는 말인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
| 2. 리듬 말하기 | 박을 치면서 가사를 악보 리듬대로 말하기 | 못갖춘 시작, 붙임줄, 쉼표 길이를 정확히 지키는가 |
| 3. 음정 익히기 | 가사 없이 '라' 같은 한 음절로 선율만 부르기 | 도약하는 음, 반음 움직임에서 음이 뜨거나 처지지 않는가 |
| 4. 가사와 합치기 | 느린 빠르기로 가사·리듬·음정을 함께 | 숨 자리에서만 숨을 쉬고, 받침 발음이 음을 해치지 않는가 |
| 5. 반주와 맞추기 | 반주에 맞춰 부르며 큐·뱀프·빠르기 변화 확인 | 첫 음 타이밍, rit. 뒤 a tempo 복귀가 맞는가 |
| 6. 감정·대사 연결 | 노래 앞 대사부터 이어서 연기하듯 부르기 | 대사에서 노래로 넘어갈 때 감정이 끊기지 않는가 |
연습 중에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부를 때는 맞았다고 느낀 첫 음 타이밍이나 긴 음 끝의 음정이 녹음으로 들으면 다르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넘버마다 키가 내 음역과 맞지 않을 수 있는데, 연습용이라면 무리해서 원래 키를 고집하기보다 편한 키로 먼저 선율과 감정을 익히고, 오디션이나 공연처럼 키가 정해진 자리에서는 정해진 악보를 따르는 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듀엣 넘버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는 방법은 뮤지컬축가 파트 나누기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뮤지컬 오디션 악보 준비: 반주자가 보기 쉽게 만드는 관행
오디션에서는 처음 만나는 반주자가 내 악보를 보고 바로 반주를 합니다. 그래서 뮤지컬 오디션 악보는 내가 읽기 쉬운 악보가 아니라 반주자가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악보여야 합니다. 오디션마다 요구 사항이 다르니 공고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준비 관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아노-보컬 형태로 준비: 노래 선율 아래 양손 피아노 반주가 적힌 악보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코드 기호만 있는 리드시트는 반주자가 즉석에서 반주를 만들어야 해서 오디션용으로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를 키로 된 악보: 반주자에게 즉석에서 키를 바꿔 달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내가 부를 키로 적힌 악보를 준비합니다.
- 컷(잘라 부르기) 표시: 오디션에서는 16마디, 32마디처럼 짧은 분량을 요구하는 일이 흔합니다. 시작 마디와 끝 마디를 분명하게 표시하고, 부르지 않는 부분은 가리거나 선을 그어 반주자가 실수로 치지 않게 합니다.
- 시작 방법 표시: 전주 몇 마디를 칠지, 첫 음이나 화음만 짧게 줄지, 뱀프를 몇 번 반복할지(예: 2x)를 적어 둡니다. 횟수를 적지 않으면 반주자는 준비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빠르기와 늘이는 곳: 원하는 빠르기, 페르마타처럼 길게 끄는 곳, 반주가 노래를 따라와야 하는 곳을 알아보기 쉽게 표시합니다.
- 넘기기 쉬운 형태: 페이지가 바닥에 쏟아지지 않도록 묶거나 펼쳐 놓기 쉬운 형태로 준비하고, 페이지 넘김이 노래 한가운데 오지 않게 배치를 확인합니다.
잘라 부르는 부분을 직접 정했다면, 오디션 전에 누군가에게 그 버전으로 한 번 반주를 부탁해 실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들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악보에 표시한 시작과 끝이 화성적으로 어색하게 끊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반주자에게는 악보를 건네며 시작 위치, 빠르기, 끝나는 곳 정도만 짧게 설명하면 충분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정리
| 실수 | 왜 생기나 | 바로잡는 법 |
|---|---|---|
| 대사 큐 끝나자마자 노래 시작 | 반주가 먼저 몇 박을 치는 것을 놓침 | 첫 음 직전 마디의 쉼표 박을 세는 연습 |
| 다른 배역 줄을 따라 부름 | 단마다 줄 위치가 바뀌는데 확인하지 않음 | 배역 이름이 바뀌는 지점마다 형광펜 표시 |
| 리프라이즈를 앞 넘버와 같은 악보로 착각 | 선율이 비슷해서 끝까지 확인하지 않음 | 가사·길이·조표를 앞 넘버와 비교 |
| 뱀프에서 들어갈 때를 놓침 | 반복 횟수나 신호를 정하지 않음 | 횟수를 적거나 반주자와 신호를 미리 약속 |
| 콜라 보체 구간에서 반주만 기다림 | 반주가 나를 따라온다는 뜻을 모름 | 내가 템포를 이끈다는 생각으로 분명하게 부르기 |
| 오디션 악보에 컷 표시가 애매함 | 내 기준으로만 표시함 | 처음 보는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시작·끝을 찾게 해 보기 |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감정을 담은 노래를 내 이름 음원으로
뮤지컬 넘버를 연습하다 보면 노래 한 곡에 감정을 쌓아 부르는 재미를 알게 되고, 그렇게 부른 내 목소리를 제대로 된 음원으로 남기고 싶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뮤지션의 TRACK 01 오뮤지션 발매는 그런 분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고,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곡 선택: 오뮤지션 작업곡(미발매곡 12곡) 중 내 분위기에 맞는 곡을 고릅니다.
- 맞춤 편곡: 내 키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편곡합니다.
-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 가이드 음원을 들으며 녹음 전까지 충분히 연습합니다.
- 스튜디오 녹음·믹싱·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믹싱·마스터링으로 음원을 완성합니다.
- 앨범 커버·아티스트 프로필: 발매에 필요한 커버와 프로필을 함께 준비합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멜론·지니·벅스·유튜브뮤직·스포티파이·애플뮤직에 내 이름으로 발매합니다.
전체 기간은 약 4~5주(유통 심사 2~3주 포함)이며, 비용은 660,000원(VAT 포함)입니다. 원하시면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도 별도 견적으로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넘버처럼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를 내 목소리 음원으로 남기고 싶다면 제작 상담 신청을 남겨 주시거나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뮤지컬 넘버는 무슨 뜻인가요?
뮤지컬 작품 안에 나오는 노래를 흔히 넘버라고 부릅니다. 가사가 있는 노래뿐 아니라 서곡이나 장면을 잇는 연주곡도 넘버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보 목차나 공연 프로그램에서 곡마다 번호가 붙어 있는 데서 나온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컬 스코어와 리드시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보컬 스코어는 모든 노래 파트와 함께 오케스트라 반주를 피아노로 줄여 적은 악보이고, 대사나 장면 큐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리드시트는 노래 선율 한 줄과 가사, 코드 기호만 적혀 있어 반주 형태나 전주 길이는 알 수 없습니다.
뮤지컬악보에서 뱀프(vamp)는 무엇인가요?
짧은 반주 몇 마디를 반복하며 노래하는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구간입니다. 'Vamp till ready'라고 적혀 있으면 준비될 때까지 반복하라는 뜻이고, 오디션 악보에는 2x처럼 반복 횟수를 적어 두면 반주자와 엇갈리지 않습니다.
콜라 보체(colla voce)라고 적혀 있으면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목소리와 함께'라는 뜻으로, 반주가 노래하는 사람의 빠르기와 리듬을 따라간다는 표시입니다. 반주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템포를 이끈다는 생각으로 분명하게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뮤지컬 오디션 악보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오디션 공고의 요구 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일반적으로는 내가 부를 키로 된 피아노-보컬 악보를 준비합니다. 16마디나 32마디처럼 요구 분량이 있으면 시작과 끝 마디를 분명하게 표시하고, 전주를 어떻게 시작할지와 빠르기도 적어 둡니다.
뮤지컬 넘버를 연습하다가 내 노래를 음원으로 발매할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1 오뮤지션 발매(660,000원, VAT 포함)는 오뮤지션 작업곡(미발매곡 12곡) 중 한 곡을 골라 내 키·분위기에 맞춰 편곡하고,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스튜디오 녹음·믹싱·마스터링을 거쳐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약 4~5주(유통 심사 2~3주 포함)이며,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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