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듀엣 축가 준비법: 남자 둘 파트 나누기·키·화음 정리

신랑 친구 둘, 혹은 직장 동료 남자 둘이 남자 듀엣 축가를 맡게 됐다면 무엇부터 정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남자 둘은 음역이 비슷해서 곡보다 먼저 "파트를 어떻게 나눌지"와 "키를 누구 기준으로 잡을지"를 정해야 하고, 화음은 후렴 한두 줄에만 넣고 나머지는 구절 교대나 유니즌으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 글에서는 남자 2인 축가가 어려운 이유, 파트 나누기 방식 비교, 목소리 조합별 키 정하는 법, 화음 쉽게 넣는 법, 톤·동선·마이크, 연습 일정과 사회자 멘트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축가 상담을 하다 보면 "친구랑 둘이 부르기로 했는데 둘 다 저음이라 후렴이 안 올라가요", "둘이 똑같은 멜로디를 부르니까 한 사람이 부르는 것처럼 들려요"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남녀 듀엣은 원래 음역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높이가 갈리지만, 남자 두 명 축가는 두 목소리가 비슷한 높이에 몰려 있어서 그냥 같이 부르면 소리가 뭉치고, 나누려고 하면 어디서 어떻게 나눠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반대로 이 부분만 먼저 정리하면 솔로보다 덜 떨리고, 우정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무대가 되는 축가가 됩니다.
남자 듀엣 축가가 어려운 이유: 음역이 겹치는 두 목소리
남녀가 함께 부르는 혼성 듀엣은 같은 멜로디를 불러도 대략 한 옥타브 차이가 나서 두 목소리가 저절로 구분됩니다. 키를 누구에게 맞출지의 문제는 혼성축가 준비법에서 따로 다뤘으니, 여기서는 남자 둘이라서 생기는 문제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소리가 겹칩니다. 남자 둘 축가에서 두 사람이 같은 멜로디를 같은 높이로 부르면(유니즌) 힘은 생기지만 각자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둘의 음색이 비슷하면 하객에게는 "한 사람이 마이크 두 개로 부르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듀엣으로 나선 의미를 살리려면 어디서는 한 명씩 부르고, 어디서는 함께 부르는지 구간을 분명히 나눠야 합니다.
둘째, 키를 정하기가 애매합니다. 두 사람 모두 낮은 편이거나 모두 높은 편이면 키를 정하기는 쉽지만, 한 명은 고음이 시원하게 올라가고 한 명은 중저음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높은 사람에게 맞추면 다른 한 명이 후렴에서 무너지고, 낮은 사람에게 맞추면 곡 전체가 가라앉습니다. 키를 한 사람 기준으로 정하고 다른 사람의 파트 배치로 보완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셋째, 둘 다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친구 사이라서 "내가 후렴 맡을게", "아니 내가"처럼 파트 욕심이 부딪히거나, 반대로 서로 미루다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누가 어느 줄을 부르는지" 가사지에 적어 두면 연습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넷째, 분위기를 하나로 정해야 합니다. 신랑 친구 듀엣 축가는 진지한 우정 발라드로 갈 수도 있고, 하객을 웃기는 유쾌한 무대로 갈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무대 위에서 한 명은 진지하고 한 명은 장난치는 어색한 장면이 나옵니다. 곡을 고르기 전에 톤부터 합의하는 이유입니다. 혼자 부를 곡을 음역대별로 찾고 있다면 남자축가추천 음역대별 선곡표를 먼저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남자 듀엣 축가 파트 나누기: 방식 5가지 비교
남자 듀엣 축가 파트 나누기는 크게 다섯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노래 경험, 연습할 수 있는 시간, 두 사람 목소리 차이를 보고 고르면 됩니다. 처음 듀엣을 하는 두 사람이라면 구절 교대나 유니즌+후렴 화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 방식 | 어떻게 부르나 | 난도 | 연습량 | 잘 맞는 두 사람 조합 |
|---|---|---|---|---|
| 구절 교대 | 1절은 A, 2절은 B, 또는 한두 줄씩 주고받고 마지막 후렴만 함께 | 낮음 | 적음(각자 자기 구절 위주) | 둘 다 노래 경험이 많지 않거나 함께 연습할 시간이 적은 경우 |
| 주선율 + 화음 | A가 멜로디, B가 3도 위·아래 화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 높음 | 많음(화음 라인 따로 외워야 함) | 한 명이 합창·밴드 경험이 있어 화음을 들을 줄 아는 경우 |
| 유니즌 + 후렴 화음 | 절은 둘이 같은 멜로디, 후렴 한두 줄만 화음 | 중간 | 중간 | 목소리 톤이 비슷하고 함께 맞출 시간이 주 1회 이상 되는 경우 |
| 노래 + 악기 | A는 노래, B는 기타·피아노 반주 또는 간주 연주 | 중간(악기 실력에 따라) | 중간 | 한 명은 노래, 한 명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경우 |
| 노래 + 짧은 랩·내레이션 | A가 노래, B가 간주나 2절 앞에 짧은 랩 또는 편지 낭독 | 중간 | 중간(원고 쓰는 시간 포함) | 한 명은 노래가 부담스럽지만 말은 잘하는 경우 |
구절 교대가 가장 무난한 이유
구절 교대는 각자 자기 구절만 책임지면 되기 때문에 따로 연습해도 결과가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남자 두 명 축가에서 서로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단점도, 한 사람씩 부르는 구간이 분명해서 오히려 "두 사람이 번갈아 축하하는" 느낌으로 바뀝니다. 다만 두 사람의 음역 차이가 크면 한 사람이 부르는 구절만 유독 낮거나 높게 들릴 수 있으니, 자기 구절의 최고음이 편한지 각자 꼭 확인하세요.
노래 + 랩·내레이션은 "노래 못하는 친구"의 해법
한 명이 노래에 자신이 없다면 억지로 절반을 맡기기보다, 간주에 짧은 랩이나 신랑에게 보내는 몇 문장 낭독을 넣는 구성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랩 파트를 직접 쓰는 방법은 랩축가 준비법을 참고하세요. 낭독은 길어지면 흐름이 끊기니 간주 길이 안에서 끝나도록 원고를 줄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 명 이상이 함께 부르게 됐다면 파트 구성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단체 축가 준비법을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두 사람 목소리 조합별 키 정하기
남자 2인 축가의 키는 "두 사람 중 누구 기준으로 할지"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 파트 배치로 다른 한 사람을 보완하는 순서로 정합니다. 아래 표는 흔한 네 가지 조합별 일반적인 방향입니다. 몇 반음을 바꿔야 하는지는 곡과 사람마다 다르니, 반드시 두 사람이 실제로 불러 보며 정하세요.
| 목소리 조합 | 키 기준 | 파트 배치 | 주의점 |
|---|---|---|---|
| 둘 다 낮은 편 | 후렴 최고음이 편해질 때까지 원곡보다 낮춘 키 | 구절 교대 또는 유니즌. 화음은 아래쪽보다 위쪽 화음을 넣는 사람이 덜 힘든지 확인 | 너무 낮추면 곡이 무겁고 가사가 잘 안 들림. 반주가 탁해지지 않는지 MR로 확인 |
| 둘 다 높은 편 | 원곡 키 또는 약간 낮춘 키 | 유니즌 + 후렴 화음, 마지막 후렴에서 한 명이 고음 애드리브 | 긴장하면 고음이 평소보다 덜 올라감. 연습 때 편한 키에서 조금 여유를 남겨 두기 |
| 한 명 높고 한 명 낮음 | 고음 구간을 맡을 사람 기준 | 절은 낮은 사람, 후렴 고음은 높은 사람. 함께 부르는 구간은 낮은 사람이 아래 화음 또는 한 옥타브 아래로 | 낮은 사람이 부르는 절이 너무 낮아지지 않는지 따로 확인. 필요하면 곡을 바꾸는 편이 나음 |
| 한 명만 노래 경험 있음 | 경험 없는 사람이 편한 키 | 경험 없는 사람이 주선율, 경험 있는 사람이 화음·애드리브로 빈 곳을 채움 | 경험 많은 사람이 소리를 너무 크게 내면 상대가 묻힘. 함께 부르는 구간은 경험자가 한 발 물러서기 |
키를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연습실이나 노래방에서 컨디션 좋을 때 한 번 불러 보고 바로 정하는 것입니다. 축가 당일은 긴장과 정장 차림 때문에 호흡이 짧아지고 고음이 덜 올라갑니다. 두 사람 모두 "세 번 연속 불러도 편한 키"를 기준으로 삼고, 정한 키로 MR을 하나만 남겨 두세요. MR 키를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은 MR키낮추기 실전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곡이 원래 남자 둘이 부르는 곡이 아니라 남자 솔로곡이라면, 원곡 가수의 음역이 일반인보다 넓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솔로곡을 둘로 나눌 때는 "후렴 고음을 누가 맡을지"만 정해도 키 문제의 절반이 풀립니다.
둘이 부를 키와 파트에 맞춘 우리만의 축가가 필요하다면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두 사람 이야기 몇 줄만 있어도 축가 가사로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선택·수정 2회를 거쳐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완성합니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을 수 있고 기간은 약 3~4주입니다.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남자 화음 축가, 화음 쉽게 넣는 법
남자 화음 축가를 떠올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화음이 겹겹이 쌓인 무대를 상상하기 쉽지만, 일반인 두 명이 몇 주 연습으로 그 수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화음은 "많이"보다 "확실하게"가 중요합니다. 아래 원칙만 지켜도 충분히 듀엣다운 소리가 납니다.
- 후렴 한두 줄만 화음: 곡 전체가 아니라 마지막 후렴의 마지막 한두 줄, 혹은 곡의 끝 음 하나만 화음으로 정하세요. 짧을수록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하객 귀에는 그 몇 초가 가장 크게 남습니다.
- 보통은 위 화음부터: 멜로디보다 3도 위를 부르는 화음이 가장 흔하게 쓰이고, 아래 화음은 멜로디에 끌려가기 쉬워 더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곡의 코드에 따라 어울리는 음이 달라지므로 "항상 3도 위"를 규칙처럼 고정하지는 마세요. 3도 화음의 개념과 연습 순서는 화음넣는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 화음 라인은 따로 녹음해 외우기: 화음을 맡은 사람은 멜로디를 들으면 자꾸 멜로디로 돌아갑니다. 화음 라인만 따로 휴대폰에 녹음해 두고, 그 라인만 반복해서 외운 다음에 멜로디와 합쳐 보세요.
- 어렵다면 과감하게 유니즌: 화음이 계속 흔들리면 그 구간은 둘이 같은 멜로디로 부르는 것이 낫습니다. 어긋난 화음보다 깔끔한 유니즌이 훨씬 듣기 좋습니다. 한 명이 한 옥타브 아래로 부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리가 두꺼워집니다.
- 시작 신호 정하기: 함께 부르는 구간은 첫 음이 동시에 나와야 합니다. 들어가기 직전 서로 눈을 맞추거나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신호를 정해 두세요.
무반주로 화음만으로 부르고 싶다면 준비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음정을 잡아 줄 반주가 없어 연습량이 훨씬 많아지므로 아카펠라 축가 준비법을 따로 확인하세요.
톤 정하기: 진지한 발라드형 vs 밝은 유쾌형
신랑 친구 듀엣 축가에서 의외로 가장 많이 갈리는 지점이 톤입니다. 한 사람은 감동적인 발라드를, 한 사람은 하객을 웃기는 무대를 생각하고 있으면 곡 선택부터 막힙니다. 기준은 두 사람의 취향이 아니라 신랑신부의 성향과 예식 분위기입니다.
진지한 발라드형이 어울리는 경우
신랑신부가 차분한 편이고 예식이 격식 있는 분위기라면 느린 템포의 고백형 발라드나 서정적인 미디엄 템포 곡이 잘 맞습니다. 오래된 친구 사이라는 이야기를 사회자 소개나 노래 전 한마디에 담으면 하객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한 상태로 노래를 듣게 되어 감동이 커집니다. 이 경우 화음은 마지막 후렴 끝에 아끼듯 넣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밝은 유쾌형이 어울리는 경우
신랑신부가 활발하고 하객 중 친구 비율이 높다면 경쾌한 템포의 축하 곡이 분위기를 살립니다. 간단한 손동작이나 서로 마주 보는 연출을 넣어도 좋습니다. 다만 신랑의 옛 연애사, 과음 에피소드, 신부가 모르는 이야기처럼 듣는 사람이 불편할 수 있는 소재는 넣지 마세요. 양가 부모님과 어르신들도 함께 듣는 자리라는 점을 기억하고, 웃음은 "신랑이 변했다", "신부 덕분에 철들었다" 같은 칭찬형 농담 정도로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사 예시 두 가지(직접 창작, A/B 파트 표시)
기존 곡 대신 개사나 직접 쓴 가사로 부른다면 두 사람의 파트를 처음부터 가사에 표시해 두세요. 아래는 이 글을 위해 새로 쓴 예시입니다. 기존 곡 멜로디에 개사해 부를 때는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축가가사 고르는 법과 직접 쓰는 법에서 범위를 먼저 확인하세요.
예시 1. 진지한 우정형
A: 스무 살 겨울 밤, 컵라면 하나 나눠 먹던 너를 기억해
B: 약속마다 늦던 네가 오늘은 누구보다 먼저 서 있네
A: 이제 네 옆자리엔 더 소중한 사람이 서 있고
B: 서운함보다 고마움이 먼저 오는 날이야
A+B: 둘이 걷는 그 길 끝까지, 우리가 오래 박수 칠게
예시 2. 밝은 축하형
A: 연락 안 되던 그 녀석이 드디어 철이 들었대
B: 비결을 물었더니 웃으며 신부 이름만 말하네
A: 라면 대신 밥을 짓고, 밤새 게임 대신 산책 가는
B: 낯선 네 모습이 이상하게 참 멋지다
A+B: 오늘부터 둘은 한 팀, 우리는 평생 응원단
두 예시 모두 A와 B가 한 줄씩 주고받다가 마지막 줄만 함께 부르는 구조입니다. 마지막 줄 "A+B" 구간이 화음을 넣을 자리로 가장 좋습니다.
무대 동선·마이크와 사회자 소개 멘트
남자 둘 축가는 무대 위 움직임이 솔로보다 복잡합니다. 예식장마다 무대 구조와 음향 장비가 다르니, 아래 항목은 리허설 때 음향 담당자와 직접 확인하세요.
- 마이크 두 개 확인: 하나를 나눠 쓰면 주고받는 구간마다 마이크를 넘겨야 해서 박자가 흔들립니다. 무선 마이크 두 개가 가능한지, 스탠드가 필요한지 예식장에 미리 물어보세요.
- 볼륨 균형: 성량이 큰 쪽과 작은 쪽을 음향 담당에게 미리 알려 주면 함께 부르는 구간의 균형을 맞추기 쉽습니다. 마이크와 입 사이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서는 위치: 두 사람이 신랑신부와 하객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약간 비스듬히 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둘 사이 간격이 너무 멀면 서로의 소리를 듣기 어렵고, 너무 가까우면 마이크끼리 소리가 섞일 수 있습니다.
- 서로 보는 타이밍: 함께 부르는 구간 직전, 마지막 후렴 시작 전처럼 두세 번만 눈을 맞추세요. 계속 서로만 보면 신랑신부와 하객이 소외된 느낌을 받습니다.
- MR 큐: 반주를 누가 언제 트는지, 노래 전 한마디가 끝난 뒤 바로 시작하는지 음향 담당과 순서를 맞춰 두세요.
사회자 소개 멘트 예시(직접 창작)
예시 1. 오래된 친구 둘
"다음은 신랑의 고등학교 친구 두 분이 준비한 축가입니다. 십 년 넘게 신랑의 좋은 날도 힘든 날도 함께 지켜본 두 친구가, 오늘은 두 목소리로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해 주신다고 합니다. 큰 박수로 맞아 주세요."
예시 2. 직장 동료 둘
"신랑과 같은 팀에서 매일 머리를 맞대고 일한다는 두 동료분이 축가를 불러 주시겠습니다. 회의실이 아닌 무대에서 맞추는 호흡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하니, 따뜻한 박수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예시 3. 유쾌한 무대
"이번 축가는 신랑 친구 두 분이 맡았습니다. 연습하는 동안 서로 박자가 틀렸다고 꽤 다퉜다는 소문이 있지만, 오늘만큼은 완벽한 한 팀이라고 합니다. 박수로 두 분의 우정을 응원해 주세요."
신부에게 전하는 한마디
신랑 친구 입장에서는 노래 전후로 신부에게 짧게 한마디를 건네면 무대가 신랑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수씨, 이 친구 고집은 저희가 십 년 동안 못 꺾었는데 제수씨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더라고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처럼 칭찬과 부탁을 섞은 한두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축가 전 멘트를 더 다양하게 보고 싶다면 결혼식축가멘트 예문을 참고하세요.
남자 듀엣 축가 연습 일정과 자주 하는 실수
두 사람이 각자 일정이 있기 때문에 남자 듀엣 축가는 함께 모일 날짜를 먼저 정하는 것이 연습의 절반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면 대략 한 달 안팎에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 곡·톤 정하기: 신랑신부 성향과 예식 분위기를 기준으로 진지한 발라드형인지 밝은 유쾌형인지 먼저 합의하고, 후보곡 두세 개를 추립니다.
- 키 정하기: 후보곡의 후렴 최고음을 두 사람이 각자 불러 보고, 위 표의 조합별 기준으로 키를 정합니다. 정한 키의 MR 하나만 남깁니다.
- 파트 나누기: 가사지에 A, B, A+B를 표시하고, 화음을 넣을 한두 줄을 정합니다.
- 각자 연습: 자기 파트와 화음 라인을 따로 외웁니다. 이 단계에서는 혼자 연습해도 충분합니다.
- 맞춰 부르기: 주 1회 정도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부르며 주고받는 타이밍과 시작 신호를 맞춥니다.
- 녹음해 듣기: 서서 실제처럼 부르고 휴대폰으로 녹음해 들어 봅니다. 한쪽 목소리가 묻히는 구간, 화음이 어긋나는 구간이 바로 들립니다.
- 예식장 리허설: 가능하면 예식 전 리허설 시간에 마이크 두 개로 한 번 불러 보고 볼륨과 서는 위치를 확인합니다. 자세한 순서는 결혼식 축가 리허설 순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 당일 루틴: 식 시작 전 따뜻한 물로 목을 풀고, 축가 직전 대기 위치에서 첫 소절과 시작 신호만 한 번 더 맞춥니다.
| 자주 하는 실수 | 왜 문제인가 | 이렇게 바꾸세요 |
|---|---|---|
| 처음부터 끝까지 둘이 똑같이 부르기 | 목소리가 뭉쳐 한 사람처럼 들리고 듀엣의 의미가 사라짐 | 절은 나눠 부르고 후렴만 함께 |
| 화음을 곡 전체에 넣기 | 연습량이 부족하면 당일 화음이 어긋나 오히려 불안하게 들림 | 마지막 후렴 한두 줄만 화음, 나머지는 유니즌 |
| 목소리 큰 사람 기준으로 키 정하기 | 상대가 따라가지 못해 함께 부르는 구간이 무너짐 | 고음을 맡을 사람 또는 경험 적은 사람 기준으로 정하기 |
| 마이크 하나로 나눠 쓰기 | 주고받을 때마다 박자가 밀리고 한쪽 소리만 들림 | 마이크 두 개를 예식장에 미리 요청 |
| 장난이 지나친 유쾌형 무대 | 어르신과 신부 측 하객이 불편해할 수 있음 | 칭찬형 농담 수준으로, 옛 연애사·과음 이야기는 빼기 |
| 함께 연습한 날이 한두 번뿐 | 주고받는 타이밍과 시작 신호가 당일에 처음 맞춰짐 | 주 1회 맞춰 부르기와 녹음 확인을 일정에 넣기 |
마지막으로, 연습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거나 두 사람의 음역이 너무 달라 맞는 곡이 없다면 기존 곡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두 사람 음역에 맞춘 키와 파트로 노래를 새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랑과의 추억이 곧 가사가 되니 하객에게도 "이 두 사람만 부를 수 있는 축가"로 기억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남자 둘이 부르는 우리만의 축가
기존 곡 대신 신랑과의 이야기로 축가를 준비하고 싶다면, 오뮤지션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이야기 몇 줄만 보내도 축가 가사로 다듬어 드리고, 데모 2버전 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곡을 완성합니다.
- 가사·사연 접수: 가사가 없어도 됩니다. 신랑과 처음 친해진 날, 함께 겪은 일, 신부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내 주세요.
- 가사 다듬기 →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친구들만 아는 장면과 하객 모두가 공감할 축하가 어우러지도록 다듬습니다. 두 사람이 어느 구절을 나눠 부를지는 상담에서 범위를 확인합니다.
-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고, 노래를 못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부를 두 사람 음역에 맞춘 키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부담된다면 전문 보컬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 고음질 음원 + MR + 가사지: 완성 음원은 연습용 참고 음원으로, MR은 예식 당일 반주로, 영상과 함께 쓰면 영상 축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원하면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진행하며, 전체 과정은 약 3~4주가 걸립니다. 두 사람이 맞춰 부를 연습 기간까지 고려해 예식 날짜에서 여유 있게 거꾸로 계산해 시작하세요.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작사한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예식 날짜와 부를 두 사람, 원하는 분위기를 알려 주시면 일정과 진행 범위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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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남자 둘이 축가를 부르면 파트는 어떻게 나누는 게 가장 쉬운가요?
처음이라면 1절은 한 명, 2절은 다른 한 명이 부르거나 한두 줄씩 주고받고, 마지막 후렴만 함께 부르는 구절 교대 방식이 가장 쉽습니다. 각자 자기 구절만 연습하면 되고 함께 맞출 구간이 짧아 연습 시간이 적게 듭니다. 여유가 생기면 후렴 한두 줄에만 화음을 넣어 보세요.
남자 듀엣 축가 키는 두 사람 중 누구에게 맞춰야 하나요?
보통은 후렴 고음을 맡을 사람이나 노래 경험이 적은 사람이 편한 키를 기준으로 잡고, 다른 사람은 파트 배치로 보완합니다. 한 명이 높고 한 명이 낮다면 절은 낮은 사람, 후렴 고음은 높은 사람이 맡는 식입니다. 두 사람 모두 세 번 연속 불러도 편한 키인지 확인하고, 정한 키의 MR 하나만 남겨 두세요.
남자 화음 축가는 화음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일반인 두 명이라면 마지막 후렴의 한두 줄이나 끝 음 정도만 화음으로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멜로디보다 3도 위를 부르는 화음이 흔히 쓰이지만 곡의 코드에 따라 어울리는 음이 달라지니 녹음해 확인하세요. 화음이 계속 흔들리면 그 구간은 둘이 같은 멜로디로 부르는 편이 더 깔끔합니다.
남자 2인 축가에 마이크는 몇 개가 필요한가요?
두 개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를 나눠 쓰면 주고받는 구간마다 마이크를 넘겨야 해 박자가 밀리고, 함께 부를 때 한쪽 목소리만 크게 들립니다. 리허설 때 음향 담당에게 누가 성량이 더 작은지 알려 주면 볼륨 균형을 맞추기 쉽습니다.
신랑 친구 듀엣 축가는 진지하게 하는 게 좋나요, 유쾌하게 하는 게 좋나요?
두 사람 취향이 아니라 신랑신부 성향과 예식 분위기를 기준으로 정하세요. 차분하고 격식 있는 예식이라면 발라드형, 하객 중 친구가 많고 신랑신부가 활발하다면 밝은 축하형이 어울립니다. 유쾌형이라도 옛 연애사나 과음 이야기처럼 어르신과 신부 측이 불편할 소재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곡 대신 신랑과의 이야기로 남자 듀엣 축가를 만들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로 가능합니다. 사연만 있어도 가사를 다듬어 데모 2버전 중 고르고 2회 수정한 뒤, 두 사람 음역에 맞춘 키로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로 녹음합니다.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원하면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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