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노래만들기 의뢰 과정: 사연 쓰는 법·예시·수정 범위 정리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달라고 맡기고 싶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맞춤노래만들기는 "사연 정리 → 곡 컨셉·방향 기획 → 가사 → 데모 선택 → 수정 → 녹음 → 완성 파일 → 발매(선택)" 순서로 진행되고, 결과물의 절반은 의뢰하는 분이 처음에 건네는 사연의 질에서 결정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음악 지식은 없어도 되지만 "누구에게, 어떤 순간에, 꼭 하고 싶은 한마디"만큼은 분명하게 정리해서 맡겨야 원하는 노래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맞춤 노래 제작 과정, 사연 쓰는 요령과 예시, 사연이 가사로 바뀌는 모습, 수정 범위와 권리까지 의뢰 전에 알아 둘 것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노래 의뢰 상담을 하다 보면 "글을 잘 못 써서요", "노래도 못 부르는데 괜찮을까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오뮤지션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이고, 가사 한 줄 없이 사연만 들고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잘 쓴 문장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기억 몇 개입니다. 아래 내용을 따라가며 메모장에 하나씩 적어 보시면, 의뢰할 때 훨씬 수월해집니다.
맞춤노래만들기,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주문 제작 노래는 기성곡을 고르는 것과 달리 세상에 없던 곡을 새로 만드는 일이라 단계가 여러 개입니다. 각 단계에서 의뢰하는 분이 해야 할 일과 작업자가 하는 일을 나눠 보면 전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사연 정리: 노래를 들을 사람, 함께한 기억, 꼭 전하고 싶은 말을 적습니다. 문장이 서툴러도 괜찮고, 메모 형태로 나열해도 충분합니다. 이 단계는 의뢰하는 분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곡 컨셉·방향 기획: 사연을 바탕으로 노래의 분위기(잔잔한 발라드, 밝은 어쿠스틱 등), 템포, 누가 부를지, 어디서 틀지를 정합니다. 분위기 참고곡이 있으면 이 단계가 훨씬 빨라집니다.
- 가사 작업: 사연 속 장면과 말을 1절·2절·후렴 구조에 맞게 배치합니다. 직접 쓴 가사가 있으면 멜로디에 맞게 글자 수와 발음을 다듬고, 사연만 있으면 그 재료로 가사를 씁니다.
- 데모 선택: 가사에 멜로디를 붙인 데모를 듣고 방향을 고릅니다. 데모는 완성본이 아니라 "이 멜로디, 이 분위기로 가도 될까"를 확인하는 시안입니다.
- 수정: 고른 데모를 바탕으로 가사 표현, 멜로디 일부, 편곡 느낌을 조정합니다. 수정은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에 모아서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녹음: 본인이 직접 부르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직접 부른다면 키를 목소리에 맞춘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녹음실에서 디렉팅을 받으며 구간별로 녹음합니다.
- 완성 파일: 믹싱·마스터링을 거친 고음질 음원, 반주만 있는 MR, 가사지를 받습니다. 선물할 때 함께 건넬 수 있도록 파일 형식과 전달 방식도 확인합니다.
- 발매(선택): 원하면 음원 사이트에 정식으로 발매해 가족이나 친구가 검색해서 들을 수 있게 합니다. 선물용으로 파일만 간직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이 중 1단계와 2단계의 일부, 그리고 4~5단계에서의 판단은 의뢰하는 분이 직접 해야 합니다. 나머지 기술적인 일은 작업자가 맡습니다. 즉 맞춤 노래 제작에서 의뢰하는 분의 역할은 "재료를 주고, 방향을 고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래 의뢰 비용이 어떤 요소로 정해지는지는 노래만들기 가격 구조 정리에서 따로 다루고 있으니, 이 글에서는 과정과 사연 준비에 집중하겠습니다.
노래 의뢰 전에 먼저 정할 것 6가지
사연을 쓰기 전에 노래의 쓰임새부터 정해 두면 이후 모든 결정이 빨라집니다. 같은 사연이라도 결혼식장에서 트는 노래와 부모님께 파일로 드리는 노래는 길이도, 분위기도, 필요한 결과물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정할 것 | 선택지 예 | 왜 미리 정해야 하나 | 정하기 어렵다면 |
|---|---|---|---|
| 용도 | 생신·기념일 선물, 프러포즈, 결혼식 상영, 추모, 내 이야기 기록 | 가사 시점(내가 너에게, 우리가 함께)과 분위기가 용도에 따라 달라짐 | "이 노래를 처음 듣는 장면"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기 |
| 길이 | 짧은 버전, 일반 노래 길이, 영상에 맞춘 길이 | 행사에서 틀 경우 진행 시간에 맞춰야 하고, 길이에 따라 가사 분량이 정해짐 | 틀 장소의 진행표를 먼저 확인 |
| 보컬 | 본인 직접, 가족·연인과 함께, 전문 보컬 | 키 설정, 멜로디 난이도, 녹음 일정이 보컬에 따라 달라짐 | "내 목소리가 꼭 들어가야 하나"로 판단 |
| 분위기 | 잔잔한 피아노 발라드, 밝은 어쿠스틱, 경쾌한 팝 | 편곡 방향과 템포의 출발점 | 평소 듣는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 2~3곡 떠올리기 |
| 납기 | 생일, 기념일, 결혼식 날짜 | 데모·수정·녹음 일정을 거꾸로 계산해야 함 | 사용 날짜보다 여유 있게 완성일을 잡기 |
| 발매 여부 | 파일만 간직, 음원 사이트 발매 | 발매하면 커버·심사 일정이 추가되고 공개를 전제로 가사를 점검해야 함 | 당장 결정이 어렵다면 "발매 가능성 있음"으로만 알려 두기 |
표의 여섯 가지가 정해지면 상담 첫 단계에서 대부분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납기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데모를 듣고 고민하는 시간, 수정 의견을 모으는 시간, 본인이 직접 부른다면 연습 기간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날짜가 정해진 선물이라면 최소 한 달 이상 앞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컬을 정할 때는 "노래를 잘하는가"보다 "이 노래에 누구의 목소리가 담겨야 의미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아내에게 주는 노래라면 서툴러도 남편의 목소리가 들어가는 쪽이 감동이 크고, 결혼식장에서 크게 틀 노래라면 전문 보컬이 부르고 마지막 한 소절만 본인이 부르는 방식도 있습니다. 내 목소리로 노래를 남기는 여러 방법은 내목소리로노래만들기를 다룬 칼럼에서 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연 노래 만들기, 사연은 이렇게 쓰세요
사연 노래 만들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사연은 "엄마,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같은 한두 줄입니다. 마음은 충분히 전해지지만, 이 문장만으로는 다른 집 엄마에게 줘도 똑같은 노래가 나옵니다. 맞춤노래만들기의 핵심은 "이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장면"을 가사에 넣는 것이고, 그 장면은 사연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눠 적으면 작업자가 바로 가사로 옮길 수 있는 사연이 됩니다.
1. 누구에게: 부르는 이름과 관계
받는 사람을 평소 어떻게 부르는지 적어 주세요. "어머니"인지 "엄마"인지, 연인을 이름으로 부르는지 별명으로 부르는지에 따라 가사의 말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받는 사람의 나이대, 성격, 좋아하는 음악도 한 줄씩 덧붙이면 분위기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어떤 순간: 구체적인 장면 2~3개
"항상 챙겨 줬다"보다 "비 오는 날 우산 두 개를 들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모습"처럼 눈에 그려지는 장면이 좋습니다. 장소, 계절, 날씨, 냄새, 그때 들은 말처럼 오감이 담긴 기억일수록 가사가 살아납니다. 장면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중 가장 마음이 움직이는 것 두세 개에 별표를 쳐 두세요. 그 장면이 1절과 2절의 중심이 됩니다.
3. 꼭 넣을 말: 후렴이 될 한 문장
노래가 끝났을 때 상대에게 남았으면 하는 한 문장을 정하세요. "그때 그 말이 나를 살렸어", "이제 내가 지켜 줄게"처럼 짧고 직접적인 말이 후렴으로 쓰기 좋습니다. 이름, 기념일 날짜, 둘만 아는 별명처럼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단어가 있다면 따로 표시해 두세요.
4. 피할 말: 넣으면 안 되는 이야기
의외로 자주 빠뜨리는 항목입니다. 돌아가신 가족 이야기를 넣어도 되는지, 투병이나 이별처럼 듣는 사람이 아직 아파하는 기억은 아닌지, 다른 가족이 함께 듣는 자리라면 특정 사람만 서운할 표현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발매까지 생각한다면 실명, 회사명, 사는 동네처럼 공개되면 곤란한 정보도 미리 걸러야 합니다.
5. 분위기 참고곡: 말 대신 들려주기
"잔잔하게"라는 말은 사람마다 떠올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 중 분위기가 비슷한 곡을 한두 곡 알려 주시면 템포와 악기 구성을 정하는 데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이적의 '다행이다'처럼 피아노 위주로 담담하게 가는 느낌인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처럼 통기타 한 대와 이야기하듯 부르는 느낌인지 정도만 알려 주셔도 충분합니다. 참고곡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기준일 뿐, 멜로디나 가사를 비슷하게 만드는 용도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사연 작성 예시 3가지(가상의 예시입니다)
아래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의 사연입니다. 길게 쓸 필요 없이 이 정도 분량이면 충분합니다.
- 부모님께: 받는 사람은 "아빠", 60대, 트로트보다 포크송을 좋아함. 장면은 고3 때 새벽마다 학교 앞까지 태워 주며 아무 말 없이 라디오만 틀어 주던 차 안, 첫 월급으로 사 드린 신발을 아까워서 한동안 못 신으시던 모습. 꼭 넣을 말은 "말없이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피할 말은 병원 다니신 이야기. 참고 분위기는 통기타 위주의 잔잔한 포크.
- 프러포즈: 받는 사람은 이름 대신 "곰돌이"라는 별명으로 부름. 장면은 처음 만난 날 같이 비를 피했던 서점 처마, 첫 여행에서 길을 잃고 웃었던 밤. 꼭 넣을 말은 "앞으로의 모든 길을 너랑 잃고 싶어". 피할 말은 전 연인과 관련된 장소. 참고 분위기는 밝은 어쿠스틱 팝, 마지막에 조용해지는 구성.
- 내 이야기: 듣는 사람은 "나 자신", 서른을 맞아 남기고 싶은 노래. 장면은 첫 직장에서 울며 퇴근하던 지하철,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새벽 운동장. 꼭 넣을 말은 "느려도 괜찮아, 나는 나의 속도로". 피할 말은 전 직장 이름. 참고 분위기는 담담하게 시작해 후렴에서 커지는 발라드.
세 예시 모두 문장은 짧지만 "그 사람만의 장면"과 "꼭 넣을 한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작업자는 가사를 쓸 수 있습니다. 직접 가사를 써 보고 싶은 분이라면 작사하는법 기초에 정리한 5단계 순서를 참고해 초안을 만들어 보셔도 좋습니다.
사연만 있어도 맞춤 노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는 가사·사연 접수 → 가사 다듬기 →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 → 고음질 음원+MR+가사지 → 음원 사이트 발매까지 약 3~4주, 780,000원으로 진행합니다.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사연이 가사로 바뀌는 과정: before/after 예시
사연을 보냈는데 가사가 생각과 다르게 나올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사연은 그대로 노래가 되지 않고, 멜로디에 실을 수 있는 길이와 리듬으로 바뀌는 과정을 거칩니다. 위의 가상 예시로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 사연 원문(before) | 가사로 바꾼 예(after) | 바뀐 포인트 |
|---|---|---|
| 고3 때 아빠가 새벽마다 학교 앞까지 태워 주셨는데, 아무 말 없이 라디오만 틀어 주셨다. | 새벽 다섯 시 낡은 차 안에 / 라디오 소리만 가득했죠 | 시간과 소리를 남기고 설명을 줄여 장면으로 만듦 |
| 첫 월급으로 사 드린 신발을 아깝다고 한동안 안 신으셨다. | 신발장 맨 위 새 신발 하나 / 아까워서 못 신던 그 마음 | "아깝다"는 아빠의 말 대신 신발장이라는 사물로 마음을 보여 줌 |
| 말없이 기다려 줘서 정말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다. | 말없이 기다려 준 당신께 / 이제야 노래로 말해요 | 꼭 넣을 말을 거의 그대로 두고 후렴 첫 줄에 배치 |
표에서 보듯 가사는 사연을 줄이고, 설명 대신 사물과 장면을 남기는 방향으로 다듬어집니다. 그래서 사연을 쓸 때 "고맙다", "사랑한다" 같은 감정 단어를 길게 반복하기보다 장면을 하나 더 적어 주시는 편이 가사에 훨씬 많이 쓰입니다. 반대로 "꼭 넣을 말"은 표현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문장이 의뢰하는 분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가사 시안을 받았을 때는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눈으로 읽을 때 어색하던 표현도 멜로디에 실리면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고, 반대로 글로는 좋았는데 부르면 발음이 꼬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데모를 들으면서 가사를 다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확인 방법입니다. 프러포즈처럼 상대 앞에서 직접 부를 노래라면 프로포즈 노래 가사 직접 쓰는 법에 정리한 구조와 연출 팁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데모 선택과 수정 범위, 언제 무엇을 확정할까
주문 제작 노래에서 분쟁이나 아쉬움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이 수정 단계입니다. "어디까지 고칠 수 있는지"와 "언제 확정되는지"를 모르고 진행하면, 녹음까지 끝난 뒤에 멜로디를 바꾸고 싶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단계마다 고치기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순서를 기준으로 하나씩 확정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수정 대상 | 고치기 쉬운 시점 | 확정 시점 | 확정 후 바꾸면 |
|---|---|---|---|
| 가사 | 가사 시안과 데모 단계 | 녹음 전 | 다시 녹음해야 하고 멜로디 글자 수도 맞춰야 함 |
| 멜로디 | 데모 선택 직후 | 수정 단계 마지막 | 가사 배치와 편곡이 함께 흔들림 |
| 편곡(악기·분위기) | 데모 선택과 수정 단계 | 녹음 전 | 보컬과의 어울림이 달라져 재녹음이 필요할 수 있음 |
| 키(음 높이) | 보컬 결정 직후 | 가이드 음원 연습 시작 전 | 연습을 다시 해야 하고 반주도 새로 맞춰야 함 |
| 보컬 표현 | 녹음 당일 | 녹음 종료 시 | 부분 재녹음 여부를 따로 협의 |
| 음량·소리 균형 | 믹싱 단계 | 최종 파일 전달 전 | 최종 파일을 다시 만들어야 함 |
원칙은 간단합니다. "앞 단계일수록 크게, 뒤 단계일수록 작게" 고칩니다. 멜로디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데모 단계에서 말해야 하고, 녹음 이후에는 소리 균형 정도만 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데모 2버전, 이렇게 고르세요
오뮤지션은 데모를 2버전으로 드리고 그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을 2회까지 진행합니다. 두 버전을 고를 때는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만으로 정하지 말고, 하루 정도 간격을 두고 다시 들어 보세요. 후렴이 귀에 남는 쪽, 받는 사람이 좋아할 쪽, 직접 부른다면 내가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쪽을 기준으로 고르면 후회가 적습니다.
수정 요청은 한 번에, 구체적으로
수정 횟수가 정해져 있으니 의견을 모아서 한 번에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따뜻하게"보다 "2절 첫 줄 '그 시절'을 '그해 겨울'로 바꾸고, 후렴 뒤 피아노를 조금 줄여 주세요"처럼 위치와 내용을 함께 적어 주시면 의도대로 반영됩니다. 가족이 함께 드리는 노래라면 형제나 배우자의 의견도 이 단계에서 모아 한 사람이 정리해서 보내는 편이 혼선이 없습니다.
녹음과 완성 파일: 직접 부를까, 전문 보컬에 맡길까
노래를 직접 부르면 의미가 크고, 전문 보컬에 맡기면 완성도가 안정적입니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기보다 노래의 용도와 받는 사람의 기대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직접 녹음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목소리에 맞춰 키를 정하고, 가이드 음원으로 미리 연습한 뒤, 녹음 당일 디렉팅을 받으며 짧은 구간씩 나눠 부르면 처음 녹음하는 분도 끝까지 완성할 수 있습니다. 녹음 후에는 음정과 박자를 자연스러운 범위에서 다듬습니다.
- 직접 부르는 게 좋은 경우: 프러포즈, 배우자·연인 선물,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노래처럼 "목소리 자체가 선물"인 경우.
- 전문 보컬이 좋은 경우: 결혼식이나 잔치처럼 많은 사람 앞에서 크게 틀 노래, 고음이 많은 분위기를 원하는 경우, 녹음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 섞는 방법: 본곡은 전문 보컬이 부르고 마지막 후렴 한 소절이나 내레이션만 본인 목소리로 넣는 방식도 있습니다.
완성 파일을 받을 때는 세 가지를 꼭 확인하세요. 첫째, 고음질 음원과 함께 반주만 있는 MR을 받는지입니다. MR이 있으면 행사장에서 라이브로 다시 부르거나 영상 배경음으로 쓸 수 있습니다. 둘째, 가사지를 받는지입니다. 선물할 때 가사지를 카드처럼 함께 건네면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내용이 또렷하게 전달됩니다. 셋째, 파일을 받을 방법과 보관 기간입니다. 나중에 다시 받고 싶을 때를 대비해 받은 즉시 여러 곳에 백업해 두세요. 부모님 생신처럼 가족이 함께 녹음하는 노래라면 아버지생신선물로 노래 만들기에 정리한 형제 녹음과 상영 순서도 도움이 됩니다.
주문 제작 노래의 권리, 계약서에서 꼭 볼 것
세상에 없던 노래를 새로 만들면 그 노래에는 가사와 멜로디, 편곡 각각에 권리가 생깁니다. 선물용으로 파일만 간직할 때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거나 영상에 넣어 공개하거나 나중에 다른 가수가 부르게 하고 싶어질 때는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맞춤 노래 제작을 맡기기 전에 아래 항목이 계약서나 안내문에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작사 저작권: 가사를 직접 쓴 경우 작사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오뮤지션은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습니다.
-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 멜로디와 편곡을 만든 쪽의 권리, 발매 후 수익을 어떻게 나누는지. 오뮤지션은 이 부분을 계약 시 명시합니다.
- 사용 범위: 개인 소장, 행사 상영, SNS 업로드, 음원 발매 중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 받는 파일: 음원, MR, 가사지 등 무엇을 어떤 형식으로 받는지.
- 수정 범위와 횟수: 몇 번까지, 어떤 단계에서 수정할 수 있는지.
한 가지 더 주의할 것은 기존 곡의 멜로디에 가사만 바꾸는 개사입니다. 개사는 원곡의 작사·작곡자 권리가 그대로 걸려 있어, 녹음해서 온라인에 올리거나 음원으로 발매하려면 원작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오래 남기고 공개할 노래라면 처음부터 새 멜로디와 새 가사로 만드는 주문 제작 노래가 깔끔합니다. 노래 저작권을 등록하는 절차가 궁금하다면 관련 기관 안내를 확인하시고, 계약서의 문구가 애매하면 진행 전에 꼭 질문해 두세요.
맞춤노래만들기에서 흔한 실수 6가지
상담과 작업을 하면서 자주 보는 아쉬운 장면들을 정리했습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 감정 단어만 가득한 사연: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만 반복되면 누구에게나 맞는 노래가 됩니다. 장면 하나를 더 적는 것이 문장 열 줄보다 효과가 큽니다.
- 날짜에 쫓기는 의뢰: 생일이나 기념일 직전에 시작하면 데모를 고를 시간도, 연습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수정 의견을 모으는 데에도 며칠이 걸린다는 점을 계산에 넣으세요.
- 녹음 후에 멜로디 변경 요청: 앞에서 본 것처럼 멜로디와 가사는 녹음 전에 확정해야 합니다. 데모 단계에서 충분히 들어 보세요.
- 여러 사람의 의견이 따로 들어오는 경우: 가족이 함께 준비하면 형제마다 다른 수정 의견을 보내 수정 횟수가 금방 소진됩니다. 대표 한 사람이 정리해서 전달하세요.
- 받는 사람의 취향보다 내 취향: 의뢰하는 분이 좋아하는 장르와 받는 분이 편하게 듣는 장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노래라면 부모님이 자주 듣는 음악을 기준으로 참고곡을 고르세요.
- 공개를 생각하지 않은 가사: 처음엔 선물용이었다가 나중에 발매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명, 회사명, 다른 사람의 사생활이 들어간 표현은 처음부터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맞춤노래만들기를 잘 맡기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용도와 날짜를 먼저 정하고, 장면과 꼭 넣을 말이 담긴 사연을 보내고, 데모 단계에서 충분히 고민해 확정한 뒤, 녹음과 완성 파일을 차분히 확인하면 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사연을 노래로 만드는 맞춤 노래 제작은 TRACK 02 자작곡 발매로 진행하며, 축가·프러포즈·부모님께·내 이야기 노래를 만듭니다. 가사가 없어도 사연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가사·사연 접수: 위에서 정리한 사연 메모를 그대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직접 쓴 가사가 있다면 함께 보내 주세요.
- 가사 다듬기: 사연 속 장면과 꼭 넣을 말을 멜로디에 실릴 수 있는 가사로 다듬습니다.
- 데모 2버전 중 선택, 수정 2회: 두 가지 방향의 데모를 듣고 하나를 고른 뒤 두 번까지 수정합니다.
-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 본인이 부르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를 못해도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으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고음질 음원+MR+가사지: 믹싱·마스터링을 거친 완성 음원과 MR, 가사지를 드립니다.
- 음원 사이트 발매: 원하시면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합니다.
전체 기간은 약 3~4주, 가격은 780,000원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옵션으로 별도 견적입니다. 스튜디오는 수원시 권선구 효원로 198, 4층에 있습니다.
아직 사연이 정리되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어떤 노래를 주고 싶은지만 알려 주시면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제작 상담 신청하기에서 신청하시거나,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다른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오뮤지션 프로그램 안내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가사를 못 쓰는데 사연만으로 맞춤 노래를 만들 수 있나요?
네. 받는 사람, 기억에 남는 장면 2~3개, 꼭 넣고 싶은 한 문장만 있으면 작업자가 그 재료로 가사를 씁니다. 문장이 서툴러도 메모 형태로 적어 보내면 충분합니다.
사연은 얼마나 길게 써야 하나요?
길이보다 구체성이 중요합니다. 감정 단어를 길게 반복하기보다 장소·계절·그때 들은 말처럼 눈에 그려지는 장면을 몇 개 적고, 넣으면 안 되는 이야기와 분위기 참고곡을 함께 알려 주시면 됩니다.
노래 의뢰 후 어디까지 수정할 수 있나요?
보통 가사·멜로디·편곡은 데모와 수정 단계에서, 키는 연습 시작 전에, 보컬 표현은 녹음 당일에 확정합니다. 오뮤지션은 데모 2버전 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을 2회까지 진행합니다.
노래를 못 부르는데 직접 녹음해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목소리에 맞춰 키를 정하고 가이드 음원으로 연습한 뒤 디렉팅을 받으며 구간별로 녹음합니다. 부담스럽다면 전문 보컬이 부르거나 일부만 본인 목소리로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문 제작 노래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가사를 직접 썼다면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작곡·편곡 저작권과 발매 수익 배분은 제작 방식에 따라 다르므로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오뮤지션은 이를 계약 시 명시합니다.
맞춤 노래 제작은 얼마나 미리 시작해야 하나요?
사연 정리, 데모 선택과 수정, 연습과 녹음까지 몇 주가 걸리므로 날짜가 정해진 선물이라면 한 달 이상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뮤지션 TRACK 02는 발매까지 약 3~4주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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