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송 제작 가이드: CM송·로고송 차이, 활용처·브리프·계약까지

브랜드송은 회사나 가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한 곡의 노래로 담아, 광고 한 편이 끝난 뒤에도 고객의 귀에 남도록 만드는 브랜드 음악입니다. 그렇다면 브랜드송 제작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어디에 틀 노래인지(활용처)"와 "무엇을 기억시킬지(브랜드명·슬로건)"를 먼저 정하고, 풀버전 한 곡에서 30초·15초·로고송 버전을 파생시키는 구조로 기획한 뒤, 사용 범위·기간·매체를 계약서에 적어 두는 것이 실패 없는 순서입니다. 이 글에서는 브랜드송이 CM송·로고송·징글·사가와 어떻게 다른지,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제작 과정과 브리프(기획서) 작성법, 상업 사용 권리 체크와 흔한 실수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브랜드송이란? CM송·로고송·징글·사가와 차이
브랜드송은 말 그대로 브랜드를 위한 노래입니다. 특정 상품이나 이번 시즌 프로모션을 알리는 광고 노래와 달리, 브랜드가 왜 존재하는지, 고객에게 어떤 태도로 다가가는지 같은 이야기를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냅니다.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두면 광고가 바뀌어도 계속 쓰이고, 매장·영상·행사·전화 응대처럼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여러 접점에서 같은 소리로 브랜드를 연결해 줍니다.
현장에서는 비슷한 말이 섞여 쓰이기 때문에, 처음 상담하는 분들이 "CM송을 원하는지 브랜드송을 원하는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표로 차이를 먼저 잡아 두면 요청 내용을 훨씬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길이 | 목적 | 주로 쓰는 곳 | 가사 성격 |
|---|---|---|---|---|
| 브랜드송 | 풀버전 한 곡 + 짧은 편집 버전 | 브랜드 이야기·가치를 오래 기억시키기 | 매장 BGM, 유튜브·SNS, 행사 오프닝, 광고 영상 | 브랜드 철학·고객과의 관계를 이야기처럼 |
| CM송 | 15초·30초 광고 길이 중심 | 광고 한 편의 메시지 전달 | TV·유튜브·SNS 광고, 라디오 | 상품 장점 하나 + 끝 태그라인 |
| 로고송 | 몇 초 안팎의 짧은 구간 | 브랜드 이름을 멜로디로 각인 | 광고 끝, 매장 안내, 영상 엔딩 | 브랜드명·슬로건 반복 |
| 징글 | 아주 짧은 소리 신호 | 소리만 들어도 브랜드를 떠올리게 | 영상 오프닝·엔딩, 앱 알림, 전화 연결 | 가사가 없거나 한두 단어 |
| 사가(社歌) | 일반 노래 길이 | 구성원의 소속감·결속 | 사내 행사, 창립 기념식, 교육 | 내부 구성원이 함께 부르는 다짐 |
정리하면 CM송은 "광고 한 편", 로고송과 징글은 "이름 한 마디", 사가는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이고, 브랜드송은 그 사이에서 "밖에 있는 고객에게 들려주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당합니다. 실제 작업에서는 브랜드송 한 곡을 만들고 그 후렴이나 마지막 한 줄을 잘라 CM송 버전과 로고송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이 경계가 자연스럽게 겹치기도 합니다. 광고 길이에 맞춘 CM송 설계가 궁금하다면 CM송 제작 가이드를, 짧은 소리 로고만 따로 알고 싶다면 로고송·징글 가이드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직원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목적이라면 브랜드송보다 사가·단체노래 가이드가 더 맞습니다.
기업 브랜드송, 언제 만들면 좋을까
브랜드송은 대기업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동네 병원, 필라테스 스튜디오, 학원, 법률사무소, 프랜차이즈 본사처럼 규모와 관계없이 "우리만의 소리"를 갖고 싶어 하는 곳이 많습니다. 기업 브랜드송을 고민하기 좋은 시점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 문을 열거나 이름을 바꿀 때: 상호·로고·간판을 새로 만드는 시기에 소리도 함께 정하면, 처음부터 모든 접점에서 같은 브랜드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 광고 영상을 여러 편 찍을 계획이 있을 때: 영상마다 다른 음악을 쓰면 같은 브랜드라는 느낌이 약해집니다. 브랜드송 한 곡을 기준으로 버전만 바꾸면 영상이 쌓일수록 기억이 쌓입니다.
- 매장·지점이 늘어날 때: 지점마다 다른 음악이 흘러나오면 공간의 통일감이 떨어집니다. 브랜드 음악을 정해 두면 어느 지점에 들어가도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창립 기념일이나 리뉴얼 행사가 있을 때: 행사 오프닝에서 브랜드송을 처음 공개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이벤트가 됩니다.
- SNS 숏폼을 꾸준히 올리고 있을 때: 짧은 영상의 첫 몇 초나 끝부분에 같은 멜로디가 반복되면, 화면을 넘기던 사람도 "아, 그 브랜드" 하고 알아봅니다.
반대로, 이번 달 할인 행사 하나만 알리면 되는 상황이라면 브랜드송보다 짧은 CM송이나 광고음악이 더 효율적입니다. 브랜드송은 "몇 년 동안 계속 쓸 소리"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단기 캠페인보다는 브랜드 자체를 키우고 싶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홍보노래제작을 처음 맡기는 분이라면 "이 노래를 1년 뒤에도 쓰고 싶은가?"를 기준으로 브랜드송과 CM송 중 하나를 고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업종에 따라 브랜드송이 특히 잘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긴 공간(병원 대기실, 카페, 운동 스튜디오), 고객과 반복해서 만나는 서비스(학원, 구독형 서비스, 전화 상담), 신뢰가 중요한 업종(병원, 법률, 교육)은 "익숙한 소리"가 곧 "안심되는 브랜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오뮤지션이 작업한 법무법인 승일은 "끝까지 듣겠습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브랜드의 태도를 담았는데, 이렇게 업종이 고객에게 약속하는 태도를 노래로 들려주는 것이 브랜드송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브랜드송 활용처와 버전별 길이 편집
브랜드송은 만드는 것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성과를 좌우합니다. 같은 곡이라도 매장에서 틀 때와 15초 광고에 넣을 때 필요한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기획할 때부터 활용처별 버전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자주 쓰는 활용처와 각각에 맞는 버전입니다.
| 활용처 | 추천 버전 | 편집·제작 포인트 |
|---|---|---|
| 매장 BGM | 풀버전, 보컬 없는 연주 버전 | 대화를 방해하지 않도록 보컬 비중을 줄인 버전을 함께 준비. 계속 반복 재생되므로 피로감 없는 편곡 |
| 유튜브·SNS 영상 | 15초·30초 버전 | 첫 몇 초 안에 훅이 나오도록 재구성. 소리를 끄고 보는 사람을 위해 가사 자막용 텍스트 정리 |
| 광고 영상 | 15초·30초 버전 | 영상 길이와 장면 전환에 맞춰 가사 배치. 마지막에 슬로건 태그라인과 로고 화면을 맞춤 |
| 행사 오프닝 | 풀버전 또는 인트로 확장 버전 | 대표 인사·영상 상영 전 분위기를 여는 용도. 시작과 끝이 또렷한 편집 |
| 통화연결음·대기음 | 짧은 로고송·연주 버전 | 전화 음질에서도 잘 들리도록 단순한 악기 구성. 안내 멘트와 겹치지 않게 구간 설계 |
| 영상 인트로·엔딩 | 징글·로고송 | 브랜드송 후렴의 핵심 멜로디만 짧게 잘라 소리 로고로 사용 |
여기서 중요한 점은 "풀버전을 만들고 나중에 잘라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풀버전의 후렴이 1분쯤 지나서야 나온다면, 15초 버전을 만들 때 훅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15초·30초 편집을 염두에 두고 후렴과 슬로건 위치를 설계하면, 어떤 길이로 잘라도 브랜드명과 핵심 멜로디가 살아 있습니다. 오뮤지션이 작업한 오늘은뮤직 브랜드 CM송은 23초 길이 영상의 7개 장면 전환에 맞춰 음악의 흐름을 설계했는데, 이처럼 영상이 있다면 장면 단위로 음악을 맞추는 것이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
통화연결음으로 쓸 계획이 있다면 안내 멘트 구성까지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멘트와 음악 배치는 통화연결음 제작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브랜드 이야기를 매장·영상·광고에 함께 쓸 노래로 만들고 싶다면
오뮤지션 TRACK 03 CM송·광고음악(480,000원)은 15초·30초·풀버전과 슬로건 태그라인, 로고송·징글·매장 BGM 버전까지 함께 설계하고, 상업 사용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합니다.제작 상담 신청하기 · 문자·카카오톡 상담 1600-3610
브랜드송 제작 과정 8단계
브랜드송 제작은 일반 노래 작업보다 "기획"과 "버전 편집" 단계의 비중이 큽니다. 노래가 좋아도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거나, 써야 할 곳에 맞는 길이가 없으면 결국 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작업은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 브리프 전달: 브랜드 소개, 타깃 고객, 원하는 분위기, 꼭 들어가야 할 단어, 사용할 채널을 정리해 전달합니다. 완벽한 기획서가 아니어도 괜찮고, 브랜드 소개 자료나 홈페이지 문구만 있어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 곡 컨셉·방향 기획: 브리프를 바탕으로 장르, 템포, 보컬 성별과 톤, 악기 구성 같은 큰 방향을 정합니다. 참고곡이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를 함께 짚어 방향을 좁힙니다.
- 가사 작업(슬로건·브랜드명 배치): 브랜드 이야기를 가사로 옮기고, 브랜드명과 슬로건이 가장 잘 들리는 자리에 오도록 배치합니다. 15초·30초 버전으로 잘랐을 때도 브랜드명이 남도록 위치를 미리 설계합니다.
- 데모 제작: 멜로디와 기본 편곡을 입힌 데모로 곡의 첫인상을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회사 내부 의견을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 수정: 가사 표현, 멜로디 흐름, 분위기 등을 다듬습니다. 의견이 여러 사람에게서 나오면 방향이 흔들리기 쉬우니, 최종 결정권자를 한 명 정해 의견을 모아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녹음·믹싱: 확정된 곡으로 보컬과 악기를 녹음하고 믹싱해 완성 음원을 만듭니다. 매장 스피커, 휴대폰 스피커, 이어폰 등 실제로 재생될 환경에서 잘 들리는지 함께 점검합니다.
- 버전 편집(풀/30초/15초/로고송): 완성곡을 활용처에 맞게 편집합니다. 필요하면 보컬 없는 연주 버전, 매장용 BGM 버전, 짧은 징글도 이 단계에서 만듭니다. 영상이 있다면 음악을 입힌 완성본까지 마무리합니다.
- 납품·사용 범위 계약: 최종 파일을 받고, 어떤 매체에 얼마 동안 어떤 범위로 쓸 수 있는지 계약서로 확정합니다. 이 단계를 대충 넘기면 나중에 광고 매체를 넓힐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은 사실 2번과 3번입니다. 곡 컨셉·방향 기획이 또렷하면 데모가 한 번에 맞아떨어지고 수정도 적어지지만, 방향이 흐릿한 채로 데모를 받으면 "뭔가 아닌데 뭐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인 브리프 작성이 브랜드송제작 전체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브랜드송 제작 브리프(기획서) 작성 체크리스트
브리프는 제작자에게 "우리 브랜드가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설계도입니다. 길게 쓸 필요는 없지만, 아래 항목이 빠지면 데모를 받은 뒤 방향을 다시 잡느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상담 전에 한 장으로 정리해 두면 대화가 훨씬 빨라집니다.
| 항목 | 적어야 할 내용 | 작성 예시 |
|---|---|---|
| 타깃 | 주 고객의 연령대·상황·관심사 | "퇴근 후 운동하러 오는 직장인", "아이 손을 잡고 오는 부모" |
| 톤 | 브랜드가 주고 싶은 느낌을 형용사 2~3개로 | "따뜻하고 믿음직한", "세련되고 편안한", "밝고 경쾌한" |
| 필수 단어 | 브랜드명, 슬로건, 꼭 들어갈 키워드 | 브랜드명 정확한 발음, 슬로건 원문, 지역명 포함 여부 |
| 피하고 싶은 것 | 쓰면 안 되는 표현·분위기 | "가볍게 들리는 유행어는 제외", "과장 광고처럼 들리지 않게" |
| 쓰는 채널 | 노래가 재생될 곳을 모두 | 매장 BGM,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광고, 행사 오프닝, 통화연결음 |
| 길이·버전 | 필요한 버전 목록 | 풀버전, 30초, 15초, 로고송, 보컬 없는 연주 버전 |
| 참고곡 | 좋아하는 곡과 그 이유 | "이 곡의 템포감", "이 곡처럼 후렴이 단순한 점" |
| 영상 유무 | 음악을 맞출 영상이 있는지 | 영상 파일 또는 콘티, 장면 전환 시점 |
| 납기 | 공개·사용 예정일 | 오픈일, 광고 집행 시작일, 행사 날짜 |
브리프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고급스럽게", "트렌디하게"처럼 누구나 원하는 형용사만 적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은 제작자마다 다르게 해석합니다. 대신 "우리 고객이 이 노래를 들을 때 어떤 장면에 있는지"를 한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점심시간에 잠깐 들른 직장인이 커피를 기다리며 듣는다"처럼 장면이 구체적일수록 템포와 악기, 보컬 톤이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참고곡은 장르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특정 곡과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곡의 멜로디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면 표절 시비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만의 소리"라는 브랜드송의 목적과 멀어집니다. 참고곡은 "이 곡의 어떤 느낌이 좋은지"를 설명하는 재료로만 쓰세요.
브랜드 이야기를 가사로 옮기는 법
브랜드송 가사는 회사 소개서를 그대로 옮기면 실패합니다. "최고의 품질, 최선의 서비스" 같은 문장은 어느 브랜드에도 붙일 수 있어서, 노래로 들어도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좋은 브랜드 음악의 가사는 대체로 다음 세 가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브랜드 자랑보다 고객이 겪는 하루의 한 장면으로 시작하면 듣는 사람이 노래 안으로 들어옵니다. 운동 스튜디오라면 "하루가 무거운 저녁", 병원이라면 "아이가 아픈 밤"처럼 고객이 실제로 느끼는 순간을 먼저 그리고, 그 장면에서 브랜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로 이어 가는 구조입니다.
브랜드명은 후렴, 슬로건은 끝
브랜드명은 노래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후렴에, 슬로건은 노래의 마지막 한 줄에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후렴은 15초·30초 버전에서도 남는 구간이고, 마지막 한 줄은 영상 끝 로고 화면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오뮤지션의 튼튼병원 작업처럼 브랜드명 자체에 반복되는 글자가 있다면("튼튼 튼튼") 그 소리를 그대로 훅으로 쓰는 것이 가장 강력합니다.
귀로 한 번에 이해되는 말
노래 가사는 눈으로 읽는 글이 아니라 귀로 듣는 말입니다. 받침이 많아 뭉개지는 단어, 한자어가 연달아 붙는 표현, 영어 약어는 노래로 부르면 잘 안 들립니다. 가사를 확정하기 전에 소리 내어 읽어 보고, 브랜드를 모르는 지인에게 한 번 들려준 뒤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기억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간단한 테스트만으로도 고칠 곳이 바로 보입니다.
가사에 지역명, 전화번호, 가격처럼 바뀔 수 있는 정보를 넣을지도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브랜드송은 오래 쓰는 노래인데, 지점이 늘거나 번호가 바뀌면 가사를 다시 녹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뀔 수 있는 정보는 가사 대신 영상 자막이나 짧은 안내 멘트로 처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업 사용 권리, 계약서에서 확인할 것
브랜드송은 광고와 매장, 온라인 채널에서 상업적으로 쓰는 음악이기 때문에, 권리 관계를 계약서로 분명히 해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작권법은 저작재산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저작물 이용을 허락할 수 있고, 허락받은 사람은 허락받은 이용 방법과 조건의 범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제46조). 즉 계약서에 적힌 범위가 곧 쓸 수 있는 범위라는 뜻입니다.
또 저작권법 제45조는 저작재산권 전부를 양도하더라도 특약이 없으면 편곡·변형 같은 2차적저작물을 작성해 이용할 권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송은 나중에 새 버전으로 편곡하거나 길이를 바꿔 쓰는 일이 잦으니, 이 부분을 계약서에서 어떻게 정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계약 해석은 사안마다 다르므로, 큰 규모의 광고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전문가 검토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계약 전에 최소한 다음 항목은 확인해 두세요.
- 사용 매체: 매장, 유튜브·SNS, 방송 광고, 라디오, 행사, 통화연결음 등 쓸 곳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
- 사용 기간: 기간 제한이 있는지, 연장 시 조건은 무엇인지
- 사용 지역·지점: 지점이 늘어나거나 가맹점에서 쓸 때도 같은 조건인지
- 편집·변형 범위: 길이 편집, 새 버전 편곡, 가사 일부 수정을 할 수 있는지
- 권리 귀속: 작사·작곡·편곡 저작권과 녹음물에 대한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
- 납품 파일: 버전별 파일 형식과 연주 버전 포함 여부
오뮤지션은 모든 CM송·광고음악 작업에서 상업 사용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작사를 의뢰자가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비용은 버전 수, 편곡 규모, 영상 작업 여부, 사용 범위 등 구성 요소에 따라 달라지므로, 견적을 받을 때 각 항목이 어디에 포함되어 있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브랜드송 만들 때 흔한 실수 6가지
브랜드송 제작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실수가 반복됩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시간과 수정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활용처를 정하지 않고 시작한다: "일단 좋은 노래를 만들자"로 시작하면 막상 15초 광고에 넣을 때 쓸 구간이 없습니다. 쓸 곳부터 적어 두세요.
- 모든 장점을 가사에 넣으려 한다: 장점이 열 가지라도 노래로 기억되는 것은 한두 가지입니다. 가장 자신 있는 이야기 하나를 고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많이 전달됩니다.
- 의견 창구가 여러 개다: 대표, 마케팅 담당, 지점장이 각자 수정 의견을 보내면 곡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의견을 모아 한 사람이 전달하는 구조를 미리 정하세요.
- 기존 히트곡에 가사만 바꿔 쓴다: 원곡자의 허락 없이 개사해 상업적으로 쓰면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 쓸 브랜드송은 새로 만든 창작곡이 가장 안전합니다.
- 재생 환경을 확인하지 않는다: 스튜디오 스피커에서 좋던 소리가 매장 천장 스피커나 휴대폰에서는 다르게 들립니다. 실제 쓰는 환경에서 한 번 틀어 보고 확정하세요.
- 계약서의 사용 범위를 확인하지 않는다: 처음엔 매장에서만 쓰다가 광고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쓸 가능성이 있는 매체까지 처음 계약할 때 함께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여섯 가지만 피해도 브랜드송은 "만들어 놓고 안 쓰는 노래"가 아니라 "계속 꺼내 쓰는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브랜드송·CM송·광고음악은 TRACK 03 CM송·광고음악(480,000원)으로 진행합니다.
- 버전 구성: 15초·30초·풀버전을 함께 설계하고, 로고송·징글·매장 BGM 버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 가사 설계: 영상 길이와 장면 전환에 맞춰 가사를 쓰고, 슬로건을 노래 끝 태그라인으로 배치합니다.
- 영상 완성본: 영상이 있다면 음악을 입힌 완성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계약: 상업 사용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그동안 오늘은뮤직 브랜드 CM송(23초, 7개 장면 전환), 튼튼병원(브라스와 박수, "튼튼 튼튼" 훅), 멜로필라테스(칠팝), 프렌글 전화영어(전화벨 인트로), 법무법인 승일("끝까지 듣겠습니다")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종과 브랜드 성격에 따라 장르와 소리를 다르게 설계하는 것이 오뮤지션 작업의 공통점입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별도 견적 옵션으로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브리프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브랜드 소개와 쓰고 싶은 곳만 알려 주시면 곡 컨셉·방향 기획부터 함께 잡아 드립니다. 제작 상담 신청하기에서 문의를 남기시거나, 문자·카카오톡 1600-3610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브랜드송과 CM송은 무엇이 다른가요?
CM송은 광고 한 편의 메시지를 15초·30초 안에 전달하는 노래이고, 브랜드송은 브랜드의 이야기와 가치를 담아 매장·영상·행사 등 여러 곳에서 오래 쓰는 노래입니다. 실제로는 브랜드송 한 곡에서 CM송 버전과 로고송을 함께 파생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송은 어디에 쓸 수 있나요?
매장 BGM, 유튜브·SNS 영상, 광고 영상, 행사 오프닝, 통화연결음, 영상 인트로·엔딩 등에 쓸 수 있습니다. 활용처마다 필요한 길이와 형태가 다르므로 처음 기획할 때 풀버전·30초·15초·로고송·연주 버전을 함께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송 제작을 맡기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타깃 고객, 원하는 톤, 브랜드명·슬로건 같은 필수 단어, 쓰는 채널, 필요한 길이, 참고곡, 납기를 정리한 브리프가 있으면 좋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브랜드 소개 자료나 홈페이지 문구만 있으면 곡 컨셉·방향 기획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든 브랜드송을 광고와 매장에서 모두 써도 되나요?
계약서에 명시한 상업 사용 범위 안에서 쓸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상 이용허락을 받은 사람은 허락받은 방법과 조건의 범위 안에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쓸 매체·기간·편집 범위까지 처음 계약할 때 함께 정리해 두세요.
유명한 노래에 우리 브랜드 가사를 붙여 써도 되나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원곡자의 허락 없이 개사해 상업적으로 쓰면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 쓸 브랜드송은 새로 만든 창작곡이 가장 안전합니다.
오뮤지션의 브랜드송 제작 비용은 얼마인가요?
브랜드송은 TRACK 03 CM송·광고음악(480,000원)으로 진행합니다. 15초·30초·풀버전, 슬로건 태그라인, 로고송·징글·매장 BGM 버전 구성이 가능하고 상업 사용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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