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순 악기: 바순 뜻과 바순약자, 구조·음역과 처음 부는 순서

바순 악기는 어떤 악기이고, 악보 왼쪽에 적힌 Bsn.이나 Fg. 같은 글자는 무슨 뜻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바순은 갈대 계열 식물로 만든 겹리드(더블 리드)를 가늘고 굽은 금속관 끝에 끼워 부는 목관악기로,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에서 테너와 베이스 음역을 맡는 저음 악기입니다. 펼치면 대략 2.5m가 넘는 원뿔형 관을 반으로 접어 세운 모양이라 사람 키에 가까운 긴 나무 막대처럼 보이고, 독일어 이름 파곳(Fagott)과 이탈리아어 이름 파고토(fagotto)도 함께 쓰여서 악보에는 Bsn.·Bn.·Fg.·Fag. 같은 약자가 섞여 나옵니다. 바순보다 한 옥타브 더 낮은 소리를 내는 큰 형제 악기는 콘트라바순입니다.
이 글은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관악 합주에서 유난히 길고 굵은 목관악기를 보고 이름이 궁금해진 분, 악보나 프로그램 책자에서 Bsn.·Fg. 같은 약자를 보고 찾아온 분, 학교 관악부에서 바순을 맡게 된 학생과 그 학부모를 위해 정리했습니다. 바순 뜻과 이름의 유래, 파곳이라는 다른 이름, 바순약자 표, 리드부터 벨까지 바순 악기 구조, 바순 음역과 음자리표, 콘트라바순, 바수니스트가 가장 신경 쓰는 리드 다루기, 처음 부는 순서와 소리가 안 날 때 점검할 것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악기 구조와 음역, 악보 표기는 백과사전과 관악기 교육 자료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적었고, 악기나 연주자에 따라 달라지는 숫자는 "통상", "대략"이라고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바순 악기 뜻: 겹리드로 소리 내는 목관악기의 저음 담당
바순(bassoon)은 목관악기 가운데 낮은 음역을 맡는 악기입니다. 소리를 만드는 부분은 얇게 깎은 갈대 두 장을 맞대어 묶은 겹리드이고, 이 리드를 입술로 감싸 물고 숨을 불어 넣으면 두 장의 리드가 서로 부딪히며 떨려 소리가 납니다. 같은 겹리드를 쓰는 오보에와 한 가족으로 묶이며, 이 가족에서 바순은 가장 아래쪽 성부를 맡는 저음 악기로 소개됩니다. 오보에·클라리넷과의 차이, 홑리드와 겹리드의 구분은 베이스클라리넷과 클라리넷오보에차이 글에서 이미 정리했으니, 여기서는 바순 자체에 집중하겠습니다.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를 높은 악기부터 늘어놓으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순서가 되고, 바순은 이 가운데 맨 아래에서 목관의 바닥을 받칩니다. 그렇다고 늘 반주만 하는 악기는 아닙니다. 낮은 음에서는 굵고 살짝 지글거리는 듯한 독특한 울림이 있고, 높은 음으로 올라가면 부드럽고 달콤한 소리가 나서 선율을 맡기도 합니다. 음역이 넓고 빠른 음형도 잘 소화해서, 진지한 장면부터 익살스러운 장면까지 폭넓게 쓰이는 악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케스트라 말고도 관악 합주(윈드 앙상블), 목관5중주 같은 실내악에서 빠지지 않고, 드물게 대중음악이나 재즈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바순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영어 bassoon은 프랑스어 basson, 이탈리아어 bassone에서 온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어 bassone는 '낮은 음'을 뜻하는 basso에 '큰'이라는 느낌을 더하는 말끝(-one)이 붙은 형태라, 이름 자체가 "큰 저음 악기"쯤의 뜻을 품고 있는 셈입니다. 바순 뜻을 한 줄로 줄이면 "겹리드로 부는 목관악기의 큰 저음"이라고 기억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파곳은 바순의 다른 이름입니다
공연 프로그램이나 악보에서 "파곳"이라는 이름을 보고 다른 악기인 줄 아는 분이 많은데, 파곳은 바순과 같은 악기입니다. 독일어로는 Fagott(파곳), 이탈리아어로는 fagotto(파고토), 스페인어로는 fagot라고 부르고, 프랑스어로는 basson이라고 씁니다. 이탈리아어 fagotto는 원래 바순의 옛 형태 악기를 가리키던 말이고, 그 뿌리는 '나뭇단, 막대 묶음'을 뜻하는 옛 프랑스어 단어로 설명됩니다. 긴 나무 관 여러 개를 묶어 세운 듯한 생김새를 떠올리면 이름이 쉽게 이해됩니다. 클래식 악보는 이탈리아어 악기명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권이 아닌 곳에서 나온 악보일수록 바순 대신 파곳 계열 표기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말 자료에서도 바순과 파곳을 섞어 쓰는 경우가 있으니 두 이름을 함께 알아 두면 좋습니다.
독일식과 프랑스식, 두 가지 바순
오늘날 바순은 크게 독일식과 프랑스식 두 가지 체계로 나뉩니다. 두 방식은 키 배열과 운지 체계가 서로 다르고, 음색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 독일식이고, 프랑스식은 주로 프랑스 쪽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나 입문 과정에서 만나는 바순은 대부분 독일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몸통은 주로 단풍나무 계열 목재로 만들고, 학생용이나 야외 연주용으로는 플라스틱 계열 소재로 만든 모델도 있습니다. 재료가 나무든 플라스틱이든 리드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바순은 언제나 목관악기로 분류됩니다.
바순약자 표: 악보에서 만나는 Bsn.·Bn.·Fg.와 콘트라바순 약자
오케스트라 총보나 관악 합주 악보는 첫 페이지에만 악기 이름을 길게 적고, 그다음 페이지부터는 약자로 줄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악보를 처음 펼친 사람이 가장 먼저 막히는 곳이 "Bsn.이 뭐지, Fg.는 또 뭐지?"입니다. 바순약자는 어느 나라 말로 악기 이름을 적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 가리키는 악기는 같습니다. 아래 표는 음악 사전과 출판사 약어표, 실제 총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표기만 모은 것입니다.
| 약자 | 원래 이름(언어) | 가리키는 악기 | 주로 보이는 곳 |
|---|---|---|---|
| Bsn. | Bassoon(영어) | 바순 | 영어권에서 나온 총보·파트보 |
| Bn. | Bassoon(영어) | 바순 | 편성표, 총보의 줄 이름, 출판사 약어표 |
| Fg. | Fagott(독일어) | 바순 | 독일어로 악기명을 적은 악보 |
| Fag. | Fagott(독일어)·Fagotto(이탈리아어) | 바순 | 유럽 쪽에서 나온 오래된 악보와 총보 |
| Cbsn. | Contrabassoon(영어) | 콘트라바순 | 영어권 총보, 바순 줄 바로 아래 |
| Dbn. | Double bassoon(영어) | 콘트라바순(더블 바순) | 영국·아일랜드 쪽 출판사 약어표와 편성표 |
표에서 보듯 영어 계열은 B로, 독일어·이탈리아어 계열은 F로 시작합니다. 앞에 C(contra)나 D(double)가 붙으면 콘트라바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문자로 bn, bsn처럼 마침표 없이 적거나, 출판사마다 대소문자를 조금씩 다르게 쓰기도 하지만 읽는 방법은 같습니다. 바순 줄에 "1.", "2."처럼 번호가 붙어 있으면 첫째 바순, 둘째 바순 파트를 구분한 것입니다.
총보에서 바순은 어디에 있나
오케스트라 총보는 대개 목관, 금관, 타악기, 현악기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줄을 쌓고, 각 파트 안에서는 높은 악기부터 낮은 악기 순서로 적습니다. 목관 파트 안에서는 피콜로, 플루트, 오보에,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베이스클라리넷, 바순, 콘트라바순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바순 줄은 목관 묶음의 맨 아래쪽, 금관의 첫 줄인 호른 바로 위쯤에서 찾으면 됩니다. 편성에 없는 악기는 줄 자체가 빠지므로, 곡에 따라 바순 바로 아래에 콘트라바순 줄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약자를 몰라도 이 순서만 기억하면 낯선 언어로 된 총보에서도 바순 자리를 금방 짚을 수 있습니다.
바순 악기 구조: 리드·보컬부터 벨까지 여섯 부분
바순 악기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어서 케이스를 열면 막대 몇 개와 작은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리드까지 포함하면 보통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숨은 리드에서 시작해 굽은 금속관(보컬)을 지나 텐너 조인트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고, 맨 아래 부트 조인트에서 U자로 꺾여 다시 위로 올라가 롱 조인트와 벨로 빠져나갑니다. 관이 한 번 접혀 있기 때문에 펼치면 대략 2.5m를 넘는 긴 관이, 세워 두면 대략 1.2~1.4m 높이로 줄어듭니다. 아래 표는 각 부분의 이름과 역할을 정리한 것입니다. 다른 이름 칸은 교재나 지역에 따라 함께 쓰이는 명칭입니다.
| 부분 | 다른 이름 | 생김새 | 하는 일 |
|---|---|---|---|
| 리드 | 겹리드, 더블 리드 | 갈대 계열 식물을 얇게 깎은 두 장을 맞대어 철사와 실로 감은 작은 부품. 길이는 대략 5~6cm 안팎 | 두 장이 떨리며 소리를 처음 만듦 |
| 보컬 | 크룩(crook) | 가늘고 굽은 금속관. 작은 구멍이 하나 나 있음 | 리드와 나무 몸통을 연결. 길이가 다른 보컬로 바꾸면 전체 음정 경향이 달라짐 |
| 텐너 조인트 | 윙 조인트 | 짧고 가는 나무관. 손가락 구멍 쪽 벽이 날개처럼 두툼함 | 왼손 손가락 구멍이 있는 부분 |
| 부트 조인트 | 버트 조인트, 더블 조인트 | 맨 아래에 있는 굵은 조각. 안에서 관이 두 번 지나가고 바닥에서 U자 금속 연결부로 이어짐 | 오른손 손가락 구멍, 오른손 손받침이 붙는 부분 |
| 롱 조인트 | 베이스 조인트 | 가장 긴 나무관. 텐너 조인트와 나란히 서 있음 | 왼손 엄지로 누르는 키들이 많이 모여 있음 |
| 벨 | 벨 조인트 | 악기 맨 위 끝 조각.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처럼 나팔 모양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음 | 가장 낮은 음을 내는 관의 마지막 부분 |
처음 보면 낯선 이름이 많지만, "리드 → 보컬 → 텐너 → 부트 → 롱 → 벨" 순서로 숨이 지나간다고 외우면 정리가 쉽습니다. 텐너 조인트와 롱 조인트는 부트 조인트에 나란히 꽂히고, 그 위에 벨이 올라가며, 마지막으로 보컬과 리드를 끼웁니다. 조립할 때 키끼리 부딪히거나 연결 키가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보컬은 가늘고 약해서 쥐는 위치를 선생님께 꼭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이 바쁜 악기: 왼손 엄지의 역할
바순은 앞쪽(관객 쪽)에 손가락 구멍과 새끼손가락 키가 있고, 뒤쪽(연주자 쪽)에 엄지로 누르는 키가 잔뜩 몰려 있습니다. 특히 왼손 엄지 하나가 아홉 개 안팎의 키를 맡는다고 설명될 만큼 엄지의 일이 많습니다. 그중 '위스퍼 키'는 가운데 음역 아래쪽 음들을 낼 때 눌러 두는 키로, 낮은 음이 한 옥타브 위로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 줍니다. 처음 배울 때 "분명히 손가락은 맞게 짚었는데 소리가 이상하다"면 엄지 키를 놓친 경우가 많으니, 뒤의 원인 표에서 다시 짚겠습니다.
바순은 어떻게 몸에 고정할까
바순은 몸 앞에서 비스듬히 기울여 잡고 부는데, 플루트나 클라리넷처럼 두 손만으로 무게를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자 위에 깔고 앉는 시트 스트랩을 부트 조인트 아래에 걸어 무게를 받치는 방법이 가장 흔하고, 서서 연주할 때는 목에 거는 스트랩이나 어깨 하네스를 씁니다. 부트 조인트에는 오른손을 받쳐 주는 손받침(크러치)을 달 수 있어서, 오른손 위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앉아서 연습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점은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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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순 음역과 악보 표기: 낮은음자리표·테너음자리표·높은음자리표
바순 음역은 낮은음자리표 오선 아래에 있는 낮은 시♭(B♭)에서 시작해 위로 3옥타브 남짓 이어진다고 설명됩니다. 고전적인 바순 음역은 이 낮은 시♭에서 3옥타브 위까지였고, 악기가 개량되면서 높은 쪽이 조금씩 넓어졌습니다. 다만 위쪽 끝은 악기와 리드, 연주자 실력에 따라 달라서 정해진 값이 없고, 실제 곡에서는 아주 높은 음을 쓰는 일이 드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선율 음역은 사람 목소리로 치면 남성 테너와 겹친다고 소개됩니다. 그래서 바순 음역을 한 줄로 줄이면 "남성 저음보다 더 아래에서 시작해 테너 목소리 높이까지 편하게 노래하는 악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바순은 이조악기가 아닙니다.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처럼 악보에 적힌 음과 실제 소리가 다른 악기가 아니라, 악보의 '도'를 불면 실제로도 '도'가 납니다. 그래서 피아노나 첼로 악보를 그대로 함께 읽을 수 있고, 합주에서 조를 따로 바꿔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은 같은 목관이라도 클라리넷 파트와 크게 다른 부분입니다.
| 음자리표 | 기준 음 | 바순에서 쓰는 구간 | 읽는 요령 |
|---|---|---|---|
| 낮은음자리표 | 넷째 줄이 '파' | 바순 악보의 기본. 낮은 음부터 가운데 음역까지 대부분 | 첼로·콘트라베이스 악보와 같은 방식으로 읽음 |
| 테너음자리표 | 넷째 줄이 가온 '도' | 높은 음이 길게 이어질 때. 덧줄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막으려고 사용 | 넷째 줄을 가온 '도'로 놓고 위아래로 한 칸씩 세어 읽기. 같은 자리라도 낮은음자리표와 음 이름이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기준 줄부터 확인 |
| 높은음자리표 | 둘째 줄이 '솔' | 아주 높은 음이 나오는 일부 곡 | 바순 악보에서는 드물게 나오므로 나올 때마다 기준 음부터 확인 |
입문 단계에서는 거의 낮은음자리표만 읽게 되고, 테너음자리표는 실력이 쌓여 높은 음을 쓰는 곡을 만날 때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너음자리표는 '도' 자리를 알려 주는 가온음자리표의 한 종류입니다. 같은 가온음자리표가 오선의 셋째 줄에 놓이면 비올라가 쓰는 알토음자리표가 되고, 넷째 줄에 놓이면 테너음자리표가 됩니다. 가온음자리표를 읽는 원리는 비올라악보 보는법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원리를 먼저 익힌 뒤 기준 줄만 한 칸 옮겨 생각하면 테너음자리표도 금방 읽힙니다.
음역 구간마다 소리 색깔이 다릅니다
바순은 같은 악기라도 음역에 따라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가장 낮은 구간은 굵고 묵직하며 살짝 지글거리는 울림이 있어 저음을 단단히 받치고, 가운데 구간은 따뜻하고 부드러워 선율을 노래하기 좋으며, 높은 구간은 가늘고 애절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은 끝 음은 아주 작게 내기 어렵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이런 차이가 왜 생기고 귀에 어떻게 다르게 들리는지는 음색 뜻과 음색 종류에서 따로 설명했습니다. 공연에서 바순이 나오는 장면을 들을 때 "지금은 낮은 구간인가, 노래하는 구간인가"를 생각하며 들으면 훨씬 재미있게 들립니다.
콘트라바순: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형제 악기
콘트라바순(contrabassoon)은 더블 바순(double bassoon)이라고도 부르는, 바순을 크게 키운 악기입니다.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내며, 관 길이도 바순의 두 배쯤 되어 몸통을 더 여러 번 접어 놓은 모양입니다.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에서 가장 낮은 소리를 맡고, 튜바나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아주 낮은 음역에서 연주합니다. 실제 소리의 가장 낮은 음은 대략 피아노 건반 맨 왼쪽 근처까지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악보는 대부분 낮은음자리표로 적고, 실제 소리보다 한 옥타브 높게 적습니다. 바순과 같은 방식으로 읽되 실제로는 한 옥타브 아래 소리가 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그대로 적으면 덧줄이 끝없이 늘어나 읽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주 높은 음이 이어지는 드문 곡에서는 테너음자리표를 쓰기도 합니다.
| 항목 | 바순 | 콘트라바순 |
|---|---|---|
| 다른 이름 | 파곳(Fagott) | 더블 바순, 콘트라파곳(Kontrafagott) |
| 소리 높이 | 테너·베이스 음역 |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아주 낮은 음역 |
| 악보 | 적힌 대로 소리 남. 낮은음자리표 중심, 높은 음은 테너음자리표 | 낮은음자리표로 실제 소리보다 한 옥타브 높게 적음 |
| 관 길이와 모양 | 한 번 접힌 관 | 바순의 두 배쯤 되는 관을 더 여러 번 접은 모양 |
| 받치는 방법 | 시트 스트랩이나 목 스트랩 | 무게와 모양 때문에 바닥을 짚는 받침대(엔드핀)로 세움 |
| 리드 | 대략 5~6cm 안팎 | 바순 리드보다 길고 넓음 |
| 오케스트라에서 | 오케스트라 규모에 따라 통상 2~4대 안팎 | 큰 편성 곡에서 1대. 바순 주자 한 명이 바꿔 들고 맡는 경우가 많음 |
콘트라바순은 곡에 늘 나오는 악기가 아니라, 큰 편성의 교향곡처럼 아주 깊은 저음이 필요한 곡에서 더해지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에 바순 주자가 서너 명 있을 때 그중 한 사람이 콘트라바순을 함께 맡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됩니다. 낮은 음에서는 파이프 오르간의 페달처럼 웅장하게 울리고, 때로는 덜덜 떨리는 듯한 거친 울림을 내서 무겁거나 익살스러운 장면에 쓰이기도 합니다. 공연장에서 바순 줄 끝에 유난히 큰 악기가 바닥에 세워져 있다면 콘트라바순일 가능성이 큽니다.
바수니스트와 리드: 바순 연주자가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바수니스트(bassoonist)는 바순을 연주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명단이나 공연 안내문에서 "바수니스트"라는 말을 보면 바순 주자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바수니스트에게 가장 큰 숙제로 꼽히는 것이 리드입니다. 바순 리드는 손으로 깎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리드가 하나도 없고, 습도와 사용 기간에 따라 상태가 계속 바뀝니다. 그래서 전문 바수니스트는 대부분 자기 리드를 직접 만들고 다듬으며, 처음 배우는 사람은 리드 제작자에게 사거나 선생님이 만든 리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됩니다.
리드는 마른 상태로 불면 갈라지기 쉽고,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에서 떨리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주 전에 반드시 물에 적셔야 합니다. 입으로만 적시면 바깥만 젖고 안쪽은 마른 채로 남아 소리가 고르지 않게 되므로, 작은 물컵에 리드 전체를 담가 적시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아래 표는 여러 교육 자료에서 공통으로 권하는 리드 다루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시간은 리드 상태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략적인 기준으로만 보세요.
| 언제 | 할 일 | 주의할 점 |
|---|---|---|
| 연습 시작 전 | 깨끗한 물을 담은 작은 용기에 리드 전체를 담가 적시기. 최근에 쓴 리드는 대략 2~3분, 새 리드나 오래 안 쓴 리드는 대략 5~7분 |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오히려 불기 무거워질 수 있음. 악기를 조립하는 동안 담가 두면 시간이 맞음 |
| 보컬에 끼울 때 | 리드를 살살 돌려 가며 보컬 끝에 끼우기 | 억지로 곧게 밀어 넣으면 리드 안쪽 관이 상할 수 있음 |
| 잡을 때 | 실이 감긴 아래쪽을 잡기 | 얇은 리드 끝은 손으로 만지지 않기 |
| 연습이 끝난 뒤 | 깨끗한 물로 헹군 뒤 남은 물을 불어 내고 말리기 | 침이 남으면 갈대 섬유가 빨리 상함 |
| 보관 | 바람이 통하는 리드 케이스에 납작하게 넣기 | 물에 담근 채 밤새 두지 않기. 밀폐된 통에 젖은 채 넣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움 |
| 교체 | 갈라지거나 색이 변하면 선생님께 보여 주고 바꾸기 | 리드는 소모품. 상태 좋은 리드를 여러 개 돌려 쓰면 갑자기 하나가 깨져도 연습이 끊기지 않음 |
리드를 고르고 다루는 감각은 바수니스트가 평생 익혀 가는 부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단단하지 않은, 선생님이 상태를 확인해 준 리드로 시작하고, 소리가 갑자기 나빠지면 내 입이나 숨보다 리드를 먼저 의심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같은 겹리드 악기인 오보에도 리드 다루기 원칙은 비슷하지만, 바순 리드는 크기가 더 크고 물에 담그는 방식도 리드 전체를 적시는 쪽이 권장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바순 악기 처음 부는 순서: 리드만 불기부터 음계까지
바순은 처음부터 악기를 다 조립해 부는 것보다, 리드만 따로 불어 보고 보컬을 붙여 본 뒤 악기 전체로 넘어가는 순서가 많이 쓰입니다. 소리가 어디서 막히는지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어서 입 모양을 바르게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순서는 입문 교재와 교육 자료에서 흔히 보이는 흐름을 정리한 것이며, 한 단계가 편해질 때까지 며칠씩 머물러도 충분합니다.
- 리드 적시기와 입 모양 연습: 리드를 물에 담가 두는 동안 거울을 보며 입 모양을 연습합니다. 이를 살짝 벌리고 턱을 뒤로 당긴 상태에서 아랫입술과 윗입술로 각각 아랫니와 윗니를 감싸, 리드가 이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 리드만 불기: 젖은 리드를 아랫입술 가운데에 올리고 윗입술이 첫 번째 철사에 거의 닿을 정도까지 물어 숨을 넣습니다. 리드만 불었을 때 나는 소리를 흔히 '크로우'라고 부르는데, 낮은 소리와 높은 소리가 섞여 끽끽대는 듯 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튜너로 보면 통상 파~솔 근처에서 소리가 잡힌다고 소개됩니다. 높고 가는 소리만 난다면 입술을 너무 꽉 조인 경우가 많으니 턱 힘을 빼고 "우" 하는 입 모양으로 다시 불어 봅니다.
- 보컬에 리드를 끼워 불기: 리드를 보컬 끝에 살살 돌려 끼우고, 보컬을 잡은 채 같은 입 모양으로 불어 봅니다. 소리가 한 음으로 모이며 조금 더 안정된 느낌이 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보컬은 가늘어서 세게 쥐거나 구부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조립하고 자세 잡기: 부트 조인트에 텐너·롱 조인트와 벨을 끼우고 보컬과 리드를 연결합니다. 시트 스트랩 길이를 조절해 리드가 입에 자연스럽게 닿도록 맞추고,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빼지 않아도 되는지 확인합니다.
- 롱톤: 편한 음 하나를 정해 4박, 8박씩 길게 붑니다. 시작이 바람 소리로 새지 않고 또렷하게 나는지, 끝까지 크기가 고르게 유지되는지에 집중합니다.
- 왼손 음 익히기: 선생님이나 교재가 처음 정해 주는, 왼손만 쓰는 음 몇 개부터 익힙니다. 손가락으로 구멍을 완전히 덮는 감각과 왼손 엄지 키 위치를 함께 몸에 붙입니다.
- 오른손을 더해 음계로: 오른손 음을 하나씩 더해 짧은 음계를 느리게 붑니다. 메트로놈을 느리게 놓고 음과 음 사이가 끊기지 않게 잇는 것이 먼저이고, 빠르기는 나중에 올립니다.
- 녹음해서 들어 보기: 휴대폰으로 연습을 녹음해 바람 소리가 섞이는지, 음 시작이 늦게 퍼지는지 들어 봅니다. 저음 악기는 부는 자리에서 들리는 소리와 녹음된 소리가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래 표는 5~6번 단계에서 쓸 수 있는 롱톤 연습을 4분의 4박자 4마디로 적어 본 예시입니다. 직접 만든 연습용 패턴이며, 음은 교재에서 처음 배우는 음 세 개를 순서대로 넣으면 됩니다. 마디마다 박 수를 두 번씩 더해 모두 4박이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 마디 | 음과 길이 | 박 수 합계 | 연습 포인트 |
|---|---|---|---|
| 1마디 | 첫째 음(온음표 1개) | 4박 | 시작 소리를 또렷하게, 4박 동안 크기 유지 |
| 2마디 | 첫째 음(2분음표) + 둘째 음(2분음표) | 2+2=4박 | 음이 바뀌어도 숨 흐름이 끊기지 않게 |
| 3마디 | 둘째 음(2분음표) + 셋째 음(4분음표) + 4분쉼표 | 2+1+1=4박 | 쉼표에서 입 모양을 유지한 채 숨 고르기 |
| 4마디 | 셋째 음(온음표 1개) | 4박 | 마지막 음 끝까지 소리가 흔들리지 않게 |
4마디를 다 불면 박 수는 4+4+4+4로 모두 16박입니다. 처음에는 느린 빠르기로 시작하고, 소리가 고르게 이어지면 한 음씩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넓혀 가세요. 오보에·클라리넷·플루트처럼 다른 목관악기를 먼저 해 본 사람이라면 숨 쓰는 감각은 비슷하지만, 손가락 체계는 전혀 다르니 처음부터 새로 익힌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른 목관의 운지 방식이 궁금하다면 클라리넷 운지법과 비교해 보면 바순의 엄지 키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안 날 때 먼저 확인할 것
처음 바순을 불면 소리가 아예 안 나거나, 엉뚱한 높이로 튀거나, 지글거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대부분은 리드 상태, 입 모양, 손가락과 엄지 키 중 하나에서 원인이 나옵니다. 아래 표는 흔한 증상을 원인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악기 자체의 고장은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니, 표의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선생님이나 수리 전문점에 보여 주세요.
| 증상 | 흔한 원인 | 해 볼 것 |
|---|---|---|
| 바람 소리만 나고 음이 안 남 | 리드가 덜 젖음, 리드 끝이 너무 닫힘, 숨의 양이 부족함 | 리드를 조금 더 적시고, 리드만 불어 크로우가 나는지부터 확인. 리드 끝 벌어짐은 선생님께 확인 |
| 높고 가는 소리만 남 | 입술을 너무 꽉 조임, 리드를 너무 얕게 물음 | 턱 힘을 빼고, 윗입술이 첫 번째 철사 근처에 오도록 깊이를 맞추기 |
| 낮은 음이 한 옥타브 위로 튐 | 위스퍼 키를 누르지 않음, 숨이 너무 빠름 | 왼손 엄지로 위스퍼 키를 눌렀는지 확인하고, 숨을 느리고 넉넉하게 |
| 특정 음 아래로 소리가 막힘 | 손가락이 구멍을 덜 덮음, 조립이 어긋나 키가 덜 닫힘 | 손가락 끝 볼록한 부분으로 구멍을 완전히 덮었는지, 조인트 연결이 바른지 점검 |
| 음정이 전체적으로 높거나 낮음 | 리드 상태, 입술 압력, 숨의 세기 | 튜너로 크로우 높이를 확인하고, 입술로 리드를 누르는 힘 조절 |
| 소리가 떨리거나 갈라짐 | 리드에 금이 감, 리드가 오래됨 | 리드를 빛에 비춰 금을 확인하고, 다른 리드로 바꿔 비교 |
자주 헷갈리는 것: 바순과 비슷해 보이는 악기·용어
바순은 이름이 여러 개이고 생김새가 특이해서 질문이 많이 나오는 악기입니다. 아래 표는 바순을 처음 알아볼 때 실제로 자주 헷갈리는 것들을 모아 짧게 정리한 것입니다.
| 헷갈리는 것 | 정리 | 한 줄 기억법 |
|---|---|---|
| 바순과 파곳은 다른 악기? | 같은 악기. 영어 이름이 바순, 독일어 이름이 파곳(Fagott), 이탈리아어 이름이 파고토(fagotto) | Bsn.도 Fg.도 같은 바순 |
| 바순과 콘트라바순 | 콘트라바순은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큰 형제 악기. 악보도 실제 소리보다 한 옥타브 높게 적음 | 바닥에 세워 둔 큰 악기면 콘트라바순 |
| 바순과 베이스클라리넷 | 음역은 비슷하게 겹치지만 바순은 겹리드를 굽은 금속관 끝에 물고, 베이스클라리넷은 홑리드 마우스피스를 뭄 | 입에 작은 리드만 보이면 바순 |
| 바순과 오보에 | 둘 다 겹리드 목관악기. 오보에는 높은 음역, 바순은 같은 겹리드 계열의 저음 | 작고 높으면 오보에, 길고 낮으면 바순 |
| 바순은 이조악기? | 아님. 악보에 적힌 음 그대로 소리 남 | 바순 악보는 피아노 왼손처럼 읽기 |
| 바순 악보는 낮은음자리표만? | 기본은 낮은음자리표지만, 높은 음은 테너음자리표, 아주 높은 음은 높은음자리표도 씀 | 높은 음 구간에서 음자리표가 바뀌는지 확인 |
| 바순 벨은 나팔처럼 벌어진다? | 아님. 바순 벨은 크게 벌어지지 않고 곧게 끝남 | 벌어진 나팔이 위로 향하면 다른 악기 |
| 리드는 입으로 적시면 된다? | 입으로만 적시면 안쪽이 덜 젖어 소리가 고르지 않음. 물에 리드 전체를 담그는 방법이 권장됨 | 연습 전 물컵부터 준비 |
| 나무로 만들었으니 금관과 상관없다? | 맞음. 바순은 리드로 소리를 내는 목관악기. 플라스틱 몸통 학생용도 목관 | 리드로 소리 내면 목관 |
표에서 보듯 바순을 둘러싼 헷갈림은 대부분 "이름이 여러 언어로 쓰인다", "입에 무는 부분이 무엇인가", "악보를 어떻게 적는가" 세 가지로 풀립니다. 아이와 오케스트라 공연에 갈 때 목관 파트 맨 끝에 앉은 바수니스트를 미리 알려 주고, 긴 악기가 낮은 소리를 내는 장면을 함께 찾아보면 공연을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깊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내 노래 발매
바순의 깊고 따뜻한 저음처럼,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차분하게 전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오랜 친구와 함께 지나온 시간처럼요. 그런 이야기를 노래 한 곡으로 만들어 음원으로 남기고 싶다면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가 그 과정을 함께합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고, 참가자는 모두 일반인입니다. 오뮤지션은 바순 같은 악기를 가르치거나 악기 연주를 녹음하는 곳이 아니라, 노래를 만들어 내 이름으로 발매하는 곳입니다.
- 가사·사연 접수: 직접 쓴 가사가 있으면 가사를, 없으면 사연만 보내도 됩니다.
- 가사 다듬기: 보내 주신 가사나 사연을 노래로 부를 수 있게 다듬습니다.
- 곡 컨셉·방향 기획과 데모 2버전: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데모 2버전을 만들고, 그중 하나를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칩니다.
- 녹음: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르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못해도 디렉팅과 가이드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 결과물과 발매: 고음질 음원,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합니다.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사를 직접 한 경우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고,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있습니다. 이 악기처럼 깊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줄 노래를 만들고 싶다면 제작 상담 신청에 사연을 남겨 주세요. 상담은 문자·카카오톡 1600-3610으로도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바순 악기는 어떤 악기인가요?
바순은 갈대 계열 식물로 만든 겹리드(더블 리드)를 가늘고 굽은 금속관(보컬) 끝에 끼워 부는 목관악기로,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에서 테너와 베이스 음역을 맡습니다. 펼치면 대략 2.5m가 넘는 원뿔형 관을 반으로 접어 세운 모양이라 길고 굵은 나무 막대처럼 보이며, 같은 겹리드를 쓰는 오보에와 한 가족으로 묶입니다.
악보에 적힌 Bsn., Bn., Fg., Fag.는 무슨 뜻인가요?
모두 바순을 줄여 쓴 약자입니다. Bsn.과 Bn.은 영어 Bassoon에서, Fg.와 Fag.는 독일어 Fagott·이탈리아어 Fagotto에서 왔습니다. 콘트라바순은 영어권 총보에서 Cbsn., 영국·아일랜드 쪽 약어표에서 Dbn.(Double bassoon)으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보에서 바순 줄은 목관 파트 맨 아래, 호른 바로 위쯤에 있습니다.
파곳과 바순은 다른 악기인가요?
같은 악기입니다. 영어로는 바순(bassoon), 독일어로는 파곳(Fagott), 이탈리아어로는 파고토(fagotto), 프랑스어로는 바송(basson)이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어 fagotto는 '나뭇단, 막대 묶음'을 뜻하는 옛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설명됩니다. 클래식 악보는 이탈리아어·독일어 악기명을 쓰는 경우가 많아 파곳 계열 표기도 자주 보입니다.
콘트라바순은 바순과 무엇이 다른가요?
콘트라바순(더블 바순)은 바순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내는 큰 형제 악기입니다. 관 길이가 바순의 두 배쯤이라 더 여러 번 접혀 있고, 무게 때문에 바닥을 짚는 받침대로 세워 연주합니다. 악보는 주로 낮은음자리표로 실제 소리보다 한 옥타브 높게 적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는 큰 편성 곡에 1대가 더해지고, 바순 주자가 바꿔 들고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순 음역은 어느 정도이고 악보는 어떻게 읽나요?
바순 음역은 낮은음자리표 오선 아래 낮은 시♭에서 시작해 통상 3옥타브 남짓 이어지고, 가장 많이 쓰는 선율 음역은 남성 테너 목소리와 겹친다고 설명됩니다. 이조악기가 아니라 적힌 음 그대로 소리 나며, 기본은 낮은음자리표, 높은 음이 이어지면 테너음자리표, 아주 높은 음은 높은음자리표로 적기도 합니다.
가족에게 들려줄 노래를 직접 만들어 음원으로 낼 수 있나요?
오뮤지션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 VAT 포함)는 가사나 사연만 보내도(사연만 있어도 됩니다) 가사를 다듬고, 데모 2버전 중 고른 뒤 수정 2회를 거쳐 직접 녹음 또는 전문 보컬로 완성합니다. 고음질 음원·MR·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하며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작곡·편곡 저작권과 수익 배분은 계약 시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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