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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 만들기 | 결혼식·부모님 편지 원고 쓰는 법과 촬영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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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 - 영상편지 원고·촬영 가이드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영상편지 - 영상편지 원고·촬영 가이드 (오뮤지션 창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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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는 카메라 앞에서 직접 말하거나, 내 목소리로 읽은 편지를 사진과 함께 엮어 전하는 메시지 영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영상편지는 편집 기술보다 원고에서 갈립니다. "기억 하나 → 그때 몰랐던 마음 → 지금 하고 싶은 말 → 앞으로의 약속" 순서로 짧은 입말 문장을 쓰고, 소리 내어 읽어 시간을 잰 뒤 촬영하면 처음 만드는 분도 충분히 마음이 전해지는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혼식이나 부모님께 드리는 영상편지의 원고 쓰는 법, 대상별 문장 예시, 휴대폰 촬영·녹음 요령, 사진과 음악 고르기, 상영 타이밍, 그리고 편지 대신 노래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영상편지란? 감사영상과 무엇이 다를까

결혼식에서 상영하는 영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진과 자막, 음악으로 흐름을 보여 주는 결혼식감사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직접 말하는 영상편지입니다. 감사영상이 "우리가 어떻게 자라 왔는지"를 보여 준다면, 영상편지는 "지금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려줍니다. 화면 속 얼굴과 목소리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 않아도, 편집이 화려하지 않아도 감동의 크기는 오히려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상편지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진 정리가 아니라 편지를 쓰는 일입니다. 식순 안에서 영상을 어디에 넣을지, 부모님 감사영상을 몇 분짜리 구성으로 짤지는 식중영상·부모님 감사영상 구성 가이드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이 글에서는 편지 원고와 목소리, 그리고 노래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 집중하겠습니다.

영상편지가 쓰이는 장면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결혼식영상편지: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또는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 예식 중 상영하거나 폐백·피로연 자리에서 틀기도 합니다.
  • 부모님영상편지: 결혼식 외에도 부모님 생신, 회갑·칠순 잔치, 은혼식 같은 가족 행사에서 자녀들이 함께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객·지인의 영상편지: 참석하기 어려운 가족이나 친구가 보내는 축하 메시지입니다.
  • 배우자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결혼기념일이나 프러포즈처럼 한 사람만을 위한 영상입니다.

어떤 경우든 원리는 같습니다. 듣는 사람이 한 명(또는 한 가족)으로 정해져 있고, 그 사람과 나만 아는 기억이 들어갈수록 진심이 전해집니다.

영상편지 원고 쓰는 법: 5단 구조

막상 카메라 앞에 앉으면 "엄마, 아빠, 그동안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상의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즉흥으로 말하면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정작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빠뜨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영상편지만들기의 첫 단계는 반드시 원고입니다. 아래 다섯 단계를 순서대로 채워 보세요.

  1. 부르기: 평소 부르는 호칭 그대로 시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보다 실제로 부르는 "엄마, 아빠"가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화면 속 내가 평소의 나여야 듣는 사람도 마음을 엽니다.
  2. 기억 하나 꺼내기: 구체적인 장면 하나를 고릅니다. "늘 고생하셨죠"보다 "고3 때 새벽마다 도시락 두 개를 싸 주시던 부엌 불빛"이 훨씬 강합니다. 기억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하나를 선명하게 그릴수록 좋습니다.
  3. 그때 몰랐던 마음: 그 기억을 지금 돌아보며 새로 알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때는 당연한 줄 알았는데, 제가 직접 출근해 보니 그 새벽이 얼마나 길었는지 알겠어요" 같은 문장이 영상편지의 중심이 됩니다.
  4. 지금 하고 싶은 말: 감사, 사과, 고백처럼 오늘 꼭 전하고 싶은 한마디입니다. 여기서 감정이 가장 높아지므로 문장은 오히려 가장 짧게 씁니다.
  5. 앞으로의 약속: 끝은 슬픔이 아니라 다짐으로 닫습니다. "이제는 제가 자주 전화할게요", "두 분처럼 서로 아끼며 살게요"처럼 구체적인 약속이면 더 좋습니다.

이 구조의 장점은 길이 조절이 쉽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짧으면 2번과 3번을 한 문장씩으로 줄이고, 여유가 있으면 기억을 하나 더 추가하면 됩니다. 반대로 3번과 4번을 빼 버리면 추억 나열에 그쳐서, 사진 슬라이드와 다를 바 없는 영상이 되기 쉽습니다.

원고를 쓰기 전에 메모할 것

바로 문장을 쓰기보다 먼저 떠오르는 기억을 단어로 적어 보세요. "운동회, 자전거, 첫 월급, 이사, 병원, 김치찌개"처럼 열 개 정도 적고, 그중 듣는 사람도 분명히 기억할 만한 것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듣는 사람이 기억하지 못하는 일화는 설명이 길어지고, 영상을 보는 순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일화는 짧게 말해도 통합니다.

원고 길이와 문장: 귀로 듣기 좋게 다듬기

영상편지의 길이는 상영하는 자리와 받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식 중에 상영한다면 다른 순서와 함께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가야 하므로, 한 사람의 편지는 1분 안팎으로 짧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족끼리 보는 자리나 따로 파일로 전하는 영상이라면 조금 더 길어져도 괜찮습니다. 정확한 허용 시간은 예식장과 진행 순서마다 다르니 계약한 곳에 먼저 확인하세요.

원고 분량을 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소리 내어 읽으며 스톱워치로 재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말하는 속도가 다르고, 실제 촬영에서는 감정이 실려 연습 때보다 느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표 시간보다 조금 짧게 끝나는 원고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써 본 원고는 대부분 생각보다 깁니다. 줄일 때는 형용사와 "정말", "너무" 같은 부사부터 덜어내세요.

영상편지 원고는 눈으로 읽는 글이 아니라 귀로 듣는 말입니다. 편지지에 쓰는 문장 그대로 읽으면 딱딱하게 들리기 쉬우니, 아래처럼 입말로 바꿔 보세요.

글로 쓴 문장말로 바꾼 문장바꾼 이유
그간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엄마,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평소 쓰지 않는 한자어는 낭독처럼 들림
어린 시절 저를 위해 희생하셨던 수많은 날들을 기억합니다.나 아플 때마다 밤새 옆에 있어 줬잖아.추상적인 말 대신 장면 하나로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겠습니다.우리 둘, 엄마 아빠처럼 잘 살아 볼게요.긴 문장은 숨이 차고 중간에 끊김
항상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 줘요.격식보다 듣는 사람과의 거리감이 중요

존댓말과 반말은 평소 쓰는 말투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결혼식처럼 상대 부모님과 하객이 함께 보는 자리라면 "~요"체 정도로 맞추면 무난합니다. 한 문장에는 한 가지 생각만 담고, 숨을 쉴 곳마다 줄을 바꿔 원고를 정리해 두면 촬영할 때 훨씬 편합니다.

원고에서 덜어내면 좋은 것

  • 하객이 몰라도 되는 가족사: 투병, 다툼, 경제적 어려움처럼 공개되면 부모님이 곤란해하실 수 있는 이야기는 뺍니다. 꼭 전하고 싶다면 따로 보는 영상으로 만드세요.
  • 한쪽 부모님만 향한 말: 결혼식영상편지라면 상대 부모님께 드리는 한 문장을 꼭 넣습니다.
  • 내부 농담: 둘만 아는 별명이나 농담은 화면을 보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이 필요해 흐름이 끊깁니다.
  • "말로 다 못 하겠지만"의 반복: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반복하면 오히려 할 말이 없는 것처럼 들립니다.

대상별 편지 문장 예시

아래 예시는 그대로 쓰기보다 뼈대로 활용하세요. 괄호 부분을 내 기억으로 바꾸면 나만의 편지가 됩니다.

신부가 친정 부모님께

엄마, 아빠. (초등학교 운동회 날, 꼴찌로 들어온 나한테 제일 크게 박수 쳐 준 사람)이 두 사람이었던 거 기억해요. 그때는 창피하기만 했는데, 이제 알아요. 내가 뭘 해도 내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건지. 오늘부터는 내가 그 박수를 돌려드릴게요. 많이 사랑해요.

신랑이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말수 없는 아들이라 이런 말은 처음 해 보네요. (첫 월급 받던 날, 내복 사 들고 갔을 때 아버지가 아무 말 없이 등만 두드려 주셨잖아요.) 그 손이 무슨 뜻이었는지, 이제 저도 가정을 꾸리면서 조금씩 알아 갈 것 같습니다.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 부모님께

어머님, 아버님. 처음 인사드리던 날 (제가 긴장해서 수저를 떨어뜨렸을 때 웃으면서 새 수저를 챙겨 주셨던 것) 아직도 생각나요. 그날부터 이 집이 편해졌습니다. 귀한 딸(아들)을 믿고 보내 주신 만큼, 제가 더 아끼며 살겠습니다.

배우자에게

(비 오던 날 우산 하나로 걷다가 네 어깨만 다 젖었던 거) 아직도 기억해.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 이 사람이랑 오래 걷고 싶다고 생각한 게. 앞으로는 우산 두 개 챙길게. 아니, 그냥 같이 젖자.

부모님 생신·칠순 영상편지

엄마, (우리 셋 키우느라 정작 엄마 생일은 한 번도 제대로 못 챙겼던 거) 이제야 알았어요. 오늘은 엄마가 주인공이에요. 앞으로 남은 날들은 우리가 엄마 생일상 차려 드릴게요. 생신 축하드려요.

예시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구체적인 장면 하나로 시작하고, 그 장면을 지금의 마음과 연결한 뒤, 짧은 약속으로 끝납니다. 이 흐름만 지키면 문장이 서툴러도 진심은 충분히 전달됩니다.

촬영·녹음 방법: 휴대폰으로 찍는 영상편지제작

영상편지는 장비보다 환경이 중요합니다. 최신 휴대폰이 아니어도 빛과 소리만 잘 잡으면 큰 화면에서도 충분히 볼 만한 영상이 나옵니다. 촬영 전에 아래 표를 기준으로 준비해 보세요.

항목이렇게 하세요피하면 좋은 것
화면 방향예식장 스크린용이면 가로로 촬영세로 촬영 후 스크린에 띄우면 양옆이 비어 보임
빛창문을 마주 보고 앉아 얼굴에 자연광이 닿게창문을 등지고 앉기(역광으로 얼굴이 어두워짐)
시선렌즈 바로 아래에 원고를 두고 렌즈를 보며 말하기화면 속 내 얼굴을 보며 말하기(시선이 아래로 향함)
구도가슴 위부터 머리 위 여백이 조금 남게, 휴대폰은 눈높이아래에서 올려 찍는 각도
배경정돈된 벽, 책장, 화분 정도로 단순하게빨래, 거울, 움직이는 TV 화면
소리커튼·이불이 있는 작은 방, 유선 이어폰 마이크나 핀마이크 활용욕실·빈 거실처럼 울리는 공간, 냉장고·에어컨 소음
테이크문단마다 끊어서 여러 번 촬영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찍으려는 욕심

촬영을 시작할 때는 바로 말하지 말고 2~3초 정도 렌즈를 보며 숨을 고른 뒤 시작하세요. 끝날 때도 말이 끝나고 몇 초간 그대로 미소를 유지하면 편집할 때 앞뒤를 자연스럽게 자를 수 있습니다. 문단 사이에 눈물이 나거나 말이 막히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 장면이 오히려 가장 진심으로 보이는 순간이 되기도 하니, 다시 찍더라도 그 테이크는 지우지 말고 남겨 두세요.

얼굴이 부담스럽다면 목소리만으로

카메라 앞이 어색한 분이라면 얼굴 대신 목소리만 녹음하고 사진을 얹는 방식도 좋습니다. 이때는 녹음 품질이 영상 전체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휴대폰을 입에서 한 뼘 정도 떨어뜨리고, 입 바로 앞이 아니라 살짝 옆에서 말하면 "ㅍ", "ㅂ" 소리가 터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녹음을 마치면 이어폰과 스피커로 한 번씩 들어 보세요. 예식장 스피커는 작은 잡음도 크게 키웁니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을 때

신랑신부가 함께 영상편지를 찍는다면 한 화면에 나란히 앉아 번갈아 말하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누가 어느 문단을 말할지 원고에 이름을 적어 두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를 바라보거나 고개를 끄덕여 주면 화면이 살아납니다. 서로에게 하는 말은 상대가 미리 모르게 따로 찍어 두었다가 예식 당일 처음 보게 하는 커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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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지만들기 편집: 사진 고르기와 화면 흐름

영상편지에서 사진은 주인공이 아니라 말을 받쳐 주는 장면입니다. 원고 속 기억과 직접 연결되는 사진을 골라야 합니다. 원고에 "운동회" 이야기가 나오면 그 시절 사진을, "첫 인사" 이야기가 나오면 상견례나 처음 함께 찍은 사진을 그 문장 위에 얹는 식입니다.

  • 문단마다 사진 한두 장: 말하는 얼굴 화면과 사진을 번갈아 보여 주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감정이 높아지는 4단계(지금 하고 싶은 말)에서는 사진보다 얼굴을 보여 주는 편이 좋습니다.
  •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 우선: 단체 사진이나 멀리서 찍은 풍경 사진은 큰 화면에서도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 옛날 사진은 스캔: 인화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을 때는 조명이 반사되지 않게 비스듬히 찍거나 스캔 앱을 쓰세요.
  • 자막은 핵심 문장만: 말한 내용을 전부 자막으로 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예식장은 소리가 울려 잘 안 들릴 수 있으니, 꼭 전해야 하는 문장이나 마지막 한마디만큼은 자막으로 함께 보여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 효과는 최소한으로: 화려한 전환 효과는 오히려 말에서 시선을 빼앗습니다. 천천히 확대되는 정도의 움직임이면 충분합니다.

편집 순서는 "원고 낭독(또는 얼굴 영상)을 먼저 타임라인에 깔고 → 문장에 맞춰 사진을 얹고 → 마지막에 배경음악을 깐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음악부터 깔고 거기에 말을 맞추려 하면 말의 속도가 음악에 끌려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배경음악·노래 선택과 상영 타이밍

말이 들어가는 영상편지에는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 기본입니다. 가사가 있는 곡을 깔면 목소리와 가사가 동시에 들려 둘 다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피아노나 어쿠스틱 기타처럼 소리가 단순한 곡을 고르고, 음량은 말할 때 충분히 낮췄다가 말이 끝난 뒤 사진만 나오는 구간에서 살짝 올리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가사가 있는 노래를 꼭 쓰고 싶다면 편지가 끝난 뒤 엔딩 구간에 배치하세요. 편지로 할 말을 다 한 다음 노래가 이어지면, 노래 가사가 편지의 마지막 문장을 대신 말해 주는 효과가 납니다. 다만 영상을 예식장에서 한 번 트는 것과, 음악이 들어간 영상을 SNS나 온라인에 올리는 것은 권리 문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유 계획이 있다면 음원 사용 범위를 미리 확인하거나 직접 만든 음악을 쓰는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상영 타이밍 짧게 정리

결혼식에서는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직전에 영상편지를 상영하면 영상 속 말이 실제 인사로 이어져 가장 큰 울림을 줍니다. 축가 직전이나 직후에 넣어 음악의 흐름을 이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사회자에게 영상 시작 멘트와 영상이 끝난 뒤 이어질 순서를 미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순 편성은 앞서 소개한 식중영상 가이드를 참고하시고, 가족 행사라면 식사가 끝나고 케이크를 자르기 전처럼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순간이 좋습니다.

상영 전 최종 점검도 잊지 마세요. 부모님 성함과 호칭에 오타가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음량이 고른지, 파일을 USB와 클라우드에 각각 저장해 두었는지 확인하면 당일 사고를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편지 대신 노래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영상편지를 준비하다 보면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건 도저히 못 하겠다"는 분도 있고, "말로는 이 마음이 다 안 담긴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편지를 노래로 바꾸는 것입니다. 앞에서 쓴 원고, 즉 부르는 호칭과 기억 하나, 그때 몰랐던 마음, 지금 하고 싶은 말, 앞으로의 약속은 그대로 노래 가사의 재료가 됩니다.

  • 편지 원고 → 가사: 기억 장면은 1절, 그때 몰랐던 마음은 2절, 지금 하고 싶은 말은 후렴으로 옮기면 자연스럽게 노래의 구조가 됩니다.
  • 말보다 덜 떨린다: 정해진 멜로디와 반주가 있어서 즉흥으로 말해야 하는 부담이 적고, 녹음은 여러 번 나눠 다듬을 수 있습니다.
  • 오래 남는다: 영상은 행사 날 한 번 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노래는 음원으로 남아 부모님이 휴대폰으로 다시 듣고 또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영상과 함께 쓸 수 있다: 노래를 영상편지의 배경음악이나 엔딩곡으로 쓰면, 가사가 편지와 같은 이야기를 하므로 앞서 말한 "가사와 목소리가 부딪히는" 문제도 줄어듭니다.

노래 선물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노래 선물 만들기 가이드에, 결혼식 날 배우자나 가족에게 깜짝 노래를 전하는 방법은 리마인드 웨딩 노래 선물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노래를 못 불러도 괜찮습니다. 직접 녹음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전문 보컬이 대신 부르고, 영상편지에는 짧게 "이 노래는 제 마음이에요" 한마디만 담는 방식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정리하면, 말로 전하는 영상편지와 노래로 전하는 영상편지 중 정답은 없습니다. 말이 편한 사람은 원고를 다듬어 직접 말하고, 말이 어려운 사람은 원고를 가사로 바꾸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두 방법 모두 "구체적인 기억 하나와 지금의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오뮤지션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오뮤지션은 주식회사 오늘은(오늘은뮤직)의 곡 제작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영상편지에 담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고 싶다면 TRACK 02 자작곡 발매(780,000원)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가사나 사연을 접수합니다. 완성된 가사가 없어도 위에서 쓴 편지 원고나 사연만 있으면 됩니다.
  2. 사연을 바탕으로 가사를 다듬습니다.
  3. 데모 2버전 중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고, 수정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4. 직접 녹음하거나 전문 보컬이 부릅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도 디렉팅과 가이드 음원으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5. 고음질 음원과 MR, 가사지를 받고 음원 사이트에 발매할 수 있습니다. 기간은 약 3~4주입니다.

신랑신부가 함께 부르는 노래와 영상까지 준비하고 싶다면 TRACK 04 웨딩 영상(860,000원)이 있습니다. 커플 사연으로 듀엣곡을 작사·작곡·편곡하고, 전문 스튜디오에서 레코딩·믹싱·마스터링한 뒤 웨딩 사진으로 무빙포스터 식전영상을 만들어 이름·날짜·예식장 엔딩 크레딧까지 넣습니다. 예식장 스크린용 가로 버전과 청첩장·SNS용 세로 버전을 함께 받을 수 있고, 뮤직비디오 촬영 옵션(별도 견적)도 상담 가능합니다. 가사를 직접 쓰셨다면 작사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편지로 다 못 한 말을 노래로 남기고 싶다면 신청 페이지에 사연을 남기시거나 1600-3610(문자·카카오톡)으로 편하게 상담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영상편지는 몇 분 정도가 적당한가요?

예식 중에 상영한다면 다른 순서와 함께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가야 하므로 한 사람의 편지는 1분 안팎으로 짧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확한 허용 시간은 예식장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원고는 소리 내어 읽으며 스톱워치로 재 보세요.

영상편지 원고는 어떻게 시작하면 좋나요?

평소 부르는 호칭으로 시작해 구체적인 기억 하나를 꺼내고, 그때 몰랐던 마음, 지금 하고 싶은 말, 앞으로의 약속 순서로 쓰면 됩니다. 추상적인 감사보다 장면 하나를 선명하게 그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어도 예식장 스크린에서 괜찮을까요?

빛과 소리만 잘 잡으면 충분합니다. 가로로 촬영하고, 창문을 마주 보고 앉아 자연광을 받으며, 울림이 적은 작은 방에서 이어폰 마이크나 핀마이크로 녹음하세요. 렌즈 바로 아래에 원고를 두면 시선도 자연스럽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게 너무 어색해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얼굴 대신 목소리만 녹음해 사진 위에 얹는 방식이 있고, 편지 원고를 가사로 바꿔 노래로 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래는 직접 부르지 않고 전문 보컬에게 맡길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지 배경음악은 어떤 곡이 좋나요?

말이 들어가는 구간에는 가사 없는 피아노나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이 좋습니다. 가사 있는 노래는 편지가 끝난 뒤 엔딩에 배치하세요. 영상을 온라인에 올릴 계획이라면 음원 사용 범위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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